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조종면 신하리와 신상2리를 연결하는 군도 13호선 1.7㎞를 개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도로는 폭이 4m에 불과한 데다 굴곡이 심해 교행이 어렵고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등 그동안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었다. 군은 이에 지난 2022년 6월 95억원을 들여 도로 확장·포장 공사를 진행, 폭을 8~10m로 넓혔다. 군은 주민 안전과 광역도로 연계 등을 위해 군도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상반기 상천3리 일대 군도 8호선 1.3㎞도 개통할 예정이다.
13일 오전 1시55분께 가평군 서울양양고속도로 송산터널 양양 방향에서 승용차가 시설물을 충돌하고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벌여 20여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승용차 한 대와 터널 내 시설물 등이 불에 타 8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20대 남성 운전자는 사고 직후 스스로 빠져 나와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사고경위와 화재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12일 낮 12시58분께 가평군 상천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 등 산불 진화 장비 12대와 진화 인력 30명을 투입해 50분 만인 오후 1시49분께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산림 6천600㎡가 탔으며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가평군이 20여년 만에 선보인 신규 캐릭터(상징물) ‘갓평이와 송송이’가 공개됐다. ‘갓평이’는 옛 한자인 가평(嘉平)의 뜻인 아름답고 평온한 고장을 반영해 현대적인 이름으로 제작됐다. ‘송송이’는 잣의 옛말인 송자(松子)의 송과 노래를 뜻하는 송(Song)을 합쳐 부드럽고 포근하게 표현했다. 7일 가평군에 따르면 홍보효과 극대화 및 부가가치 창출 등을 위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갓평이와 송송이’ 이모티콘 30일 사용권을 무료로 배포했다. 군은 ‘갓평이와 송송이’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자 군청 내 캐릭터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캐릭터 포토존은 캐릭터 매뉴얼(설명서) 디자인을 반영한 이모티콘으로 가로 135㎝, 세로 90㎝, 높이 150㎝ 등으로 설치됐다. 캐릭터 받침대로는 하트 모양에 ‘사랑해요 가평, 갓평이와 송송이’ 문구가 새겨지고 캐릭터 설명서도 준비됐다. 군은 신규 캐릭터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텀블러 및 에코백 등의 제작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에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캐릭터의 확장적이고 입체적인 밀착형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역사 이래 가장 큰 대회로 치러지는 2025~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민간추진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군은 지난 5일 음악역 1939에서 서태원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장 및 의원, 읍·면장, 체육회 관계자, 추진단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종합체육대회 민간추진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민간추진단은 이장협의회, 주민자치회, 노인회, 새마을지도자회, 부녀회, 바르게살기협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봉사단체 소속 임원과 사업자 대표 등 6개 읍·면 123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내년 4월 말까지 읍·면별 민간추진단 자체 운영계획 수립 및 활동 경과 공유, 본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붐업 조성 및 홍보활동 등을 벌인다. 올 4월 예정인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에 함께 참여하는 등 군민의 열정을 도내 곳곳에 전파할 계획이다. 서 군수는 “1천400만 경기도민 모두가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추진단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군이 올해 3억5천여만원을 들여 가평, 설악, 청평, 조종 등 전통시장 네 곳의 활성화 지원대책에 나선다. 4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가평잣고을시장 창고 이미지 도색을 비롯해 매주 둘째·넷째 주 토요일 열리는 사회적경제 직거래 장터인 ‘두네토마켓’ 지원과 화재알림시설 유지·관리 용역을 실시키로 했다. 또 청평여울시장 상설동 아케이드 도장공사를 상반기까지 완료하는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고 안전한 쇼핑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민선 8기 중기 발전계획으로 가평잣고을시장 ‘노랑 딱지 시장 투어 캠페인’, ‘길거리 노래방 가요제’ 등을 운영해 정감과 흥이 넘치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말 조종면 현리 중심 상권에 조종시장 상인회 구성 및 전통시장 인정 절차가 완료함에 따라 올해부터 군 자체 보조사업 지원과 정부·경기도 전통시장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등 지역경제에 새로운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 네 곳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주관 전통시장 매니저 육성사업에 선정됐으며 이 중 청평여울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2개 사업에 국·도비 총 1억7천만원을 확보해 탄력을 받게 됐다. 