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새로운 도약… 시민과 함께 만든 ‘2025 관광 원년의 해’

여주시가 3일 오후 여주여성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공식 선포하고 시민들과 함께 관광도시 여주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이충우 시장을 비롯해 박두형 시의장, 서광범 도의원, 경규명 시의원과 기관·사회단체장, 관광업계 종사자 등 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여주가 관광도시로 우뚝 서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 시장은 “2025년은 여주 관광의 시작이자, 여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다. 관광이 곧 지역 경제가 되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륵사와 금은모래 유원지를 잇는 남한강 출렁다리는 여주의 랜드마크가 돼 연간 수백만명의 발길을 이끌 것이다. 강천섬·당남리섬의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가족 단위 관광객이 머물고 즐기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2025 관광 원년의 해’ 주요 사업 설명과 함께, 시민 및 관광업계 대표 5명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는 “시민 모두가 관광도시 여주의 주인공이 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행복한 여주를 위해 함께 뛰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참석자들은 결의대회 이후 임시 개통된 남한강 출렁다리를 함께 건너며, 여주 관광의 찬란한 미래를 두 손 맞잡고 약속했다. 한 시민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여주가 더 이상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물고 싶은 도시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관광도시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이충우 시장은 “오늘 시민 한 분 한 분의 결의가 모여 여주가 관광으로 빛나는 행복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며 “600만 관광객 유치 목표를 넘어, 여주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선포식을 기념해 이충우 시장은 출렁당리 남단 연양리 금은모래 유원지에 회하나무를 기념 식수했다.

여주시·신세계사이먼 상생 프로젝트 본격화…관광르네상스 시작된다

여주시가 ‘관광원년의 해’를 선포하며 본격적인 관광도시 도약에 나섰다. 유서 깊은 역사와 자연, 쇼핑 인프라가 어우러진 여주는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준비 중이다. 그 중심에는 여주시와 신세계사이먼의 상생발전 프로젝트가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최근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 하나투어ITC와 손잡고,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원데이 쇼핑투어’ 상품을 선보였다. 서울 홍대와 명동에서 출발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5시간 동안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이 상품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여주를 쉽고 편리하게 연결해주는 새로운 통로가 되고 있다.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정기 운영되며, 서울 강남에 이어 강북에서도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여주시의 계획은 단순히 쇼핑에 그치지 않는다. 5월1일 개막하는 ‘여주 도자기축제’, 그리고 같은 날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까지 지역의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가 올해부터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울렛 방문 후 도자기축제장에서 직접 도자기 체험을 하고, 남한강 출렁다리와 세종대왕릉 등을 찾아 여주만의 특별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투어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 상인·관광업계·청년 일자리와의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신세계사이먼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세이빙스 패스포트’ 할인 쿠폰 제공,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등 편의성을 높이며 지역 체류 시간을 늘리고, 시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연계한 로컬투어 상품을 발굴해 상생형 관광 생태계를 조성한다. 심경섭 여주시 경제환경국장은 “올해는 여주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신세계사이먼과 손잡고 쇼핑, 문화, 자연을 아우르는 종합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 역시 “쇼핑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여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여주시가 선포한 관광원년의 해. 그 출발점은 단순한 쇼핑투어가 아니라, 지역과 기업,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여주형 관광 르네상스다. 홍대와 명동에서 시작된 여정이 남한강과 도자기마을에서 완성되는 순간, 여주는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여주CC 캐디 부당해고 논란... 지노위 “정당한 계약해지” 판단에도 내홍 지속

