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생존수영장 개장 지연…시민단체 시설점검 촉구

안산지역 시민단체가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내 에어돔 생존수영장 등 공공시설물 시설 점검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는 해당 시설을 조성했지만 최근 내린 폭설로 일부(돔)가 붕괴(경기일보 4일자 10면)됐다. 10일 4·16안산시민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발생한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내 에어돔 생존수영장 붕괴 사고 관련 책임과 역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내 에어돔 생존수영장이 2022년 5월 준공된 뒤 보완공사 등을 이유로 개장이 지연된 가운데 지난달 29일 돔 일부가 붕괴됐다. 사고 당시 시설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당시 학생들이 생존수영을 배우기 위해 있었다면 제2의 4·16 참사가 날 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는 생명과 안전이 중시되는 도시로 만들어야 할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는 점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며 “재난이 일상화된 시대에 대비, 모든 공공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시행하고 전 영역에서 생명과 안전이 우선시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가치와 비전을 수립하고 실천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시는 2019년 9월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내 에어돔 생존수영장 건립계획을 수립한 뒤 예산 195억원을 들여 사계절 전천후로 사용하겠다며 시설을 준공했지만 보완공사 등을 이유로 개장하지 못하고 있다.

안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 정책 제안 여성가족부 장관상

안산시는 SKY31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4 우수 청소년 참여활동 시상식’에서 안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가 정책 제안분야 최우수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자리로 전국 청소년참여위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안산시청소년참여위는 올해 ‘안산청소년교육의회 및 안산시청소년의회’를 통합 운영하며 청소년 자치기구 간 협력 모델을 제시해 왔다. 그동안 (재)안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의 활발한 정책 제안 활동은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특히 통합 운영을 통해 정책 제안은 물론 참여 활성화에서 성과를 거뒀을 뿐 아니라 청소년이 주도해 제안한 정책이 지역사회와 청소년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제공해 왔다. 이 같은 통합 운영을 통해 정책 제안과 참여 활성화에서 혁신적 성과를 거뒀으며,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제안한 정책이 지역사회와 청소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희일 (재)안산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제안한 정책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결과”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우리 시가 청소년 정책 참여와 자치활동의 모범 도시로 자리잡는 계기를 만들어 낸 것이 고무적”이라며 “청소년들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활동과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참여위원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청소년재단 누리집이나 안산시청소년재단 미래전략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시 어린이 공원·놀이터 관련 조례안 상임위 통과

안산시 주민참여형 어린이 공원 및 놀이터 조성·운영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 안산시의회 박은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어린이 공원 및 놀이터의 조성에 있어 어린이를 포함한 지역주민 및 전문가는 물론 관련 단체의 참여를 통해 어린이와 보호자 등 모든 주민의 보건 및 정서 생활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해당 조례안은 최근 개회한 ‘제294회 정례회 도시환경위’에서 수정안으로 가결됐다고 안산시의회는 9일 밝혔다. 조례안에는 ‘어린이 공원·놀이터, 주민참여형’에 대한 용어 정의와 함께 주민참여형 어린이 공원 및 놀이터 조성을 위한 시장의 책무가 명시돼 있고, 조성·운영 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토록 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어린이 공원 및 놀이터의 조성 방향과 함께 자문단을 운영, 주민들이 사업 진행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조항도 담겼다. 또 주민참여형 어린이 공원·놀이터 운영의 필요한 경우 위탁을 할 수 있다는 근거와 어린이 공원 등의 공로가 있는 개인 및 단체 등에 대해 포상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 마련됐다. 조례안건을 심사한 도시환경위는 지난 4일 이 조례안을 입안 기준에 따라 입법 내용이 확실하게 이해될 수 있도록 주요 단어를 일괄 수정하는 것 등으로 수정안 가결 처리했다. 박 의원은 “일률적으로 정형·규격화된 관 주도의 어린이 공원 및 놀이터 조성 과정에 주민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어린이 공원 및 놀이터 조성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민들이 참여,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상임위를 통과한 이 조례안은 오는 18일 개회되는 ‘제29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안산시, 내년 3월 고려대 안산병원과 영재교육센터 공동 개원한다

안산시는 고려대 안산병원과 공동으로 고려대 의대 부속 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를 내년 3월 개원한다. 시는 지난 3월 고려대 안산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영재교육센터 개원에 뜻을 모았다. 영재교육센터는 지역 내 창의적 역량을 갖춘 우수 학생들에게 다양한 의료, 과학 등 다방면의 지식과 체험 활동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와 고려대 안산병원은 영재교육센터 운영에 필요한 공간 및 인프라 제공은 물론이고 병원 내 풍부한 연구 자원과 교수 인력을 활용, 의과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런 가운데 영재교육센터는 16일부터 5일간 교육생 모집에 나선다. 지원을 희망하면 신청 서류를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와 고려대 안산병원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와 괸련해 시는 14일 대회의실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를 통해 ▲영재교육센터 교육 방향 및 프로그램(안) ▲교수진 소개 ▲영재교육센터 운영에 관한 질의응답 등이 진행된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영재교육센터는 단순히 우수한 성적의 학생을 발굴하는 것을 넘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 리더를 육성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 농산부산물 자원화 사업 점검…"민관 협력해 발전 방향 찾을 것"

