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이달 말께 상업지역 내 오피스텔 건립시 적용하던 용도용적제를 폐지하고 평촌지역 리모델링시 용적률을 최대 300%까지 완화하기로 했다.시는 최근 열린 제181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안양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통과돼 이달 말께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시는 상업지역에서 오피스텔 비율에 의해 용적률을 제한해온 용도용적제를 이달 말께 폐지한다.시는 그동안 상업지역 내 오피스텔 용적률은 연면적 합계에 대한 오피스텔 비율(70% 이상, 60~70% 미만 등 7단계)에 따라 중심상업지역은 500% 이하~1000% 이하, 일반상업지역은 400% 이하~800% 이하, 근린상업유통상업지역은 300% 이하~600% 이하로 각각 제한됐다.그러나 투기 요인이 사라진 현재 지역경제 활성화와 다른 시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용도용적제를 폐지키로 했다.특히 시는 평촌지구단위구역 내 주택재건축사업 및 주택법에 따른 리모델링시(3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을 280%까지 허용하고,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법상 허용한도(300%)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또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만 건립이 가능했던 군인아파트 등 군 주거시설이 13종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에서도 허용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준공업지역 내 사원용 공동주택 건립(준공업면적의 10% 미만)만 허용해오던 것을 앞으로는 10만㎡ 이상 대규모 공장이전부지 개발시 기반시설을 제외한 유상공급면적의 20% 범위 내에서 공동주택 건립을 허용키로 했다.이에 따라 서울 등 다른 지역의 기업 본사와 연구소 유치가 가능해졌다.이 밖에 개정 조례안에는 미관지구에서의 기존 건축물의 수직증축도 허용키로 했다.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시와 군포시, 의왕시가 학생들에게 질 좋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공동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한다.최대호 안양시장과 김윤주 군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이준영 안양과천교육지원청장, 이운진 군포의왕교육지원청장 등은 8일 오후 2시 안양시청 상황실에서 학교급식지원 협약식을 열었다.협약에 따라 이들 5개 기관은 학생들에게 우수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 지원과 함께 정보교류, 워크숍 개최 등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또 3개 시가 공동으로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했다.특히 모든 행정 절차가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내년 하반기에 센터 설립에 착수, 2013년부터 친환경 급식을 지원하게 된다.최대호 안양시장은 협약식에서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급식을 제공하는 것도 교육의 일부분이라며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3개 시가 뜻을 함께모으자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국비 지원 등으로 100억원을 들인 만안구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이 안양역 앞 창조광장 조성이 무산되면서 반쪽짜리 사업으로 전락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7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시는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으로 지정돼 국비 50억원을 지원받고, 시비 50억원을 매칭방식으로 투자해 지난 2007년부터 올해 말까지 만안구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하루 유동인구가 8만명 가량 되는 안양역 인근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안양역 앞 주차장 부지 창조광장 조성, 역 앞 자전거 주차장 건립, 안양로와 병목안로 등 주변 가로환경개선 사업 등을 진행했다.특히 안양역 앞 주차장(60면) 부지 2천200㎡에 조성하는 창조광장은 만남의 장소는 물론 각종 행사와 축제 개최시 활용하기로 해 이번 사업의 상징성을 띄고 있다.이에 시는 지난 7월25일부터 창조광장 예정 부지에 펜스를 치고 터파기 작업 등으로 사업을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인근 안양일번가와 지하상가 상인들의 반대로 한달만인 지난 달 말께 펜스를 철거하고 과거 사용했던 주차장으로 다시 사용하고 있다.인근 상인들이 사업부지와 가까운 곳에 있던 수암천 복개 주차장 180면이 철거돼 주차장이 현저하게 부족하게 됐다며 대체 주차장 부지 조성 후에 사업을 시행하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이다.결국 시는 창조광장 조성을 포기하고 주민 수혜도가 높은 대체 사업대상지를 새롭게 선정해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그러나 사업대상지를 변경할 경우 안양역 인근의 경관을 개선해 도시경쟁력을 높이려는 당초 취지를 크게 훼손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국비를 지원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의 대체 조성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할 경우, 6억원에 달하는 국비를 반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대체 주차장 조성을 위해서는 3년여간의 시간이 걸려 창조광장 조성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며 이번 사업이 당초 계획과는 달라졌지만 역 앞 자전거 주차장 건립과 주변 가로환경 개선 등으로 환경이 좋아졌다고 말했다.