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동물등록 비용 지원 추진 본격화…지역 내 동물병원 23곳 참가

의정부시가 ‘2025년 동물등록제 비용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동물등록제는 반려동물에 대한 소유자의 책임의식 강화와 동물 보호의식 고취, 유기‧유실 방지 등을 위해 2014년 1월부터 시행 중으로 올해는 지역 동물병원 23곳이 참여한다. 의무등록 대상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주택 또는 준주택에서 기르거나 그 외 장소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다. 고양이는 의무등록 대상은 아니나 유실 방지를 위해 등록을 권장한다. 시는 동물등록에 대한 소유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정부에 주소를 둔 시민에 한해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동물등록 비용을 지원하며 소유자는 1만원을 부담하면 등록이 가능하다. 내장형 동물등록은 쌀알 크기의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를 동물의 어깨뼈 사이 피하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외장형 등록 방식에 비해 분실이나 훼손 위험이 적다. 외장형을 내장형으로 변경하는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동물등록을 희망하는 소유자는 등록 대상 동물과 함께 동물등록 대행기관으로 지정된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등록할 수 있다. 배정 물량 소진 후에는 전액 소유자 부담으로 등록해야 하므로 동물병원에 등록 지원이 가능한지 사전 확인 후 방문하는 게 좋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누리집 새소식란을 참고하거나 시청 도시농업과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시, '도시혁신구역지정' 본격화…관련 용역비 의회 편성

의정부시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해 본격적인 공간재구조화계획 수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는 의정부시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예산이 지난 21일 시의회를 통과해 본격적인 공간재구조화계획 수립이 가능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도시혁신구역은 밀도·용도의 제한이 없는 ‘화이트존’으로 유연한 개발이 가능하다. 이번 용역은 ▲도시혁신구역 지정 ▲공간재구조화계획 수립 ▲주변 지역 경제 및 교통 영향 분석 ▲상위계획 변경 등을 포함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국토교통부 및 경기도와 협의해 역전근린공원이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의정부역이 수도권 북부의 교통·경제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밀·복합 개발과 기반 시설 확충 방안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또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한 최적의 개발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향후 시는 중앙·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용역비 편성은 의정부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시혁신구역 지정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고산동 노선 개편 학생통학버스 점검

의정부시가 20일 오전 학생통학버스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노선 통합 ▲정류소 추가 정차 ▲등하교 노선 조정 ▲친환경 수소버스 도입 등의 통학버스 운영 개선안을 마련하고 3월4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개편으로 등교시간에 매일 만차를 기록할 정도로 통학버스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4~17일 통학버스를 이용한 학생은 3천638명으로 집계됐으며 하루 평균 372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173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하교 노선 조정 효과로 하교 이용 학생 수는 하루 평균 139명으로 전년 48명 대비 약 3배 늘었다. 김동근 시장은 이날 고산동 고산센트레빌 정류소에서 학생 01-A번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용 현황을 살폈다. 이후 의정부시 최초로 도입된 수소버스에 탑승해 학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통학버스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 버스에 탑승했던 의정부여고 한 학생은 “등교시간에 버스를 2회 운행해 아침이 한결 여유로워졌고 무엇보다 하교 시간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5분 이내로 줄어 정말 편해졌다”고 전했다. 경민고 학생은 “등교시간이 다른 학교보다 빨라 이전에는 이용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등교시간에 맞춰 정차 순서를 조정해 매일 이용할 수 있고 하교 때 민락동 학원 앞에서 내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노선 개편으로 학생들의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된 것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편하고 안전하게 학교, 학원, 집을 이어주는 이용자 중심의 통학버스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노선 개편에 이어 다음 달부터 ㈜카카오와 협약을 체결해 초정밀 위치 정보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학버스의 운행 경로를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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