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비전2동 주민자치회, ‘2025 주민자치 프로그램 보고회’ 성료

평택시 비전2동 주민자치회는 5일 오후 평택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비전2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한 해 동안의 주민자치회 활동과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민이 직접 마을의 미래를 논의하고 제안하는 ‘생활 민주주의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비전2동 주민자치회 활동 보고를 시작으로 2025년도 주요 추진성과 공유와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설명 등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동아리의 축하공연이 진행돼 활기찬 분위기도 자아냈다. 주민자치회는 보고회를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사업, 쌀 소비 촉진 식품 제작 프로그램, 어르신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 AI 활용 교육 등 2026년도 추진 예정 사업을 소개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현장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은 평택시와 협의해 예산 반영 및 사업 추진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주민자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 해 동안 주민자치 프로그램에서 쌓은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보고회가 주민화합과 소통의 계기가 되고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평택 고덕하수장 설계 실수에... 수백억 재보수 ‘무용지물’ 되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고덕 공공하수처리시설 시공업체와의 유착 의혹(경기일보 지난달 14·22일자 10면)이 불거진 가운데 당초 하수처리장 설계부터 잘못돼 재보수해도 처리능력이 좋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9월 LH가 고덕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핵심 설비인 ‘드럼스크린’의 하자문제를 이유로 요청한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예외 승인’에 대해 심의 끝에 ‘부결’ 처리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위원장을 포함한 5인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에서 “LH가 기존 설비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 한 전문위원은 “당초 설계가 잘못돼 유사 제품으로 재보수해도 처리용량이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또 “LH가 예외 승인을 진행하면서 하자가 발생한 제품 및 다른 유사 제품에 대한 기술적인 검토나 개선 방향이 전무하고 관급자재를 사급자재로 변경 요구했다”고 밝혔다. 관급자재는 LH 등 공공기관이 직접 자재를 구매해 시공업체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자재의 품질과 관리 책임이 발주기관에 있다. 반면 사급자재는 발주기관이 시공사에 자재의 사양만 제시, 시공사가 직접 자재를 구입해 시공하는 방식으로 하자나 문제 발생 시 책임은 시공사에 있다. 이 때문에 LH가 하자보수에 대한 기술 검토 없이 사급자재로 변경해 달라는 건 관리주체 책임을 시공사로 바꿔 모든 책임을 떠넘기려는 조치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왔다. LH는 2021년 7월 3천229억원을 들여 고덕면 궁리 일원에 고덕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준공했으나 핵심 설비 하자 등으로 처리용량의 60~70%만 가동 중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LH는 지난해 감사원으로부터 하자 등 처리용량 부족을 지적받고 40억여원을 들여 분리막 교체 등 임시조치를 진행했지만 개선효과가 미흡해 또다시 150억~200억원을 들여 설비 전면 교체를 추진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기존 하자 제품에 대한 개선내용도 없이 관리주체만 변경하겠다는 건 직접 구매 예외 사유로 타당하지 않다”며 “하자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성능 개선 관련 자료를 준비해 신청했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H 평택본부 관계자는 “관급자재의 경우 LH는 설비 사양만 조달청에 제출하고 이후 선정과정에는 개입할 수 없는 구조”라며 “이 때문에 하자 발생 업체를 제재하거나 교체하기 어려워 사급자재로 변경 신청했다”고 해명했다. ● 관련기사 : [단독] LH, 평택 고덕신도시 하수장 재시공 ‘유착 의혹’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013580209 LH, 평택 고덕하수장 유착 의혹 이어... 수백억 재보수 공사도 '위기'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021580301

평택 고잔리 분뇨·분진…주민 “숨쉬기도 힘들어” [현장, 그곳&]

