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재활용품 전시판매장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광주시는 송정동 구시청사 부지에 8억여원을 들여 2층, 연면적 743.89㎡ 규모로 재활용품 전시판매장을 준공, 지난 1일 문을 열었다.1층은 가구 및 가전제품, 2층은 의류, 잡화, 도서 등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판매장은 매월 4째주 토요일에 이웃사랑 나눔장터를 운영하고,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정에 재활용품 기증사업 등을 통해 판매수익의 일정부분을 불우이웃돕기에 기탁할 방침이다. 조억동 시장은 재활용품 전시판매장은 자원재활용은 물론 환경보전과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 등 재활용 산업에 커다란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정부 정책기조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틀 또한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오산시는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해 학부모들이 자율참여하는 학부모 스터디를 발족한다.2일 시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곽상욱 시장과 지역 내 중고등학생 대표, 학부모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교육지구 지정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이 자리에서 교육혁신 특화사업으로 학부모 스터디를 자율적으로 조직, 오는 6일 독산성에서 첫 회의를 갖기로 했다. 학부모 스터디는 교육혁신을 위해 지역공동체 모두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양한 혁신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곽 시장은 시가 경기도 최고의 교육도시, 교육이 좋아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학부모를 비롯한 모든 교육 관계자들이 다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반드시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돼 오산이 진정한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시는 지난 달 15일 혁신교육지구 사업계획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가평군이 지역균형 발전과 주민생활 편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지가 상승에 따른 토지보상비 지출이 너무 많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2일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군은 올해 총 113억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청평면사무소 뒤~신역사 구간 등 총 4곳의 도시계획도로(소방도로)를 시행하고 있다.그러나 사업비의 75%인 87억7천만원을 토지 및 건물보상비로 지출하고 실질적인 공사비로 25억7천만원이 투입됐다.또 내년도 도시계획도로 사업으로 국도 46호선(하색리)~신역사~국도 75호선을 연결하는 920m 등 총 12곳의 소방도로 개설을 위해 504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했으나 이 중 50%인 240억700만원이 토지 및 건물보상비로 지출될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공사비 보다 보상비가 더 많은 실정이다.특히 매년 총 공사비의 50~70%를 경기도에서 지원하고 있으나 도비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업비 부족 등의 이유로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쾌적한 도시기반 조성 및 주민생활편의를 위해 도시계획도로(소방도로) 개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매년 지가상승에 따른 토지 및 건물 보상비가 너무 많아 도로개선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박진오)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급성심근경색 등 지역 내 심장혈관 질환자들에 대한 완벽한 대처를 위해 최첨단 장비를 갖춘 심장혈관촬영실을 지역 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일 본격 가동했다.병원 3층에 190㎡ 규모로 마련 된 심장혈관촬영실은 독일 지멘스(SIEMENS)사의 Artis Zee Ceiling 최신형 심장혈관조영기가 설치되어 각종 심혈관질환 및 말초혈관의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 진다.또 최신 디지털 감산 혈관조영술에 의한 관찰 및 기능분석은 물론 해상도 높은 영상을 제공되고 방사선 조사량도 대폭 감소되어 검사를 받는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함과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심장내과 이지혁 교수은 심장혈관촬영실을 가동해 응급환자의 소생율 향상은 물론 심혈관질환의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광주시는 오는 4~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김치저장발효식품 및 전통공예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전시회에는 김치, 장아찌, 식초, 전통주 등 발효식품 120여점과 천연염색, 규방공예 등 전통공예 작품 12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회 기간 중 나주나씨 종가집 김치의 대가 김치명인 강순의 여사와 건강생활실천연구소 장용화 강사의 김치 및 발효식품에 대한 공개강좌도 실시한다. 광주=허찬회기자hurch@ekgib.com
양주시 4H 회원들이 지난달 2930일 양일간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푸른농촌 희망찾기 4-H인이 실천하자는 주제로 열린 제53회 4-H경진대회 및 제39회 농촌지도자대회, 생활개선회 연찬회에서 현장경진에 참가해 7개 분야 상을 휩쓸었다.특히 양주 백석고 4-H회는 제12회 도지사기 4-H전통민속문화 경연대회에 참가, 모내기를 재연한 양주 들노래 공연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또한 제53회 경기도 4-H경진대회 8개 분야에 참가해 신지식 4-H인에 김태경 영농4-H 회원(29)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UCC 제작 경진에서 덕정고 4-H회 강현구 학생(18)이 금상, 농기계 경진에서 고재열 영농 4-H 회원(23)이 은상을 수상했다. 사이버게임 경진에는 덕정고 4-H회 한다희 학생(17)이 은상을 수상하는 등 7개 분야 상을 휩쓸었다.