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죽전캠퍼스에 치과병원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김은석 병원장)이 죽전캠퍼스 내에 문을 열었다.죽전치과병원은 유닛 체어 30대와 전신마취 수술실, 입원실 등을 갖추고 레이저, CAD/CAM 치아 제작 장비, 치과용 미세현미경, 3차원 입체 영상CT 등 최첨단 장비를 도입했다. 특히 CAD/CAM치아 제작 장비와 3차원 입체 영상 CT 장비 도입으로 임플란트, 교정, 악안면 영역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이 가능하다.진료과는 구강악안면외과, 치주과, 보철과, 교정과, 보존과, 소아치과, 치과 마취과와 전문 클리닉으로 CAD/CAM 치아 제작 클리닉, 양악 수술 클리닉, 임플란트 클리닉, 턱관절 클리닉 등이 있다.진료는 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며,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료한다. 박유철 단국대학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 개원을 계기로 용인시를 비롯해 주변 지역주민 및 기관과 상생 발전하는 대학상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개원식에는 박유철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 장호성 단국대 총장, 최홍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학규 용인시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이수구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한선교 국회의원 등 교내외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재정난’ 용인시, 6천억대 사업 스톱

용인시가 재정 위기를 이유로 영어마을, 시립골프장, 용인체육관 건립 등 6천억원의 투자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1일 시에 따르면 투자의 효용성과 재정 여건을 감안해 영어마을(440억원), 서천IT집적시설(926억원), 시립골프장(1천859억원), 용인실내체육관(1천422억원) 등 모두 6천억원의 투자사업을 중단하는 등 내년도 예산안 1조1천442억원을 수립했다.특히 영어마을의 경우 사업비 440억원 중 예산이 확보된 88억원만 지원하고 나머지 사업비와 운영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또 기흥호수공원, 용인시민체육공원, 각종 도로사업, 죽전동백종합복지센터 건립 등 모두 1조8천억원에 이르는 사업도 공사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시는 수년간 체계적이지 못한 방만한 투자가 재정 위기 상황을 초래했으나 행사성 예산과 경상경비 지출을 대폭 줄여 가용예산을 올해 수준(3천400억원)으로 확보했다.그러나 시는 경전철 개통 이후 운임손실 지원금 지급, 하수처리시설 건설 분담금(2천200억원), 분당선 연장선 추가 부담금(920억원) 등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순항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김학규 시장은 내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개통하면 연간 수백억 원의 (운임)손실금 지급이 예상된다면서 선(先) 준공, 후(後) 개통 방침을 고수하고 소음, 사생활 침해 등 민원사항 해소 및 이용객 확보를 위해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하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전철 동백 구간의 방음터널 공사가 내년 4월 완공 예정이어서 경전철 개통은 그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안전학교’ 용인시엔 자동심폐소생기(AED)가 있다

용인지역 초등학교 8곳, 중학교 28곳, 고등학교 15곳 등 모두 51개 학교에 국내 최초로 자동심폐소생기(AED)가 비치됐다.용인교육지원청은 최근 대한심폐소생협회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로부터 응급장비 및 심폐소생술 교육기자재를 기증받아 51개 학교에 비치했다고 28일 밝혔다.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AED 51대를 기증했고 대한심폐소생협회는 교육용 AED25대와 교육용 인형 102개, 교육용 동영상과 책자 510권 등 2억3천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의 정식 명칭은 자동제세동기로, 음성안내를 받으며 전기충격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다.김태석 교육장은 심장박동 정지 환자는 최초 5분이 생명을 좌우하는데 AED가 있으면 심폐소생술을 모르는 사람도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며 응급 상황에서 더욱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용인교육지원청은 두 기관과 함께 지난 6월부터 1+10=A+ 안전학교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은 학교 당 1대의 AED와 10명의 생명지킴이 하트세이버(Heart Saver)를 둬 학교안전 A+점수를 획득하는 것이다.지금까지 51개 초중고가 참여해 교직원 495명이 하트세이버 평가를 통과했고 이들이 다른 교직원과 학생에게 릴레이 교육을 해 교직원 651명과 재학생 2만1천172명이 심폐소생술과 응급장비 사용법을 익혔다.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용인 군사구역 개발규제 완화

