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앞두고 주요 사업장 현장점검

군포시의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가 다음달 12일부터 20일까지 시 집행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의원들은 9일 시의 주요 정책 사업장인 그림책꿈마루 외부 승강기 설치 사업장, 초막골생태공원 맹꽁이 에코셔틀 운영 현장,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장 등을 찾아 시설 운영 현황과 공사 진행률 등을 확인하고 개선이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시설은 이용자 민원 관련 부분을, 도시계획 및 공사 추진 중인 현장은 관계자 의견 청취와 지원 필요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파악했다. 이길호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행감은 제21대 대선 일정 때문에 행감 기간이 조정된 만큼 준비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의원들이 더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달 25일 331건의 요구자료 목록을 시 집행부에 전달했다. 또 같은 달 22일에는 전문가 초빙 사례 학습, 오는 13일까지 시민 제보 등을 접수한다. 김귀근 군포시의회 의장은 “의원들이 준비한 만큼 충실한 행감이 이뤄지고, 행감 효율이 높아지면 의정활동이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행감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흥

군포시, 산본 노후 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 변경 용역 추진

군포시가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따른 산본신도시 특별정비 예정구역 내 일부 단독단지에서 단독 정비사업 추진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정비기본계획 변경용역을 실시한다. 산본은 정비기본계획에 따른 1차 선도지구 지정 후 구체적 추진 방향이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단독단지에서 특별정비예정구역 통합정비계획이 아닌 단독단지로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서다. 28일 시에 따르면 산본, 분당, 평촌 등 1기 신도시 다섯 곳은 지난해 4월 재건축 지원을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 후 각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정비기본계획을 수립, 경기도 승인을 거쳐 행정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비기본계획은 단독단지보다는 몇 곳의 단지를 하나의 통합단지로 묶어 재건축을 시행하는 특별정비예정구역을 설정, 효율적 재건축이 이뤄지도록 했다. 하지만 선도지구 통합재건축 추진이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는 가운데 선도지구 외 일부 단독단지에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 무궁화리모델링 주택조합 관계자는 “이곳은 노후계획도시법 이전부터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곳”이라며 “이미 70%에 가까운 소유주 동의를 얻어 주민 뜻에 따라 단독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단독단지에서도 통합 재건축이 아닌 단독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적극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따른 특별정비예정구역별 개발이 아닌 단독단지 정비사업 추진 움직임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우선 기본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한다”며 “통합정비를 단독정비하는 것은 중대한 사항 변경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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