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행동으로 도내 ‘의료공백’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오산소방서가 대비에 나섰다. 오산소방서는 오산시 응급의료기관인 한국병원과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한 의료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컨설팅은 보건의료 위기단계가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도민의 불안 및 의료안전 공백을 해소하고 환자 이송 및 의료지도 등 원활한 119구급 활동 전개를 위해 진행됐다. 이날 오산소방서는 소방서장 주관으로 한국병원 측과 응급 환자 이송 체계에 대한 체계를 점검했으며 함께 더 나은 체계 구축을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컨설팅 이후 한국병원 측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해 응급실 의료진 5명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초기 응급처리 및 경증 환자 입원과 진료가 무리없이 가능한 상태다.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산소방서와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찬영 오산소방서장은 “서장으로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민의 생명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119구급대 및 지역 의료기관에 감사를 전한다”며 “응급환자 이송에 차질이 발생치 않도록 의료기관과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상위 행정기관 및 주변 소방관서들과 대책 마련 건의 및 긴밀한 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시가 면접 단계부터 합격까지 지원하는 ‘청년면접 합격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청년면접합격응원세트사업’을 확대해 면접준비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면접 전 과정을 지원해준다. 면접 준비단계에선 청년일자리지원센터 직업상담사와 ‘면접컨설팅 및 취업아카데미’를 통해 구체적인 취업전략에 대해 상담받고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등을 첨삭받을 수 있다. 면접진행단계에선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또는 사진 촬영 헤어메이크업 ▲수험서 자격증 교재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면접사후관리단계는 최종 합격 구직자에게 축하 해피콜 서비스를 제공하고 불합격되더라도 맞춤형 취업 관련 정보를 계속 제공하는 등 계속해서 도움을 준다. 면접을 앞둔 구직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면접 정장 대여 횟수를 늘리고 접근 용이성도 확대한다. 올해부터 연간 대여 횟수를 기존 3회에서 5회로 늘리고 근거리인 화성시 병점 소재 정장 대여업체 한 곳을 추가하기로 했다. 대상은 오산에 주소를 두고 고용노동부 워크넷에 구직이 등록된 19~39세 청년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 및 취업성공률 증대를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산대학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4년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우선협상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오산대는 5년 동안 연간 3억원씩,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은 대학의 진로·취업 지원 역량 강화 및 진로·취업 서비스를 제공해 청년고용을 촉진하는 사업으로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공동으로 예산을 투입해 운영한다. 오산대는 앞으로 ▲청년 특화 원스톱 진로·취업 지원 인프라 고도화 ▲진로·취업 지원 및 통합상담 서비스 강화 ▲지역 청년 고용 거버넌스 활성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재학생, 졸업생은 물론 지역 청년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 내 취업 활성화 및 지역 정주율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김영길 오산대 학생취업처장(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지역사회와 유관기관,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취업처를 열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산대는 지난 2018년부터 5년 동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취업지원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지원한 결과, 취업률이 5년 연속 70% 이상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오산경찰서와 오산시가 이상동기 범죄 등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오산시민안전모델’을 출범한 뒤 협력 치안을 펼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시 22분께 오산시 궐동의 한 도로에서 정차된 차량에서 비틀거리며 하차해 구토를 한 A씨(23)가 차량에 탑승해 후진하다 차량을 충격한 후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다. 오산시 관제센터 모니터 요원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A씨를 수상히 여겨 눈여겨 보고 있다가 사고를 내고 도주하자 곧바로 궐동지구대에 신고했다. 