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이전 후보지 발표 연기

5월 말 발표 예정인 안양교도소 이전 후보지 발표가 7월 이후로 연기됐다.안양시는 안양교도소 이전 타당성 조사분석용역이 당초 5월에서 6월 말로 연기됨에 따라 후보지 발표는 용역준공과 정책판단 등을 감안할 때 당초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용역이 당초보다 늦어지는 것은 교도소 이전 후보지 확정에 어려움이 있는데다 법무부와의 협의 일정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시는 지난달 말 교도소 이전 여론조사 결과와 이전 타당성 용역 결과를 함께 발표한 뒤 법무부와 교도소 이전을 위한 협의에 나설 방침이었다. 이를 위해 4월 한달 동안 안양시민을 대상으로 교도소 이전 여론조사를 실시, 응답자 상당수가 교도소 이전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용역 결과가 제시되면 행정안전부의 행정구역 통합지침 발표와 맞물려 교도소 이전을 위한 여론몰이에 나설 예정이다.특히 안양교도소 부지가 안양, 군포, 의왕 등 3개 통합시의 중심지역이기 때문에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하지만 교도소 재건축을 추진중인 법무부가 이런 시의 논리에 수긍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의견 충돌이 불가피한 실정이다.법무부는 1963년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 38만3천㎡ 부지에 건립된 안양교도소가 노후돼 오는 2015년까지 1천295억원을 들여 재건축(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만6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안양시에 건축협의를 신청했으나 지난 1월 시로부터 현 부지는 교정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일반주거지역이 포함된 데다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다는 이유로 협의불가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용역결과가 제시되는 7월 이후 시와 법무부 측이 교도소 이전과 재건축 여부를 놓고 충돌이 우려된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 주택재개발사업 ‘가속도’

안양시가 만안구 삼봉지구와 동안구 융창아파트 주변지구에 대한 정비구역을 고시함에 따라 주택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24일 만안구 박달 2동 604일대 삼봉지구(1만2천591㎡)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자 2개월만에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전체면적의 90.3%인 1만1천369㎡가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상향 결정됐다. 녹지지역은 9.7%인 1천222㎡이다.이에 따라 삼봉지구는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193.95% 이하(계획 175.85%)를 적용받아 평균 18층 이하 아파트를 짓는다. 주택규모는 전용면적 40~60㎡ 이하 102가구, 60~85㎡ 이하 68가구, 85~125㎡ 이하 17가구 등 모두187가구에 달한다. 삼봉지구는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면 2016년까지 주택재개발사업이 완료된다.동안구 호계2동 929일대 융창아파트 주변지구(10만4천85㎡)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주택재개발사업에 들어간다.융창아파트 주변지구는 전 지역이 2종 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 상향됐다.이에 따라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49.88% 이하(상한)를 적용받아 35층 이하(100m)까지 공동주택단지(7만7천845.8㎡)를 지을 수 있게 된다.공공시설, 유치원용지는 건폐율 50% 이하, 용적율 249.88% 이하를 적용받아 15층 이하까지 들어선다.이 지역 거주세대는 1천217가구(가옥주 659가구, 세입자 558가구)이며. 주민들은 주택재개발조합을 구성해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 등을 거쳐 오는 2015년까지 아파트 1천820가구(조합원 1천288가구, 일반분양 221가구, 임대주택 311가구)가 재건축 된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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