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 시민에게 감사장 전달

경찰이 순찰활동을 통해 알게 된 한부모가정 청소년들에게 피아노를 선물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10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시민이 참여하는 치안공동체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부모 가정 청소년 3명에게 피아노를 기증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안산단원서는 최근 시민이 치안협력 동반자로 함께 참여하는 ‘커뮤니티 폴리싱’ 활성화를 위해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단원서 관할 고잔파출소에 근무하는 김 경위가 순찰을 하던 중 수입 피아노 판매업을 하는 김 대표를 알게됐다. 김 대표는 평소 ‘지역 청소년들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자주 밝혔으며, 안산시 관련 부서를 통해 불우 청소년을 추천받아 김 대표와 연계, 피아노를 선물할 수 있게 됐다. 김 대표는 “순찰을 하던 중 경찰관을 통해 알게된 아이들에게 음악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 우연한 기회에 평소 소망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은 “김 대표의 이같은 선행이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지역 치안에 관심을 갖고 예방순찰 활동 중인 경찰관들과 함께해줘 감사하다”며 “지속적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활동을 추진해 나가 시민과 면밀히 접촉하고 소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안산시 수어팀 ‘손빛’… 경기도 수어경연대회 대상 수상

안산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수어팀 ‘손빛’이 경기도 수어 경연대회에서 대상의 영예을 차지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안산시 공무원 수어팀 ‘손빛’은 최근 과천 중앙공원에서 개최된 ‘2024년 경기도 농문화제 및 수어경연대회’에 참가한 도내 16개팀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30년째를 맞은 ‘경기도 농문화제 및 수어 경연대회’는 경기도 내 시·군·구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행사로 이번 해에는 과천시와 한국농아인협회 과천지부 공동 주관으로 과천 중앙공원에서 개최됐다. 농아인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는 부스와 수어대회가 실시된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농아인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직렬의 장애인 및 비장애인 공무원으로 구성된 ‘손빛’팀은 대회에서 ‘촛불하나’라는 곡으로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손빛’ 팀은 이번 상금을 농아인협회에 후원금으로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언어는 문화를 담는 그릇’이라는 표현처럼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안산시 공무원들의 노력과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친화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산 ‘단원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임박… 금융약정 체결

안산에 도시가스를 원료로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활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연료전지 발전소가 안산도시개발 부지에 들어선다. 연료전지는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상대적으로 열효율도 높아 금융기관과의 약정 체결을 계기로 착공이 임박한 것으로 예고돼 주목된다. 9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회의실에서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출자자 및 금융기관 등 여섯 곳과 894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안산단원 도시개발 부지에 조성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는 총사업비 1천5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르면 이달 내 착공해 18개월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체결식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유석종 안산그린에너지㈜ 대표이사, 김원중 ㈜삼천리 본부장, 이기용·박무철 안산도시개발㈜ 공동대표이사, 정근수 ㈜신한은행 부행장, 전호진 ㈜하나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안산에너지비전2040 실행 방안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19.8㎿ 규모의 연료전지 설비를 구축해 20년간 운영하며 연간 160GWh 전력과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해 8만Gcal 규모의 열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내 4만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2천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열로 연간 1만4천740t가량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기대되고 30년생 소나무 149만그루를 심는 효과도 예상된다. 이민근 시장은 “에너지는 미래의 터닝포인트로 심각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제는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며 “안산은 수도권 최초 수소 시범 도시로 구축된 수소 인프라를 바탕으로 탄소중립도시를 조성하고 전국 최고 에너지 자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구 고려대 안산병원 교수, 우울증 치료 관련 영문 단행본 발간

