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도자기축제 2년 연속 '100만' 돌파… 위상 입증

여주도자기축제가 2년 연속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도자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1일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올해 축제에는 106만2천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무인 피플카운팅 시스템 집계와 어린이날 진행된 블랙이글스 에어쇼 관람객 수를 합산한 결과다. ‘세종이 열고, 여주가 빚은 도자의 시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여주도자기축제는 전통 도자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다. 특히 물레 체험, 전통 발물레 시연, 라쿠가마 소성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지역 내 도예업체 92곳이 참여한 도자 판매관과 청년 도예인들이 참여한 ‘청년도자관’은 여주 도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도 축제 흥행을 견인했다. 어린이날 열린 공군 특수비행팀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에는 하루 동안 18만명이 몰리며 축제 열기를 끌어올렸다. 여주시 홍보대사인 펭수는 도예 명장과 함께한 퍼포먼스와 한정 굿즈 판매로 MZ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글로벌 축제로의 가능성도 확인됐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를 비롯한 12개국 대사 가족 초청행사가 열렸고 ‘세계문화 거리 퍼레이드’에는 24개국 내·외국인이 참여해 국제적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AI 기반 콘텐츠 ‘세종의 여주’와 지역 특산물 디저트 ‘여고빵’ 등 차별화된 로컬 콘텐츠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2년 연속 100만 관람객 달성은 시민과 도예인들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 여주 도자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축제로 더욱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폐막식에선 이경화 한국세종청소년예술단 이사장과 정선화 단장이 이끄는 청소년예술단이 강강술래 공연을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주 왕터1길 가로수 고의훼손 논란…"전신주 덮칠라" 주민 불안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터1길 일대 도로변 가로수에서 고의 훼손으로 추정되는 ‘환상박피(環狀剝皮)’ 흔적이 발견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보행자 안전사고 등이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환상박피는 나무 껍질을 원형으로 벗겨 수분과 영양분 이동 통로를 차단하는 것으로 심할 경우 나무를 말라죽게 할 수 있다. 11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세종대왕면 왕터1길 구양리~백석리 구간 왕대리 내양3리 버스정류장 인근 가로수 밑동이 날카로운 도구로 한 바퀴 깊게 파여 있는 점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일부 나무는 이미 고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훼손된 가로수들이 도로 주변은 물론이고 전신주와 통신 설비 바로 옆에도 심어져 있다는 점이다. 나무가 고사 후 쓰러질 경우 전선과 통신 케이블, 도로를 덮쳐 정전과 통신장애, 보행자 안전사고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해당 전신주에는 통신 중계기와 각종 선로가 밀집돼 있어 위험성이 더욱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근 주민들은 “누군가가 고의로 나무를 훼손한 것 같다”며 “큰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철저한 조사와 안전조치 등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A씨(57)는 “왕터1길 일대 도로변 가로수에서 고의 훼손으로 추정되는 환상박피 흔적이 발견됐는데도 당국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언제 안전사고가 발생할지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현행법상 가로수를 포함한 공공 수목을 무단 훼손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다만 인적이 드문 지역 특성상 행위자 추적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전문가들도 “고사목이 쓰러질 위험이 있는 만큼 관계기관이 긴급 안전점검과 선제정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뒤 행위자 탐문 등 조사에 나서 행정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주 도자에 매료…12개국 대사 참여한 ‘글로벌 도자외교’

천년의 맥과 전통을 간직한 여주도자기축제가 세계 각국 외교사절단과 만나 국제 문화교류의 장으로 거듭났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과 한류문화예술협회는 10일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 마지막 날 ‘2026 여주 세계문화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주한 러시아 대사 등을 비롯해 12개국 외교사절단이 참석했으며, 여주시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주민 등 1천여명이 함께해 다문화 국제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축제는 여주 도자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가 간 문화교류와 우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여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단순 관람객이 아닌 축제의 주체로 참여하면서 ‘세계가 함께하는 여주’라는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장에선 외교사절단을 위한 전통 도자기 제작 체험과 세계문화축제 프레젠테이션, 국가별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도자기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12개국 대사와 가족들은 직접 흙을 만지고 도자기를 빚었다. 세종대왕의 역사와 한글문화, 여주의 도자 전통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돼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순열 재단 이사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여주를 찾아준 각국 대사와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세종대왕의 정신과 대한민국 도자문화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여주가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교류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복 협회장은 “여주 도자기의 정체성과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글로벌 문화 소통의 중심지로 여주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38회를 맞은 여주도자기축제는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과 한류문화예술협회, 월드마스터위원회, 세계명인회가 공동 주최한 ‘2026 여주 세계문화축제–12개국 대사 초청 행사’를 통해 한국 전통 도예문화와 현대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내 대표 도자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축제는 이날 폐막했다.