용인시는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건축행위가 제한된 3군사령부 주변과 55사단 주변이 개발행위가 가능하게 됐다.9일 시에 따르면 군사시설보호구역인 3군사령부 주변 처인구 유방동과 역북동 일원, G-501기지와 55사단 주변 포곡읍 둔전전대리 일원을 협의위탁구역으로 완화하는 합의각서를 체결, 지난 8일부터 시행한다.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건축물과 공작물의 신증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조림과 임목의 벌채나 토지 개간, 지형 변경 등을 할 수 있게 됐다.통제구역에서 협의구역으로 변경된 지역은 유방동과 역북동 일원 3만8천242㎡와 포곡읍 둔전전대리 일원 군부대 울타리에서 500m 이내와 비행안전구역 등이다.또 협의구역에서 위탁구역으로 변경된 지역은 유방동과 역북동 일원 2만6천608㎡와 포곡읍 둔전전대리 일원 97만6천27㎡이다. 위탁구역인 유방동역북동 일원은 군사령부 정문 앞 사거리 표고 123m를 기준으로 건축물 최고 높이 26m(약 8층), 포곡읍 둔전전대리 일원은 활주로 표고 73m를 기준으로 건축물 최고 높이 50m(약 16층)까지 협의 없이 신증축이 가능하다.시 관계자는 군사시설보호구역 완화로 위탁구역은 건축 인허가 기간이 단축돼 지역사회 발전과 인근 주민들의 사유재산권 보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기계식주차장 설치 기준 강화

용인시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심상가 기계식주차장 설치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9일 시에 따르면 새로 마련한 기계식주차장 설치기준은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 제2종제3종 일반주거지역 내 연면적 1천㎡ 이상 또는 5층 이상 건축물에 한해 기계식 주차장을 설치할 수 있다.또 전체 주차대수가 10대 이하일 경우 자주식 주차장 설치를 원칙으로 하며, 10~30대 이하의 경우 최대 30%까지, 30대 초과의 경우 최대 20%까지 기계식 주차장을 설치할 수 있다. 기계식 및 리프트식 주차장을 설치할 경우 전체 주차대수의 10%~20% 이상을 경사로 등을 이용한 자주식 주차장을 설치해야 한다.특히 설치 후 사용되지 않기 일쑤인 단순 23단식 기계식주차장은 설치 불가하며 이같은 기준은 오는 16일 이후 접수되는 기계식주차장 건축허가와 신고 및 용도변경, 기재사항 변경 등에 적용된다.시는 그동안 기계식 주차장은 도심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건축주 경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가 건물 등 대지가 협소한 부지에 도입해 왔으나, 운전자가 직접 운전해 주차하는 자주식 주차장에 비해 사후 관리 미흡과 안전사고 발생 우려의 문제를 야기해 왔다.특히 최근 도심 상가 건물 내 상당수의 기계식주차장이 고장이나 관리 부실 등으로 사용되지 않고 있어 인근 이면도로 주차난 가중의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기계식 주차장 건축 허가 시 3개 구청별로 설치비율에 대한 의견이 달라 불편 민원과 건축 행정 불신의 요인이 돼 왔다.우광식 건축과장은 새로운 기계식 주차장 설치기준이 시행되면 상업지역 주차난이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용인시-한국외대 영어마을 ‘신경전’

용인시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영어마을 공동조성사업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외대가 용인시에 영어마을 명칭변경을 요청해 양측의 공방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외대는 용인캠퍼스 내에 조성을 추진 중인 영어마을의 명칭을 글로벌 빌리지로 변경하겠다는 뜻을 시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외대는 다문화 사회에 발맞춰 영어에 국한된 교육기관이 아닌 중국어를 포함,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동시에 체득할 수 있는 보다 넓은 범위의 글로벌 빌리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또 경기지역은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어 글로벌 빌리지가 조성되면 글로벌 언어 및 문화 교육의 실질적인 수행을 위한 중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와 정부 차원의 지원도 당부했다.이와 관련해 시는 현재로서는 외대의 요청을 검토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시는 영어마을 사업에 대한 투자 규모를 당초 440억원에서 88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하고 지난 2일 최후통첩 형식의 세 번째 공문을 보내고 오는 15일까지 외대 측이 답신해줄 것을 요구했다.시 관계자는 시가 보낸 세 차례 공문에 대한 답변을 아직 듣지 못한 상태라며 명칭이나 운영계획 변경은 앞서 보낸 공문에 대한 외대의 답변을 받고 나서 그 다음에 논의할 사항이라고 말했다.또 88억원만 지원하고 법인 자체 수익금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사업을 전면 백지화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밝혔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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