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정화조·하수구 뒤져 모기 유충 잡는다… 말라리아·일본뇌염 선제 차단

안성시가 모기를 비롯한 유충 박멸 등 특별방역으로 감염병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 말까지 모기 등 유충의 월동 가능성이 높은 집수정과 하수관로, 정화조 등 주요 서식지를 대상으로 특별방역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방역은 모기 개체수 증가를 사전에 차단하고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깔따구 등 생활 불편 곤충도 병행 관리한다. 시는 공동주택 지하 집수정과 복개천 하수구와 우수관로, 학교, 공원 화장실 내 정화조, 민원 다발구간 등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방역기동반을 활용한 유충 조사 후 유충 구제제 투여와 분무소독 등도 병행해 서식환경에 따라 생물학적 제재 등 친환경 방제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겨울철 유충 한 마리는 성충 수백마리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시의 이번 방역은 감염병 예방과 생활 불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특별방역에 안주하지 않고 하절기에도 단계적 맞춤형 방역을 지속적으로 추진, 감염병 예방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모기는 물론 불편 신고가 잦은 깔따구 발생 우려까지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 쾌적한 생활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안성소방서, 설 명절 응급진료 등 시민 안전 확보 주력

안성시와 안성소방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안전관리 실태를 공동으로 점검하는 등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두 기관은 설 연휴 기간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화재 등 피해가 확산할 것을 우려해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번 점검에 나섰다. 관계자들은 시설 관리 상태와 비상통로 확보 여부, 소방설비 작동 상태, 화재예방 관리 실태, 전기와 가스 안전점검 요령, 소화기 사용과 설치 등을 상인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했다. 또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응급진료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의료원과 성모병원 등 248개소 병·의원과 약국 문을 열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두 기관은 제수용품인 명태, 견과류, 떡류를 비롯해 선물용 과일세트, 축산물세트, 건강식품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 깨끗하고 청결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생활쓰레기 청소상황반과 기동처리반을 각각 운영해 주요 도로변과 시가지 등을 청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진식 안성소방서장은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설 명절은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며 “전기와 가스 사용 등에 각별히 유의해 안전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 안성 국도 사망 사고 화물차주 ‘뺑소니’ 수사…“사고 인지 여부 관건”

화물차에 실린 적재물이 중앙분리대를 충격하면서 반대편 차량 탑승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해당 화물차 운전기사를 특정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5일 경찰은 화물차 운전기사인 50대 남성 A씨를 혐의 적용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2일 오후 2시 10분께 안성시 삼죽면 38번 국도를 달리던 A씨의 화물차에서 발생했다. 당시 화물차에 견인 방식으로 적재돼 있던 대형 크레인이 중앙분리대를 충격했다. 이 충격으로 중앙분리대 위에 설치된 철판 형태의 방현망(전조등 눈부심 방지시설)이 꺾이며 돌아갔고, 반대편 차로에서 마주 오던 쏘렌토 차량과 충돌했다. 사고로 쏘렌토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 B씨가 숨졌다. A씨는 사고 발생 약 2시간 뒤 “적재했던 크레인에 방현망이 걸려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CCTV와 쏘렌토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사고 운전자로 특정한 뒤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장을 벗어난 뒤 적재물을 확인하고 나서야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하고도 현장을 이탈했는지를 중심으로 이른바 ‘뺑소니’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만약 사고를 인지한 상태에서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사실이 확인될 경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등 혐의 적용이 검토될 전망이다. 이를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사망 사고가 발생한 만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등 혐의를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또 사고 현장에 설치된 방현망의 관리 주체인 수원국토관리사무소를 상대로 시설물 안전 관리가 적절했는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최근 현장 합동 조사를 실시했으며 향후 공단으로부터 조사 결과를 받아 전반적인 경위를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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