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20분께 연천군 신서면의 한 농자재 창고에서 지붕 보수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6.5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지붕 보수 업체 직원으로 비 가림 지붕 자재 교체를 위해 작업하다 채광창이 깨지며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덕현 연천군수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착공 등 숙원사업 4건을 건의했다. 김 군수는 지난 26일 김성원 국회의원, 박형덕 동두천시장과 함께 서울 광화문 정부 청사를 방문해 한 총리에게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착공을 비롯해 ▲지방소멸대응 공모사업 수도권 소재 인구감소지역 포함 ▲GTX-C노선(양주-동두천-연천)구간 연장 추진 ▲국립보훈종합복지시설 건립 유치 추진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에 한 총리는 “70년 이상 국가안보라는 대의를 위해 희생해 온 연천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있다”며 “경기북부의 규제 완화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숙원사업을 설명하며 우선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공모사업에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인구감소지역인 연천이 배제되는 건 지방소멸 대응사업의 당초 취지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착공과 관련해 경제성만을 따지는 건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연천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국가재정사업으로 선정, 예타면제를 건의했다. 이와 함께 GTX-C노선 연천 연장은 양주 차량기지를 연천으로 이전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2027년 완공 예정인 국립제3현충원과 함께 호국 보훈의 도시 연천에 국립보훈종합복지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덕현 군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수도권이면서 인구감소지역인 연천군이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운행이 중단된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해당 구간은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전력 공급 장애로 열차 운행이 멈췄다. 22일 국가철도공단과 연천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시험 운행한 결과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일부 보완 사항을 이행한 뒤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보완 사항을 이행하는 데는 많은 시일이 필요하지 않아 이르면 이번 주부터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오늘 오전 자문위원회를 열어 전력 공급 장애 원인에 대해 논의했으며 일부 사항만 보완하면 운행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운행 재개에 많은 시일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개통한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은 지난 15일부터 전력 공급 설비에 장애가 발생해 승객의 안전 확보 등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6일 오후 6시부터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해당 구간에는 셔틀버스 14대가 투입돼 연계 수송을 하고 있다.
연천군은 21일 한국걸스카우트연맹회관에서 한국걸스카우트연맹과 ‘전곡리유적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및 연천군 홍보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21년부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과 접목된 체험을 할 수 있는 선사체험마을 및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구석기체험숲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은 전곡리유적 구석기체험숲과 선사체험마을에 다수의 걸스카우트 대원이 참여하도록 하는 한편 향후 대규모 야외활동 행사 등을 통해 지역홍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걸스카우트 대원들의 체험활동 홍보 등으로 추후 청소년 단체방문객을 유도해 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 및 이용객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덕현 군수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업무협약에 그치지 않고 전곡리 유적 내 체험프로그램에 많은 걸스카우트 대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여성청소년 리더십 역량 강화와 관련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채택해 연천군이 여성청소년 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원선 전철 소요산~연천역 구간 열차 운행 중단이 장기화 되면서 주민과 관광객 등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5분께 경원선 전철 소요산과 연천역을 연결하는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 구간은 지난해 12월16일 개통했으며 이날까지 비슷한 이유로 모두 3차례 운행이 중단됐었다. 코레일 측은 전기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겨 열차가 멈춘 것으로 보고 복구 중으로 경원선 동두천~연천역 구간에 셔틀버스를 투입해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다만 열차 운행 장애로 수도권 전철 1호선 운행까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경원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 소요산~연천역 열차 운행 중단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신속한 복구를 요구하고 있다. 코레일 측은 주말 동안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오는 19일 정부 합동점검을 마치는데로 열차 운행을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긴급조치반을 투입했다”며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안전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소방서는 소방시설법 개정에 따라 공동주택 자체점검 시 세대 점검이 강화된다는 내용을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14일부터 약 2달간 안내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2월 시행된 공동주택 세대 점검 규정은 공동주택 자체점검 시 2년 이내 모든 세대가 세대 내의 소방시설(소화기, 자동소화장치, 피난기구 등)을 스스로 점검하거나 관리업자의 점검을 받아야 하고, 점검 후 불량사항이 있으면 이행 기간 내에 보수해야 한다. 안내 방법으로는 자체 제작한 ‘공동주택 소방시설 세대 점검 안내’ 홍보물을 관내 공동주택 각 세대 현관 문고리에 부착하며, 관리사무소에서 공동주택 게시판이나 엘리베이터에 부착해 입주민들에게 안내하도록 할 예정이다. 홍의선 연천소방서장은 “소방 법령이 개정돼 업무에 혼선을 겪는 경우가 많다”라며 “새로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개정 사항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겠다”라고 말했다.
