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교육지원청, ‘행복한 봄맞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주제 길거리 상담 개최

연천교육지원청(교육장 정연남)은 27일 행복한 봄맞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주제로 길거리 상담을 개최하였다. 길거리 상담은 청소년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연천교육지원청 상담전문가들이 직접 거리로 나가 학생 및 학부모의 다양한 고민에 대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이날 길거리 상담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천 전곡리 전곡 초등학교 앞에서 운영됐다. 상담부스로 찾아온 학생과 학부모들은 진로학습성격 등의 심리검사와 전문가들과의 상담시간을 갖고 자아를 탐색하고 문제해결에 대한 조언을 듣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평소 궁금해 했던 사춘기 자녀의 심리상태에 관해 터놓고 상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보다 자주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학교현장에서나 가정에서 심리적, 정서적 고민과 다양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으나 적절히 상담할 수 없었던 학생 및 학부모에게 쉽게 상담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 뿐 아니라 지역시민들에게도 우리 연천지역 청소년들의 심리적 건강을 위하여 학교와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노력할 필요가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윤계숙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우리 연천 지역의 학생들이 한 명도 낙오되지 않고 학교에서 교육적 지원을 받는데 상담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가 학생과 학부모님께 상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 누구나 편하고 쉽게 상담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늘 음으로 양으로 애써주셔서 감사하다. 며 상담지원팀을 격려했다. 연천=정대전기자 12jdj@kyeonggi.com

보고 배우고 체험하며… 선사시대로의 ‘시간여행’