한편 경기도 4-H회, 농촌지도자, 생활개선회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백석고 4- H회 김용숙 교사(49)와 양주시 4-H연합회 박정훈 회장(29)이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으며 장흥면 농촌지도자회 김광모 회장(61)이 농촌지도자 중앙회장 표창, 회천생활개선회 옥순애 회장(49여)이 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장 표창을 받았다.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파주시와 의정부국도유지건설사무소가 통일로 인도설치에 따른 개인토지 보상을 놓고 서로 떠넘기기를 하고 있어 1개월 넘게 공사를 못하고 있다.2일 파주시와 의정부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 따르면 시는 조리읍 봉일천리에 대우푸르지오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교통혼잡지역 교통체계개선사업 일환으로 통일로변 육교 철거 및 도로확장을 완료하고 인도 설치공사를 벌이고 있다.그러나 비관리청 공사로 시가 시행사로부터 공사비 19억원을 위탁받아 입찰을 통해 공사 중이나 토지보상 문제로 지난 9월14일 공사가 중단됐다.이는 공사구간 중 봉일천리 210의 12 일대 274㎡가 예전(1973년)에 통일로상의 인도로 편입된 A씨 소유의 미불용지로 시와 국도유지건설사무소가 보상을 서로 떠넘기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국고인 통일로 변 인도로 계획됐기 때문에 의정부국도유지건설사무소가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의정부국도유지건설사무소는 시가 새로운 사업을 시행한 것인 만큼 시와 시행사가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시와 국도유지건설사무소가 서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팽팽히 맞서자 소유주인 A씨는 토지보상이 이뤄질 때까지 공사를 중단해 줄 것을 시에 요청, 지난 9월14일자로 공사가 전면 중단돼 1개월이 넘도록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의정부국도유지건설사무소 관계자는 비관리청 공사에 편입되는 토지 등에 대해서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의해 사업시행자인 시가 시행사와의 협약에 의해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시는 시는 단지 공사를 위탁받아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진행했을 뿐인만큼 보상문제 등에 대해서는 승기산업개발과 국도를 관장하는 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서 처리방법이 나와 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7@ekgib.com
안성시가 안성마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어사 박문수의 몽중등과(夢中登科) 떡을 출시키로 했다.2일 시에 따르면 안성쌀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 내 안성마춤 송편 및 떡국떡 생산업체와 연계, 쌀 가공상품을 개발키로 했다.시는 어사 박문수 몽중등과 이야기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소재로한 떡을 본격 출시하고 몽중등과에 대한 상표출원과 포장재 의장출원했다.몽중등과시란 조선시대 때 32세까지 과거에 급제하지 못했던 어사 박문수가 칠장사를 찾아 나한전에서 기도를 한후 꿈속에 과거시험에 출제된 문제가 나와 장원급제했다는 설화가 있다.시는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선물용으로 떡을 만들어 지역 내 학생들의 합격을 기원하고 부모에게는 소원성취를 비롯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마음의 정성을 담기로 했다.이밖에 각종 행사시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안성쌀로 만든 막걸리와 떡 등 가공식품을 이용하는 등 안성쌀 가공상품을 홍보키로 했다.시 관계자는 칠장사에서 전해오는 어사 박문수 설화를 소재로한 떡은 소비자들에게는 행운과 행복을 가져다 주고 수험생들에게는 합격의 기원과 염원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시흥 학습동아리 꿈사냥요즘 아이들은 꿈이 없는 것 같아요. 그들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잃어 버린 꿈을 찾아 주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려고 모였습니다.시흥 학습동아리 꿈사냥 정상선 회장(46)은 동아리를 꾸린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꿈사냥은 지난해 7월 시흥시여성회관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학습코칭샘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 중 10명이 모여 결성한 동아리다.이들에겐 학습코칭이란 분야는 매우 생소했고 짧은 시간안에 많은 것을 배우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한다.그래서 회원들은 스스로 공부하면서 서로의 부족한 점 등을 채워주기 위해 이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다.논술지도사와 동화구연사, 직장을 다니던 주부 등이 꿈사냥 회원들이다.그들은 학습코칭을 공부하면서 그 매력에 흠뻑빠진 나머지 하던 일까지 그만 둔 이들도 있다.회원들은 예술심리치료와 청소년비전 코칭과정을 배웠으며, 진로상담사 자격증도 땄다.또 1주일에 한번 정기적으로 만나 읽은 책에 대해 토론하고,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2곳에서 하고 있는 학습컨설팅 프로그램을 만들며 코칭준비를 하느라 하루 해가 짧을 정도다.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개별코칭을 했던 중학생 A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공부도 안하고 학원도 다닌적이 없는 A군을 상대로 시간관리하는 방법, 집중하는 방법, 예복습하는 방법 등을 개별코칭했다.학습코칭 과정을 마친 뒤 A군은 몰라 보게 변해 있었다.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예습, 복습하는 등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학생으로 바뀐 것이다.학습코칭은 16~20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코칭을 받고 효과를 본 부모들이 다른 부모에게 소개해 코칭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다문화가정 자녀 등 사회적 소외계층이나 경제적 이유로 맞벌이하는 부부 아이들에게도 학습을 코칭하고 싶다는 꿈사냥 회원들에겐 꼭 이루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다.그것은 학생들이 수업받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인 코칭센터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그들의 꿈이다.코칭공부하랴, 자녀키우랴, 살림하랴 정신없지만 오늘도 그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하나, 둘 채워가고 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