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에 찾아온 1537년만의 기회

여주군 시승격 특별추진위원회(위원장 백연택)는 18일 여주도서관 한울타리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승격 기회를 반드시 살려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범관 전 국회의원과 김진호 도의원, 김문영 여주문화원장, 길병호 여주군 바르게살기협의회장, 이인순 군 여성단체협의회장, 여주JC 회원, 시승격 특별추진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 여주발전을 위해 시 승격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주가 역사에 등장한 이래 1천537년 만에 찾아온 시승격 기회는 여주발전의 절호의 기회다라며 여주군은 그동안 남한강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 탓에 각종 규제에 묶여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또 여주는 4대강살리기 사업과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사업, 제2 영동고속도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으로 전국에서 주목받는 도시가 됐다며 여주시 승격에 필요한 법적 요건과 역량을 모두 갖추고 시 승격에 대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주군은 최근 시 승격을 위해 공청회를 여는 등 여론조성에 나서 1차 여론조사 결과 찬성 61%의 결과를 얻었지만, 일부 주민들이 시 승격으로 인해 교육과 세제 등 분야에서 농촌지역에 주어진 혜택이 사라지게 된다며 반대해 잠시 숨고르기를 한 뒤 이달 말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여주고려병원-지멘스헬스케어 MOU 체결

여주고려병원과 지멘스 한국법인 헬스케어 부문이 지난 11일 그린 플러스 하스피털(GreenHospitals)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지멘스 헬스케어는 여주고려병원 초기 건립의 전략적 계획 수립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 업무를 맡는다. 또 그린 플러스 하스피털의 컨소시엄 파트너 업체들과 함께 병원 설계 및 건설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번춘방 여주고려병원 원장과 지멘스 헬스케어 박현구 대표, 그린 플러스 하스피털 컨소시움 파트너사인 김종필 트래콘건설 대표, 이승묵 메디칼스탠다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번 원장은 여주고려병원의 첫 시작을 글로벌 기업인 지멘스 헬스케어와 시작하게 돼 든든한 후원자를 얻은 기분이다라며 앞으로 병원의 성공적인 개원까지 많은 조언과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현구 대표도 이번 MOU를 통해 지멘스 헬스케어가 보유한 15년 간의 컨설팅 노하우와 선진국의 경험들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여주고려병원이 국내외에서 그린 하스피털의 랜드마크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린 플러스 하스피털 솔루션은 지멘스 헬스케어가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국내에 선보인 친환경 솔루션이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성남~여주~강원 원주 ‘복선전철 공사’ “약속대로 조속히 추진을”

여주군은 성남과 여주, 강원 원주를 연결하는 복선전철 공사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김춘석 여주군수와 조병돈 이천시장, 조억동 광주시장, 원창묵 원주시장이 최근 성남~원주간 전철추진협의회를 구성, 공동 건의문을 국토해양부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협의회는 국토부에 제출한 건의문에서 성남여주, 여주원주간 전철사업은 경기 동부와 강원권 200만 주민의 숙원사업이자 국토의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중요사업임에도 애초 2010년 개통될 예정이었던 성남여주 복선전철 사업이 2015년 개통으로 연장된데 이어 재정투자 부족 등으로 이마저도 불확실해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또 성남여주 복선전철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앞으로 중부내륙선(부발~충주~문경)과 평택~원주선이 확장 연결되는 국가철도망으로, 국가발전을 견인할 핵심노선임에도 정부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올해 2천300억원만 편성된 예산을 내년부터는 연간 3천600억원씩 증액 투입해 2015년 개통 일정을 맞춰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말부터 실시한 여주원주 전철 연장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지난달까지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평가 방법 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항목 등을 보완해 재평가를 실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여주군 지방서기관 나란히 퇴임 눈길

여주군청 지방서기관인 기획감사실장과 복지정책실장이 정년을 1년6개월이나 남겨놓고 오는 30일 나란히 명예퇴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여주군 기획감사실 박수달 실장(594급행정직)과 복지정책실 김주명 실장(594급 행정직). 이들 두명의 서기관은 내년 말이 정년이지만 1년6개월을 앞당겨 명예 퇴임해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박수달 실장은 1974년 3월 여주군 강천면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 1997년 사무관 승진 후 환경보호과장과 총무과장, 세무과장, 점동 가남북내대신면장, 2010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기획감사실장으로 근무하는 등 40여년 동안 공직에 몸담으며 장관과 대통령 표창을 받은 우수공무원이다.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주민들과 함께 성실하게 공무원으로서 행정서비스를 실천해 왔다며 공직생활 중 여주골프장을 비롯하여 스카이밸리와 자유금강 CC 등 다양한 골프장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관계자들과 민원을 해결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 김주명 실장은 1974년 10월 여주군 대신면사무소에서 공직에 발을 내디딘 후 세무과장과 교육체육과장, 금사흥천가남면장, 복지정책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솔선수범하는 공직자로 한길을 걸어왔으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및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김 실장은 부모님 밑에서 농사를 짓기 싫어 시작한 공직생활이지만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고민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때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후배 공무원에 대해 자기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자기 계발에 꾸준히 노력하고, 항상 원칙을 지키면서 주어진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주민을 위한 공복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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