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향해 울려퍼진 ‘희망 선율’

장애를 넘어 우리의 꿈과 희망을 전합니다.의정부지역특수학급에 재학중인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멋진 연주가 펼쳐지자 의정부예술의전당을 꽉메운 1천여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선 의정부지역 장애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뵈는 어울림페스티벌이 열렸다.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의정부시교육지원청이 주관하고 효자초등학교가 주최한 장애학생을 위한 행사다.의정부지역 유초중 장애학생 20명으로 구성된 의정부교육지원청 스프링 오케스트라팀의 공연으로 시작된 1부는 녹양중 밸리댄스팀과 의정부중학교 장애학생, 학부모와 교사로 구성된 사물놀이팀의 공연이 진행됐다. 또 2부에서는 장애 역경을 딛고 오뚝이처럼 일어선 가수 강원래와 꿍따리 유랑단의 뮤지컬 공연이 이어졌다.이날 관객들은 장애를 극복하고 훌륭하게 연주를 하는 학생들에게 힘찬 성원을 보내면서 장애와 비장애구분없이 모두 함께한다는 인식을 새롭게 했으며, 학생들도 장애를 극복하고 멋진 공연을 해냈다는 자신감에 흐뭇해했다.의정부교육지원청 SPRING오케스트라 단원인 김용주군(15의정부중)은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은 음악이라며, 다른 사람들도 우리의 음악을 듣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의정부교육지원청 이은규 교육장은 지역 사회에서 특수교육을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는 통합교육 환경이 적극적으로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의정부지역에는 300명의 유초중 학생들이 특수학급서 수업을 받고 있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국도 39호선 확장, 의정부구간 결국 편입

당초 제외됐던 양주 송추울대고개~가능정수장 1.7㎞병목현상 우려 수용 2013년 사업완료 맞춰 완공 결정국도 39호선 고양~양주 구간 대체도로 확장공사에서 제외돼 심각한 병목현상이 우려됐던 양주 송추울대고개~의정부 가능정수장 입구 확장공사가 오는 2012년 착공된다.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국도 39호선 양주 송추울대고개~의정부 가능정수장 입구 1.7㎞(4차선8차선) 확장공사와 관련, 올해 안으로 시행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재원분담 등 구체적인 실무협의에 나선다.실무협의가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 중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현재 진행하는 국도 39호선 대체도로 총액사업비 변경을 국토해양부에 신청하고 국토부 투자심사와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를 거쳐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시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제반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토지보상과 함께 2012년 착공할 전망이다.양주 송추울대고개~의정부 가능정수장 입구까지 공사비는 총 480억원(국비지방비 각 50%) 정도가 예상된다.국도 39호선 대체도로 공사는 기존 6차선인 고양시 관산동~양주 송추울대고개 17.34㎞를 4개 차선을 확장하는 것으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5천500여억원을 들여 오는 2013년 완공할 예정이다.그러나 의정부 구간인 양주 송추울대고개~의정부시 가능정수장 입구 1.7㎞는 제외돼 공사완료 뒤 10차선에서 4차선으로 좁아지는 심각한 병목현상이 발생, 교통혼잡 등이 예상돼 왔다.시 관계자는 송추울대고개~가능정수장 구간 공사가 오는 2012 년 착공되면 고양~양주시 구간 완료시점인 2013년 12월에 맞춰 마무리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53520@ekgib.com

의정부경전철 내년 6월 시운전

의정부 경전철이 2012년 6월 개통을 앞두고 내년 6월부터 본격적인 시운전에 들어간다.의정부시는 1일 의정부경전철 운행차량 15편성 30대 중 지난달 8일 1편성 2대가 들어온 데 이어 앞으로 매달 1~2편성씩 모든 차량이 내년 5월 말까지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로 들여온 차량은 검수를 거쳐 차량기지에 입고돼 있고 이달 중 대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시와 경전철㈜는 지난 6월부터 독일 지멘스사에서 제작한 시험차량(시운전차량과 다름)을 통해 차량기지 내 시험노선 400m에서 시스템작동시험을 하고 있다.시와 경전절㈜는 시스템작동시험의 이상이 없을 경우 내년 3월부터 1차로 들여온 차량을 이용, E&M(전기통신 신호부분)이 완료된 3공구(차량기지~곤제정거장 2.4㎞)부터 시운전에 나설 계획이다.공정이 완료되는 대로 내년 6월부터는 전구간에 걸쳐 시운전에 나서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최소한 6개월간은 시운전을 할 계획이다.의정부경전철 차량은 독일 지멘스사의 VAL 208 무인 방식으로 236명이 1편성 정원이다. 길이 26.14m, 폭 2.08m, 높이 3.8m로 최대 운행 속도는 시속 80㎞이다. 차량가격은 1량 19억8천만원, 1편성 40억원 정도다.한편 의정부경전철공사는 현재 토목부분은 90%, E&M 부분은 45%의 공정률을 각각 기록해 전체 7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의정부 무인민원발급기 먹통