관제센터는 도주차량의 이동경로를 실시간 추적하며 출동 경찰관에게 위치정보 등을 알렸고, 경찰은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이날 오전 1시 43분 손쉽게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39%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지난해 12월 25일 0시 42분께 오산시 궐동 상가밀집지역에서 B씨(38)가 보행자 도로에 주저앉아 있는 20대 만취 여성에게 접근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오산시 관제센터 모니터 요원은 20분에 걸쳐 B씨가 여성을 일으키고 넘어지기를 반복하다 어디론가 데려가는 것을 보고 범죄발생을 우려, 관제센터에 파견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알렸다. 담당 경찰관은 오전 1시 3분께 범죄 의심자 발견 사실과 인상착의를 오산경찰서 상황실에 무전으로 전파했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오전 2시15분께 궐동의 한 맥줏집 앞에서 B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신원 확인 결과 B씨는 상해죄로 수배상태였으며, B씨가 데리고 있던 여성은 폭행이나 추행 등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해 12월 16일에는 치매노인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이 오산시 관제센터의 도움으로 10여분 만에 실종자를 찾은 사례도 있었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해 11월 29일 오산시 안전비전 선포식을 하고 공동체 치안 활성화, 지능형 CCTV 확대, 방범 인프라 고도화 등 협력치안을 협약했다. 오산경찰서 관계자는 "시민안전 모델 출범 후 지자체는 물론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한 결과 치안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도 매월 정기적인 합동순찰 등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2일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수여하는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대상’ 받았다.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하는 ‘지방의정봉사대상’은 전국 226개 시군자치구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지방의정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앞장선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방의원이 받을 수 있는 최고 권위 있는 상이다. 전예슬 의원은 제9대 오산시의회 의원으로 그동안 ‘의회토론회 운영 조례’ 등 30여건의 조례를 발의했고, 시정발전을 위한 연구단체를 구성 운영하며 활발한 정책제안 및 조례 발의한 공로가 높이 평가받았다. 전예슬 의원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믿고 맡겨주신 소임을 다했을 뿐인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늘 시민들 곁에서 관심사와 민원사항을 공유하고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전 의원이 다른 일정으로 지방의정봉사대상 수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성길용 의장이 전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이 김효은 전 EBS 영어강사를 오산시 선거구에 전략공천한 가운데 오산지역 예비후보들이 각자의 입장을 밝히며 총선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먼저 국민의힘 이건규 예비후보는 “응원과 격려 감사드리고 고마운 마음 잊지 않겠다”며 “오산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으며 또 다른 도전을 위해 더 뛰겠습니다”라는 짤막한 인사를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경기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 (김효은 씨가) 당선이 돼서 오산 발전 기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실망스럽지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22일 김효은 강사 전략공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이 유승민 전 의원 등을 자객으로 보낸다기에 내심 기대했는데, 막상 유명 강사를 자객으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산과 아무 연관이 없는 분을 전략공천하니 시민들이 어리둥절하다. 하지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오산에서 내리 5선을 한 민주당 중진으로 이번에 6선에 도전한다. 민주당 예비후보인 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은 “국민의힘 전략공천에 맞설 필승 전략은 ‘원칙에 따른 20년 만의 경선’이다”고 주장했다. 이 전 비서관도 22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노무현의 기적도 우리당 최초의 국민참여경선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우리당의 필승전략을 오산에서 다시금 증명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효은씨가 아니라 김건희․한동훈·윤석열이 와도 이긴다”며 “20년 만의 오산 경선을 흥행시켜 민주당이 항상 이기던 방식으로 오산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국민인재로 영입한 김효은 전 EBS 영어강사를 오산시에 전략공천했다. 스타강사 ‘레이나’로 유명한 김효은 씨는 1983년 경북 영천 출생으로 영남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영어교육과 석사과정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TESOL과정을 각각 수료했다. 지난 2011년부터 EBS에서 영어 강의를 한 김씨는 대성마이맥 인터넷 강사, 대성학원 외국어영역 강사를 역임했다.