앞서 지난해는 가평·청평·설악 전통시장이 중기부 특성화 육성 사업 및 경기도 매니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6억원을 들여 지역 특성과 연계한 상권 변화를 통해 매출액 및 방문객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전통시장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은 시장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시장 스스로 자생력을 갖출 때까지 앞으로도 행정적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신뢰와 공정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캠페인인 청렴서한문을 모든 직원 및 직무관련자에게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공사·용역업체, 보조사업자, 인·허가 업체 등 군 업무처리를 경험한 민원인 등 530여개소와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 행정 실현을 위한 다짐과 실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추진됐다. 서한문에는 ‘부정청탁·특혜제공·절차위반·갑질행위 등 위법 행위를 근절하고 공정한 직무수행과 투명한 업무처리로 신뢰받는 군정을 확립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이와 함께 군은 공직자가 행동강령을 위반하지 않도록 감찰도 전개할 방침이다. 또 군수를 비롯한 전 직원의 청렴비전 선포, 간부공무원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 및 진단, 전 직원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청렴마일리지 제도 운영, 청탁금지법 모의훈련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서태원 군수는 “부패를 차단하고 군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가평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평의 한 다리 아래에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3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가평군 가평읍의 교량 아래에 남성 1명이 쓰러진 것을 행인이 보고 신고했다. 이 다리는 높이 약 7m로, 다리 아래 물은 거의 흐르지 않았다. 숨진 채로 발견된 시신에는 신분증을 포함한 아무 소지품이 없었다. 지문으로 확인된 시신의 신원은 58세 남성 A씨였다. A씨는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로, 가족과도 거의 연락하지 않고 지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가평군이 북한강 대표 관광지인 자라섬에 추진 중인 수변 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31일 가평군에 따르면 1단계로 오는 6월까지 길이 165m짜리 출렁다리를 설치하고 2단계로 연말까지 150m 보행교를 완공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 2022년부터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발생 때 대피가 어려운 자라섬의 특성을 감안해 섬과 육지를 잇는 대피로를 확보하고 가평역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또 연말까지 자라섬 옛 수상스포츠 체험센터에 스마트 워케이션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양지를 즐기면서 일도 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말한다. 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올래(GO鄕ALL來)’ 공모에 선정돼 워케이션센터 조성에 국비를 지원받는다. 자라섬은 북한강에 동도, 서도, 남도, 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진 가평의 대표적인 자연생태 관광지다. 면적은 61만4천㎡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 지난 1943년부터 중국인들이 농사를 짓고 살았다고 해서 ‘중국섬’으로 불리다가 지난 1986년 현재의 이름이 붙여졌다. 자라섬은 모래 채취 등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릴 때마다 물에 잠겨 개발에서 소외되고 주민조차 섬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강 수계 댐들의 홍수 조절 이후 지난 2004년부터 아시아 최대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열리고 대규모 오토캠핑장이 조성되는 등 가평 관광의 중심이 됐다. 자라섬은 ‘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에 처음 선정됐으며 남도에서 열리는 꽃 페스티벌은 지난해 경기관광축제에 뽑히기도 했다.
가평군이 누구나 돌봄 사업 제공기관과 공동 협력을 통해 돌봄 틈새 해소를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앞서 군은 초고령화 사회로 노인 문제 대응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함에 따라 지난해 말 누구나 돌봄 공모사업을 통해 설악 양지재가노인복지센터, 상면에 소재한 플러스 안먹골 주간보호센터·생명의 빛 주간 보호 1호·생명의 빛 주간보호센터 등 관내 4개 기관을 선정했다. 군은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4개 기관과 누구나 돌봄 사업 협약식을 맺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중장년층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위기 상황으로 돌봄이 필요한 지역주민을 연계해 생활 돌봄, 동행 돌봄, 식사 지원, 일시보호 등 각각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복지제도 간 틈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서태원 군수는 “누구나 돌봄 사업은 기존 돌봄 공백의 해소 방안으로 절실하다”며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들이 좀 더 단단한 협력관계를 이뤄 가평군민들의 건강한 삶을 최우선으로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찾아가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6개 읍면 보건·복지서비스 업무 모니터링 2회, 희망 복지상담소 10여 회 50여 건 상담과 병의원·약국·편의점 등 70여 개소를 방문해 ‘우리 동네 어려운 이웃, 함께 찾기’ 홍보에 나섰다. 이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행복e음) 운영을 통해 위기 정보 입수자를 대상으로 단수, 단전, 단가스, 건보료 체납, 의료위기, 월세 체납 등 34종 1천100여 건을 지원했다. 또한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70여 가구를 선정해 복지·보건·고용·주거·교육·신용·법률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고 지속적인 상담·모니터링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