김용구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우울증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담은 영문 단행본인 ‘Recent Advances and Challenges in the Treatment of Major Depressive Disorder’을 출간했다. 3일 김용구 교수에 따르면 지난 반세기 동안 우울증에 대한 연구는 주로 세로토닌, 도파민, 아드레날린을 포함, 신경전달물질에 관심을 뒀다. 그러나 우울증의 병태생리는 더 복잡하고 신경전달물질 기능장애, 신경망 변화, 비정상적인 신경내분비 스트레스 반응, 만성 염증을 포함한 여러 생물학적 과정을 포함하며, 최근에는 BDNF, 사이토카인, 신경펩티드가 우울증의 병태생리학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가 출간한 이 책은 우울증에 대한 치료에 초점을 두고 ▲분자생물학적 근거에 둔 새로운 치료 ▲뇌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신경조절치료법 ▲심리학적 기반을 둔 치료법 ▲디지털정신의학에 기반을 둔 새로운 치료 ▲개개인의 정밀맞춤치료들로 구성됐다. 김 교수는 “우울증은 일반인들에게도 흔하게 알려져 있지만 감정·인지·행동적 기능의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이질적인 증상을 가진 뇌 질환으로 치료하기 까다로운 질환”이라며 “이에 각 환자의 우울증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치료기법을 이용한 맞춤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출간된 단행본 집필에는 국내·외의 석학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독일의 과학서적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서 ‘Advances in Experimental Medicine and Biology’ 편으로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연구 데이터베이스 펍메드(Pubmed)를 통해 검색이 가능하다.

안산추진위, ‘출입국 이민청’ 유치 위한 서명운동 전개

‘출입국 이민관리청’을 안산시에 유치하기 위한 시민운동이 첫발을 내디뎠다. 오는 23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이민청 안산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범 추진위)’는 지난 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개최된 ‘제39회 안산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출입국 이민관리청 설치 입법 촉구 및 안산시 유치’를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고 3일 밝혔다. 범 추진위는 출범 전부터 꾸준히 정례회를 갖고 이를 바탕으로 이민청 안산 유치를 위한 계획을 수립해 왔으며, 세부적인 분과를 개설하고 관련 전문가들을 인선 중인 것으로 전했다. 이처럼 범 추진위는 이민청 안산 유치를 위한 다얀한 방면으로 청사진을 그려왔을 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이번 안산시민의 날 기념식에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 서명운동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영철 범 추진위 공동대표는 “안산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외국인 거주 1위 도시로 지구촌 118개국 10만명이 넘는 외국인들과 오랜 시간 함께 해오며, 대한민국 외국인 정책의 표준을 정립해온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타 지자체들에 비해 압도적 규모의 외국인 상호 문화 시스템들이 구축돼 있는 안산시는 이민청 유치에 가장 적합한 당위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에 걸쳐 안산시 상록구청 시민홀에서 범 추진위의 발대식이 진행될 예정으로, 이민청 안산 유치에 관심이 많은 각계각층 관계자 및 안산시민들이 방문할 것으로 범 추진위는 예상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시화호 3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개최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기념해 ‘시화지구가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한 미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시화호 주변에 산업단지인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조성을 마치고 최근에는 송산그린시티 등 친환경 수변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웨이브엠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이 같은 다양성을 갖춘 시화지구에 대해 최근 도시 트렌드와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K-Water와 한국도시설계학회가 협력, 지자체 및 학계 전문가 등 도시 분야 전문가 100여명과 함께 진행됐다. 오전 피터 암스트롱 호주 시드니대 교수의 ‘도시 패러다임의 변화와 발전-세계 해양 도시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오후에 ‘시화지구 발전 방향 및 기후변화와 도시 리질리언스’를 주제로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안정호 K-Wter 그린인프라부문장은 “국지성 호우 및 도시 홍수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의 역할과 기능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며 “시화호 30년을 맞아 앞으로 30년 미래에 대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각계각층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Water는 올해 시화호 30주년을 맞은 이번 학술심포지엄과 함께 오는 10일 정부와 시화호 주변 지자체(안산·화성·시흥시)와 함께하는 시화호 30주년 기념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안산시 등 고려인 이주 160주년 '제8회 고려아리랑 축제' 6일 개최

