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사랑나눔 페스티벌’ 성남시청 광장에서

성남시만의 특수한 사회복지시설인 다목적복지회관 22곳이 그동안 쌓아온 복지서비스의 노하우를 한자리에서 펼쳐 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성남시 다목적복지회관 연합회(회장 김원숙)는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광장에서 제1회 사랑나눔 페스티벌을 연다. 이날 행사는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남시다목적복지회관연합회에 소속된 복지회관들이 재능 발굴한 유아청소년어르신주부 등 다양한 계층의 릴레이공연이 펼쳐진다. 경기도 노인여가활동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밸리댄스팀의 축하공연과 12개 팀의 시민참여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행사도 열린다. 특히, 별도의 홍보관이 마련돼 성남시내 22개 다목적복지회관이 지역 구석구석에서 지역주민 복지를 챙겨온 밀착형 복지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아나바다장터, 먹거리존, 체험존도 마련된다.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로 내놓은 각종 의류와 장난감들을 알뜰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김밥, 떡볶이 등 간단한 먹거리를 즐기며 가족과 함께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쿠키꾸미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날 사랑나눔 페스티벌 바자회 수익금은 성남시 저소득 홀몸노인에게 전액 지원될 계획이다. 수정중원지역의 곳곳에 분산 설치된 22개 성남시 다목적복지회관은 개인 및 기관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경로당, 어린이집, 청소년 공부방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역주민 가까이에서 지역사회통합가족기능강화사업 등의 사회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동물 문화공간 조성 “시민 82.1% 찬성”

성남시민들은 반려동물 문화공간 조성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가 지난 13일과 14일 중앙공원에서 반려동물 문화공간 조성에 대한 시민 찬반설문조사를 한 결과 조사에 응한 693명 가운데 569명(82.1%)이 찬성했다. 반면, 조성을 반대하는 시민은 124명(17.9%)에 그쳤다. 찬성한 569명 가운데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사람은 279명(40.3%), 기르지 않는 사람은 290명(41.8%)이었다. 또, 반대한 124명 가운데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사람은 19명(2.7%), 기르지 않는 사람은 105명(15.2%)으로 조사됐다. 성남시는 시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오는 29일 주민설명회를 거쳐 반려동물 문화공간을 본격 조성할 방침이다. 내년 6월 완공이 목표인 반려동물 문화공간은 사업비 8천911만원이 투입돼 분당구 수내동 소재 중앙공원 황새울광장 좌측 산책로 입구에 1,500㎡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도심 속에서 반려동물이 마음놓고 뛰어다닐 수 있는 운동장을 비롯, 울타리, 파고라, 의자 등 휴게시설과 배변봉투, 쓰레기통 등 유지관리에 필요한 시설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반려동물 문화공간은 반려동물 관리의무의 공간이자 에티켓에 대한 정보 교류마당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성록 시 공원운영 2팀장은 성남시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시 전체 인구의 15.3%인 17만명이라면서 반려동물 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과 공원방문객들에게 쾌적한 공원환경을 제공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문화의식을 정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선 지난달 24일 성남시는 야탑동 코리아디자인센터 앞 탄천에 375㎡규모의 울타리를 두른 반려견 놀이공간을 마련해 시민호응을 얻고 있다.

향토 민속놀이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 시연회 개최

성남문화원(원장 한춘섭)은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 시연회를 오는 20일 오후 2시 남한산성 놀이마당(중원구 은행동)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무술은 과거 광주군 돌마면 이매리였던 곳으로 현재의 분당구 이매동을 일컫는 마을 이름이다.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는 자손을 분가시키거나 이사를 가서 새로 집을 짓거나 증축 할 때에 집터를 다지고, 고르며, 지반을 튼튼하게 다지는 과정에서 집을 지은 후의 복록과, 집을 짓는 동안의 안녕을 빌고, 평안을 기원하는 고사와 덕담의 노동요다. 대규모 분당신도시 아파트 개발로 집 터 다지는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자 성남문화원은 1982년 집터 다지는 소리 경험자인 원주민 故 김영환 옹등 마을 주민, 방영기(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전수조교), 최종민 교수(국악인) 등 전문가의 고증을 바탕으로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를 복원재현했다. 1983년 3월27일 관계기관 및 고증인 감수 후 마을주민과 함께 시연회를 개최했고, 1985년 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 참가 장려상, 1994년 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우수상, 2000년 경기도 청소년 민속예술축제에서 노력상을 수상했다. 한춘섭 원장은 그동안 도시화의 물결 속에 사라져 가는 우리 지역의 전통놀이를 발굴보존시키기 위한 문화계승을 추진해 왔다며 내년은 시승격 40주년을 맞아 판교쌍용거줄다리기 시연회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성남시 사회적경제기업 경영 지원 ‘프로보노단’ 양성

