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시민이 만드는 ‘청정 녹색수원’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는 31일 수원화성행궁 광장에서 수원시, 수원녹색구매네트워크와 공동으로 녹색마을축제를 개최했다.다양한 녹색장터, 녹색가게 운영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재활용 나눔 장터인 녹색마을축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이번 행사에서는 수원YMCA녹색가게 등 9 개 단체가 참여하는 녹색장터마당과, 시민과 학생 등 250여명이 185개 팀을 구성해 참가한 벼룩시장, 손수건 천연염색 등 20개 프로그램이 진행된 체험마당, 친환경 상품박람회, 환경예술가 김정섭과 함께하는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재활용품 활용방안 및 친환경 상품들에 대해 소개했다.또 환경문화제에서는 자전거 천천히 달리기 대회, 가나다라 환경퀴즈 대회, 재활용 패션쇼 등 환경과 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시민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녹색생활에 관심 가질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이근호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 사무국장은 환경오염 등 생태문제 개선은 시민들 개개인의 작은 실천부터 시작된다며 상품을 구입하는 등 소비활동을 할 때 환경에 대해 한 번씩 더 고민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라고 말했다. 홍병의기자 redsick@ekgib.com

‘좌초 위기’ 양평지방공사 손보나…

행정안전부가 부실경영 등으로 좌초 위기에 놓여 있는 양평지방공사에 대해 구조조정 및 경영개선에 나설 것을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31일 양평군에 따르면 행안부는 최근 2008년 이후 설립된 지방공기업 16곳을 대상으로 경영상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양평지방공사의 조직 및 운영의 부적절, 수익성 제고를 위한 다각화 노력 부족, 성과금 지급의 부적절성 등 6개안에 대해 시정을 권고했다.행안부는 양평지방공사의 경우 정규 인력보다 2명이 많은 인력을 채용하는 등 현재까지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는 개발사업팀에 1명의 인력을 배치하는 등 인력관리에 소홀함을 드러냈다고 밝혔다.또 2008년 공사 창립 첫해 14억원, 지난해 25억원 등 매년 손실액이 증가하는데도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더욱이 공사 사업으로 검토되지 않은 도시철도 및 도로 등 교통관련 시설의 건설과 유지관리, 해외무역 및 외자유치 등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조례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군은 행안부의 권고를 즉시 수용키로 하고, 최근 구조조정 및 경영개선 작업에 착수했다.군 관계자는 기존의 7개 팀을 4개 팀으로 축소하고 정규직 직원도 40% 가까이 줄여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친환경 농산물 판매라는 공사 설립 목적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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