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6천여 생활체육인 한자리에

하남시와 하남시생활체육회(회장 남성기)는 지난 23일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2011 하남시장기 생활체육대회 개회식을 가졌다. 다음 달 27일까지 이어지는 생활체육대회는 농구 등 17개 종목에 6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펼쳐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28일에는 종합운동장 다목적체육관에서 장애인 3백여 명이 참여하는 장애인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이번 달 31일에는 특전사와 함께하는 하남 위례강변길 걷기대회도 개최한다. 시청 광장을 출발해 위례강변길 6.4㎞를 걷게 되는 이번 행사는 시원한 강변길을 걸으며 특전사의 고공낙하 시범을 관람할 수도 있고 군악대 마칭과 전투식량 및 건빵 시식회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올 해로 16째를 맞고 있는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시청옆 길거리 농구장에서 52팀 208명이 참가해 뜨거운 호흡을 내뿜을 것으로 보인다. 농구를 시작으로 한 생활체육대회는 종합무술, 축구, 골프, 테니스, 당구 등 17개 종목의 경합을 펼친 후 다음 달 27일 선동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야구대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에서는 앞으로 시민들의 체력 향상과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해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다양한 프로그램 보급을 통한 생활체육 활선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희망연대, 성광학교 교장 파면·해임 촉구

광주광역시 인화학교 교장으로 재직했던 하남시 성광학교 교장에 대해 이 학교 학부모들이 퇴진 서명운동에 돌입(본보 19일자 4면)한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가 해당 교장의 파면해임을 촉구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23일 하남희망연대(상임대표 김학천)와 성광학교 복수의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하남희망연대는 지난 20일 성광학교 A교장의 파면해임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A교장이 지난 2007년 인화학교 교장으로 재직 당시 성폭행 피해를 입은 제자들의 문제를 제기한 교사 4명 중 2명을 파면하고 2명을 정직처분 했는가 하면 자신에게 밀가루 등을 던진 학생 15명을 고소해 전과자로 만든 장본인이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이 시민단체는 최근 성광학교 이사회의 자진사퇴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돌연 연가를 낸 것에 대해 최소한의 교육자적 양심이 있다면 이런 버티기 행위를 중지하고 피해 학생들에게 사과와 함께 자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이 단체는 (조속한 시일 내에 사퇴하지 않는다면) 성광학교 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등과 연대해 교장 해임운동을 하남시민들과 벌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A교장은 휴가기간(지난 18~21일) 중 참고인 신분으로 광주지방경찰청에 출두, 인화학교 교장으로 재직(2006년 8월~2010년 8월) 당시 학생 간 성폭행 사실여부와 관련된 조사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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