연천군 전곡리 유적은 우리나라 문화의 시작을 알리는 유적으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 그러나 구석기시대는 일반적으로 계절과 환경에 따라 이동생활을 했기 때문에 정착문화를 통해 나타나는 집자리나 무덤 같은 눈에 보이는 자리(遺構)가 없어서 대중들에게 참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다. 구석기 유적은 석기가 드러나는 땅, 지층 그 자체가 매우 중요한 유구인데 이 또한 발굴현장이 아니고서는 볼 기회가 없다. 이러한 구석기 문화를 일반 대중들에게 재미있고 의미있게 알리기 위해 지난 1993년부터 뜻있는 고고학자들과 독지가, 대학생, 전곡읍 마을주민들에 의해 제1회 구석기축제가 시작됐다. 이후 1994년부터 어린이날을 전후로 축제일을 지정해 가족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연천 구석기 축제 연천군 전곡리 구석기 유적은 전곡읍 전곡리와 고능리 일대의 오래된 제4기층에서 확인되는 구석기 유적으로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1978년이다. 한탕강유원지에 놀러온 한 미군병사가 주먹도끼 몇 점을 발견, 서울대학교 박물관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연천 전곡리 유적은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출토된 곳으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구석기 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고고학자인 H.모비우스 교수는 이른 구석기 문화가 인도 지역을 경계로 발달된 형태의 구석기인 아슐리안 주먹도끼를 사용한 유럽지역과 덜 발달한 형태의 찍개를 사용한 동아시아 지역으로 나뉘는 구석기 이원론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 구석기 이원론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동아시아의 구석기 문화의 발달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가 1978년 전곡리에서 발견된 것이다. 즉, 전곡리 주먹도끼의 발견이 세계 구석기 지도를 바꿔놓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구석기 축제의 볼거리 연천군에서 매년 5월5일 어린이날을 기준으로 전곡리 구석기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세계 최대의 선사문화 축제인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는 선사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고, 놀며 배우는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써의 축제브랜드 강화에 좀 더 비중을 두고 4개의 대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올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세계 구석기 체험마을과 구석기 바비큐, 구석기 퍼포먼스, 구석기 힐링캠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특히, 2010년부터 시작한 세계 구석기 체험마을은 오스트리아, 스페인, 일본 등 세계 각처의 선사체험 및 문화, 박물관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이다. 선사문화 체험, 각국의 원시, 고대의 민속체험, 고고학 체험 뿐만 아니라 각 유적의 선사체험 시연, 유적소개, 세계의 선사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의 장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세계 각국 및 우리나라의 15여개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선사체험이 펼쳐지며 축제기간 중 유적박물관과 체험교육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도 열려 체험교육의 발전을 위한 토론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다른 대표 프로그램인 구석기 바비큐 체험은 선사인의 화식체험을 경험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바비큐가 아니라 구석기인들의 가장 중요한 도구인 석기를 제작해 보고 석기를 사용해 날고기를 자르고 그 후에 대형 화덕에서 직화로 고기를 구워먹는 일련의 스토리가 있는 체험이다. 구석기도 체험하고 바비큐도 맛볼 수 있는 바비큐 체험은 또 하나의 대표 프로그램인 구석기 퍼포먼스 퍼포머들의 주 무대로도 활용된다. 축제장에 오면 유적지를 활보하면서 구석기 시대를 살아가는 전곡리의 호모에렉투스 전곡리안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축제장 곳곳에서 석기를 만들고 현대인들과 사진을 찍고, 집을 짓고, 음식을 먹으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석기 시대를 사는 원시인을 만날 수 있는 타임머신을 경험하고 싶다면 축제기간 중 연천 전곡리 선사 유적지를 꼭 방문해야 한다. 전곡리안과 함께하는 구석기 힐링캠프는 사전 신청자 모집을 통해 전곡리 유적에서 원시 1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를 원하는 사람이 많아 올해는 2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며 가족과 함께하는 매우 즐거운 추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연천마당에서는 축제음식점이 들어서 축제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먹거리를 선사하며 농경생활 체험에서는 우리 전통 놀이와 농경문화를 체험하는 여러 코너들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연천군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연천군의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구석기 축제, 전국에서 구름 관중 2003년 11회 축제 때 23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축제 방문객은 점점 늘어나 2012년 축제에는 축제기간 3일 동안 45만여명이 방문하는 전국 규모 축제로 성장했다. 또한 2005년부터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로 선정되면서 체험과 교육, 스토리가 있는 놀이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도약, 발전했다. 이와 함께 2011년 4월 유적 발굴 30여년 만에 국제공모를 통해 설계된 전곡선사박물관이 건립되면서 연천 전곡리 유적은 우리나라 선사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전곡리 유적 및 축제와 발전 방안 올해 제22회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는 세계 최대의 구석기 문화축제로 지역의 특수성과 지역문화가 잘 조화된 축제로서 축제의 위상과 그 규모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타 축제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한 결과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로 선정, 발전해 왔다. 2010년 부터는 특히 세계 각국의 선사체험 전문가를 초청해 세계적인 축제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으며 2011년 전곡 선사박물관의 개관과 더불어 올해 축제 또한 선사체험 엑스포로의 발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곡리 구석기 축제는 고유 브랜드 이미지를 중시한 가족과 체험,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대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함과 동시에 체계적인 축제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정진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학술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특화된 체험과 개발 연구가 선행되는 우리나라 대표 교육문화 축제로서의 방향성을 가지고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연천=정대전기자 12jdj@kyeonggi.com

“500여 동호인 화합 다져… 골프 대중화 힘 보탤 것”

골프장 한 곳 없는 골프불모지 연천이지만 열정을 가지고 골프를 즐기는 500여 동호인들의 화합과 골프대중화에 힘쓰겠다. 박서진 제4대 연천군 골프 연합회장(67신성영농조합 대표)이 지난해 취임 초 밝힌 공약이다. 박 회장은 재임 동안 연천군 골프인구의 저변확대와 연천지역 골프활성화를 위해 각 동호인 클럽 회장들과 만남을 통해 12개 클럽 200여 명의 동호인을 회원으로 영입하고 동호인들의 권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변 골프장과 접촉을 통해 그린피 인하와 그늘집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가격거품을 내려 골프이용객들이 대중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임에도 불구 민간기업과 동일한 이용료를 내고 있는 연천시설관리공단 내 골프연습장의 허점도 신랄하게 비판했다. 골프 대중화를 위해 쾌적한 운동 환경과 저렴한 회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 또 기성세대의 관심을 통한 꿈나무 골퍼 육성으로 지역과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자 골프 장학금과 용품지원 등도 아끼지 않고 있다. 박 회장은 골프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새로운 여가문화를 창출하고 체육 활동 다변화를 통해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건전한 골프문화 확산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연천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박 회장의 타고난 리더십으로 지난해 5월 연천군을 뜨겁게 달군 제59회 경기도 체육대회에서도 빈틈없는 준비와 진행으로 연천군 골퍼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결과를 낳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 눈길을 모았다. 요즘 박 회장은 내달 열릴 예정인 연천군수기 생활체육 대축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 매년 150여 명의 골프 동호회원들이 참석하는 생활체육 대축전을 위해 주변 골프장과 연계해 참가자들에게 할인을 제공하고 클럽을 독려해 참여를 권장,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인 것. 자칭 골프광이라 칭하는 박 회장은 시간 날 때마다 연습장을 찾아 기량을 연마 중이라며 젊은 사람들과의 라운딩은 몸도 마음도 젊게 해주는 힐링 효과가 있다면서 룰과 매너의 게임인 골프를 즐기자고 강조했다. 연천=정대전기자 12jdj@kyeonggi.com