“가축 분뇨 냄새에 폐기물 냄새까지… 시골마을 삶이 무너졌어요.” 5일 오전 9시20분께 평택시 청북읍 고잔1리 노인회관 입구 앞. 이곳에서 만난 주민들은 마을 인근에 새로 들어오는 폐기물 처리업체를 가리키며 울분을 토했다. 마을 입구에 다다르자 코끝에 머물던 시원한 내음은 묘한 냄새로 바뀌었고 길가에는 폐기물 처리업체 등에서 날라온 분진 등이 쌓여 있었다. 주민 A씨(62)는 “집 근처에 돼지·소·닭 농장 및 폐기물 처리업체 등 혐오 시설들이 너무 많이 들어와 있다”며 “창문을 열면 냄새가 들어와 하루종일 머리가 아플 정도”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 B씨(74)는 “폐기물을 적재하는 화물차가 거리상 가깝다는 이유로 집 앞을 하루에도 수십번 지나가 먼지는 물론 아찔한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며 “근처 에어컨 분쇄공장 등에서 날라온 분진 등이 하루가 지나면 창문 틀에 수북이 쌓인다”고 호소했다. 현재 고잔리에는 폐기물 등을 취급하는 자원순환시설이 49곳, 돼지농장 등 축사가 78곳 등이 들어서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도 마을 인근에 새로운 폐기물 처리업체가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아무런 사전 설명도 없이 인근에 폐기물 처리업체가 또 들어선다”며 “행정이 주민을 철저히 배제한 채 업자 편만 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일대는 평택에서도 농촌 마을과 공장이 혼재된 곳으로 축사·폐기물 처리업체·공장 등이 밀집해 있다. 주민들은 그동안 시에 수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호소했다. 또 고잔1리 등 마을 8곳이 연접해 있어 시설이 들어올 때 마다 주변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C씨(74)는 “유독 폐병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도와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주민들의 고통은 외면받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악취와 소음, 교통 불편 등으로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자체의 적극 행정과 관심을 바라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새로 들어오는 폐기물 처리시설은 지난 2005년 이미 신고가 돼있는 상태에서 사업자가 변경된 것”이라며 “주민들의 냄새 등 각종 환경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만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 ‘2025 어쿠스틱 콘서트’ 개최…시민과 함께하는 음악의 시간

평택시 시민을 위해 기획된 어쿠스틱 콘서트가 다채로운 선율로 찾아온다. 오는 22일 오후 3시 북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2025 어쿠스틱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23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로 열리며, 지역 주민들에게 어쿠스틱 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에는 가수 임병수, 스타리 스트링 밴드, 바람에 실려오는 소리, 66마삼 트리오, 블루밴드, 소울하모니, 투게더, 노랑의자, 어울림 등 9개 팀이 출연한다. 각 팀은 기타와 현악, 보컬 중심의 연주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어쿠스틱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콘서트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평택시 문화예술 인프라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시민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하는 것은 물론 감각과 문화적 경험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울림 팀으로 참석한 임병민 한국음악예술인문화공간 회장은 “통기타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평택시민을 위한 콘서트는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만큼, 시민들이 편안하게 음악을 즐기며 일상 속 여유를 느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상] 평택경찰, '주폭 전담팀' 가동 6개월…"주취폭력사건 대폭 감소"

평택경찰서가 주취폭력 사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6개월 간 ‘주폭(酒暴)과의 전쟁’을 추진해온 결과 관련 사건이 대폭 감소했다는 성과를 발표했다. 4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4월 11일부터 ‘상습범은 구속, 현행범은 체포’한다는 원칙 아래 주폭 전담팀을 가동해왔다. 그 결과 주취폭력혐의 입건 피의자가 매월 감소해 지난해보다 20%포인트(p) 줄어들었다. 주취 관련 112 신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124건에서 올해 2천492건으로 20.2%p나 감소했다. 주취 폭력 관련 구속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10배 증가했다. 경찰은 전담팀을 가동해 온 지난 6개월 간 평택경찰서에서 구속한 주취폭력사범은 21명으로, 단 2명이 구속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구속된 21명은 평균 전과 21범이었고, 최고 47범도 있었다.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 폭력성 전과는 1인 평균 13범이었고, 최고 29범도 있었다. 주취폭력배들은 술을 마시고 운전자나 행인, 소상공인들을 폭행하는 등 서민들을 괴롭힌다. 또한 경찰, 소방 등 공권력에 대해서도 막무가내로 폭력을 행사한다. 경찰은 ‘경찰관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할 정도면 서민들에게는 오죽했겠는가’라는 관점에서, 특히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했다고 알렸다. 이번에 구속된 21명 중 공무집행방해 혐의 피의자는 총 7명이다. 체포된 피의자는 재범 방지를 위해 유치장에 즉시 입감하도록 했다. 지난 6개월 간 평택경찰서가 체포해 유치장에 입감한 주취폭력범죄 피의자는 전체 538명 중 206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1명에 비해 두 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시민들 또한 주취폭력 사건이 줄어든 것을 체감하고 있었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주취폭력사건이 200건 넘게 접수됐던 통복동 D음식점 대표는 “지구대에서 주취자들을 바로바로 처리해줘서 요새는 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 손님들끼리 싸우는 일도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철수 통복시장 상인회장은 “음식점을 하는 분들이 주취폭력사건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경찰에 고맙다고 말씀하신다. 경찰이 적극적으로 조치해준 덕분이다”라고 전했다. 맹훈재 평택경찰서장은 “평택경찰의 주폭과의 전쟁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보호하기 위해 주취폭력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 전기차시험소 컨테이너 불법검사…‘화재 배터리 유통’ 의혹