오산시가 태풍과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착수한 오산천 하류부 준설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오산천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비(국비 2억8천만원)를 확보,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오산천 금곡보, 남촌대교, 탑동대교 등 총 4천981㎥를 준설했다. 이 사업은 이권재 시장 취임 이후 지역별 현안 간담회를 통해 오산천 준설 등 안전민원이 제기돼 추진됐다. 오산천 하류인 남촌대교 인근은 하폭(110m)이 상류 대비 80% 정도로 협소해 폭우 시 범람 위험성이 줄곧 제기됐다. 오산천 상류에서 화성동탄2 택지지구 개발이 지속됨에 따라 다량의 토사가 유입되면서 하천 폭이 좁아지고 수심이 얕아진 상태였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5월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이 오산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산천 퇴적토 준설에 따른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건의했으며 지난해 9월 사업비(국비)를 확보했다. 이권재 시장은 “앞으로도 각종 재난·재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시민이 하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철 오산시교류협회장이 20일 오산시가 시행하는 특기생 육성장학사업에 3천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특기생 육성장학사업은 학업, 운동,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학생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으로 민선8기 이권재 시장의 주요 교육정책이다. 이날 이권재 시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심재철 회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꿈나무를 육성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장학금을 기탁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청 1층에 조성한 명예의 전당에 심 회장의 기부 내용을 새긴 명패를 등재해 기부의 뜻을 기리고 그를 예우하기로 했다. (주)레진택 대표인 심 회장은 오산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 초대 회장과 국제로터리 3750지구 오산지역 대표를 역임했고,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해 주신데 감사를 드린다”며 “후원하신 기탁금은 오산시의 밝은 미래를 위한 사업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오산시장학위원회 이계왕 회장과 박은영 위원, 이상열 위원, 유승민 위원이 참석, 심 회장의 기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산시는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기부자를 예우하기 위해 시청사 1층에 명예의 전당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목적의 기부를 받고 있다. 시는 특기생 육성으로 조성된 장학금으로 성적우수학생은 물론 예체능 특기생 등 342명에게 2억9천만원 장학금을 지난 연말에 전달한 바 있다.
오산시 마을버스 요금이 성인 기준 100원(7.4%) 인상돼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 시가 최근 개최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마을버스 요금 조정안을 의결에 따른 조치다. 인상폭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성인 100원(7.4%), 청소년 60원(6.3%), 어린이 50원(7.4%) 등이다. 이에 따라 마을버스 요금은 다음 달 1일부터 교통카드 기준 성인 1천450원, 청소년 1천10원, 어린이 730원 등으로 각각 오른다. 현금 기준으로는 성인 1천500원, 청소년 1천100원, 어린이 800원 등이다. 시는 지난 2019년 11월 이후 4년3개월 동안 마을버스 요금을 동결해 왔으나 운송원가 상승 등 운수업체의 경영난 심화로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산지역에는 현재 16개 노선에서 35대의 마을버스가 운행 중이다.
오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규 공급 대상지로 선정된 세교3공공주택지구(이하 세교3지구)의 효율적 도시개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 16일 오산시청 회의실에서 진행된 ‘오산 세교3지구 선정 관련 오산시-LH 현안 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이권재 시장 초청으로 추진된 이날 간담회에는 LH 측에서 이한준 사장과 임현석 스마트도시계획처장, 임홍상 국토도시기획처 국토도시계획1부장 등 신도시 관련 주요 담당자들이 배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산시는 세교 1·2지구까지 연결된 세교신도시가 자족형 기반을 갖추고 그 시너지로 오산 전역이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는 뜻을 LH에 전달했다. 시는 ▲KTX·GTX-C 노선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광역버스 추가 도입 및 광역버스 차고지 확보 ▲오산IC 진·출입로 개설 등의 광역교통대책 현실화를 건의했다. 이와 함께 ▲첨단산업단지 조성 ▲종합스포츠타운 부지 확보 ▲공공청사 부지 확보 ▲종합사회복지관 신설 ▲통합하수처리장 신설 등의 핵심 인프라 조성도 건의했다. 이외에도 종합운동장 세교3지구 이전 부지 조성 공공청사 부지 확보, 종합사회복지관 신설, 통합하수처리장 부지 제공 등도 건의했다. 시는 토지보상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반영돼 토지보상 일정이 단축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구별·분야별 전문가 그룹인 총괄기획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도 오산 맞춤형 컨설팅이 가능한 전문가가 위원장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것도 건의했다. 이권재 시장은 “KTX·GTX-C 노선 등 광역교통망과 산업단지 조성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 인프라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며 “세교3지구가 세교1·2지구에서 시민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까지도 보완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한준 사장은 “복합적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은 만큼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의견을 조율하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