여주 소재 여주컨트리클럽(여주CC)에서 불거진 캐디(경기보조원) 부당해고 논란 관련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해고된 전직 캐디들의 구제신청을 기각했다. 노동위는 이번 결정에서 “캐디는 근로자가 아닌 특수고용형태의 개인사업자로, 계약해지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당사자인 전직 캐디 측은 재심을 검토하고 있어 법적 공방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3월 여주CC에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 촉발됐다. 당시 19년간 근속했던 전직 캐디 B씨는 직장 내 편가르기, 괴롭힘,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지난 15일 골프장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B씨를 포함해 해고된 캐디 3명 중 2명이 경기지노위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제기했지만, 지노위는 지난달 28일 이를 모두 기각했다. 여주CC 측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캐디는 고용된 근로자가 아니라 용역계약을 체결한 개인사업자”라며, “계약해지 과정에서 법적 절차와 근로계약 범위 내의 문제가 아님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부 전직 캐디들이 주장한 성희롱·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며, 필요 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캐디들은 이번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노동위의 판단이 계약 구조의 형식적 측면에만 초점을 맞춰 노동 실태와 관계성의 본질을 외면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19년 동안 여주CC에서 근무하며 사실상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해온 점과, 해고 과정에서의 차별적 대우, 내부 고발 이후 배제성 조치 등 ‘노동자성’을 인정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구제신청 기각 결정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 재심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주CC는 이번 사태와 별개로 지난 31일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논란의 중심에 있는 현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했다. 총회에선 대표이사 연임 외에도 주요 경영안건 5건이 의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간 갈등과 법적 공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는 특수고용노동자의 법적 지위와 근로환경에 대한 사회적 논의로도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관련기사 : 여주컨트리클럽 캐디 ‘부당해고’ 주장…성추행 의혹도 제기 https://kyeonggi.com/article/20250325580108

여주 강천면 새마을부녀회, 이웃 위한 따뜻한 '사랑의 도시락 나눔' 실천

여주시 강천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희수)가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층 등 이웃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도시락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배인수 강천면장과 신병달 전 강천면체육회장의 후원으로 더욱 뜻깊게 마련됐다. 강천면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2022년부터 매월 강천면 각 마을에 고루모도시락을 전달하며 지속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8일에도,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모여 겉절이, 불고기, 나물 등 영양 가득한 반찬을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회원들은 준비된 도시락을 들고 직접 63가구를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안부를 묻고 건강을 기원했다. 배인수 강천면장은 “최근 전국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웃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것은 단순한 음식 나눔을 넘어 큰 위로가 된다” 며 “이러한 뜻 깊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강천면 새마을부녀회 이희수 회장님과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강천면체육회 신병달 전 회장이 후원자로 참여했다. 신 회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주민자치위원, 바르게살기협의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저소득층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지난 2022년부터 매월 후원을 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천면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김장 김치 나눔, 고구마 캐기 행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새마을지도자회와 함께 수확한 고구마의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등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도시락 나눔 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지역 사회의 따뜻한 연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희수 부녀회장은 “한끼를 챙긴다는 생각으로 우리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여주 2025 세계 모란대회 한국포럼 성료

2025 세계 모란대회 한국포럼이 지난 28일 여주썬밸리호텔에서 성료됐다. 이번 포럼은 중국 산둥성 허쩌시(菏泽市) 인민정부, 여주시, 여주시산림조합, 허쩌시 모란발전서비스센터가 공동 개최, 양국의 모란산업 발전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포럼 축사에서 펑옌리(冯艳丽) 허쩌시 부시장은 “허쩌시는 천 오백년의 모란 재배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 최대 재배 면적과 품종을 보유한 ‘중국 모란의 도시’”라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허쩌시에는 120여 개의 모란 가공 기업이 있으며, 모란 씨 오일, 차, 화장품 등 260여 종의 가공 제품을 개발해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기준 허쩌시 모란산업의 총생산액은 130억 위안(약 2조5천억원)에 달하며, 관련 산업 종사자도 10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허쩌시는 단순한 농업 중심지가 아니라 생명과학, 화학, 신에너지 산업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고속철도·항공·항만 인프라 확충으로 교역이 활발해지고 있다. 펑 부시장은 “지난 12일부터 허쩌시 공항의 국제 물류 항로가 개통되어 모란 생화 수출이 더욱 원활해졌다”고 강조했다. 한·중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펑 부시장은 “모란은 오랜 세월 양국의 우호를 상징하는 매개체였다”며 “경제·무역뿐만 아니라 관광과 비즈니스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광펑(姬广峰) 요순모란산업그룹 총경리는 “모란은 단순한 관상용이 아니라 건강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적 활용이 가능하다”며 “한국의 발효 기술과 결합한 모란 음료 개발, 천연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 공동 연구 등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협력하면 글로벌 시장 개척과 산업 발전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름다운 모란과 작약이 전시된 뜻깊은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행사를 주관한 허쩌시 및 여주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 시장은 “모란과 작약은 단순한 관상용이 아니라 한약재 및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작물”이라며 “여주시는 생산 확대를 통해 농업인과 임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경관농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4월 7일부터 허쩌시를 방문해 모란·작약 산업을 여주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주시가 2025년을 ‘관광 원년’으로 선포하고 관광도시로 도약할 계획임을 언급하며, “이번 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중 양국의 모란산업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허쩌시는 한국 기업의 투자를 환영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모란산업의 가치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여주교육지원청, 세종 대왕과 함께 하는 미래 학생교육 각광

