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원순자)은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2025 AIDT(AI디지털 교과서)실행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AIDT를 활용한 수업, 평가 설계, 자료 개발 등 학교급별 실습 중심의 맞춤형 연수를 통해 교원의 AIDT 이해 제고 및 실행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실행 연수에 참석한 교사는 “AIDT 도입 단계 시기, 기능 이해에 필요한 지식을 얻고 실제로 활용 가능한 실습을 직접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수업과 평가 설계에도 AIDT를 활용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원순자 교육장은 “디지털 전환시대에 맞는 교원들의 미래역량을 강화하고 학교 교육활동을 적극 돕기 위해 교원 연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술에 취해 운전하다 터널에서 화물트럭을 들이받고 도주한 주한미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20분께 의정부 민락동 부용터널에서 미국 국적의 30대 남성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앞서가던 트럭의 후미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A씨의 차량을 추적해 같은 날 오전 10시께 동두천의 한 도로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소속 하사로,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으며, 추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의정부에서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관을 차로 치고 달아난 40대가 검거됐다. 의정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30분께 의정부 의정부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음주단속을 하는 경찰관들과 맞닥트렸다. 그는 경찰이 단속하려 하자 갑자기 내리거나 단속에 응하지 않고 차로 30대 B경사를 친 후 도주한 뒤 인근 골목길에 숨어 있다가 결국 붙잡혔다. 다친 B 경사는 허리와 어깨 등을 크게 다쳐 치료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면허 정지 수준 혈중알코올농도 상태로 "음주운전 처벌이 두려워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보조 배터리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5분께 의정부 민락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17여분 만에 꺼졌지만, 주민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화재로 크게 다친 주민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집 안에 있던 보조배터리가 터지면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24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18~2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음악과 극이 어우러진 다양한 음악극 프로그램 24개 작품이 의정부예술의전당 대소극장, 로비, 야외 무대 등에 오른다. 의정부음악극축제는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공연예술인과 시민 관객이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열린마당형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각종 공모 지원사업과 지역 예술인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 공동 창작’을 핵심 가치로 삼아 더욱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축제의 서막은 18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디즈니&지브리 콘서트’로 시작된다. 이번 공연에선 애니메이션의 고전 명작부터 최신 인기작까지 지브리 스튜디오와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의 대표적인 사운드트랙을 풀 편성해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보인다. 23~24일 가족 뮤지컬 ‘사슴 코딱코의 재판’이 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 작품은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로 관객이 배심원이 돼 직접 유무죄를 투표하는 시민참여 형식으로 진행된다 24일 오후 3시 대극장에선 캐나다 퀘벡의 아트 서커스단 FLIP 파브리크의 작품 ‘블리자드 Blizzard’가 관객들을 만난다. 눈보라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에어리얼 곡예, 롤러블레이드, 저글링 등 고난도 퍼포먼스를 통해 짜릿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해군본부 군악대의 특별 공연도 25일 오후 3시 대극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은 군악대는 절도 있는 연주와 깊이 있는 선율로 용맹하고 힘찬 해군의 기상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5일 음악극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 공연에선 국내 밴드 루시가 야외 무대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신나는 록 사운드와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축제의 마지막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협업 프로그램등 무료 야외 공연도 풍성하다. 박성희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축제가 의정부라는 도시를 사랑하는 마음과 시민의 문화적 자부심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네 선후배인 10대 남녀가 나이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의정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대 A양과 B군 등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오후 8시10분께 의정부 민락동 거리에서 서로를 향해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또래 무리와 함께 있던 A양이 우연히 B군을 마주쳐 인사하자, B군은 “왜 친한 척하느냐”고 따졌고 A양은 “너 09년생 아니냐”며 B군 뺨을 때리는 등 폭행했다. B군 역시 A양을 밀치는 등 저항했고, 이에 A양이 넘어지면서 주변 동상에 머리를 부딪혀 찢어지는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양 등을 모두 검거했다. 