고려인 이주 160주년을 기념하는 제8회 고려아리랑 축제가 6일 안산시 단원구 선부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고려인의 개척정신을 기리고, 1937년 강제 이주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며, 국내 체류 중인 고려인 동포들과 내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고려인․한인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 안산추진위원회와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 대한고려인협회, (사)너머 등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재외동포청과 안산시 등이 후원한다. 다양한 문화 공연 및 프로그램을 통해 고려인 동포들의 예술적 재능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BESTAR2024라는 이름의 고려인 콘서트도 진행된다. 고려인 상점과 다양한 시민 참여, 홍보 부스 등도 운영되는데 상점은 고려인 동포들이 직접 운영하는 공간으로 고려인의 문화와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시민 참여 부스에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홍선 추진위원장은 “고려인의 항일정신을 재조명하고 한민족 연대감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은철 (사)너머 이사장은 “한민족 자부심을 갖고 화합과 연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부도 푸른빛 속으로… 가을 낭만가도 달리다 [2024 안산마라톤대회]

성큼 다가온 가을의 푸른 하늘 빛이 따사롭게 내려앉은 안산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2024 안산마라톤대회’가 28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도 서해안의 대표 관광도시인 안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대회 참가자 5천여명을 비롯, 자원봉사자와 가족 및 동료, 관광객 등 1만여명이 함께했다. 경기일보와 안산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안산시와 안산시육상연맹이 주관하며 안산시의회와 NH농협은행 안사시지부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남·녀 하프코스와 10㎞, 5㎞ 건강코스 등 3개 코스로 나눠 다채롭게 펼쳐졌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안산마라톤대회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박해철·김현·용혜인 국회의원,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과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이광종 안산시체육회장, 도·시의원 및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함께해 대회를 더욱 빛냈다. 특히 마라톤의 살아 있는 전설 이봉주 선수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하프코스(21,0975㎞)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김용태씨(45·광명)가 1시간16분4초의 기록으로 남자부 우승을 자치했으며, 여자부의 경우 케냐 출신의 아나 완자루씨(38·서울 관악)가 1시간30분21초의 기록으로 골인 지점을 제일 먼저 통과했다. 10㎞ 코스는 아드리안씨(28·서울 관악)가 33분51초로, 송이슬씨(36·인천 연수)가 43분39초로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대부도에 취하자, 즐기자, 빠지자 그리고 대부에서 놀자’를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는 대부도의 특산물인 대부포도 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은 물론 먹거리 그리고 볼거리 및 즐길거리 등 풍성한 행사로 이곳을 찾은 방문 및 광객들에게 다채롭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미스트롯2의 김의영 등이 출연, 화려하고 신나는 축하공연을 펼친 대회에서는 특별 이벤트 경품행사로 소형 자동차에 이어 냉장고와 대형TV, 자전거 등 풍성한 경품행사도 이어져 대회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민근 시장은 “대회 참가를 위해 안산을 방문해 주신 선수 및 가족 여러분을 환영하며, 올해로 조성 30주년을 맞은 시화호의 푸른빛과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탁 트인 코스와 같은 기간 동안 개최되는 다양한 축제들과 연계, 예년보다 풍성한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신항철 회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부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마라톤을 즐기시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분들과 교통통제 및 의료 등의 분야에서 도움주신 경찰, 자원봉사자, 모범운전자 그리고 불편을 감수해 주신 안산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인터뷰 이민근 안산시장 “함께 뛰는 기쁨 ‘만끽’… 전국대회 발돋움” “이번 대회는 스타팅 라인에서 피니쉬 라인까지 수도권을 대표하는 해양생태 관광도시 안산을 오롯이 느끼며 마음껏 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 했습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024 안산마라톤 대회’를 맞아 “마라톤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접수한 러너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환경을 주제로 출발한 이번 대회는 상쾌한 바닷바람이 가득한 해안과 아름다운 주변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다채로운 코스로 운영되며, 안산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마라톤 애호가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 전국적인 대회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올해는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형태로 기획됐으며, 시화호의 푸른빛과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에서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족, 친구, 연인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대부포도 축제와 대부해솔길 걷기축제 등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대회는 난치병을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도 함께 참여, 러너들의 기대감을 더한 뜻깊은 대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난 대회 출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참가자들과 함께 달리며 러닝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어 행복했으며, 흔히 인생에 비유하기도 하는 마라톤은 열정과 감동이 있는 스포츠이기도 하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넘어서며 기록보다 완주하는 과정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종목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내년 대회는 더 풍성하고 더 멋진 대회로 여러분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 안산마라톤대회 '영광의 주인공' ■ 남자부 하프코스 우승 김용태씨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한번 더 1등” “바닷바람도 불고 바다 구경도 하면서 대회에 임해서 좋고,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2024 안산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김용태씨(45·광명)는 1시간16분40초의 좋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1위의 월계관을 썼다. 김씨는 “평소에 조깅을 많이 하고, 다른 분들이랑 같이 뛰면서 연습했다”며 “같이 뛰어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로 10년 차 마라토너인 김씨는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다져왔다. 특히 김씨는 지난해 9월 17일에 열렸던 ‘2023 안산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씨는 이번 마라톤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씨는 “다음 달 메이저 대회 때 잘 완주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으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꼭 보다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여자부 하프코스 우승 아나 완지루씨 “새로운 기회 준 한국에 너무 감사하고 덕분에 우승” “제 인생에서 새로운 기회를 준 한국에 너무 감사하고 덕분에 우승해서 매우 기뻐요.” ‘2024 안산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아나 완지루씨(38·케냐)는 1시간30분23초의 호기록으로 1위의 기쁨을 누렸다. 서울 신림동에 거주하면서 직장인이자 아마추어 마라토너인 아나씨는 타국 땅에서 고향에 대한 향수를 극복하고 친하게 지낸 한국 지인들의 권유를 받아들여 이번 대회에 참가해 머나먼 이국땅에서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아나씨는 “고향을 떠나 솔직히 그리움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한국 친구들의 위로와 격려로 용기를 내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1위까지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우승 소감을 드러냈다. 아나씨는 “제 인생에서 새로운 기회와 우승까지 준 한국에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코리안 드림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산초지역세권 개발사업 출자타당성 용역 관련 토론 개최

