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 미래 농업을 이끌어가는 청년들이 올겨울을 앞두고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연천군4-H연합회(회장 박성배)는 경기도 농수산진흥원의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용걸 휴림농장 대표가 장소를 제공하면서 추진됐다. 청년 농부들이 주축이 된 4-H연합회와 지역 문화예술을 이끄는 임진강풍물패, 그리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4-H의 핵심 가치인 ‘지(Head)·덕(Heart)·노(Hands)·체(Health)’를 보여주듯 회원들은 김장 재료 준비부터 배추 숨 죽이기, 속 버무리기, 포장 및 배달 준비까지 손발을 맞추며 능숙하게 진행했다. 박성배 회장은 “농업은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청년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 농업 생산뿐 아니라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지사가 지난 14일 연남동에서 댐잇 프로젝트 합동 시상식을 개최했다. ‘댐잇’은 ‘댐과 사람을 잇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군남댐과 한탄강댐을 중심으로 지역의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2024년부터 기획・추진된 프로젝트이다. 댐과 주변지역에 대해 국민과 소통·교류하기 위한 SNS 국민여행단, 로컬여행 기획공모전, 댐잇 투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합동시상식은 SNS 국민 여행단와 로컬 기획 공모전의 우수활동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올 한해 총 47팀(101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 18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관광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지사 이영목 지사장은 “댐잇 프로젝트는 댐이 수자원 시설을 넘어 지역사회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우수 활동자들의 기획과 경험이 실제 로컬 여행상품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군의회는 지난 13일 제29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다음달 18일까지 36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김덕현 군수의 군정 연설을 시작으로, 조례안 등 일반 안건과 2026년도 예산·기금안을 심의 의결한다. 또한 군의 정책사업과 민생현안에 관한 의원들의 군정질의도 예정돼 있다. 13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연천군 자원봉사활동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미경 의원), 연천군의회 정책지원관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심상금 의원) 등 의원발의 안건 4건과 연천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등 단체장 발의 7건 등 11개 안건을 심의했다.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구성해 본격적인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김미경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군정질문 등 한 해를 정리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회기로, 인구 감소와 경기침체 등 중대한 과제에 직면한 만큼 의원들은 군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예산의 실효성과 재정 건전성을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천군은 최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간담회를 열고 핵심 지역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김 군수는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 ▲동두천~월정리 전철화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경원선 전철 증차 운행 등 세 가지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김 군수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선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닌, 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고 인구 정착을 가능하게 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천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7년 준공 예정인 제3국립연천현충원 등 대규모 정부 재정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서울~연천 고속도로는 지역경제의 전략적 전환기를 이끌 핵심 인프라”라며 “이는 대통령께서도 공약으로 제시하고, 연천 현장 방문 시 재차 강조하신 사안으로 국정과제에도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김 군수는 “경기북부와 강원권 접경지역은 국가 안보를 위해 장기간 개발 제한과 군사 규제를 감내해 온 대표적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철도 인프라 부족으로 운행 횟수 제한·배차간격 지연 등으로 인한 통근·통학·의료 접근성 불평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철도망 확충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특히, 동두천~월정리 전철화 사업은 향후 북측과 남측간 중부측 철도 네트워크의 교두보로서 남북경제 협력의 중요 인프라가 될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아울러 “경원선 전철 1호선 개통의 체감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서는 증차 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경원선을 축으로 산업단지 조성과 신규 아파트 입주 등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운행 횟수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교통 편익이 체감될 수 있도록 증차를 건의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접경지역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이며, 전 부처가 공유하고 있는 가치”라며 “접경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해 부처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면담은 연천군의 발전 방향을 중앙정부와 공유하고, 지역의 교통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조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천군(군수 김덕현)이 10일 필리핀 세부 막탄에서 열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제12차 파트너 총회(MOP12)’에 참석했다. EAAFP 파트너 총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신규 서식지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이 함께 진행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연천군을 비롯한 미얀마, 필리핀, 태국 등 총 7개 지역이 신규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로 등재됐으며 한국에서는 연천군이 유일하게 선정돼 나렐 몽고메리 EAAFP 의장으로부터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연천군은 지난해 10월 연천 임진강과 한탄강 일부 지역을 ‘연천 임진강(EAAF156)’으로 EAAFP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Flyway Network Site, FNS)에 등재했다. 