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진객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가 올해도 어김없이 김포 한강하구 홍도평야에 날아들었다.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는 6일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인 지난 1일 북변동과 사우동에 위치한 홍도평야에 월동을 위해 5마리가 찾아와 현재 지속적으로 날아들고 있어 개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는 선발대 개체로 내년 2월까지 월동개체가 100여마리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5천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인 재두루미는 러시아 아므르강 유역에서 번식을 마치고 2천여㎞를 남하해 한반도에서 겨울을 나는 희귀 조류다.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한강하구 김포시 하성면에 2천여개체가 월동을 했지만 환경파괴로 일본 이즈미로 이동을 하고 국내에서는 김포 홍도평야를 비롯해 철원, 파주, 연천 등지에서 월동을 하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윤 이사장은 아라뱃길과 신도시 등 개발로 김포지역 농경지가 매립돼 재두루미 서식지가 훼손되고 있다며 홍도평야는 지속적으로 매립되고 있어 언제 재두루미의 터전이 사라질지 모르는 상황속에서 보전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수년 안에 한강하구와 김포 평야에서 재두루미를 찾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시 김포1동발전협의회(회장 박의양)는 지난 2일 회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문경새재에서 단합대회 행사를 가졌다. 이번 단합대회는 최근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로 선정된 문경새재에서 단풍 트레킹, 사과농장 체험 등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지난 1년 간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온 회원들의 사기진작과 화합을 도모했다. 박의양 회장은 1년간 지역을 위해 힘써온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회원들간의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1동 발전협의회는 유관기관, 통장단, 새마을지도자회 등 지역 인사 170여명으로 결성된 단체로 4월 봄꽃축제와 6. 25 참전유공자 초청 위로행사 등 각종 행사를 주최하고,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는 등 지역 대표 단체로서 김포1동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정부와 경기도의 재정 악화로 국도비가 투입되는 김포지역 농수축산업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김포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시정 브리핑에서 국도비가 수반되는 농업인 복지사업과 수산자원 확보, 농기계 임대사업, 축산물 신기술보급사업 등이 국도비 확보가 어려워 사업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4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도비 등 73억8천만원 규모였던 농업인 복지지원 사업이 내년에는 42억3천만원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고 올해 64억원이 지원됐던 34명의 후계농업인 지원사업이 내년에는 16명 32억원으로 축소된다. 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농기계 임대사업으로 농가경영비 절감 효과를 톡톡히 거뒀던 농기계 임대사업은 올해 21억7천만원에서 12억여원 규모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 10억2천만원이 투입됐던 수산자원 조성사업도 내년엔 7억여원 규모로 줄어 고갈되는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올해 해면과 내수면에 방류했던 넙치, 우럭, 꽃게, 황복, 참게 등 104만4천여미의 고급 어종 방류사업이 54만미 3억2천여만원으로 감소된다. 이같은 처지는 축산분야도 마찬가지여서 축산물 품질향상과 차별화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생산비 절감을 위해 센터가 추진하는 안전축산물 생산 및 신기술보급 사업은 상태가 더욱 심각하다. 올해 25억8천900여만원을 투입, 친환경 축산신기술(3개 사업 21개소)을 보급하고 4개 축산연구회를 육성했지만 내년엔 6억5천여만원 규모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센터 관계자는 정부와 경기도의 재정 악화가 전반적으로 농수축산업의 국도비 수반사업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로 인해 농어업인의 사기와 지역 농수산업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전류리 포구는 한강하구에 남아있는 유일한 포구로 어민들이 떠나면 포구도 사라진다는 진리를 새겨 지혜를 모아 지켜야 한다.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한강하구에 마지막 남은 전류리 포구의 어부 백성득씨(52). 지독하게도 고장 어촌을 사랑했던 백성득 한강 내수면 자율관리공동체 위원장이 그간의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31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제18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제20회 경기도 농어민 대상 수산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백 위원장은 내수면이라 제도적으로 지원받을 수 없어 낙후된 어촌을 말이면 2천여 명의 수도권 시민이 찾는 당당한 포구로 발전시키는데 밑거름이 된 주인공이다. 백 위원장은 4~5년 전부터 장사꾼들에게 헐 값에 고기를 넘겨온 옛 어촌의 관습에서 과감히 탈피, 어민들 간 화합을 바탕으로 싱싱하고 우수한 자연산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공동 수산물 직판장을 운영해 어민 소득증대는 물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활성화를 동시에 낚고 있다. 백 위원장은 지난 2010년 정부 승인을 받아 한강 내수면 자율관리어업공동체를 출범한 뒤, 수산자원의 고갈을 방지하고자 4년여간 참게, 황복, 동자개 등 전류리 포구의 명물 어종 300여만 미의 종묘를 시의 지원을 받아 방류, 수산자원을 지켜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깨끗한 한강 만들기에도 앞장서 지난 2010년부터 한강하구 전류리 포구 일대에서 36t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쾌적한 항포구 조성과 한강 환경정화에도 정성을 기울여왔다. 그가 이끄는 어업공동체는 지난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한 전국 자율어업관리 성공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정부로부터 1억원을 지원받은데 이어 같은 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회 여성어업인 수산물요리대회 출전해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백 위원장은 올해 한강어촌체험마을 정부공모 선정을 발판으로 어족자원과 DMZ트레킹코스, 애기봉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 체험을 통한 한강어촌체험장 건설을 위해 뛰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한강신도시에 최근 새롭게 개청한 구래동주민센터의 조경공사가 부실공사 지적을 받고 있다. 30일 김포시와 구래동사무소에 따르면 시는 46억여원을 들여 2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천985㎡ 규모의 주민센터를 건립, 지난 5월말 준공해 지난 28일 개청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그러나 개청 한 달여 전부터 동사무소 주변에 식재한 높이 4m, 폭 2m의 소나무 23주 중 절반이 넘는 12주가 고사해 개청을 앞두고 긴급히 하자보수를 실시했다. 