연천군은 오는 28일까지 2주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제8기 호주 어학연수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제8기 호주 어학연수는 국내 연수 참여자 중 선발된 중학교 2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프로그램은 스터디 투어, 홈스테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19 이후 호주 퀸즐랜드주 교육청의 연수 관련 정책이 바뀌면서 1교당 20명으로 연수 인원이 제한됨에 따라 연수학교를 2개교로 나눠 센터너리 스테이트 하이스쿨과 언쇼 스테이트 칼리지에서 연수를 진행한다. 김덕현 군수는 “이번 제8기 연수생들 모두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는 호주에서 여러 문화에 대한 견문을 넓혀 글로벌 인재로서의 발판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더운 날씨인 현지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연수를 마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7일 오전 2시10분께 연천군 군남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농장 건물 1개동(500㎡)과 집기류 등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돼지 1천400여마리가 폐사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연천군은 김덕현 연천군수가 지난 26일 대전리 복지회관에서 김성원 국회의원과 이승현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과 함께 대전리 주민을 초청, 청산면 청산대전산업단지 내 고형연료제품(SRF) 사용시설 가동에 따른 주민 환경피해 문제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김덕현 군수와 김성원 국회의원은 해당 시설이 SRF 사용 시설인 점에 따라 대기오염물질의 배출허용기준 규제 강화 및 특별 환경피해지역 선포 등이 담긴 환경 규제 개선 건의문을 환경부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와 김 의원은 현재 연천군 청산대전산업단지 내 SRF 시설 가동에 따라 악취·소음 등 주민들이 환경 피해 문제에 직면하고 있어 고통을 호소하는 실정으로 해당 지역에 대해 특별 환경피해 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주민 피해 복구 조치가 필요함을 간곡히 호소했다. 김 군수는 “연천군은 청정 DMZ 지역의 경기도 탄소중립 1번지로 한탄강과 임진강의 다양하고 우수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국민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연천군을 만들어 통일시대의 중심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현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은 해당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관련 법령에 따른 규제 개선을 위해 현장에 수시 방문해 실태를 파악하는 등 향후 연천군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군수, 국회의원,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김 군수는 “건의문 전달이 연천군민이 직면한 오랜 환경 피해 문제를 해결하고 2050 탄소중립시대에 발맞춰 나가는 연천군 발전과 지역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천군은 겨울이면 임진강을 찾는 두루미와 재두루미의 월동 모습을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들 조류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매년 수백마리가 머무른다. 28일 연천군에 따르면 군은 10개 읍·면 및 보건의료원 등에 연천큐브채널용 TV를 설치해 두루미와 재두루미의 월동 모습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유튜브를 통해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빙애여울에 모여 월동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생중계하기로 했다. 중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빙애여울은 겨울이면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찾는 월동지로 유명하다. 매년 수백 마리가 날아와 3월까지 머물며 겨울을 난다. 군사분계선에서 3㎞가량 떨어져 있어 민간인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되는 곳으로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만큼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을 자랑한다. 군은 두루미 월동 모습을 생중계하면서 DMZ 등 천혜의 자연을 보유한 연천을 알리고 유네스코 도시 연천의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연천만의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연천큐브채널을 통해 주민과의 접점에서 주요 정책 및 사업, 축제 행사 영상 등을 상영해 홍보효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연천큐브채널을 통해 두루미는 물론 연천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홍보할 예정”이라며 “연천군의 주요 사업과 정책이 주민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연천큐브채널을 활용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