“쌀이야, 명품이야?”...대한민국 최고 여주쌀과 세계명품브랜드 만나

대한민국 국민 1%만 먹는 귀한 쌀, 대왕님표 여주쌀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모인 신세계사이먼프리미엄아울렛 쇼핑 공간에서 새로운 변신에 나섰다.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여주쌀 가공식품과 전통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감각적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여주쌀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국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여주시 농산업공동브랜드활성화센터(센터장 이상휘)와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점장 김희석)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쌀롱 드 여주(SALON de YEOJU)’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쌀롱 드 여주’는 프랑스의 고급 사교문화 공간을 의미하는 ‘살롱(Salon)’과 여주의 대표 자산인 ‘쌀’을 결합한 이름이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밀집한 아울렛 공간에서 여주쌀 또한 하나의 ‘명품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장에는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RPC)을 비롯해 경성미가(여주쌀 로스팅누룽지), 마을정미소(신여주 자체쌀), ㈜여주미곡처리장(진상미 여주쌀) 등 지역 대표 정미소와 국순당(려 증류소주), 술아원(경성과하주), 추연당(백년향 ·소여강), 북내양조장(여주생찹쌀동동주 선물셋트) 등 전통주 업체들이 참여해 여주쌀과 지역 전통주의 우수성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특히 주말마다 열리는 전통주 시음 행사는 관광객과 쇼핑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현장에 만난 이숙 추연당 대표는 “여주쌀로 빚은 술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쇼핑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여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지역 전통주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간 1천만 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찾는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 여주 전통주를 상시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작은 바(Bar)나 홍보관이 조성된다면 훨씬 효과가 클 것”이라며 “아직 많은 사람들이 여주에 다양한 지역 전통주 브랜드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선 “여주에 이런 전통주 브랜드가 있는 줄 몰랐다”, “맛이 깔끔하고 고급스럽다”는 방문객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일부 제품은 시음 직후 구매로 이어지며 지역 농산물과 전통주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에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와 구매 고객 대상 사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현장 방문 인증 고객에게는 대왕님표 여주쌀을 증정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추가 여주쌀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상휘 여주시 농산업공동브랜드활성화센터장은 “여주쌀과 전통주를 단순한 농산물이 아닌 프리미엄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명품 브랜드가 모인 공간에서 여주쌀의 가치와 경쟁력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주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쌀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함께하는 여주프리미엄아울렛과 협력해 상생 발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여주쌀과 가공식품, 전통주 등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을 마련해준 신세계사이먼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주 선거홍보車 제작업체 산림훼손 논란…“행정 난맥”

여주시 세종대왕면의 선거광고·홍보차량 제작사가 선거홍보차량 철제구조물을 무단 야적한 채 방치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해당 행위가 10여년간 지속돼 온 것으로 알려져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여주시의 안일한 행정 대응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 747-58 임야와 도로변에 10여년 전부터 선거광고·홍보차량 제작사인 A업체가 인허가도 받지 않고 성토·절토된 상태로 선거홍보 차량에 사용할 철제 구조물을 무단으로 야적한 채 방치하고 있다 임야를 사용하려면 시에 형질변경과 벌목 등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A업체는 이를 지키지 않아 산지관리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로변 자재 적치는 통행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로 도로관리법 위반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민들은 10여년간 불법 야적 행위가 반복되고 있는데도 단속은 사실상 전무했다며 시가 모른 척하며 뒷짐행정으로 일관해 온 게 아니냐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 현장에선 선거홍보차량 철제 구조물 수십개가 별다른 안전조치 없이 도로 인근에까지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은 “선거홍보차량 철제 구조물이 무방비 상태로 쌓여 있어 차량과 보행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무분별한 제작물과 불법 야적 행태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A업체 측은 뒤늦게 정리 입장을 밝혔다. A업체 대표 B씨는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으로 15일 이내 모두 정리하겠다”며 “그때까지는 이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해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 처분을 포함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통을 빚어 행운을 나누다…고대석 작가가 전하는 ‘수리부엉이’의 축복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 현장에서 한국적 미학을 담은 도자 작품이 수천만원이 넘는 금액에 판매되며 관람객과 수집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여주도자기축제 현장의 전시·판매부스에 참가한 의석도예 고대석 작가의 대표작 ‘전통문양 수리부엉이’ 한 쌍이 최근 한 구매자에게 판매됐다. 이번에 판매된 작품은 높이 약 75~80㎝ 규모의 대형 도자 조형물로, 모란당초문·운학문 등 전통 문양을 날개에 정교하게 새겨 넣은 것이 특징이다. 고려·조선시대 청자 조각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국적인 조형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리부엉이는 전통적으로 지혜와 행운을 상징하는 길상의 존재로, 한 쌍 구성은 복과 균형의 의미를 더한다. 실제 구매자는 SNS를 통해 작품을 접한 뒤 축제장을 찾아 최종 구매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품 작업은 물레로 성형한 뒤 건조 단계에서 내부에 손을 넣어 형태를 잡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흙의 수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장시간 작업이 어려워 여러 작품을 번갈아 제작하는 ‘로테이션 방식’이 적용돼 완성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며 이 같은 공정 탓에 작업 전반은 ‘시간과의 싸움’으로 불린다. 고 작가는 해당 작품에 앞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3년 이상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쳤다. 제작 초기에는 수차례 파손과 실패를 반복했으나, 이를 통해 독창적인 기법을 축적하며 자신만의 안정된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그는 “형태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 도자에서 이어져 온 조각기법 기법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며 “한국적 정체성을 담은 작품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리부엉이’ 판매 사례는 여주 도자의 예술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한 상징적 장면이라는 평가다. 고 작가는 “가격보다 작품의 의미와 가치를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부엉이가 지닌 좋은 기운을 많은 이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는 지역 도예인들의 창작 역량과 한국 도자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여주시 대표 문화행사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속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류는 '완료' 현장은 '파손'...여주 농촌사업단 자전거 정비비 ‘논란’

