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시민참여 혁신위원회’ 본격 출범

하남시가 시민 대표와 주요 정책 분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하남시 시민참여 혁신위원회’를 본격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4일 산업은행 디지털스퀘어에서 발대식을 갖고 이현재 시장(공공위원장)을 포함, 원도심·미사·감일·위례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시민과 전 고위공직자·학계 전문가, 공공기관 임원, 전문 기업인 등 분야별 전문가로 총 48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이날 출범한 ‘하남시 시민참여 혁신위원회’는 앞으로 ▲일자리 ▲도시개발 ▲교통 ▲복지문화 ▲교육 5개 분과를 중심으로 지역· 세대별 다양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균형발전과 정책을 시에 적용한다. 동시에 민간 전문역량을 활용, 시급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자문안을 시에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참여혁신위원회는 위원들의 전문적 역량을 살려 지하철 추진, 청년일자리 문제 등 시급히 해결을 필요로 하는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는 적시성 있는 자문과 지역 주민이 원하는 것을 시에 반영하는 맞춤형 정책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발대식에서는 ‘K-스타월드’, ‘지하철 5철’ 등 주요 정책현안을 공유하는 한편, 김종석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의 특강을 통해 도시 발전과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규제 혁신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강의에 참여한 하남시 공직자들은 개발제한구역의 규제 완화, 폐수배출허용기준 등 취수원에서 파생된 규제 개혁 등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시민이 다양하게 원하는 사안을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하면 생활 불편 해소와 미래 발전전략 수립이다”고 전제한 뒤 “생활불편 해소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 미래 발전전략을 수립해 시의 도약을 이끄는 길에 시민참여혁신위원회도 함께 해 강남과 경쟁하는 수도권 최고의 도시를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참여혁신위원회는 내년부터 격월 정기회의와 수시로 개최하는 수시회의·분과회의 등을 통해 시의 주요 현안을 다룬다. 또, 전문적인 자문협력체계를 구축해 도시의 미래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강영호기자

하남시 ‘캠프콜번’ 개발 탄력…국방부와 매각 MOU

하남시가 추진 중인 미군반환 공여지 ‘캠프 콜번’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가 해당 사업과 관련해 국방부 관련 부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서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산곡동 일원 미군반환 공여지 ‘캠프 콜번’ 24만㎡가 2007년 4월 국방부에 반환됐고 시는 이후 10년 넘게 대학 유치를 추진했지만 계속 무산돼 왔다. 이처럼 개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민들의 피로감은 쌓여 가고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도 컸다. 이에 시는 2019년 10월 발전종합계획상 교육연구단지 조성으로 국한됐던 활용계획을 도시개발사업으로 범위를 확장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이날 국방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과 MOU를 맺고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사업 과정서 상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부지를 적기 매각해 주한미군기지 이전특별회계 세입의 안정적인 확보를 돕고, 시는 조속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부지 조성 등으로 지역발전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신규 사업 투자 타당성을 검토 중인 하남도시공사의 업무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됐다. 안영호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장은 “국가정책과 지역정책이 상생·협력하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재 시장은 “과거 대학 유치 무산으로 사업이 지연된 만큼 개발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한강유역환경청 한강지류 소규모 수질감시망 20곳 구축

한강유역환경청은 내년부터 국가수질자동측정망과 연계한 소규모 수질감시망 20곳을 구축, 본격 가동한다. 12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그동간 한강수계에는 1995년 국가수질자동측정망이 최초 설치된 후 국가수질자동측정망 22곳을 한강본류에 설치·운영 중이다. 하지만 본류에 많은 지류가 존재해 수질오염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따라 소규모 수질감시망을 산업단지 등 오염 취약지역 인근 지류에 설치해 수질오염원을 보다 근접 감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조치와 원인 규명을 통해 수질오염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소규모 수질감시망은 동두천산업단지 인근 신천을 비롯해 부천 오정일반산업단지 인근 굴포천, 안성 금산산업단지 인근 청미천 등 산업단지 인근 지류 등 20곳을 선정, 내년 상반기에 설치해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측정망은 수온과 DO, pH, 전기전도도, 탁도 등 일반항목과 TOC, 암모니아성 질소(NH3-N)등이다. 질산성 질소(NO3-N), 유류 등을 각 측정소별 선택항목으로 실시간 측정한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은 “한강 수계 지류에 소규모 수질감시망을 설치해 주민 가까이에 있는 수질오염원을 지속 감시하겠다”면서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할 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통해 수질 및 수생태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하남형 버스준공영제’ 내년부터 지역별 차별화

하남지역 버스사업자에게 부족한 운송수입금 일부를 지원해주는 마을버스준공영제가 내년에 도입된다. 12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지하철역 거점연계 노선을 신설하고 운행 기피 지역은 공영버스로 전환하는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버스준공영제를 도입하기 위해 마을버스준공영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 현재 하남지역에서 운행되는 마을버스업체 5곳이 15개 노선에 77대를 운행 중이다. 대규모 택지개발이 진행된 미사강변도시와 감일지구, 위례신도시(하남권역) 등지는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마을버스 증편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교통소외지역으로 불리며 이용객들이 적어 수익률이 낮아 일부 마을버스업체는 운행노선 폐선을 요청할 정도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 2월 마을버스준공영제 추진 검토 용역 결과가 나오면 운송비용 산정 및 서비스 관리 등을 위한 전담조직을 꾸려 지역 실정에 맞는 준공영제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버스준공영제 관련 지침이 ‘수입금 공동관리형’과 ‘노선입찰제’ 등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있는 만큼 운영방식도 내년 2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내년부터 마을버스준공영제를 실시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버스준공영제 도입 논의가 있었던 2017년에는 하남과 연결되는 수도권 전철이 완공되지 않아 시기상조였지만 지금은 모두 완공된 만큼 수도권 전철노선과 연계하면서 마을버스준공영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국민의힘 하남시당협, 주요당직자 간담회 ‘성료’