이민근 안산시장이 전국 최초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부산물 업사이클링 자원화 사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점검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농산부산물 업사이클링 자원화 사업은 농산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산부산물을 일반 폐기물과 분리해 분쇄 및 발효시키는 등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동물 사료로 배출하는 사업이다. 이 시장은 이날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내에 설치된 자원화사업장(적환장)을 방문, 관련 사업에 대한 현장을 확인했다.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법인 사업자인 안산농산물㈜은 올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 공모에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선정됐으며 현재 국비 등 사업비 총 4억원을 투입해 시범운영 중이다. 안산시는 이번 자원화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도매시장 내에서 발생하는 농산부산물을 처리해 연간 7천여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타 도매시장과 농산물유통센터 등에 확대 설치할 경우 환경오염과 축산농가 사료비용, 탄소배출량 절감 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농산물㈜ 관계자는 “사업 진행 과정에서의 행정절차 등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농업기술센터 등 시 관계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설치와 승인 등의 절차를 마무리 짓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민근 시장도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법인과 안산시의 적극 행정이 일궈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노력하며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내린 폭설로 인한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복구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자노트] 안산시 상록구 '생존수영장 안전대책' 마련 시급

안산시가 어린이 생명 수호를 위해 195억원을 들여 사동 호수공원에 조성한 생존수영장의 안전이 흔들리고 있다. 돔 형태의 수영장 지붕 일부가 최근 내린 폭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져서다. 특히 시는 해당 시설 조성을 위한 협상 과정에 시공사가 제안한 제설장치인 ‘융설시스템’을 설계용역사 구조기술사의 의견을 근거로 설치하지 않아 사고를 자초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시는 2019년 9월 생존수영장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설계용역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 2월 전자입찰 방식을 통해 착공했다. 위치는 사동 호수공원 내 기존 야외수영장으로 8천143㎡ 규모의 막을 씌워 에어돔 수영장으로 변경해 조성했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안전은 물론이고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확대 운영을 통한 차별화된 정책 실행이 취지다. 이런 가운데 해당 시설에 보내는 시선이 곱지 않다. 공사 과정에 관계 공무원이 전자입찰 방식을 통해 낙찰된 업체에 공사를 특정 업체에 넘기라고 강요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수사기관에 접수돼서다. 여기에 시공사가 물품 납품 기일을 지키지 못하는가 하면 공사 당시 사업비 문제로 수영장 방수포 및 체온조절 시설과 위생·기계설비, 배수공사 등을 누락한 채 공사를 발주해 현재 관련 보완공사가 진행되면서 개장도 지연되고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에어돔 표면에서 반사되는 햇빛으로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생존수영장은 출발부터 문제점이 노출됐다. 먼저 기계공사를 감독할 공무원이 없어 토목직 공무원이 기계공사 감독업무를 맡는가 하면 에어돔 특성상 내부 공기압만으로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는 건축물인 만큼 많은 유지관리비로 인한 부담을 감안해야 한다는 단점도 안고 있다. 에어돔 내부 중간에 철골 구조물 설치를 통해 안전성을 보강한 건 에어돔 자체가 불안전하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 안전이 최우선시될 수 있도록 구조적인 문제 개선을 통해 더 큰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안산상의 “지역 국가산단 내 기업 가동률 전분기 대비 3.4%↓”

안산지역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올해 3분기 가동률이 전 분기 대비 3.4%포인트 감소한 79.8%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가동률(82.6%)에 비해 낮은 수치다. 4일 안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지역 국가산업단지 내 가동 기업 수는 1만2천543곳으로 전 분기 대비 0.8%,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나 생산액은 11조6천63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5%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9% 준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고용 인원은 14만7천877명으로 전 분기 대비 0.7%,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국가산업단지 가동 기업 수는 2023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5.5%(652곳) 늘고 있지만 생산액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2.9%(3천533억원) 감소했고 수출액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6%(1천443만6천달러) 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동 기업 수의 증가에도 기업활동 활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지역경제의 심각한 침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지역 내 국가산업단지 업종별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고용 수준이 14만7천877명으로 지역의 심화된 인력난을 반영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지역의 수출입 통관 현황을 보면 수출은 1만6천316건에 5억3천100만달러로 금액 기준으로 전월 대비 4.0%,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으며 건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전월 대비 8.7%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0.0% 증가했다. 수입은 5만9천89건에 3억9천200만달러로 금액 기준으로 전월 대비 3.6%, 전년 동월 대비 4.7% 각각 감소했고 건수는 기준 전월 대비 1.4%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기준으로 무역수지는 1만4천달러로 전월 대비 5.3% 감소하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어돔 생존수영장 폭설 피해... 안산시, 제설장치 미설치 '논란'