세종대왕의 교육철학이 깃든 땅, 여주에서 미래 교육의 새 장이 열린다. 여주교육지원청은 오는 29일부터 ‘2025 여주 세종 같이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학생 맞춤형 교육의 지평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여주의 정신과 가치를 담아낸 교육 혁신의 실천이라는 게 교육당국의 설명이다. ‘2025 여주 세종 같이 공유학교’는 ‘원하는 배움이 多되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를 비전으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문을 연다. 여주교육지원청은 AI·디지털, 문화·예술, 스포츠, 생태·환경 등 9개 영역을 아우르는 100여 개 이상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끼를 응원한다. 특히 여주의 지역성과 자원을 살린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은 여주 어린이 정원, 청소년 슈퍼밴드, K-디저트 취·창업, AR 피구, 로봇제작 등 흥미롭고 실질적인 배움으로 가득하다. 또한 학생이 주도적으로 기획하는 ‘학생기획형 프로그램’은 여강길생태학교, 도자 인테리어, 생활공예 등 생활 속 배움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력을 기른다. 이번 공유학교는 공헌형, 수업위탁형, 대학연계형, 학점인정형 등으로 프로그램 유형을 다양화하며, 학교 울타리를 넘어선 지역사회 전체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김상성 교육장은 “공유학교는 공교육의 틀을 넘어 학생 한 명 한 명의 삶과 배움에 집중하는 여주형 미래교육의 대표 사례다” 며 “세종의 얼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여주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꽃피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랜 역사의 품격을 지닌 여주, 이제는 교육혁신의 중심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내일을 설계하고 있다.

여주시, 체육진흥 정책 수립과 발전을 위한 체육진흥협의회 출범

여주시는 체육 분야의 주요정책 수립을 위한 여주시체육진흥협의회가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이번에 설치된 여주시체육진흥협의회는 체육진흥 계획 수립 및 체육 진흥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여주시체육진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이충우 시장을 의장, 채용훈 시 체육회장, 고광만 시 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이상숙 시의원, 강봉진 읍·면·동 체육연합회장을 비롯체육단체와 체육 관련 전문가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협의회 위원 임기는 2년으로, 연 1회 정기회의, 체육 관련 현안이 있을 경우 임시회의를 진행하며, 체육 분야 주요정체가 수립을 위한 심의와 자문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채용훈 시 체육회장이 부의장으로 선출, 여주시 체육진흥 및 체육시설 주요 사업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그동안 체육 관련 주요 정책에 대해 수립하는 과정에서 시의 입장뿐만 아니라, 체육 분야의 전문가 등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수 있는 협의회가 필요했다"며 "체육과 관련된 중요사항에 대해 많은 의견과 방향 제시와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여주시 체육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주 자유CC 증설부지서 고려·조선 매장 문화재 출토

