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교육격차 해소’ 공교육 키운다

안양시는 내년 교육지원사업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방과 후 교육, 외국어교육기반 조성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1일 시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시는 내년 교육경비 보조사업의 방향을 지역계층 간 학력 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부담 해소를 위한 방과 후 교육,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외국어교육기반 조성 등 학습지도 효과가 큰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한다.또 시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재 육성을 위한 혁신교육지구 운영사업을 중점지원하기로 했다.반면, 체육관 시설비 지원 등 하드웨어 지원사업은 보류되고, 체육관 등 대규모 사업은 국도비 80% 이상을 확보한 경우에만 지원하기로 해 어려움이 예상된다.또 청사환경 개선이나 학교운영비 등은 지원하지 않거나 지원하더라도 후순위 배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시는 내년도 교육경비 보조사업 예산을 올해 수준(140억7천500만원) 이상을 지원할 방침이다.시는 이같은 방침을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통보하고,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일선 학교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늦어도 9월 중순까진 대응사업 규모를 확정해 시에 내년 예산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그동안 하드웨어 사업 지원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본다며 내년부터는 보편적 교육복지와 방과 후 교실 지원, 영재과학중심 교육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교육경비를 중점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광명역세권지구 보상 갈등 해소

안양시와 LH가 광명 역세권개발지구 내 시유지 보상을 놓고 갈등(본보 12일자 1면)을 빚고 있는 가운데 LH가 문제가 된 구거지를 유상매입키로 해 보상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안양시는 LH가 지난 15일 광명택지지구 내 안양시 구거부지를 유상매입하겠다고 통보해 옴에 따라 보상계획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다.이는 LH 측이 구거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정비기반시설에 해당되지 않고, 도시관리계획상 결정설치 대상이 아니므로 유상매입할 수 없다던 당초 입장에서 현황상 하천부지인 도랑이지만 지목상 전답인 만큼 유상매입해야 한다는 안양시 의견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LH는 지난달 18일 안양시에 공문을 보내 시유지 22필지 8천473㎡(전답 4천892㎡, 도로 3천81㎡, 구거 500㎡) 중 도로 부분은 유상매입할 수 있지만 구거부지는 유상매입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이에 맞서 시는 지난 6일 구거부지는 무상양여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LH 측에 통보하고 협상을 벌이는 등 그동안 갈등을 빚어 왔다.시 안재준 회계과장은 구거부지의 유상매입으로 보상금액이 18억~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LH가 지난 22일부터 감정평가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달 말 평가에 대한 통보를 받고 시가 생각하는 것보다 적을 경우 별도 감정평가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안양시는 지난 2008년 실시한 감정평가에서 15억5천만원이 제시된 바 있어 부동산 가치 상승 등으로 3억원에서 5억원 정도 추가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양시는 다음 달 초까지 LH와 보상협의를 끝낸 뒤 8월 말까지 토지 소유권을 이전할 예정이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되살아난 안양천서 생명의 소중함 배워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안양천이 청소년의 생태체험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안양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야! 여름방학이다 안양천 생태교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안양천 생태교실은 매주 화목요일에 운영한다.학생들은 안양천 일대에 서식하는 다양한 어류 및 수서곤충 관찰, 하천수 수질측정 등 생태하천을 몸소 체험하고, 환경의 중요성도 인식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안양천 생태교실은 체험형 생태교육과 하천정화 활동을 병행해 하천생태계를 바르게 이해하고 깨끗한 안양천 만들기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시는 또 휴무 토요일을 이용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생태교실을 운영해 지역 주민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이처럼 안양천을 이용한 다양한 생태복원 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생태하천 복원과정을 알아보기 위한 방문신청이 잇따르고 있다.지난 19일에는 인천지역 80여명의 하천체험 캠프단이 안양천을 찾아 생태하천 복원과정을 알아보고 생태하천을 몸소 체험했다.임건택 안양시 환경보전과장은 청소년들이 안양천 생태교실 체험활동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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