여주시농촌관광협의회 등이 추진한 농촌크리에이투어사업 자전거 정비비 집행문제를 놓고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여주시농촌관광협의회와 농촌활성화지원센터 등이 결성한 농촌크리에이투어 사업단(사업단)은 지난해 강천섬 관광객들을 위해 기존 공공 운영 자전거 80대를 이관받아 운영하는 과정에서 연간 정비비용으로 1천만원을 집행했다 이런 가운데 자전거 정비비용 산정 적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일반 생활자전거 정비비용이 통상 3만~7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사업단이 집행한 자전거 정비비용은 대당 12만5천여원이어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더구나 자전거 상태에 따른 차이도 반영하지 않고 같은 금액을 일괄적으로 적용한 견적방식에 대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비 이행여부도 쟁점이다. 정산서에는 타이어·튜브 교체, 변속기 조정 등이 포함됐지만 이를 입증할 부품 교체 기록이나 작업 내역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정비 전후 사진 등 기본 증빙자료 역시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상황은 정산 내용과 엇갈린다. 강천면 강천권역 도농교류센터 보관소 내 자전거 상당수가 타이어 마모와 부품 파손 상태 등으로 방치돼 있어 실제 정비가 이뤄졌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자전거 주요 부품이 손상된 상태라면 정비 완료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계약 및 집행절차 역시 논란이다. 일부 견적서에는 업체 도장이 누락됐고 동일 항목·단가로 구성된 형식적 문서에 그쳤다. 수의계약 여부나 검수과정 등 핵심 절차도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집행한 사업 전반에 대한 정산 과정과 현장 상황 등을 재확인 중으로 문제가 드러나면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단독] 여주대 앞 전도 사고...시민·학생들 ‘제설함 지렛대’로 생명 구했다

여주대학교 앞 교차로에서 사고 충격으로 뒤집어진 차량에 청년들이 갇힌 가운데 이를 목격한 시민들과 대학생들의 민첩한 대처로 부상자들을 안전하게 구조됐다. 사고는 4일 오후 6시55분께 여주시 세종로 여주대 정문 삼거리(37번 국도)에서 A씨(19)가 몰던 레이 차량이 직진 신호를 무시하고 불법 좌회전을 하던 중, 여주 시내에서 점동면 방향으로 정상주행 중이던 B씨(63)의 차량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A씨가 몰던 차량 안에는 모두 5명이 타고 있었고 이중 3명은 스스로 차량 밖으로 나올 수 있었지만 20대 남성 2명은 차량 안에 갇히게 됐다. 차량이 90도 옆으로 뒤집혀 문도 열리지 않는 상태였다. 이때 사고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과 여주대 학생들은 119에 신고한 뒤 직접 구조에 나섰다. 뒤집힌 차량을 바로 세우기가 여의치 않자 학교 내부에 비치된 제설함을 가져와 지렛대로 활용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여러 명이 힘을 합쳐 차량을 들어 올리는 데 성공한 뒤 문을 열고 갇혀 있던 2명을 차례대로 구조해냈다. 목격자 C씨는 “당시 상황은 매우 급박했지만 시민들과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차량을 들어 올리고 제설함으로 받치며 구조 공간을 만들어냈다”며 “이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안에 갇힌 사람들이 구조가 늦어져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는 부상자들을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긴 뒤 현장을 수습했다. 한편, 이 사고로 A씨 차량에 타고 있던 5명 중 1명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올려진 뒤 원주 세브란스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차량에 부딪힌 차량 운전자 B씨도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하던 중 정상 주행 중이던 B씨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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