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서 실족 노인 구조한 육군 장병들…"군인의 사명"

인적 드문 접경지에서 실족 사고를 당한 주민을 구조한 육군 장병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 따르면 10월16일 연천군에서 사격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예하 기갑수색대대 우민혁(31) 대위와 김두환 중사(26)는 주민 A씨(86)가 개울둑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우 대위와 김 중사는 복귀를 즉시 멈추고 장병들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갔을 때 A씨는 약 1.3m 높이 개울둑에서 미끄러져 머리 등 신체 곳곳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이들은 바로 119에 신고 후 전투용 응급처치키트 등으로 지혈부터 시작했다. 또 전투부상자처치 절차에 따라 맥박과 의식, 연령, 혈액형 등을 확인하며 119구급대를 기다렸다. 우 대위와 김 중사를 포함한 기갑수색대대 장병 9명의 초기대응 덕분에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마치고 안정을 되찾았다고 전해졌다. 김두환 중사는 현재 K1A2 전차 포수로 복무 중이다. 그는 "평소 전투부상자처치 교관으로서 응급조치를 숙달했기 때문에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대장인 우민혁 대위는 "예기치 못한 위급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군인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의 구조 활동은 10월30일 국민신문고에 "의로운 인명구조 활동을 하신 장병 여러분께 격려와 포상을 건의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연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실행계획 보고회 개최

연천군이 10일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공모 신청 시 수립한 ▲지역선순환 경제체계 구축 ▲사회서비스 활성화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3대 전략과제와 9개 추진전략을 비전으로 한 시범사업의 분야별 실행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부서별 역할분담과 협업체계 구축, 핵심사업의 추진 일정 및 홍보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며, 기본소득 지급체계, 조사원 운영, 전산시스템 구축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공유됐다. 연천군은 2022년부터 청산면을 중심으로 경기도형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공모에 선정된 유일한 접경지역이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농촌 경제 회복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2년간 추진하면서 단순한 일몰사업이 아니라 군민들의 정주 의욕을 높일 수 있도록 군정정책 방향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며 “군 특성에 맞는 정책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모델을 만들어 연천군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연천군,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연천군은 지난 6일 수도권 전철 1호선 연천역 광장에서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에는 연천군농촌지도자회를 비롯해 생활개선회, 4-H연합회, 학습단체 및 품목별연구회 등 연천군 농업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농촌지도자 연천군연합회가 주관했으며 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시상, 국악공연과 식문화 퍼포먼스, 어울놀이, 락밴드 공연,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농업인 학습단체, 품목별연구회, 4-H연합회는 쌀, 사과, 율무가공품 등 연천의 다양한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한편, 농업인의 날은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농업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이번 행사는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하고 그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김덕현 군수는 “기후변화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묵묵히 농촌을 지켜오고 있는 농업인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밀농업을 통해 새로운 연천농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살기 좋은 연천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 신서 힐링스테이’ 개소…인구소멸 극복 위한 지역 거점 역할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으로 추진한 ‘연천 신서 힐링스테이’가 문을 열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 273-40번지에 개소한 신서 힐링스테이는 옛 진주목욕탕 건물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어린이, 청소년, 군장병, 어르신들까지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다. 1층에는 지역 주민들의 쉼터와 외출·외박 군장병을 위한 물품·의류 보관함 등이 마련된 도신마루가 있으며, 태양열 집열기와 폐열회수 설비를 갖춘 에너지자립 목욕탕이 운영된다. 2층에는 신서면을 찾은 관광객, 군장병 및 가족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마련된다. 시설들은 주민협동조합에서 시범운영을 맡게 된다. 도는 신서 힐링스테이 외에도 지역축제 운영, 대표메뉴 개발 컨설팅 등 상권 활력 회복을 위한 사업도 같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군장병 가족, 관광객 등의 지속적인 방문과 체류를 유도해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2023년 경기 더드림 재생 공모사업지로 신서면을 선정한 후 ▲신서 힐링 스테이 ▲신서지역 축제 운영 ▲지역 대표메뉴 개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등 도시재생 기반조성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했다. 안성현 도 도시재생과장은 “신서 힐링 스테이는 원도심 내 방치된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고유 자산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변화와 도민 체감 성과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군의회, 여성기업 지원조례안 통과시켜

박영철 연천군의회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연천군 여성기업 지원 조례안’이 지난달 28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연천군 내 여성기업들은 자금 조달, 판로 개척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박영철 부의장은 여성기업 활성화와 이를 위한 다양한 우대 정책을 제도화해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고자 이번 조례 제정을 주도했다. 박 부의장은 조례 제정의 배경과 필요성에 대해 “지역 여성기업이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우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례안은 여성기업에게 법적 우대 조치를 적용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군수가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 기업활동 지원, 수의계약 우대 등 다양한 우대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여성기업 활성화 및 사업 지원 등을 위한 여성기업지원협의회 설치 근거도 포함됐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연천지역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박영철 부의장은 “이번 조례가 여성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구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고 여성기업지원협의회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