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하남시 연장 확정

서울 지하철 5호선의 하남시 연장이 사실상 확정됐다.9일 하남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11일 하남시 검단산역을 종착역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해 4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대상의 기준이 되는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최종 파악했다.또 지난 해 10월에는 KDI가 지하철 5호선 강일역~하남시청~하남 검단산역 구간(10.8㎞)의 연장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조사를 벌인 결과 비용편익(B/C)이 1.04로 나왔다.통상적으로 B/C가 1 이상일 경우 경제성을 인정받는 기준치여서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안)은 경제성을 담보받은 것으로 평가된다.시는 당초 천현동(중앙대 예정부지)까지의 연장방안이 경제성을 장담할 수가 없다고 판단, 지난 해 8월 지하철 노선조정을 위한 지역정치권 간담회를 열어 경비가 가장 적게 드는 검단산역을 종착역으로 하는 노선조정안을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에 제시했다.이교범 시장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지하철 5호선의 하남시내 연장이 확정돼 매우 기쁘다며 시가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GB우선해제 취락지구 개발기준 개선

하남시는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 취락에서의 건축물의 높이와 건축한계선 등을 현실에 맞게 개선해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민원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시는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 취락 64곳에서의 건축물의 높이와 대지 내 공지에 관한 계획(건축한계선) 등 필로티 기준을 개선한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을 최근 결정고시했다고 7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그동안 3층 이하(처마밑 10m)와 10m 이상 도시계획도로와 접한 필지 중 연립주택(4층 이하)은 건축물의 높이를 건축법에 따라 1층을 필로티 구조(1/2 이상)로 사용하면 층수 산정에서 제외토록 규정하고 있다.이에 반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필로피 구조와 무관하게 4층 이하로 규정돼 있어 많은 혼선을 야기시켜 왔다.또 대지와 접한 미 개설 도시계획도로 부분에 계획된 건축한계선도 명확한 규정이 없어 지구단위계획상 지정된 모든 부분의 건축한계선을 시공토록하는 등 그동안 현실성 결여로 다수의 민원 발생을 초래했다.이에 따라 시는 건축물 높이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필로티를 층수산정에 포함하고, 건축한계선도 도로개설 부분에 한해 건축한계선을 시공토록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을 개선했다.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필로티란?건물 전체 또는 일부를 지상(地上)에서 기둥으로 들어올려 건물을 지상에서 분리시킴으로써 만들어지는 공간(주차장 등) 또는 그 기둥 부분.

하수구 빠진 핸드폰 꺼내 달라… 쥐도 잡아달라

하수구에 빠진 핸드폰을 꺼내달라, 쥐를 잡아달라, 도망간 애완견 찾아달라하남소방서 119구조대의 지난 한해 구조 신고 건수 중 21%(300여건)가 황당 출동사례로 분석돼 주민들의 의식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하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119구조대 구조출동 건수는 1천495건으로 이중 구조처리 건수는 1천190건, 구조인원은 536명에 이른다.구조유형별로는 1천190건 중 화재가 145건, 교통사고 114건, 수난구조 7건, 산악사고 49건, 추락사고 6건, 실내갇힘 15건, 기타 545건 등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황당(비) 긴급구조로 볼 수 있는 동물구조가 217건으로 전체 건수의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문개방 또한 92건(3%)을 차지했다.특히 잃어버린 개를 찾아달라거나 잠긴 문을 열어달라는 등 긴급을 요하지 않는 사례가 많았으며, 심지어 하수구에 빠진 핸드폰을 꺼내달라는 등 황당 출동사례도 빈번해 주민들의 의식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인명구조나 위험상황이 아닌 경우인데도 개인적인 일에 공적인 조직을 이용한 사례가 적지 않다며 황당 출동사례로 인해 진짜 인명구조 위험이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할까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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