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안양 성결대학교(총장 정상운) 체육교육과 재학중인 성혁제(212년)과 여호수아(24석사과정)가 지난 4일 폐막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계주에서 나란히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활약을 펼쳐 화제다.지난 1일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천600m 계주에 출전한 성혁제는 박봉고(구미시청)-임찬호(정선군청)-이준(충남대)과 함께 팀을 꾸려 3분4초05로 지난 1998년 제12회 아시아육상경기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3분4초44)을 13년 만에 0.39초 앞당기는 데 기여했다.한국대표팀은 예선 조 최하위에 그쳐 비록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한국신기록을 세운 것은 육상계에서 큰 소득으로 평가받고 있다.성혁제는 이번 대회는 육상을 시작할 때부터 참가하기 원했던 대회였는데 실제로 참가해 한국신기록까지 수립하는 성과를 거둬 정말 기쁘다며 남은기간 동안 더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 런던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하고 이후 아시아게임 뿐만 아니라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참가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또 성결대대학원 체육교육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여호수아도 이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김국영(안양시청)-조규원(구미시청)-임희남(광주광역시청)과 함께 남자계주 대표팀으로 출전해 지난 4일 400m 계주 예선 1라운드에서 38초94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이는 지난 5월 아시아그랑프리시리즈에서 세운 39초04의 한국신기록을 0.1초 앞당긴 것으로 한국육상에 서광을 비췄다.한편, 성결대는 이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통해 두 명의 선수가 계주 한국신기록에 관여함으로써 새로운 육상 명문팀으로 발돋움했다.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시가 추석절을 맞아 외롭고 소외된 계층에게 따뜻한 정을 선사한다. 먼저 최대호 안양시장이 6일 치매와 중풍 등을 앓는 저소득층 노인들이 요양중인 노인전문요양원(석수1동)과 보육원인좋은집(안양2동)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 뇌종양을 앓고 있는 석수동 지완규 씨의 가정도 찾아 위로했다. 지 씨는 기초생활수자로서 처인 김경숙 씨와의 사이에 9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뇌종양 수술을 받은데다 아동 양육 등으로 생활이 힘든 처지이다. 노승철 부시장은 하루 앞선 5일 노인종합복지관(호계2동)에 들러 위문했다. 이밖에 안양시 국과장들도 연휴전날까지 노인과 아동복지시설, 장애인단체, 가정위탁아동 등 저소득층을 잇 따라 방문해 온누리상품권 등을 전달하고 훈훈한 추석명절이 되기를 기원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6일 우리은행 안양지점 관계자가 최대호 시장을 예방, 어려운 이웃돕기 후원금으로 5백만원을 기탁했고(사진 첨부), 안양예고에서는 백미 480포(1천여만원 상당)를 전해왔으며(사진 첨부), 평촌에 있는 한국석유공사가 7일 백미 150(6백만원 상당)를 기탁하기로 하는 등 훈훈한 추석명절 인심을 실감케 하고 있다.
내다버린 장롱이나 책상 등 목재 폐가구가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가구로 새로 태어나게 됐다. 안양시 비산1동이 지역공동체사업으로 만드는사랑과 나눔의 가구가 바로 그것이다.(사진 첨부) 사랑과 나눔의 가구는 폐가구를 활용한 밥상, 선반, 수납공간, TV받침대, 욕실미끄럼 방지판 등으로 가족 없이 어렵게 살아가는 독거노인 가정이 제공대상이다. 비산1동은 이와 관련, 지난달 실태조사를 통해 녹거노인 27 가구를 선정해놓은 상태다. 가구제작에는 목공기술을 보유한 지역공동체사업 참여자가 투입되며, 폐가구를 활용함에 따라 자원재활용, 지역공동체사업 발굴, 예산절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융희 비산1동장은소외되고 경제적 능력마저 떨어져 집안에 변변한 가구조차 없거나 낡아도 새것 구입하기가 쉽지 않은 독거노인 가정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차에, 일반 가정에서 버리는 폐가구가 조금만 손질하면 충분히 재사용할 수 있다는데 착안했다.고 취지를 설명하고, 이러한 의미에서 사랑과 나눔의 가구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비산1동은 지난해에도 지역일자리사업을 십분 활용해 쓰레기 투기지역을 의자와 꽃 박스가 있는 아담한 쉼터로 바꿔놓았고, 가로수에 화단을 조성했는가 하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집안활동 편의를 위한희망의 손잡이도 설치했다. 또 수의를 직접 제작해 전달한 바 있는 등 지역공동체사업 아이디어 발굴에 모범적이다. 특히 비산1동 지역일자리사업에 참여했던 근로자들이 중심이 된희망봉사회의 활약도 주목을 끈다. 지역일자리사업을 관뒀음에도 자신들의 손길이 닿았던 시설물을 지속해서 보수하고, 청소와 방역 등 동네를 위한 자원봉사에 솔선하는 이들이다. 지난 6일에는 바로 이희망봉사회(회장 윤경수)가 쓰레기 무단투기 안하기 서명캠페인을 전개했다. 비산1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에 10개 단체가 함께한 이날 캠페인에서 희망봉사회는 자체 마련한 설거지용 수세미와 새주소가 새겨진 타월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사진 첨부) 비산1동은 이와 같은 알차고 보람된 지역공동체사업으로 따뜻한 정으로 넘쳐나고 동네 곳곳이 쾌적한 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4일 낮 12시30분께 안양시 만안구 A 병원의 5층짜리 주차장 건물 3층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주차장 난간을 뚫고 추락했다.