안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출자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의 문제점과 과제’에 대한 학술토론회가 지난 27일 오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안산시갑·을·병 양문석·김현·박해철 국회의원 주최로 개최된 이번 학술토론회는 안산시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진행된 출자타당성 연구용역보고서의 주요 내용과 문제점을 진단하는 한편 초지역세권 개발의 바람직한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기효성 어반랩 도시기획협동조합 대표는 “도시개발사업은 도시발전을 위한 수단이지 개발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며 현재 사업구도에서 충분한 개발이익 확보가 가능한지 그리고 계획된 공공시설이 타당한지 의문”이라고 연구용역 결과를 분석했다. 이어 ▲주변 지역과 통합계획 수립 ▲화랑호수와 시설녹지를 활용한 오픈스페이스체계 구축 ▲지상철도에 의한 공간단절 극복 ▲입체설계에 의한 대중교통 환승거점 조성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두 번째 발재자인 정상훈 가천대 도시계획조경학부 교수는 “초지역세권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지역”이라며 “PFV 방식의 개발을 당연시하기 보다는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첨단산업 대기업 유치하는 한편 지역 문화 거점으로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박해철 의원은 “초지역세권의 조속한 개발에는 이견이 없지만 용역 내용만을 갖고 주민들에게 설명을 하는 지금의 추진 방식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초지역세권 개발은 안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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