여주 가남읍 자유CC 증설사업 부지에서 조선시대 생활유물과 고려시대 건축 유적으로 추정되는 매장문화재가 다수 발견됐다. 26일 국가유산청과 (재)한성문화재연구원 등에 따르면 한성문화재연구원은 여주 가남읍 심석리 산12번지 일원 조선호텔리조트가 운영 중인 자유CC 증설부지 44만9천㎡에서 지난해 5월13~28일에 이어 같은 해 12월2~27일 시굴 및 표본조사를 진행했으며 발굴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해 이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 비용은 국비(복권기금) 지원을 통해 ㈔한국문화유산협회가 부담했다. 해당 부지는 자유골프장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골프장 9홀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곳에서 조선시대 생활유물과 고려시대 건축 유적으로 추정되는 매장문화재가 다수 발견됐으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 분포지일 가능성이 높아 추가 조사가 권고됐다. 조사는 제1지점에서 유물산포지 두 곳, 제2지점에서 유물산포지 한 곳 등과 유적추정지 한 곳 등 네 곳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도기편과 백자편, 기와편 등의 유물이 다수 발견됐고 주변에는 조선시대 분묘로 추정되는 묘역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에 조선시대의 생활 및 분묘유적이 분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유물산포지에서도 사업부지 능선 정상부 평탄지에서 가공된 석재와 초석 등으로 추정되는 유물들이 확인됐다. 기와편 유물도 함께 출토돼 기초조사에서 보고된 추정 건물지와도 인접한 지점으로 고려~조선시대 건축 및 분묘유적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인근 북동쪽과 남서쪽 일원에서도 유물이 확인된 만큼 향후 조사를 통해 유존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성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유물산포지 세 곳에 대해 시굴 조사해 유적 추정지는 표본조사를 권고했다”며 “전체 조사면적 중 13만4찬㎡는 정밀조사 대상 지역으로 지정됐으며 그 외 지역은 문화재 입지 가능성이 낮아 개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과정에선 여산 송씨 족보, 선조 어서사송언신밀찰첩 등 총 17곳 주변 유산도 확인됐으며 지정문화재는 없지만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유산 분포 밀도를 감안하면 보존 가치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국가유산청과 여주시는 “향후 발굴 여부 및 공사 조정 방안을 두고 협의를 이어가겠다. 개발과 보존 사이에서 문화유산 가치가 훼손되는 일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산림조합, 28일 선밸리호텔서 세계모란대회 개최…中 허쩌시와 공동

모란(牡丹), 꽃중의 꽃으로 불리는 화왕(花王)이 여주에서 화려하게 피어난다. 여주시산림조합은 중국 산둥성 허쩌시(荷澤市) 정부와 공동 주관으로 ‘2025 세계모란대회 한국분회(2025 World Peony Congress Korea Branch Venue)’를 오는 28일 여주 썬밸리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여주시작약연구회와 여주시화훼연합회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원예 및 화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중국에서 공수한 200여종의 모란꽃이 개화 시기보다 한 달가량 앞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모란을 주제로 한 그림과 사진 작품 전시는 물론, 모란을 원료로 한 화장품, 식품, 산업제품 등이 함께 전시된다. 이를 통해 국내 원예 농가는 물론 관련 산업 관계자 간 교류를 촉진하고, 모란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에서는 모란과 작약에 대한 연구 및 재배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현재 여주시 모란 · 작약연구회는 60여명의 회원들이 모란과 작약을 재배하고 있으며, 여주 곳곳에 모란과 작약이 심어져 다음달 부터 5월까지 화려한 개화기에 꽃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여주 흥천면 상백리에 위치한 목단봉(牧丹峯)은 오랜 역사적 유래를 지닌 지역으로, 모란과 깊은 연관이 있다. 여주시는 이번 세계모란대회 여주개최를 계기로 다양한 모란 품종을 보급하고, 모란·작약 공원 조성을 통해 임업인의 소득 증대와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충우 시장은 “여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농업·원예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곳이다” 며 “이번 세계모란대회가 여주시의 화훼 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정 여주시산림조합장은 “이번 세계모란대회 한국분회 개최를 통해 여주시가 모란·작약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란을 활용한 원예 및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국힘 여주·양평당협, 당원 연수 및 단합대회 성료

“대한민국 새판짜기, 함께 갑시다” 국민의힘 여주시·양평군 당원협의회가 25일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당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당원 연수 및 단합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다시 한번 힘차게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지역 미래 발전에 대한 열띤 의지를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교 국회의원(여주·양평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5선의 윤상현 국회의원(국방위원회), 그리고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당원들과 깊은 교감을 나눴다. 윤상현 의원은 “대통령 탄핵사태 본질은 체제수호 전쟁”이라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겼고, 윤희숙 원장은 “대한민국 새판짜기”를 주제로 깊이 있는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김선교 의원은 “여주는 세종대왕의 민본사상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자주·진리·협동·개조·애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라며 “첨단 산업단지와 스마트팜, 국가정원 등을 기반으로 여주·양평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시는 당원 동지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여주·양평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원과 시민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새로운 도약의 에너지를 공유하며, 자유와 번영의 미래를 향해 하나되는 국민의힘의 진정한 저력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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