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미래 예술가’ 꿈을 펼치다

제25회 반월문화제가 3천500여명의 시민과 청소년 등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포천문화원(원장 이만구)은 지난 22일 종합실내체육관과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제25회 반월문화제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개회식 후 포천문화원 문화학교 사물놀이반의 마당놀이 공연에 이어 본 행사로 백일장, 사생, 서예, 사진촬영 등 부분별로 기량을 겨뤘다.특히 행사장 앞 광장에서는 투호, 지점토공예, 종이공예, 규방공예, 목판각 시연, 가훈 및 좋은 글 써주기, 페이스 페인팅, 제기차기, 오성과 한음 캐릭터 사진찍기, 시낭송 등 다양한 체험마당이 펼쳐져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이날 접수된 작품들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 오는 7월 중순 여성회관에서 시상식 및 우수작품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며 수상 작품집도 발간할 계획이다.이만구 원장은 반월문화제는 시민의 화합의 장이자 학생들의 창의적인 소질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며 청소년들은 큰 꿈을 위해 더욱 노력해 위대한 성공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서장원 포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ekgib.com

포천 소흘도서관 ‘희망 배움터’ 자리매김

늦게나마 배움의 한을 풀었습니다.포천시 소흘도서관이 평생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소흘도서관이 운영하는 솔모루학당의 수강생 8명이 2011년 제1차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소흘도서관은 지난해 2월 공부방인 솔모루학당을 개설, 정규 과정을 놓친 성인과 청소년들에게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고등학교 교육과정인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국사, 가정과학, 도덕 등 8개 과목을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공부방 개설 후 1년 2개월 만에 치른 이번 고등학교 졸업자격 검정고시에서 솔모루학당 수강생 14명 모두 응시, 이 가운데 8명이 합격(57%)해 경기도 전체 합격률(48.49%)보다 높았다.합격자 김모씨(51)는 적지 않은 나이에 시험을 준비하느라 여러 가지로 힘들었는데 이렇게 합격하니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며 그동안 헌신적으로 지도해 주신 선생님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도서관 관계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소흘도서관 관계자는 합격생들의 평균 나이는 51세로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평생학습의 취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배움터로서 시민들의 평생학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흘도서관은 이달 중 합격생들의 졸업식을 개최한 뒤 9월에 솔모루학당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031-538-3992) 포천=안재권기자 ajk@ekgib.com

車 매연에 포천 광릉숲 ‘신음’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자 산림의 보고(寶庫)인 포천의 광릉숲이 자동차 매연에 신음하고 있다.15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화물차 통행 금지 조치 이후 3년만에 광릉숲을 관통하는 도로에서 이산화질소(NO₂)를 첫 측정한 결과 연평균 13.4ppb로 나타났다.이는 숲 사이로 도로가 지나는 오대산 관통도로 월정사~상원사 간 446호 지방도로 총 연장 7.2㎞(연평균치 2.88ppb)에 비해 무려 6배나 높은 수치다.월별로는 6월이 19.13ppb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11월 16.37ppb, 1월 17. 50ppb, 4월 14.56ppb, 2월 14.40ppb, 5월 14.06ppb 순이었으며 건조기와 갈수기를 제외하면 대체로 행락철인 4~5월, 10~11월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광릉숲은 지난 2007년부터 8t 이상 대형 화물차의 진입을 금지했다.2006년 관통도로 변에 있는 잣나무와 전나무 등 수령 100년 이상 침엽수 654그루 가운데 492그루(75.2%)가 고사하거나 고사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고 주요 원인으로 차량 매연, 그 중에서도 대형 화물차가 지목됐기 때문이다.그러나 2009년 기준 하루평균 차량 9천여대가 오가면서 광릉숲 관통도로 주변에는 여전히 고사중이거나 안에서부터 썩고 있는 고목들이 관찰되고 있다.수목원 측은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차량 매연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한편 수목원 측은 경기도와 함께 관통도로의 통행제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포천=안재권기자 ajk@ekgib.com

행복 전하는 우체국 집배원 민생 사각지대 99곳 발굴

격무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 준 빨간 우체통 봉사단에 감사드립니다.포천시는 지난 3일 시정회의실에서 시와 우체국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빨간 우체통 봉사단의 2011년 상반기 활동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는 봉사단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지역 내 우편 배달을 하면서 생활주변 위험 요소 모니터링, 사회적 취약계층 생활 살피미,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 지킴이 활동 등을 통해 접수한 99건의 제보 사항에 대해 처리 과정을 설명하고, 앞으로 발전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이처럼 봉사단원들이 모니터한 결과를 시에 제보하면 시가 문제점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시민들의 행정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시는 수행해야 할 행정의 범위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넓어지자 365일 관내 전 지역을 순회하면서 지역 사정에 누구보다 밝고 주민과의 친밀도가 높은 우체국 집배원들의 업무 특성을 십분 활용하고자 지난해 3월 포천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빨간 우체통 봉사단을 본격 운영했다.서장원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행정기관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음을 빨간 우체통 봉사단을 통해 알게 됐다며 성실히 봉사활동에 나서준 집배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ekgib.com

포천은 지금 ‘화장장 유치전’ 뜨겁다

주민들의 반대로 도내 지자체마다 광역장사시설 설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천시에는 무려 16곳의 지역에서 유치를 신청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포천시는 13일 시가 경기북부권역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동장사시설 유치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가산면 우금리와 영중면 성동리, 영북면 문암리 등 모두 16곳이 유치를 희망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시는 공동 장사시설을 유치하는 마을에 장사시설의 매점과 자판기 등의 판매권을 우선 부여하고 시 조정위원회를 통해 마을발전기금을 조성해 지원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시한 바 있다.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타 지역 장사시설을 견학하며 장사시설을 더 이상 기피시설이 아닌 친환경적이고 깨끗한 시설이라고 인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근 마을끼리 통합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모두 4곳으로 압축된 상태다.시는 압축된 후보지 4곳을 대상으로 실사를 거쳐 6월 초께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 뒤 세부적인 인센티브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며 후보지가 최종 결정되면 함께 사용하게 될 경기북부권역 시군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디.현재 이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시군은 의정부, 양주, 동두천, 가평, 남양주, 구리 등 경기북부 6곳과 강원 철원 등 모두 7곳이다. 포천=안재권기자 ajk@ekgib.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