속보의정부시가 업무의 연속전문성을 무시한 대규모 인사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본보 28일자 9면) 가운데 지역 내 무인민원발급기가 3일째 중단돼 민원인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28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의정부지역 경기도2청사 민원실과 의정부역 등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가 3일째 가동이 중단돼 복지급여 수급자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자동차등록원부, 건축물대장 등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다.이로 인해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된 의정부역을 찾아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으려던 시민들의 헛걸음이 이어지고 있다.시 관계자는 조직이 개편돼 담당부서 명칭이 변경된 데다 대규모 인사로 인해 발급 담당자가 교체돼 정보통신과에서 프로그램을 바꾸면서 불가피하게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도2청 민원실에 설치된 무인발급기를 이용하러 온 한 시민은 최소한 프로그램 교체로 인해 어떤 서류가 발급이 안된다고 안내는 해줘야 되는 것 아니냐며 안병용 시장이 말로만 섬김행정을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한편 법원전산망을 통한 등기부등본 등은 정상 발급되고 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신곡1동 등 3곳 침수피해 우려

의정부지역 내 집중호우시 관거용량 부족으로 침수가 예상되는 내수재해위험지구가 의정부 2동 구시가지를 비롯해 3개 지역 103.25㏊에 이르고 있다.28일 의정부시가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수립한 의정부시 풍수해저감종합계획에 따르면 시의 과거 재해이력 및 관련계획 등을 검토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은 의정부2동 일대 57.39㏊, 신곡1동 일대 15.44㏊, 자금동 일대 30.42㏊ 등 모두 103.25㏊에 달한다.이들 지역은 대부분 저지대인데다 관거 및 배수시설의 설계빈도 이상으로 비가와 침수가 발생하고 있고 도로지반고가 주택출입구 및 창문보다 높아 유출수가 건물안으로 들어와 침수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구시가지 지역에 매설된 하우수관은 지선의 경우 5년 강우빈도 시간 당 63.6㎜, 간선은 10년 빈도로 73.2㎜로 관경 300㎜서 1천350㎜까지 합류식이다.의정부2동 일대의 경우 지난 1998년 시간 당 최대 99㎜, 1일 최대 404㎜ 비가 왔을때 1m까지 물이 차올라 0.35㏊가 침수되고 1999년 30건, 2006년 6건, 2007년 5건, 2009년 1건 등 지속적으로 주택침수 피해가 발생했다.자금동 일대도 1998년 폭우 때 홍수위 상승으로 하수관이 역류해 물이 1m까지 차올라 0.13㏊가 침수되고 2006년 이후 해마다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상습침수지역이다.이에 따라 시는 단기적으로 모두 60곳에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230곳에 역류방지기를 설치할 예정이다.장기적으로 관거용량 부족 구간에 관경확장 및 우수관거 신설 등 합류식관로 분류화사업을 비롯해 재개발사업과 연계해 저지대를 정비하기로 했다. 의정부시 방재담당 김영기씨는 내년 상반기까지 풍수해저감종합계획을 승인받은 뒤 본격적인 대책에 나설방침이다고 밝혔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의정부 대규모 인사 ‘후유증’

의정부시가 업무의 연속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대규모 인사를 실시해 업무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5기 4대 시정방침의 효율적 수행을 명분으로 지난 20일자로 교육지원과와 경전철과 신설 등을 주요 골자로 조직을 개편한 뒤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4급 서기관급 8명 중 의회사무국장과 보건소장을 제외한 6명, 5급 52명 중 48명(92%), 6급 164명 중 108명(66%)이 자리를 옮겼다.과장급 이상에 이어 실무책임자인 계장급까지 일부 필수요원을 제외하고는 전원 교체돼 업무혼란이 빚어지고 있다.특히 행정의 연속전문성이 요구되는 경전철사업과 착공을 앞두고 있는 백석천복원사업 등을 담당하는 과장계장을 전면교체했다.경전철사업의 경우 내년 차량 시운전을 앞두고 있으나 지난 4월 도입차량검수차 유럽 현지를 다녀온 팀장급 이상 4명을 전원교체해 도입차량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직원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또 급여종류가 많아 업무숙지를 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회복지과는 담당급 이상 5명 중 3명이 교체됐다.이와 함께 지난 26일 7급 이하 140여명에 대한 인사마저 이뤄져 업무인수인계, 송별환영회 등으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경기도 2청의 한 관계자는 행정학 교수 출신 시장의 첫 작품치곤 졸작이다며 물갈이도 좋지만 행정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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