평택 청북읍 전기차 배터리 시험소가 컨테이너에서 수년간 불법검사를 진행한 가운데(경기일보 2일자 12면) 시민사회단체가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 배터리가 국내 유통 중인 제품이 아니냐며 정부차원의 조사와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3일 시와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해당 시험소를 운영한 곳은 세계적인 전기·전자 시험·인증 업체인 UL솔루션(UL Solutions)으로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브룩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안전·품질 인증 등을 전문으로 수행한다. UL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성능시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어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 차량을 수출하려는 국내 전기차 제조사 등이 인증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대표 민간 인증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으로 완성차를 수출하려는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은 UL 인증을 사실상 필수 절차로 거쳐야 하며, 이에 따라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도 UL솔루션에 시험·인증 등을 의뢰해 왔다. 이 업체 한국 대표는 최근 전기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안전한 고속 충전, 장거리 주행 능력, 높은 출력 등 신뢰성과 성능에 대한 확신을 얻고자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이 같은 점을 근거로 지난달 11일 발생한 화재 당시 시험 중이던 배터리가 단순한 연구용 샘플이 아닌 수출용 차량에 탑재되거나 이미 국내 시장에 유통 중인 제품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훈 금요포럼 대표는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수출을 위해 성능시험을 의뢰한 것이라면 국내에선 이미 사용하고 있는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며 “해당 제조사를 공개해 유통 중인 배터리로 밝혀지면 전량 리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명수 서평택환경위원장은 “화재가 난 전기차 배터리가 수출용으로 인증 받던 중이라면 이미 국내에서 완제품으로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험 내용과 배터리 용도를 명확히 밝혀야 하며, 이는 단순 산업안전 문제가 아니라 국제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UL솔루션 고위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을 밝힐 수 없고 보안사항으로 상부에 보고하고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창고 등으로 사용하는 가설 건축물(컨테이너)를 시험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건 명백한 불법”이라며 “회사 측에 시험소에 대한 시정지시를 사전에 통지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평택 배터리시험소 컨테이너 수년간 '고위험 시험' 파문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102580171

평택시·해군 제2함대, 민·관·군 어우러진 ‘2025 평택 해양페스티벌’ 성료

평택시와 해군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가 민·관·군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3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2함대는 최근 연병장 일대에서 1만1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평택 해양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평화·안보도시’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평택의 바다’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행사로 기획됐다. 행사는 수도권 유일 해군함대 주둔지라는 시의 특수성을 살리는 것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볼거리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서는 왕건함, 충남함, 천안함 등 대형 함정과 장갑차, 전차, 해군기동차량 등이 공개돼 시민들이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존에는 페이스페인팅, 바다비누·캔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키링 만들기, 풍선아트, 드론축구체험 등이 마련됐으며 봉수대 재현, 어린이 봉군 체험, 사찰음식 체험 등 지역문화 체험도 운영됐다. 공연은 ‘평택시 통합 30주년,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과 해군군악대의 협연, 평택시민의 소망이 담긴 위시볼 점등 퍼포먼스가 진행돼 큰 울림을 줬다. 또 사전 예약자 100명을 대상으로 서해수호관, 천안함기념관 등 안보 견학 체험도 전개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2함대의 아낌 없는 노력으로 평택해양페스티벌은 평택시만의 특별하고 의미 있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가 품은 바다는 ‘굳건한 안보 위 평화의 바다’, ‘미래를 이끄는 희망의 바다’임에 항상 자긍심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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