당시 이들과 함께 있던 또래 무리는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양 등을 상대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법원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상대편 선거 사무원을 밀친 사건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3부(오윤경 부장판사)는 지난달 2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후보였던 A씨에게 벌금 25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8일 양주시 덕계역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중 상대 후보측 선거 사무원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B씨가 들고 있던 피켓을 손으로 밀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경기북부 지역의 당협위원장으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상태였다. 당시 A씨 측은 “B씨에게 원래 위치로 돌아가라는 의미에서 손짓하던 중 피켓이 닿은 것일 뿐, 폭행할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B씨는 손만 대서는 밀리지 않는다며 A씨의 밀친 행위가 뒤로 밀릴 정도의 세기였고 충격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 당국은 A씨의 행동이 공직선거법 제237조 1항이 규정한 ‘선거 사무원에 대한 폭행·협박 등 선거운동 자유 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불구속기소 했다. 법원도 피해 정도는 크지 않지만, A씨의 행위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손으로 밀쳐 피해자가 뒤로 밀려났고, 이에 따라 언쟁까지 벌어져 피해자가 잠시나마 선거운동에 방해받았다”며 “실질적으로 선거운동의 자유를 방해할 정도의 폭행이 있었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해 정도가 경미한 점, 이 사건 범행만으로 선거 결과에 별다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의정부시가 외국인 아동학대 피해 신생아 지원을 위해 모금활동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외국인 학대피해아동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의정부시아동보호전문기관,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 등과 협력해 모금 활동 중이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11월 의정부 지하상가에서 발생한 영아 유기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해당 신생아는 탯줄이 달린 채 방치된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치료받았으나 외국인 신분이라는 이유로 의료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약 1천400만원이 미납된 상태다. 현재 국내 공적지원 제도는 외국인과 무국적 아동에게 긴급치료에 필요한 의료비를 지원하지 않는다. 특히 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은 법적 보호자 부재와 의료보험 미가입 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제도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대 피해아동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시는 민간자원을 발굴하고, 의정부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모금 활동에 필요한 자료와 지원 근거를 확보했다.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은 이번 모금 활동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모금은 함께하는 사랑밭 공식 누리집을 통해 지난달 28일부터 진행 중으로, 시민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모금된 기금은 우선 해당 아동의 의료비로 사용되며, 향후 위기 가정 지원을 위한 사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민관협력을 통해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 아동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이 병상을 741개로 확대하고, 환자 중심의 집중돌봄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8일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병상 수를 기존 599개에서 142개 늘려 741병상 운영 체제로 전환했다. 늘어나는 경기 동북부 의료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중증 및 응급환자에 대한 집중 치료 인프라를 더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설명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중환자실 병상을 14개 확충하고, 확충된 병상을 그간 내·외과중환자실과 통합 운영되던 심장계중환자실로 배정해 독자적인 운영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따라 급성기 심장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다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으며, 환자 모니터링 체계도 고도화해 치료 안전성도 높이게 됐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환자가 간호와 간병을 함께 받을 수 있는 간호간병통합병동도 확대한다. 병상을 기존 88개에서 132개로 늘린 데 이어 오는 7월 176개까지 확대해 입원 수용 능력을 대폭 높인다. 아울러 일반병동 40병상을 질환별 특화 병상으로 구성해 순차적으로 개방하고, 병상 확대에 맞춰 의료 인력도 추가로 투입해 최상의 의료 질을 유지할 계획이다. 송현 병원장은 “병상 확충은 단순한 양적 증가가 아니라, 환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집중하는 질적 성장을 의미한다”며 “특히 심장계중환자실 인프라 강화는 경기 북부 중증 심혈관질환 골든타임을 지켜내는 결정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선물용 목걸이 등을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건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통일교 전 간부가 과거 통일교 산하 재단의 기부금을 부적절하게 운용한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1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통일교 산하 재단의 전 이사장이었던 윤씨 등 재단 관계자 10명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 지난해 3월부터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고발 내용은 재단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수령한 기부금 339억원 중 약 169억원이 재단 임직원들이 설립한 법인에 투자됐는데, 당시 투자 대상 법인과 특수한 관계에 있었던 이사장 윤씨가 수십억원의 재단 자금을 유용했다는 것이다. 재단 측은 현재까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투자가 이뤄졌으며 개인 이익을 추구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고발인과 피고발인을 상대로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자료를 토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윤씨가 2022년 4∼8월께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 등 선물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