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박모씨(59인천시 부평구)가 목과 옆구리 등을 다쳐 해당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으나 생명엔 이상이 없는 상태다.병원 관계자는 내과 입원환자였던 박씨가 병원 몰래 잠깐 자신의 차를 타러 갔다가 후진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추락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초가집과 항아리, 소달구지, 오색의 꽃.안양시의 중심부인 비산사거리 인근 교통섬에 옛 고향의 정취를 떠올릴 듯한 경관이 조성돼 차량 운전자와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시는 기존에 단순 잔디밭이었던 도로변 녹지공간을 정감 있는 친환경 테마공간으로 단장했다.특히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인 사물놀이전통혼례 등의 장면과 사슴학 등 동물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고, 백색과 검정색 자갈이 조화롭게 깔려 있어 아늑함마저 느끼게 한다. 자연 친화적인 녹지형태는 도로를 지나는 차량 운전자들과 시민들에게 정서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시는 앞서 과천시계와 비산동 운곡공원, 박달2동 범고개 등에도 철쭉을 조성해 가로경관을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내년에는 도로변은 물론 공원과 육교 등으로 확대해 시골풍경뿐 아니라 꽃길과 전래동화를 테마로 경관을 조성하고 모든 가로변에 녹지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다.최대호 시장은 단순 밋밋한 녹지공간이기보다는 정겹고 시민정서 함양에 도움 되는 테마공간을 조성하겠다며 많은 시민이 이러한 풍경을 보면서 정서함양을 하는 것도 하나의 소통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교도소(소장 최덕) 수형자들이 최근 고입 및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해 30여명에 가까운 응시생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 화제가 되고 있다.교도소와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2011년 제2회 검정고시에 응시한 11명(고입 3명, 고졸 8명) 전원 합격했다고 발표했다.이에 앞서 지난 5월에도 고입 6명, 고졸 9명 등 모두 15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시험 응시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을 향한 열정을 불태워 합격해 수형자들이 소중한 결실의 기쁨을 누렸다.특히 이번 합격한 수형자 이모씨(36)는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한 때 실의와 절망 속에서 힘겨운 생활을 했지만 고졸 검정고시반에 편입해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며 학업에 열중한 결과 합격돼 기쁘다며 앞으로 대학에 진학해 체계적으로 사회복지학을 공부, 우리사회의 소외되고 어두운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최덕 교도소장은 전원 검정고시 합격을 이룰 수 있도록 성심 성의껏 지도해 준 교정참여인사와 관계직원을 치하한다며 고학력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검정고시반 이외에도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 과정, 정보기기반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수형자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재범방지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시 호계2동 중소형 수퍼와 마트 상인들이 기업형 수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골목상권 입점을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호계2동 수퍼마켓연합회 100여명은 29일 오후 1시30분께 방축사거리 인근 도로변에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입점 반대 시위를 벌였다.연합회원들은 이날 골목상권 다 죽이는 기업형 수퍼마켓 입점을 결사반대한다는 구호와 피켓을 들고 1시간여 동안 농성을 벌였다.연합회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호계2동 927의 9 일대 건물에 지난달 초부터 입점을 위해 외부를 막고 내부공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연합회 측이 입점반대시위를 벌이기 위해 집회 신청을 하려하자 기업형 수퍼측에서 미리 집회 신고를 마쳐 회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상태다.연합회 측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입주하는 건물이 호계시장과는 1㎞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아 시장상인들의 생계가 위협받는 것은 물론 SSM이 입주하면 반경 2㎞ 내 상점은 3040%의 매출 감소가 우려 된다고 강조했다.호계시장에는 200여개 점포와 100여개의 노점상이 운영 중이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입주 예정인 호계2동 927의 9 일대는 12개의 수퍼와 30여개 영세 점포가 있다.특히 이날 시위 현장에는 경기도 경제정책과 관계자가 방문해 빠른 시일내 해당 기업형 수퍼마켓 측에 입점보류를 통보할 예정이며, SSM 측에서 이의를 제기하면 중소기업청에 이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시의회 권혁록 의장과 시의원들도 이날 농성장을 찾아 오는 9월 임시회에서 지역의 소규모 점포를 보호하는 조례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시 관계자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협하거나 우려가 있는 경우 정부가 사실 조사와 심의를 거쳐 대기업의 사업 확장을 연기하거나 생산품목수량 등의 축소를 권고할 수 있는 사업조정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