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맘’ 노인 베이비 시터 파견 전담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노인베이비시터 파견 전담 기관인 ㈜시니어맘이 설립운영돼 아기 돌봄에 대한 노인 일자리 사업의 전문성이 강화된다. 시는 지난달 29일 성남동에서 ㈜시니어맘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시니어맘은 보건복지부가 지원한 국비 1억원으로 설립됐다. 그동안 성남시니어클럽이 맡아 운영하던 베이비시터사업단이 최근 5년간 400명의 베이비시터를 양성하는 등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고령자 친화형 전문기업으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시니어맘은 전문경영인인 조병수(70. 남)씨가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해마다 네차례 베이비시터 양성교육을 통해 100여명의 신규인력을 양성하고, 교육, 상담, 취업, 사후관리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베이비시터 파견 사업을 한다.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가정에 한달 평균 50명의 베이비시터가 파견돼 아이들을 정성껏 돌보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는 노인일자리사업에 연 32억원의 예산을 투입, 15개 기관에 노인 일자리사업을 위탁해 2,300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니어맘의 모체가 된 성남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 창출 전문기관으로써 급식도우미, 시니어 IT, 국수전문점(국시랑), 두부사업단, 마망 베이커리 등의 일자리를 창출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12일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2011년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분양지 주택 매입해 수정·중원지역 내 주차장 조성

성남시는 수정중원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개인소유 분양지(일정한 땅을 분할해 파는 토지) 주택을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1필지당 5~7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66㎡(20평)규모 분양지 주택을 사들일 계획이다. 개인소유 분양지 주택을 팔 사람은 7월 2일부터 오는 9월 28일까지 시청 4층 교통기획과(☎729-3681~2)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받은 분양지 주택에 대해서는 서류심사와 현지 실태조사 등을 거쳐 매입대상을 선정하며, 4m이상 도로와 접해져 있는 주택 분양지 등 우선 순위에 따라 매입 결정한다. 매입단가는 공인감정평가 기관이 감정 평가한 금액으로 하며, 매입대상 주택의 소유자가 성남시에서 제시하는 매입가격, 매입조건, 계약 관련사항 등을 동의하는 경우 매매계약 체결이 된다. 시는 분양지 주택을 매입해 수정중원지역 내 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주택 밀집지역의 불법주차 및 주차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성남시는 수정 중원 지역 주택가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당초 6세대당 1대 주차공간만 설치해도 사업을 승인해주던 성남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1세대당 1세대로 적용해 주차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현재 수정중원 지역의 공영 주차장은 노외노상주차장 등 300곳(총 1만8,234면)이다. 시는 내년도 3월까지 산성동 6번지 환승주차장, 양지동 865번지 등 2곳(총 338면) 주차장을 더 건립해 주택가 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성남문화재단, 전국서 참여하는 청소년 교향악축제 개최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각지의 청소년 교향악단들이 참여하는 성남 청소년 교향악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는 성남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코리아(분당)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천안, 여도, 춘천, 양산 등 국내 7개 팀과 미국 엠파이어주 유스 오케스트라까지 총 8개 팀이참가 한다. 이번 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은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다른 지역, 다른 악단의 서먹했던 아이들이 서로 화합하며,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감동적인 경험을 통해 청소년 음악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는 10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엠파이어주 유스 오케스트라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13일까지 각 교향악단별 공연이 이어지며, 14일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각 교향악단 단원들이 모인 연합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재단은 연주자들과 비슷한 또래의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기면서 자연스레 클래식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티켓 가격을 파격적으로 저렴하게 책정하고, 연합오케스트라의 공연은 무료로 진행해 많은 시민들이 음악도시 성남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성남=문민석기자sugmm@kyeonggi.com

외국인·다문화 가족 무료 진료 사업 ‘가시화’

성남시의 외국인다문화 가족 위한 무료 진료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시는 허리를 다쳐 어려운 생계를 꾸려오던 동남아시아 출신 박모 씨(49. 남)를 지난달 26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연계해 무료로 척추 추간판 신경차단시술을 받도록 지원했다. 지난 3월 성남시가 관내 종합병원인 보바스기념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성남중앙병원, 정병원 등 5개 의료기관과 외국인다문화가족 무료 진료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수혜를 받은 첫 외국인 환자이다. 박 씨는 지난 2002년 한국으로 귀화해 한국 여성과 결혼하고 자녀 3명과 함께 수정구 복정동에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전자제품조립공장 근로자로 일하던 박 씨는 2004년 허리디스크가 발병해 직장을 포기하면서 극도로 살림이 궁핍해져 8년동안 병을 방치했다. 성남시는 관내 5개 병원과 협약 이 후 도와 달라며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온 박 씨를 분당서울대학교 공공사업단에 치료 의뢰하고 500만원 수술비를 지원받도록 도왔다. 현재 박 씨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집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성남시내에는 외국인노동자, 결혼이민자, 재중동포와 그 자녀 등 2만4,988명의 외구인과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경기도내에서 4번째로 많고, 특히 수정구 수진동 지역은 외국인이 많이 밀집해 있다. 시는 박 씨처럼 생활이 어려워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을 위해 무료 진료 사업 진행과 함께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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