명품 연천DMZ흑고사리 단지 확대 재배

연천군이 2013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추진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면서 명품 연천DMZ흑고사리 재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연천DMZ흑고사리 재배 농가는 올해 재배면적을 30ha로 확대하고 그동안 연구한 고품질 고사리 재배기술을 적용해 명품 연천DMZ흑고사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 4월 중순부터는 지난해 정식한 고사리 포장에서 생산된 고품질 연천DMZ흑고사리를 생산해 소비자에 공급함으로써 최고품질의 고사리 생산 고장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또한, 올해는 농가당 우량 종근 3t을 생산해 10a당 120만원의 매출을 올려서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연천에는 35가구가 연천DMZ흑고사리를 재배하고 있다. 이들 농가는 고품질의 고사리를 재배하기 위해 그동안 관수시설 설치를 통한 고사리 우량종근을 생산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성빈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지역 명품농산물 생산을 위해 재배기술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서 생산, 가공, 유통을 종합하는 6차 산업의 으뜸 연천 대표 농산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대전기자 12jdj@kyeonggi.com

25년간 매일 사랑의 시계 기부… “시각을 바꾸면 삶이 풍요롭죠”

사람들은 의미 없는 일에 많은 시간을 허비합니다. 하지만, 시각을 바꿔 타인을 돕는 데 아까운 시간을 활용한다면 삶을 의미 있고 풍요롭게 가꿀 수 있습니다. 여대욱(56) 현대보석 대표는 25년 동안 하루에 하나의 시계를 선물하는 나눔 릴레이를 이어와 어느덧 기부한 시계 숫자만도 1만 개를 훌쩍 넘었다. 여 대표는 가난하던 어린 시절, 꿈에라도 갖고 싶던 손목시계를 갖지 못해 너무 안타까웠던 기억이 간절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 자신과 같은 아쉬움을 갖지 않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나눔을 시작하게 됐다고. 하지만, 여 대표는 단순히 나누기를 좋아하는 외형적인 나눔에만 집중한 것은 아니다.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온 여 대표의 봉사정신은 지역사랑으로 이어져 연천군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연천경찰서 집회시위자문위원회 위원장 등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일을 도맡은 연천의 일꾼이라는 닉네임까지 얻었다. 더불어 여 대표는 지난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연천군 선관위에 몸담고 있는 여 대표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풍토 조성에 앞장서 오고 있다. 그는 오는 64지방선거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월27일 연천경찰서 대강당에서 선관위 부위원장으로 몸담았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례위주의 생생한 연설로 청중의 귀를 사로잡아 지역의 표심에 공정공평공명한 선거인식을 깊게 심어주었다. 특히 6 4 지방선거에서 연천군선거관리위원회와 연천경찰서가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구축해 공명선거 추진체계를 통해 금품, 향응제공과 비방, 흑색선전, 공무원 선거개입, 사조직 등을 이용한 불법 선거운동을 집중 단속예방활동에 주력하자는 주장을 내놔 관중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여 대표는 하루 한 번의 기적을 실천하자며 하루에 한 번 타인을 위해 마음을 쓰고, 하루에 한 번 타인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다면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가 가능해진다며 한 사람의 위대한 도전으로 공동체의 풍요로운 삶이 가능할 것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연천=정대전기자 12jd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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