남아있는 11주도 부분적인 몸살을 앓고 있어 시공에 문제가 있지 않고서는 아무리 소나무라 할지라도 무더기로 고사할 수는 없다는 것이 조경업계의 지적이다. 하자보수도 문제로 당초 설계대로 소나무 12주를 심어야 함에도 시공사는 왕벚나무 4, 때죽나무 4, 산수유 3주를 심은 뒤, 남은 1주 대신 작은 철쭉 140여주를 심었다. 현재 식재한 규격의 소나무는 조달청 단가가 52만4천원인 반면, 왕벚나무 등은 10만~20여만원에 불과하며 철쭉은 2천원도 못 미친다. 높이 60㎝, 폭 40㎝ 규격 150주를 식재하도록 설계된 붉은조팝나무는 높이 30㎝ 정도에 불과한 110주만 심었다. 주민센터 3층 옥상에 조성한 화단은 더욱 심각하다. 건물 하중과 하절기 열기 및 동절기 보온 등을 고려해 화단 흙을 경량토(인공토) 50루베를 사용토록 설계돼 있음에도 대부분 일반흙을 사용했다. 경량토는 조달청 단가로 루베당 8만5천원이지만 일반흙은 루베당 2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구래동주민센터 건립은 A종합건설이 낙찰받았으며 조경공사만 김포 지역업체인 B업체가 A종합건설로부터 하도급을 받아 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A종합건설 관계자는 조경공사는 대부분 하도급업체에서 시공했다며 하자부분에 대해 최근 시공을 마쳤으며 소나무 대신 다른 나무를 심은 것은 시의 지시대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동사무소와 협의해 소나무 대신 현장에 맞는 다른 나무로 심도록 했다며 나무의 규격이 맞지 않거나 수량이 적은 문제, 옥상 일반흙 사용문제 등은 현장조사를 실시해 모두 보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효율적인 사회안전망 체계를 확보를 위해 김포시와 김포우체국이 손을 잡았다. 김포시와 김포우체국은 지난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유영록 김포시장과 이은종 김포우체국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양기관의 MOU로 시는 1인 고령가구 증가 등 사회구조 변화로 복지민원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김포우체국과 협업을 통해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민원복지서비스로 복지사각을 해소하고 지역의 다양한 시민불편사항을 서로 협력 해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포우체국은 우편배달 과정에서 소외계층 생활실태를 제보하고 거동 불편인의 민원서류를 배달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민불편 및 긴급재난, 위험사항이 발생하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신속하게 신고하고 시는 접수된 민원을 토대로 관련부서와 협의해 긴급지원 및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업체계와 내실 있는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시 대곶면에서 산업용 고무제품을 생산하는 정원산업(대표 이석원)은 지난 29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65만 원과 시가 200만 원 상당의 쌀을 기탁했다. 이석원 대표는 기업 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이익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공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기부 천사운동 확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시 사우동 기독교연합회(회장 송재원 목사)는 지난 28일 독거노인 등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사우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성금은 사우동 기독교연합회가 지난 20일 개최한 이웃돕기 음악회에서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김포복지재단)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계층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송재원 목사는 이번 음악회는 여느 해와는 달리 사우동 직원들이 우정출연을 해줘 민ㆍ관이 함께 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주섭)은 지난 25일 지역 내 유초중고교 학교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청렴 교육 및 청렴 실천 성공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교육청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각급 학교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 공유함으로써 반부패 청렴 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청렴 실천 성공사례 발표대회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대회와 병행해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등이 현장의 경험과 사례중심으로 청렴 정책 및 부패 취약 분야의 청렴 노하우와 공무원 행동강령 바르게 알기를 주제로 청렴 교육도 실시했다. 이번 발표대회에는 운유초, 월곶초, 고창중, 양도중 등 4개교가 참여, 각급 학교장을 대상으로 해당 학교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김주섭 교육장은 처음 개최한 대회인 만큼 참여학교가 4개 학교에 불과했으나, 내년부터는 많은 학교가 참여해 청렴 문화 확산이 끊임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몸은 불편해도 체험학습은 항상 신이 나요! 김포시 북부지역 연합 특수학급 학생 34명은 지난 25일 신나는 365 체험버스를 타고 강화군 하점면에 있는 강화역사박물관과 고인돌 유적지 탐방 및 고구마 캐기 체험을 했다. 마송중앙초등학교(교장 윤석룡)가 주관한 이번 북부지역 연합 특수학급 현장체험학습에는 마송중앙초, 마송중앙병설유치원, 마송초, 통진초, 월곶초 특수학급 학생 총 34명과 인솔교사 및 자원봉사자 16명 등 모두 50명이 참가했다. 김포교육지원청은 특수학급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신나는 365 체험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날 고구마 캐기 체험에 이어 강화군 하점면 고인돌 유적지를 탐방하고 수레 타기 및 동물가죽옷 입기 등 선사시대 생활을 체험한 뒤 강화 역사박물관을 방문해 조상의 생활모습과 발자취를 찾아가는 역사기행 시간을 가졌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유승준 학생(통진초 6학년)은 고구마도 엄청 많이 캐고 수레 타는 것도 재미있었다며 현장체험학습에 만족감을 보였다. 김포시 북부지역 특수학급 연합 현장학습을 주관한 마송중앙초 특수교사 전옥 교사는 앞으로도 신나는 365 체험버스처럼 장애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을 위한 버스 지원 사업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