성남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을 지원하는 봉사단인 사회적기업 프로보노 양성을 위해 오는 18일까지 각계전문가 30명을 모집한다. 프로보노를 신청한 이들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성남시청 율동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9회(18시간)의 사회적기업 프로보노 양성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내용은 프로보노 활동의 의미와 사회적 가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 사회적기업의 지원을 위한 상담스킬, 비즈니스 코칭 등이다. 성남시사회적기업협의회, 성남 사회적기업 육성네트워크, ㈜피플엔프로보노에서 전문강사를 파견해 교육한다. 양성과정 교육 후에는 프로보노단 발대식과 함께 본격 활동을 시작해 각 분야별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 경영 지원 활동을 하게 된다. 자신의 전문성을 기부할 목적으로 이번 교육을 수강하고자 하는 성남시내 경영, 법률, 세무회계, IT, 디자인, 노무 인력개발 등 전문직 종사자와 은퇴CEO 및 기술자 등은 성남시 사회적기업지원센터 담당자 이메일(snsesc2011@gmail.com)이나 팩스(031-729-495)로 신청하면 된다. 프로보노는 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의 라틴어를 줄인 말로, 경영, 법률 등 각계 전문가가 자신의 전문성을 기부해 기업운영에 대한 경험과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한 사회적 기업의 운영을 돕는 이들을 말한다.

‘제9회 장애인 어울림체육대회’ 양지공원서

제9회 장애인 어울림체육대회 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양지공원(수정구 양지동 소재)에서 열린다.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 지역주민, 성남시장, 시의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서로 친목과 화합을 다진다. 이날 행사는 즉석댄스대회, 개회식, 어울림축제, 명랑운동회,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1부 행사인 어울림축제는 비눗방울놀이, 물풍선 던지기, 과자 따먹기 게임 등 19개 게임부스가 마련돼 장애 유형에 맞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떡볶이, 달고나 등 추억의 먹거리 마당도 펼쳐진다. 2부 행사인 명랑운동회는 동, 서, 남, 북 4개의 팀으로 나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어우러져 박 터트리기, 미션릴레이, 파트너십 게임 등 8개 종목의 운동을 함께 한다.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직업재활훈련을 받고 있는 지적장애인 20여명의 With Dance팀 댄스공연과 복지관 종사자 6명이 준비한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장애를 차별이 아닌 차이로 인식하는 사회 분위기로 바뀌어 가고 있지만 장애인들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인 취업이나 재활건강 등 서비스와 지원이 있어야한다면서 신규 장애인 일자리를 늘려 소득창출과 사회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장애인복지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 관내 등록된 장애인은 시 전체인구의 3.7%인 총 36,287명이다.

성남시, 한인상공인과 업무협약 통해 북미 공략 나선다

성남시가 한인상공인과 업무협약을 통해 북미지역 공략에 나섰다. 성남시는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 북미지회 등과 시 소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한상(韓商) 대표단 50여명을 시로 초청, 이날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시 소재 중소기업 50개사와 북미지역 한상을 연결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IT 소비재, 의료기기, 미용제품, 친환경 소재, 교구재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 16일 시를 방문 예정인 세계한인무역협회는 63개국에 6천500여명의 정회원과 1만여명의 차세대 회원으로 구성된 대규모 한인경제단체로, 이번 방문에는 북미지회 소속 벤쿠버 최오용 지회장과 토론토 최창옥 지회장 등 10명이 참석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북미진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기적인 인적, 정보교류와 함께 공동 수출상담회, 한상-중소기업 매칭지원, 미주 대형유통망 찾아가는 전시장 프로젝트 등의 단계적 협력확대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 세계 180개국, 700만명의 한상 네트워크와 힘을 합친다면 성남시가 제2의 한국경제 도약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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