또한 총회 기간 열린 특별전시에도 참여해 ‘새와 생명의 터’와 함께 추진해 온 조류 모니터링 결과, 생물다양성 탐사, 조류 도감, 새 키링 3종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생태녹색관광 사업으로 개발한 연천의 대표 철새 ‘두루미’를 활용한 농산물 패키지와 ‘밸런스 두루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홍보했다. 연천 임진강은 신규 서식지임에도 불구하고 EAAFP가 강조하는 주민 참여 기반의 시민과학 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매년 호사비오리를 비롯한 조류 모니터링을 해 왔다. 이러한 성과는 본행사 중 진행된 ‘호사비오리 워킹그룹’ 보고회에서 주요 사례로 소개됐다. 군 관계자는 “연천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자 세계지질공원으로서 철새이동경로의 주요 거점”이라며 “연천이 동아시아-대양주 지역의 생태적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민역량강화와 모니터링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천군이 산악·고립지역 등 지역 특성에 맞춰 인명 수색 및 구조 활동의 신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신 사양의 소방드론 2대를 연천소방서에 전달했다. 13일 연천군 등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신형 드론은 정밀 위치보정(RTK) 기능과 열화상·줌 카메라, 인공지능(AI) 기반 인식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악천후나 야간에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전달에 앞서 119구조대가 수난 구조 상황을 가정한 드론 운용 시범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연천군과 연천소방서는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재난 골든타임 확보와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김덕현 군수는 “이번 드론 도입으로 재난 현장에서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적 드문 접경지에서 실족 사고를 당한 주민을 구조한 육군 장병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 따르면 10월16일 연천군에서 사격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예하 기갑수색대대 우민혁(31) 대위와 김두환 중사(26)는 주민 A씨(86)가 개울둑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우 대위와 김 중사는 복귀를 즉시 멈추고 장병들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갔을 때 A씨는 약 1.3m 높이 개울둑에서 미끄러져 머리 등 신체 곳곳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이들은 바로 119에 신고 후 전투용 응급처치키트 등으로 지혈부터 시작했다. 또 전투부상자처치 절차에 따라 맥박과 의식, 연령, 혈액형 등을 확인하며 119구급대를 기다렸다. 우 대위와 김 중사를 포함한 기갑수색대대 장병 9명의 초기대응 덕분에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마치고 안정을 되찾았다고 전해졌다. 김두환 중사는 현재 K1A2 전차 포수로 복무 중이다. 그는 "평소 전투부상자처치 교관으로서 응급조치를 숙달했기 때문에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대장인 우민혁 대위는 "예기치 못한 위급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군인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의 구조 활동은 10월30일 국민신문고에 "의로운 인명구조 활동을 하신 장병 여러분께 격려와 포상을 건의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연천군이 10일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공모 신청 시 수립한 ▲지역선순환 경제체계 구축 ▲사회서비스 활성화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3대 전략과제와 9개 추진전략을 비전으로 한 시범사업의 분야별 실행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부서별 역할분담과 협업체계 구축, 핵심사업의 추진 일정 및 홍보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며, 기본소득 지급체계, 조사원 운영, 전산시스템 구축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공유됐다. 연천군은 2022년부터 청산면을 중심으로 경기도형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공모에 선정된 유일한 접경지역이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농촌 경제 회복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2년간 추진하면서 단순한 일몰사업이 아니라 군민들의 정주 의욕을 높일 수 있도록 군정정책 방향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며 “군 특성에 맞는 정책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모델을 만들어 연천군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연천군자동차전문정비협회가 9일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행사’에 참여, 연탄 2천장과 라면 10박스 등 2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협회 회원들은 추운 겨울을 대비해 저소득층 10가구에 가구당 연탄 200장과 라면 1박스씩을 직접 전달했다. 민정식 연천군자동차전문정비협회 회장은 “우리 협회는 항상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연탄나눔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민정식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보여준 따뜻한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년간 소중한 후원 물품을 잊지 않고 지원해 주셔서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상찬 ㈜케이지엔지니어링 사장이 연천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그동안 ㈜케이지엔지니어링은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여러 지역 사업에 참여하며 연천군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온 기업이다. 전달식에서 김상찬 사장은 “연천군은 오랜 인연이 있는 지역으로, 지역 발전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지역 발전에 진심을 담아 나눔을 실천해 주신 김상찬 사장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와 생활환경 개선 사업에 투명하고 의미 있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군민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상생의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