안산시가 국내 최초로 건립한 에어돔 생존수영장이 최근 폭설로 에어돔 일부가 붕괴돼 시공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시설은 2022년 5월 준공하고도 보완공사 등을 이유로 개장이 지연(경기일보 10월24일 10면)돼 논란을 빚고 있는 곳이다. 3일 시와 관련 업체 등에 따르면 시는 2019년 9월 사동 1513번지 호수공원 내 야외수영장에 에어돔 생존수영장 건립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2022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야외수영장에 에어돔 및 관리동, 길이 25m 규모의 6레인과 파도풀 등을 갖춘 에어돔 생존수영장을 준공했다. 시는 2021년 1월 해당 시설에 대한 건축설계 제안을 공모하면서 과업지시서에 ‘적설 하중이 커지면 제설장치인 융설시스템 설치를 반영할 것’이란 내용을 명시했다. 그러나 시는 같은 해 6월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 조성사업 에어돔 제작·구매·설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 과정에 협상대상자인 시공사 A사 측이 융설시스템 설치를 제안했으나 시는 설계용역사인 구조기술사 의견을 근거로 설치하지 않은 채 협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지난달 27일 폭설로 에어돔 지붕에 눈이 쌓이면서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에어돔 중앙부에 침하가 발생한 데다 에어돔에 쌓였던 눈이 미끄러져 내리면서 발생한 충격으로 에어돔 막재가 찢어졌다. 에어돔은 적설량의 경우 50㎝(강수량 50㎜), 폭풍 시 내부 압력 80~100㎜Aq(최대 120㎜Aq)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지난달 27일 적설량 43㎝가량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채 무너졌다. 업체 관계자들은 “계약 당시 제외됐던 융설시스템을 설치, 폭설이 내리면 눈이 쌓이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하다”며 “올겨울 잦은 폭설이 예고된 만큼 내부 공기압만으로 안정을 유지해야 하는 건축물인 에어돔 생존수영장에 대한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시공사 측에 에어돔 내부 압력 및 온도 상향 조정과 에어돔 붕괴로 인해 발생한 설비의 파손에 대해 전면 보수를 요청한 상태”라며 “이번 눈의 경우 습설로 평소 내리는 눈에 비해 3배가량 무거워 에어돔 막재가 견디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안산시 생존수영장 개장 ‘하세월’ https://kyeonggi.com/article/20241023580175

안산-경기TP 지원 통해 발명특허대전서 대통령상 수상

경기TP 경기지식재산센터가 지원한 (주)레티널이 ‘2024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AR 스마트안경’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3일 경기TP에 따르면 (주)레티널은 지식재산센터의 글로벌 IP스타기업으로 선정된 뒤 증강현실 기술개발을 위한 특허 동향 분석과 특허맵 지원을 받아 AR스마트 안경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AR스마트 안경은 렌즈 내부에 투명 반사부를 매립, 증강현실 화상광을 반사시켜 동공으로 모으는 기술을 적용했는데 이를 통해 ▲광효 및 투과율 ▲시야각 ▲명암비 ▲균일도 등이 향상됐다. 특히 소형 배터리를 채택, 발열은 물론 무게와 부피를 줄여 일상용 스마트 글래스를 구현했다. 이같은 ㈜레티널의 기술은 국내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한데 이어 지식재산센터의 해외 권리화 지원 사업을 통해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에 특허를 출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특허 장벽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내 글로벌 IP스타기업들은 ‘2023년 제58회 발명의 날’ 대통령 표창(피에스케이 홀딩스(주)),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표창(코인플러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유버)을 수상한데 이어 ‘2024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는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뤄 냈다. 이는 경기도와 특허청이 추진하는 IP기반 해외진출지원사업의 실효성과 혁신성 그리고 확대 필요성이 입증된 것이다. 유동준 경기TP 원장은 “우리 지역 기업들이 지식재산(IP)를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을뿐 아니라 우리 지역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기반으로 발전하는 우수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한 지인 상대로 공갈한 10대 구속

딥페이크를 활용해 중고교 동창생들의 성착취물을 제작한 지인을 협박해 돈을 뜯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10대가 구속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공갈 및 공갈미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배포)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평소 알고 지내던 또래 B씨의 휴대전화를 빌려 쓰던 중 우연히 이 전화에 연결된 클라우드에 B씨가 중고교 시절 여자 동창생 3명의 SNS에서 확보한 사진 등으로 제작한 딥페이크 기반의 성착취물이 저장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5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전부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딥페이크 외에 성관계 영상 등 다른 것을 보내주면 100만원을 깎아주겠다"며 B씨로부터 또 다른 연인 간 성관계 영상 1개를 전송받은 혐의도 있다. A씨는 약속과 달리 최초 요구했던 500만원을 그대로 뜯었고, 이어 지난 8월 500만원을 추가로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의 계속된 협박에 못 이겨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그러자 A씨는 B씨의 클라우드에서 확보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SNS에 유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보강 수사를 한 뒤 B씨에 대해서도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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