안성소방서가 주민 긴급 대피와 화재 등을 알리는 사이렌인 봉남소방망루를 50년 만에 복원한 후 향토유산 지정에 본격 착수했다. 13일 안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최근 시와 협력을 통해 1921년 안성중학교 인근에 설치한 후 1970년대 사라진 사이렌을 복원, 시의회 제231회 임시회에서 향토유산 보호조례의 일부 개정을 이끌어냈다. 안성시내 119교육센터 옥상에 높이 16m, 너비 2.6m 규모의 봉남소방망루는 1970년대 당시 소방대원이 망루에서 시가지를 관찰해 화재와 홍수 등 재난 발생 시 알려주는 수단이었다. 서는 소방망루를 복원하고자 지난해 8월 특수대응단 직원들이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녹슬고 방치된 고장 난 모터 사이렌을 수리하는 데 성공하면서 향토유산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 전국에 20여곳만 남아 있는 소방망루 사이렌은 반경 200m로 퍼져 나가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역사적 가치 보존은 물론이고 시민들에게 소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소방망루를 공개하고 소방역사 전시와 체험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신인철 소방서장은 “화재 감시 등 초동 대응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시설인 망루는 소방 역사, 지역공동체의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중요한 유산인 만큼 문화재 지정 절차를 성실히 이행해 지역의 소방 유산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어린이에게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꿈나무를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안성지역 양성초등학교가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한 소통과 배려 및 미래 꿈나무에게 자신의 역량을 성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양성초교에 따르면 올해 학생들에게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고 창의적 사고역량과 심미적 감성 역량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감정과 경험을 다양한 신체활동으로 표현하게 하는가 하면 학년별로 학생 발달 단계에 따른 학생 맞춤형 교육인 무용 수업으로 심미적 감성 역량을 키우고 있다. 저학년과 고학년에게 놀이와 신체 활동을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춤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작품 창작과 발표를 통해 자신의 예술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에 나서고 있다. 또 건강한 체력과 바른 인성을 함양시키고자 쉽고 재미있게 골프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눈높이 맞춤형 스내그 골프 교육으로 학생들이 자라서 건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소통과 배려를 통해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이해도 증진시키고 있다. 양성초교는 교내 과학실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행복한 교육공동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초콜릿 만들기 체험을 하고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쇼콜라띠 체험을 시행하고 있다. 이철숙 양성초교장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친구들과 협력해 소통과 배려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학부모들과 협력해 나가는 인재 육성의 학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성의 한 액상비료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여 만에 꺼졌다. 8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2분께 안성시 대덕면의 한 액상비료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공장 외부 탱크에서 시작됐으며 건물로 확대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6대와 소방대원 등 인력 48명을 동원해 불이 난지 1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3시3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발생 당시 공장 안엔 근로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공장 1개동이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저장 창고 전기 설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야외에서 졸업사진을 찍던 중 영산홍을 먹은 초등학생들이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37분께 안성시 옥산동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이 복통을 호소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인근 초등학교 6학년 같은 반 학생들로 공원에서 졸업앨범 사진 촬영을 찍던 중 영산홍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11명의 학생 중 4명이 복통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7명의 학생은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영산홍엔 그라야노톡신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어 구토, 복통 및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과 싸움을 하다가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자신이 살던 안성시 공도읍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인 4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혐의다. 이들은 전 직장 동료 사이로 집 안에서 술자리를 갖다가 싸움을 벌이다가 A씨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의 집에서 큰 소리가 나자 이날 오전 7시43분께 이웃 주민이 112에 신고를 했으며 이후 A씨 또한 직접 범행 사실을 신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전 8시5분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이미 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범행 방법과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안성시가 청년들의 창업 지원과 미래 인재 양성,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자 한경국립대 등 관내 5개 대학과 상호 손을 맞잡았다. 김보라 시장은 29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 등 관내 5개 대학 총장 및 부총장,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행정은 지역 대학이 지역혁신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관·학이 상호 지역사회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함께 구축하고자 자리했다. 