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섭 안성시의원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고 시민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조례안을 발의한다. 최 의원은 11일 개회하는 제229회 안성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전원 합의한 ‘안성시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과 ‘동물보호 및 복지 조레안’을 대표 발의한다. 이번 최 의원의 발의는 모든 동물의 생명이 존중받아야 하고 학대의 대상이 아닌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데 있으며 친환경차의 안전 시설을 설치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목적을 뒀다. 조례안은 동물 학대 방지와 유기동물 관리, 반려동물 문화 조성 등 다양한 동물복지 시책을 추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과 공공급식소 운영,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등 구체적인 방안이 담겼다. 또 친환경차 전용주차구역과 화재 예방은 시장의 화재 예방 시책 수립 의무를 비롯해 전용주차구역 내 소화장비, 화재감지기, 방화벽 등의 안전시설 지원에 나서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옥외주차장이나 외부 공기에 가까운 지하주차장에 충전시설을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화재 발생 시 대응 매뉴얼 제작은 물론이고 교육 활동도 함께 담겼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12일 조례 등 심사 특별위원회를 통해 심사 절차를 거친 뒤 오는 2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안성시와 안성교육지원청이 미래교육 실현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김보라 시장과 심상해 안성교육장은 10일 시장 집무실에서 안성미래교육협력지구 세부사업 추진을 위한 부속 합의를 체결했다. 이날 양측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총 31억원을 투입해 지역 특색에 기반한 글로컬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등 지역 사회 영재 교육을 통한 조화롭게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목표로 24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약으로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한 미래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등 학교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데 기여한다. 심상해 교육장은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협력 체계를 견고히 하겠다. 학생들이 글로컬 미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2월 한달간 15개 읍·면·동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위를 챙긴다. 김 시장은 이달 말까지 한파 속 경로당을 점검하고 취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고 경로당 난방시설 작동여부도 점검하며 한파대응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면서 애로사항 등도 청취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은 중요한 사안이다. 한파에 취약한 만큼 경로당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소방서가 주민들에게 화재 등 긴급 위험 상황을 알리거나 대피할 수 있도록 경보 발령하는 소방 사이렌을 50년 만에 복원했다. 6일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안성시 봉남동 일원 시가지 내 119 교육센터 옥상에 높이 16m, 너비 2.6m 규모의 소방 사이렌을 설치하고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사이렌 복원은 1921년 인지동 안청중학교 인근에 설치한 후 1970년대까지 사용하다 사라진 지 약 50년 만이다. 당시 망루에 설치한 사이렌은 소방대원이 망루에서 시가지를 관찰해 화재와 홍수 등 재난 발생 시 알려주는 수단으로 소방대원들은 사이렌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주민들은 사이렌 소리로 위험을 감지해 주변으로 긴급 대피할 수 있는 경보수단으로 삼았다. 하지만 1970년대 모터 방식의 사이렌이 전자식으로 교체되고 소방청사 신축으로 소방 사이렌탑이 철거되면서 사라졌다. 현재 소방 사이렌탑은 전국적으로 20여개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소방서는 지난해 8월 119 특수대응단 직원들이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화성시 서신소방대가 사용한 후 녹슬고 방치된 고장 난 모터 사이렌을 수리하는 데 성공했다. 반세기 만에 울려 퍼지는 사이렌 소리는 안성시내 1동과 2동 등 반경 약 200m로 퍼져 나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인철 서장은 “소방 망루 옆에 사이렌탑을 복원해 경기도에 단 2개만 현존하는 소방 망루의 가치가 더 올라갔다”면서 “앞으로 소방 통신 발달사를 증명해 주는 중요한 향토문화자료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안성시에 4천700만원의 특별재난지역 재해복구 재정지원금을 전달했다. 시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지난 4일 김보라 안성시장을 방문, 시장실에서 재정지원금 4천700만원을 김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 출자·출연기관을 회원으로 둔 공제회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방자치단체가 그동안 납부한 회비 납부액의 30%를 재해복구 비용으로 지원했다. 시는 지원금을 폭설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 구호활동과 생필품 등의 물품 지원은 물론이고 비닐하우스, 축사 등 피해시설 복구에 사용할 방침이다. 박용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수도권 광역센터장은 “안성시의 피해 복구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회원의 재정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지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 피해를 입은 시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안성경찰서(서장 오지용)가 1천3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오지용 서장은 4일 서장 집무실에서 국민은행 안성지점 A씨에게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해 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A씨는 지난달 22일 안성시 국민은행 안성지점에서 청년도약적금 해지를 요청하는 피해자를 수상히 여겨 112에 즉시 신고해 1천300만원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피해자는 20대 사회 초년생으로 1321과 112에 보이스피싱이 의심돼 신고했지만 이미 자신의 휴대전화가 해킹당해 보이스피싱범이 전화를 받는 상황이었다. 오지용 서장은 “피해자를 눈여겨보고 신고해 줘 사회 초년생에게 발생할 뻔한 거액의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금융기관 직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의 법계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웅전이 전소됐다. 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9분께 안성시 명륜동의 법계사 법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확대될 것을 우려 이날 오후 8시1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법당 안 사람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법계사의 대웅전이 전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법계사가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문화유산인 화장찰해도, 법계사 신중도 등은 부속건물에 보관 중으로 소실 우려는 없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장비 35대와 인력 90명을 투입해 불이 난지 20여분 만인 이날 오후 8시33분께 초진을 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은 뒤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안성시가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러시아어·베트남어·중국어 소식지를 발간한다. 2010년 시 소식지 발간 이후 약 15년 만에 다문화가정과의 언어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러시아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을 담은 소식지를 제작하기로 했다. 소식지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볼 수 있게 하고 안성가족센터, 내리안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 내 외국인이 많이 거주 중인 곳에 배포할 방침이다. 시는 이 소식지를 기존 20면에서 24면으로 증면해 발행하기로 했다. 소식지에는 세금 납부, 지원제도, 행사 일정 등이 담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지역 내 외국인 등록 수는 한국계를 포함한 중국 국적 3천552명, 베트남 1천345명, 우즈베키스탄 1천313명 등 모두 1만4천902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해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수상식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을 받은 바 있다. 김보라 시장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행정을 통해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만들어 나가는 도시 구현으로 안녕과 행복의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더욱 나서겠다”고 말했다.
28일 오전 11시20분께 안성 평택제천고속도로 서안성IC와 남안성IC 사이 구간에서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로 인해 버스가 편도 3차로를 모두 가로막으면서 일시적으로 전 차선이 통제됐으나, 현재 사고 수습이 완료돼 2차로 구간의 차량 통행이 재개된 상황이다. 경찰은 해당 사고가 도로 결빙 구간에서 버스가 미끄러지며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성시가 올해 처음으로 611억원 규모의 반도체 및 이차전지 등 첨단 기업을 유치했다. 김보라 시장은 지난 21일 안성맞춤 문화살롱에서 김민근 경기주택도시공사 전략사업본부장, 김세완 ㈜삼에스코리아 대표 등과 공동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안성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삼에스코리아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시행에 필요한 행정지원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삼에스코리아는 공장 건립과 운영, 투자 등이 차질 없도록 진행하고 사업 관련한 직원 고용 시 주민 우선 고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이 회사는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 내 1만6천500㎡에 2027년까지 611억원을 투입해 최우선으로 주민 200여명의 고용에 나선다. ㈜삼에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435억원으로 반도체 웨이퍼 운송 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수용 케이스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세완 대표는 “공장 신축 시 본사 이전도 계획하는 만큼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수도권 산업단지 허브도시로 급부상한 안성에 투자해줘서 감사드린다. 성공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