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수도권 전철 4호선 고가철도 교각에 대한 경관개선사업이 본격화된다. 24일 군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해 경기도 경관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5억원의 도·시비를 확보하고 금정고가에서 신환사거리 구간(약 470m) 교각 하부에 대한 야간경관 개선사업으로 열주조명과 투광조명 등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콘크리트 교각 하부에 간접 조명을 설치하면 주변 환경이 밝아지고 다양한 연출로 볼거리 등이 제공될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수도권 전철 4호선 도심 고가철도 구간에 대해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8년 금정~안산 수도권 전철 4호선 개통과 함께 금정역에서 수리산역까지 약 2㎞는 교각을 이용한 고가철도 구간으로 소음·진동은 물론 이들 콘크리트 교각으로 인한 그늘발생 등 도시미관 저해로 고질적인 민원이 이어져 왔다.
군포농협(조합장 이명근)는 21일 지역내 미혼모 보호시설 새싹들의 집과 노인복지시설 늘푸른복지관을 찾아 임직원이 마련한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기금은 연말을 맞아 지역내 시설에 있는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것으로 각각 군포농협 사회공헌기금 300만원이 전해졌다. 기금을 전달한 정재희 상임이사는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힘을 보탤 수 있어 마음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이웃들을 보살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농협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농협,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농협을 실현을 위해 매년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 및 기부금을 출연하고 있다.
농협 군포시지부(지부장 김광식)와 군포농협(조합장 이명근)은 20일 시청을 방문해 하은호 시장에게 지역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축산물가공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축산물가공품 꾸러미는 농협 문화재단 기금 등 농협 사회공헌 활동으로 마련했으며 모두 300개(900만원 상당)가 전달됐다. 이명근 조합장과 김광식 지부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이웃을 위해 작지만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을 실천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하 시장은 “추운 겨울 어렵고 힘든 시기에 지역의 취약계층 및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이웃사랑 나눔에 적극 동참해준 농협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포시 최대 전통시장인 산본시장 전면부에 도시 미관과 상점가 육성, 시민 편의 등을 위해 시설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된다. 14일 군포시에 따르면 산본시장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아케이드 건립) 2차 공모에 선정되면서 비 및 햇빛가리개용 아케이드 설치가 가능해 도시 미관 개선과 이용 편의 증진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비는 8억3천884만여원으로 도비 60%, 시비 30%, 자부담 10% 등으로 진행되며 금정역 쪽 시장 시작 부분부터 상점가와 인도를 따라 110m 구간이다. 이 구간은 산본시가지 주도로 입구이자 금정역 인근으로 그동안 무질서하게 설치한 파라솔, 각종 부자재, 주차난 등으로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데다 통행 불편, 안전사고 발생 등이 우려됐다. 김모씨(56·군포시 산본동)는 “이곳은 인근에 금정역이 위치해 군포의 관문임에도 항상 상점가 파라솔, 물건 적재, 주차난 등으로 어수선했다”며 “아케이드 설치와 함께 쾌적한 도시 미관과 상권 활성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본시장 내부 상가는 지난 2006년 아케이드가 설치됐으며 이번 산본시장 아케이드 추가 건립 공사는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9월 완공할 예정이다.
군포시가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당동 및 금정동 일원 구역 3곳의 재개발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해당 구역 3곳에 대한 재개발사업이 최근 열린 도시경관공동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통과해서다. 11일 군포시에 따르면 당동 및 금정동 일원 구역 3곳에 대한 재개발사업이 전날 열린 도시경관공동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등의 심의를 ‘조건부 가결’로 통과했다.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당동과 금정동 일대는 10여년 전 뉴타운사업이 무산된 이후 별도의 정비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노후 건축물 증가와 열악한 기반시설 등으로 주민들은 꾸준히 주거환경 개선을 요구해 왔다. 앞서 이들 지구 주민들은 지난해 11월 재개발정비계획을 만들어 시에 제안한 바 있다. 시는 심의 결과 요구된 보완사항을 완료한 뒤 해당 구역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 지정을 확정하고 고시할 예정이다. 당동지구 주민 A씨(45)는 “당동지구와 금정동 등 군포의 구 도심이 10여년 전부터 건축물이 노후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했다”며 반겼다. 하은호 시장은 “당동 및 금정동 일원 구역 3곳의 재개발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도시 인프라를 확보하고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산본로데오거리 한숲사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산본신도시 주요 상업지구인 산본로데오거리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다. 10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확보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4억원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통해 총사업비 10억여원 등을 들여 내년 상반기 산본로데오거리 한숲사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우회전 차량의 속도 저감과 횡단 거리 축소를 위해 교차로 내 교통섬을 철거하고 보도 모서리를 확장하는 한편, 무인교통단속장비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한숲사거리는 산본로데오거리, 한숲스포츠센터, 중앙공원, 세종주공6단지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사각형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어 시민 이용이 많은 산본로데오거리와 한숲스포츠센터를 이용하려면 횡단보도를 두 번 돌아서 건너야 하는 불편이 컸다. 