국민의힘 하남시당협협의회는 지난 9일 주요 당직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하남 발전을 위한 주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하남시 당협협의회 이창근 당협위원장, 국민의힘소속 시·도의원들과 김용우 상임부위원장 등 주요당직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강동구당협위원장 출신인 윤희석 전 대변인은 ‘당협 외형확장을 위한 방안 소통’을 주제로 20분간 특강을 실시했다. 윤 전 대변인은 “강동구와 하남은 인접지역으로 많은 현안문제들이 있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의를 통해 두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분들께서 더욱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기현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는 “평일에 진행한 오찬 간담회에 주요 당직자 등 70여 명의 당원들이 모이는 것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다”며 “하남시 당원들이 이렇게 뭉쳐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보기가 좋고, 하남시의 건재함으로 보여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창근 당협위원장은 “하남시를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하남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창근 국힘 하남시당협위원장은 유원하 하남당협자문위원회 위원장, 김완섭 하남당협경제안보위원회 위원장, 이화정 광주하남교육청 분리추진위원회 부위원장, 김율기 부위원장 등 위원에 대해 임명장 수여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우리동네 일꾼] 정병용 하남시의원 “공약은 반드시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공약(公約)은 일종의 주민과의 고용계약서인 만큼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특별하거나 화려함보다는 끈기 있게 소리 없이 의정활동을 펼치는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미사1·2동)의 지방정치 핵심 키워드다.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감당할 만한 타협책을 함께 찾아가는 정 의원은 허세나 과장된 약속과 구분되는 겸손을 지켜 오고 있다. 이런 공로로 그는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2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부문에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각급 선거에서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의 타당성을 평가하고 당선인들이 공약을 잘 지키는지 점검한다는 뜻의 ‘매니페스토운동’을 실천하는 단체다. 전국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공모해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하기에 선출직 의원에게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6월 재선에 도전하면서 공약에 있어 ‘현실적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에 기초를 두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 사항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자신감 넘치면서도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겸손한 의정활동으로 시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는 그는 “공약은 일종의 ‘고용계약서’로 시민이 갑이고 후보자는 을”이라며 “공약은 한없이 무겁고 무섭기 때문에 주권자인 시민과의 약속은 천금같이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으로 활약하는 그는 입법과 예산, 견제, 주민대표 활동 등 크게 네 가지로 나눠 매진해 오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그는 미사강변도시 망월천 수질개선 및 환경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망월천 지역협의회 구성 및 관련 조례 제정에 앞장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정 의원은 “올해 큰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의원은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하는 자리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해를 구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해 온 것 뿐인데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이런 부문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공약 사항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공약 이행 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주민과의 약속은 천금보다 무겁게 여기는 ‘참일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도공, 중부고속도로 번천 졸음쉼터(통영방향), 스마트 수돗물 음수대 설치

한국도로공사는 29일 중부고속도로 번천 졸음쉼터(통영 방향)에 스마트 수돗물 음수대를 설치했다. 이번 음수대 설치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앞서 호남고속도로 전주 졸음쉼터(순천 방향)에 이어 두 번째 설치다. 음수대 설치는 양 기관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안전한 수돗물, 안전한 고속도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고속도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도로공사에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병물 20만병을 협찬했고 두 기관은 올해 이를 업그레이드해 365일 음용수를 제공하는 음수대를 설치하고 있다. 졸음쉼터에 설치한 음수대는 냉·온수가 제공되며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5개 항목(잔류염소, 탁도, pH, 온도, 전기전도도)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모니터로 수질 정보를 제공한다. 수질 악화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급수가 차단되며 오염된 물은 자동 배출되는 기능이 있다. 또 음수대에 고온살균 세척기와 스테인리스 컵을 상시 비치해 음용 용기를 가져오지 않아도 언제나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고객 관점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수돗물을 제공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내년 1월부터 대규모 행정조직 개편 단행

하남시 행정조직이 대폭 개편될 전망이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청년일자리과 신설과 의회사무국 격상, 국·과 재배치, 팀 축소 조정 등 행정조직을 대폭 개편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시는 민선 8기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 정책 비전 실현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지난 18일 입법예고했다. 앞서 시는 시민중심행정 구현을 위해 정광호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을 민간위원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조직진단반의 자문 의견과 조직진단 결과 등을 반영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을 살펴보면 역점시책 추진 조직 신설과 행정 효율화를 위한 조직 재배치, 소통 강화를 위한 조직 통폐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조직 규모는 현재의 국 단위 기구 규모를 유지하면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안전도시국과 녹색환경국을 각각 도시주택국과 안전환경국으로, 의회사무과를 의회사무국으로 개편한다. 또 과(課) 단위는 1개 증가(신설 1·분리 1·통폐합 1), 팀 단위는 14개(신설 4·분리 1·폐지 3·통폐합 16)를 축소하고 행정환경 변화와 시민의 이해도 향상을 위해 부서와 팀 명칭 변경을 함께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환경부 소송 대응 강화 및 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청렴감사관에 법무 업무를 통합해 법무감사관을 설치하고 시설 및 사업 증가로 비대해진 문화체육과 업무의 효율적 분담을 위해 문화정책과, 체육진흥과로 분리한다. 시의원 정수 증가(9명→10명)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근거로 의회사무과를 의회사무국으로 격상한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시민과의 소통, 민선 8기 역점시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행정 효율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안은 오는 27일까지 입법예고 및 의견수렴 후 다음 달 시의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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