관·학의 협약은 산학협력,창업 지원,현장 실습 등을 통한 지역 연계형 인재 성장 모델 구축,지역 수요 기반 교육과정 및 청년 인재양성 프로그램 공동 운영,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와 실천과제 발굴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들 대학들은 대학이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 발굴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 시장은 “이번 사업은 안성시와 대학이 힘을 모아 청년 정착을 함께 이루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지역혁신과 대학발전이 함께 성장하고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데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안성시와 안성경찰서가 성폭력과 스토킹 등 폭력 사건을 원스톱으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관·경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모았다. 김보라 안성시장과 김기범 안성경찰서장은 지난 23일 김 시장 집무실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시 바로희망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상호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 공동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양 기관은 폭력 피해자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사례관리,사후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시는 바로희망팀 설치·운영에 관해 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경찰은 개인 정보 제공에 동의한 112신고 폭력 피해자에 대한 정보 공유와 APO(학대예방경찰관) 전담인력 파견을 지원한다. 협약은 교제폭력,가정폭력,성폭력,스토킹 등 관·경이 대응체계를 구축해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피해 상황을 벗어나게 하거나 피해 회복을 위한 생계비,의료비 지원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보호와 통합적 지원 업무에 나선다. 이에 따라 안성시와 경찰은 다음달 26일 안성시가족센터내에 전문상담사 2명과 학대예방경찰관 1명으로 구성하는 ‘바로희망팀’을 공식 운영할 방침이다. 김기범 서장은 “사회적 폭력을 근절시켜 시민들의 삶의 잘 향상을 도모하고 피해자들이 사회의 일상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경찰과 행정이 함께 손을 잡고 대응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경찰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폭력 피해자들이 겪는 정신적 피해를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한 만큼 실질적 도움을 주는데 행정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성지역 일부 부모들이 육아 돌봄으로 그동안 받은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조례안이 처음으로 발의됐다. 안성시의회 최호섭 시의원은 육아로 지친 부모들의 실질적인 제도 마련을 위한 ‘안성시 육아 스트레스 해소 지원 조례안’ 을 5명의 시의원들과 공동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의원이 발의한 육아 스트레스 조례안은 보호자들이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 수 있도록 ‘육아 스트레스 해소의 날’을 지정하는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과 사회적 예우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입법 예고를 마친 조례안은 이달말께 시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 심사를 거쳐 본회의 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조례안은 육아친화 기업 유도와 포상, 공공시설 우선 이용,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사업 추진, 시장 책무 규정, 육아 스트레스 해소의 날 지정 등이다. 이번 조례안은 영유아 보호자에게 실질적인 휴식 기회를 제공하고 유아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첫걸음은 물론 전국 지자체 중 드물게 육아 스트레스를 직접 조례로 명문화 한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의원은 “의회 직원들과 밥 한끼 자리에서 들은 진솔한 육아 이야기가 정책의 시작이었다. 더 이상 육아를 혼자 감내해야 할 고통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안아주는 책임있는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취약계층 이웃들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의 물결이 넘쳐 나는 세상에서 만개한 꽃길만 걷는 아름다운 삶을 영위했으면 좋겠습니다.” 안성시가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에 들어갔다. 김보라 시장과 안정렬 시의회의장 등 복지 관련 관계자들은 25일 시청 1층 현관에서 지역사회 모금 활성화를 위한 ‘기부 키오스크’ 제막식을 갖고 운영에 나섰다. 이날 설치한 키오스크는 별도의 서류 작성 없이 신용카드와 모바일 페이 등을 통해 기부 금액을 자유롭게 설정한 후 이름과 전화번호, 자신의 기부 기념 인증 샷도 촬영할 수 있다. 누구나 언제든 간편하고 빠르고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키오스크는 연말정산을 받을 수 있는 기부 영수증은 물론 현금 영수증도 즉석에서 휴대폰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기부 키오스크 설치로 지역사회 모금 활성화를 도모하고 기부와 나눔문화 확산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제막식을 통해 신용카드로 1호 기부자로 참여했으며 미코그룹과 안정렬 시의회의장, 황세주 도의원 등 복지관련 관계자들이 잇달아 기부에 동참했다. 시는 올해 키오스크를 통해 기부된 금액을 내년 공모를 통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 다양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온도를 높여주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누구도 모르게 작은 소액을 기부하는 따뜻한 시민들의 동행으로 아름답고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만들길 기원한다. 모두가 기부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시가 올해 상반기 축산경영 안정을 위해 사료구매 정책자금 160억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대상은 한우·육우 축산농가 84곳, 낙농 축산농가 12곳,양돈 축산농가 25곳, 양계 축산농장 여섯 곳 등 127곳이다. 융자 100% 사업인 사료구매 정책자금은 금리 1.8%, 2년 거치 일시 상환 조건으로 신규로 사료를 구매하거나 기존 외상금액을 상환하는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6월12일까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선정추천 통보서를 발급받아 사료구매계약서 또는 구매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구비 후 해당 농축협을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대출금은 직접 사료공급업체로 입금되고 기한 내 대출 미실행 시 반납 조치되므로 해당 기간 대출을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