하은호 시장은 “군포의 숙원사업인 한숲사거리 대각선횡단보도 설치를 완료하면 산본로데오거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횡단보도 보행자의 안전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노후한 구도심 재개발과 1기 산본신도시 재건축, 리모델링 등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군포시 주거정비 통합지원센터 초대 신완균 센터장의 말이다. 지난달 1일 문을 연 통합지원센터는 기존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센터를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공동주택 리모델링, 재개발, 소규모 정비사업 등을 지원하는 통합지원센터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군포시청에서 건축과장 등 30여년간 도시 건축 분야에서 근무하며 공직생활을 마감한 신 센터장은 이 분야에는 남다른 전문성은 물론 지역 특성을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는 실력파다. 현재 군포 산본신도시에서는 1개 단지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 중이며 4곳에서 추진준비위원회 구성, 7개 단지에서 리모델링사업 조합 설립을 마친 상태다. 또 금정역과 군포역 등을 중심으로 구시가지 15개 지구에서 재개발사업을 위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소규모 정비사업도 10곳에서 추진 중이다. 신 센터장은 “현재 군포지역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개선 욕구가 남다르다”며 “재건축이나 재개발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도시가 산뜻하게 정비될 수 있도록 민관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사업별 업무 지원,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시민교육, 주거정비사업 궁금증 해소를 위한 상담소 운영, 투명하고 신속한 정비사업을 위한 점검반 운영 등을 통해 정비사업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정비사업이 해당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도록 시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강좌를 개설해 ‘찾아가는 맞춤형 주거정비 시민강좌’, ‘주거정비 시민강좌 전문가과정’ 등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주거정비 인력 충원, 주거정비 관련 전문변호사 채용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신 센터장은 “‘하은호 시장도 정비사업의 투명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지원센터도 군포시가 가치 있는 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지난 4년 동안 동결됐던 군포시 마을버스 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100원 인상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마을버스 요금을 100원(일반인/카드 기준) 인상키로 의결하고 관련 절차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인상된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인 1천250원에서 1천350원, 청소년 880원에서 950원, 어린이 630원에서 680원 등이다. 군포시 마을버스 요금은 지난 4년간 경기도내 22개 시·군 중 가장 낮은 요금을 유지해 왔으며 이번 요금 인상으로 인근 안양시, 의왕시 등과 동일한 수준이 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버스 이용률 감소, 운수종사자 부족, 운송원가 상승 등으로 마을버스업체 경영악화 등이 가속돼 부득이하게 인상했다”고 말했다.
군포시가 산본로데오거리(산본중심상가) 상점가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건립한 매머드급 주차전용 건물의 평소 이용률이 절반에도 못 미쳐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이 우려되고 있다. 21일 군포시에 따르면 군포행정타운 내 옛 차량등록사무소 부지에 지어진 이 건물은 올 상반기 완공 후 홍보기간을 거쳐 지난 8월부터 지하 1층, 지상 6층, 총 285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연면적 1만2천686㎡)으로 운영 중이다. 그러나 경기일보 취재 결과 지난 20일 오후 이 건물 총 285면 중 77대만 주차해 이용률은 27%였다. 비슷한 시각, 인근 공영주차장 정보안내 전광판에는 중심상가 지하, 원광대병원 뒤, 주유소 뒤, 6단지 방향, 시청 민원실 등지의 주차장은 혼잡이거나 만차임에 비해 산본로데오거리 주차장은 213대 주차 가능을 알리고 있다. 주민 A씨는 “이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상가에서 신호를 받아 6차선 도로를 건너 다니고 건물을 오르내려야 하는 등 불편하다”며 “상점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적절한 위치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산본로데오거리 주차전용건물이 20%대의 주차 이용률을 보이는 시각, 중심상가 내 통행로에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주정차 차량들로 이곳을 지나려는 차량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국·도·시비 238억여원을 들여 상점가 이용객 편의 제공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차건물을 신축했으나 주차장 접근성이나 규모 등으로 찬반 의견이 끊이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로데오거리주차장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요금정책 및 홍보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산본로데오거리 북측 6차로 건너에 위치한 홍수조절지 겸 공원인 중앙공원에도 저류시설, 지하주차장, 지상 공원 건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군포시가 시청 소속 직장 운동부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체육 진흥 및 대내외 홍보와 시민화합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25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직장운동경기부의 효율적인 운영과 지도자 및 선수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내실화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마련했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과 시행령 등은 상시 근무 직장인이 1천명 이상인 국가기관과 공공단체 등은 한 종목 이상의 운동경기부를 설치·운영토록 규정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조례안을 마련하고 시의회 의결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직장운동부를 설치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관련 법에 따라 스포츠를 통해 군포를 널리 알릴 수 있고 시민이 화합할 수 있는 운동종목을 선택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민관 창단준비위원회를 꾸려 종목별 의견 수렴, 시민 대상 설문조사,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운동종목을 선택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