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11일 오후 2시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내 녹지공간을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의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 관계 공무원, 용역회사 관계자, 추진협의체 등 50여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모든 시민이 차별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안양시는 관계 공무원, 시민 단체, 시·도의원, 만안경찰서 관계자, 사업 총괄 계획가, 환경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40명 규모의 추진협의체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은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도비 1억5천만원을 포함한 총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되며, 총 면적 7천500㎡의 녹지공간에 진출입로 및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생태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8월 경기도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9월에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11월 중 공사에 착수하여 내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은 안양역 일원 및 곧 준공을 앞둔 안양8동 명학공원에 이어 세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누구나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실효성 있는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양시
최원재 기자
2025-06-11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