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재정자립도 열악해도 채무상태는 양호

하남시의 재정자립도는 일선 시군에 비해 열악한 반면 채무상태는 다른 시군에 비해 훨씬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에 따르면 시의 지난해 살림살이 규모는 3천824억원으로 이중 자체수입은 2천382억원이며 교부세와 보조금 등 중앙정부 의존재원은 1천34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난해 예산집행 등 전반에 걸친 재정운영 결과를 주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 등에 재정운영을 공시했다.시의 재정자립도는 48.3%로 전국평균 52.5%보다 적었으며,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 비율인 재정자주도 역시 전국평균 76.1%보다 10%정도 낮은 67.4%에 달했다.반면, 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158억원, 채무액은 31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으며 시가 발행한 지방채는 100억원에 달했다.시의 채무액 311억원은 동종 지자체 평균액 1천121억원보다 810억원이 적은 규모다.이번 공시에는 2010년 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의 집행상황, 지방채 등 현재 채무액, 기금운영현황, 공유재산의 증감액 등 시의 재정운용 상황이 모두 담겨 있다.시는 공시를 통해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과 자율통제를 통한 건전하고 투명한 재정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희식 기획예산담당관은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는 열악하지만 채무액은 일선 일부 자치단체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드러나 재정상태가 비교적 건전하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하남, 보건소 C형 간염 연중 검사

하남시는 최근 증가 추세인 C형 간염 예방을 위해 연중 C형 간염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검사를 원하는 주민은 보건소에 접수, 검사 후 3일 이내에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국가필수예방접종의 하나인 B형 간염의 경우 유병률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C형 간염은 발생 환자 수가 지난 2002년 1천124명에서 지난해 5천630명으로 무려 5배 넘게 급증했다.우리나라의 경우 전 국민의 1% 정도가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로 전체 만성 간질환의 10~15%는 만성 C형 간염에 의해 발생된다. C형 간염은 급성환자의 7080% 정도가 만성으로 진행된다. 만성 C형 간염 중 3040%는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B형 간염과 달리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고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전파양상을 살펴보면 C형 간염은 일반적으로는 혈액을 통해 감염되며 주사기 공동 사용, 수혈, 혈액투석, 성접촉, 모자간 수직감염 등으로 전파된다.시 보건소 관계자는 C형 간염은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감염된 후 2030년이 지나서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 간암 등의 소견으로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규칙적인 생활과 정기적인 검사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하남, GB해제물량 활용안 찾는다

하남시 최근 개발제한구역 해제 물량 중 잔여물량 330만㎡에 대한 개발 구상 및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도시기본계획(변경)수립 용역을 재착수했다. 이는 개발제한구역 120만303㎡를 활용한 천현교산지구 물류단지 및 신기술복합단지 조성에 따른 별도 용역이 진행 중에 있는데다 미군공여지 캠프콜번의 49만㎡ 역시 활용계획이 사실상 확정된데 이은 후속 조치다. 31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20년 계획인구 40만명을 목표로 한 이 용역은 지난 2009년 7월에 착수, 당초 지난해 7월 완료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연이어 발표된 정부의 보금자리사업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물량에 대한 활용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지난해 5월 중지됐다가 이번에 다시 착수하게 됐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물량 활용계획을 반영한 기본계획을(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천현교산지구와 공여지 개발을 제외한 181만여㎡에 이르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물량에 대한 개발 방향 등을 모색한다.그러나 이번 용역은 구체적인 지역을 명시한 개발구상을 찾기보다는 시 전체를 놓고 개발 방향을 찾는 것으로 한정, 특정지역에 대한 부가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자료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시는 중간용역 보고가 나오는 오는 10월 이후 주민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경기도 승인신청과 국토해양부환경부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한편, 도시기본계획(변경)수립 용역은 경기도 승인을 받게 되는 2012년 7월께 완료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하남, 한강유역환경청 생태탐방 진행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한강청)은 팔당호 주변 생태복원 우수 지역 3곳을 선정해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28일 한강청에 따르면 팔당호로 유입되는 남한북한강 합류 지점인 양평군 양수리(두물머리) 인근 3곳(학습장생태공원생태복원지구)을 테마별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남한강변 한강생태학습장(양평군 7만2천735㎡)은 대규모 골재를 채취하던 하천부지를 생태학습장으로 조성한 곳으로서 모범적 생태복원지역이다.각종 습지식물과 조류, 곤충 등의 생물상과 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된 하수를 추가로 습지로 유입시켜 정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북한강변 삼회리생태복원지구(가평군 14만6천202㎡)는 모텔, 음식점 등 하수를 배출하는 각종 건축물이 산재해 있던 지역을 환경부가 매수해 갈대, 물억새 등 각종 습지식물과 멸종위기식물인 층층둥글레 등을 식재했다. 특히 지난 5월 탄소먹는 나무 입양행사를 통해 식재한 1천 그루 나무에 걸린 이름표 주인들이 찾아 와서 나무의 성장 모습 등을 관찰하고 있다.두물머리 환경생태공원(양평군 6만7천154㎡)은 환경부가 생태공원을 조성한 지역이다. 대규모 아파트가 설치될 예정이었던 부지를 환경부가 주민을 설득, 매수해 부들, 줄 등 각종 습지식물 등의 식재와 자연형 계류 및 생태연못 등을 조성, 현재 주민의 휴식 공간 및 생태명소가 됐다.생태탐방 프로그램 참가는 한강유역환경청(www.me.go.kr/hg/), 환경보전협회(www.epa.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하남에 수도권 최대 복합쇼핑몰

하남시 신장동 지역현안사업 2부지(57만㎡) 내에 프리미엄 아울렛, 명품 백화점,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복합된 수도권 최대의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가 본격 추진된다.㈜하남유니온스퀘어(공동 대표 임영록김은정)는 다음 달 5일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 2층 컨벤션룸에서 하남유니온스퀘어 외자유치 확정 및 사업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교범 시장, 홍미라 시의장, 김시화 하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외국인투자기업 경영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선포식에서는 외국인직접투자(FDI)와 본계약 체결을 확인하는 외자유치 확정 및 사업선포 서명식에 이어 하남유니온스퀘어에 대한 사업 소개도 병행할 예정이다.하남유니온스퀘어는 신장동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 지역현안사업 2지구 부지 11만7천㎡에 건축연면적 38만5천680㎡ 규모로 프리미엄 아울렛, 명품 및 해외특화 백화점, 물류창고시설, 시네마 파크, 공연 및 관람전시시설 등을 갖춘 복합형 쇼핑몰로 조성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9천50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중 외국인 직접투자는 2억5천만달러에 이른다.앞서 하남유니온스퀘어는 토지매입비 1천870억원 중 10%인 187억원을 지난 6월15일 하남도시개발공사에 납입한데 이어 오는 12월1일 1차 중도금 561억원을 입금할 예정이다.이후 23차 중도금 각각 561억원(FDI포함)을 내년 6월과 12월께 하남도시개발공사에 입금할 방침이다.하남유니온스퀘어는 내년 4월 부지 조성에 들어가 오는 2015년 12월 준공과 동시에 운영될 전망이다.한편, 하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4일 행정안전부의 1천400억원의 사채발행 승인에 따른 재원확보를 위해 금리입찰 제안 공고을 냈다.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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