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신년기획 새해설계] 안양시 역점사업

안양시는 올해 6대 시정방향으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국 최고의 학업성취 도시 구현 ▲세심하고 따뜻한 복지정책 추진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문화적 욕구 충족 ▲사람중심 도시개발과 친환경 도시 조성 ▲모든 행정의 가치 중심인 시민과의 소통으로 화합의 열린시정 구현 등을 꼽았다. 우선 시는 광명역세권 도시지원 시설용지에 5만5천469㎡ 규모로 조성 중인 가칭 안양 석수스마트타운과 관양동 523의40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21만4천㎡ 규모의 지식산업 주거복합단지를 예정대로 진행한다.지난해 사업유치에 성공한 스마트콘텐츠밸리 조성사업을 본격화해 금년에만 스마트콘텐츠를 보유한 10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며, 오는 2015년까지 300개 기업유치를 통해 1만8천여명의 일자리와 1조5천억원에 이르는 시장규모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학업성취를 높이기 위해선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인재육성장학재단을 본격 운영하는 한편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한 수련시설과 보호시설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또 혁신교육지구의 정착과 외국어 교육기반 조성 및 학력향상 우수 프로그램 보급 등으로 신뢰받는 공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복지정책으로는 복지사각지대를 해소시켜 나가면서 저소득층 장애인과 노인, 아동 그리고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 18세 미만 저소득가정 자녀 등 소외되고 취약한 계층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 실현에 앞장선다. 지난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임산부와 노인전용 주차장 신설, 화장실 개선, 여성취업 및 유망직종 페스티벌 등을 개최하고, 양성평등을 통해 남녀모두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들의 노후생활 안정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여기에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에도 관심을 가지고 계획 중인 축제 및 공연을 더욱 승화시키고 문화예술재단의 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한때 축구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고 시민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시민축구단인안양FC창단을 추진하는 한편 비산체육공원 조성과 함께 과목이 보다 다양화된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또 사람중심 도시개발과 친환경 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안양천명소화사업을 마무리 짓고,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을 건립하며, 수암천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면서 안양천을 포함한 6개 지천을 시민이 즐겨찾는 휴식공간의 명소를 만들어 나가는 복안을 세웠다.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와 폐기물처리시설 현대화, 충훈공원 조성 등으로 친환경 녹색도시조성에 부응하고, 도시지구단위계획과 공공기관 이전부지 활용대책 마련 등 거시적 관점에서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를 설계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열린시정을 구현하고자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더 많은 시민을 만나고 보다 많은 현장의 소리를 듣고자 현장행정의 날과 기업체 현장방문과 같은 민생탐방 프로그램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시민참여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목소리와 전문가적 소양을 시정에 반영하는 한편, 지방재정 공시제도 및 주민참여 예산제를 통해 시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 공식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쌍방향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안양=한상근 기자 hsg@kyeonggi.com

부도 공사중단 안양역 현대코아 경매로 분양자 수백명 쫓겨날 판

지난 1997년 IMF에 따른 시행사 부도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안양역 앞 현대코아 건물이 최근 경매로 낙찰되면서 수분양자 수백여명이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26일 시와 현대코아상가 분양피해자 모임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지난 20일 안양시 안양1동 안양현대코아 건물 매각을 최종 승인했다.해당 건물은 지난 1996년 시행사가 부도를 맞으면서 공정율 66%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 후 10년 넘게 흉물로 방치돼 오다 지난 2001년 A씨가 경매를 통해 감정가의 21%인 40억2천 8백만원에 낙찰받았다. A씨는 2002년 4월 시행사, 시공사, 상가수분양자를 상대로 건축철거 및 대지인도 소송을 제기해 2008년 12월 최종 승소한 바 있다.법원이 건물 매각을 승인하자 분양 피해자 372명은 토지주가 상가철거 판결을 받은 뒤 한 차례도 철거 요구를 한 적이 없다며 이는 철거목적이 아니라 수분양자들을 쫓아내려는 목적으로 교묘하게 법을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수분양자들은 건물을 헐값에 낙찰받고 매각까지 허가된다면 수분양자들이 입을 손해를 되돌릴 길이 없다며 현재 분양세대수가 360여개가 넘고, 그 피해규모가 400억원을 넘어선 만큼 건물매각승인 중단을 요구했다.특히 수분양자들은 탄원서 제출과 함께 안양지원 앞에서 매각중단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어 수분양자들와 토지주의 마찰도 우려되고 있다.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 유비쿼터스 기반 정보화 기반 확충

안양시는 오는 2016년까지 유비쿼터스를 기반으로 시정 내부의 정보화 기반을 확충하고 대민행정서비스를 향상 시키기로 했다.시는 최신 ITC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 고도화, 보안강화를 통한 신뢰 구축, 전 행정정보의 통합과 연계를 위해 U-시티 정보화기본계획 5개년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시는 내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새로운 정보통신기술 도입 및 서비스 개발, 정보 보호 및 보안 인프라 강화, 정보자원의 운영 내실화, 정보격차 해소 및 건전한 정보문화 창달, U-서비스 발굴을 통한 첨단도시 안양건설 등 5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특히 모바일 시스템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결재와 종합관찰이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생활에 유용한 모바일용 앱을 개발해 위생환경문화체육도로교통보건 등 행정업무에 공간정보를 융합해 행정의 효율성과 시민 편의성을 증대키로 했다.또 합리적 도시개발계획을 위한 3차원 공간정보 DB, 중요 자료를 서버에 저장 운영해 자료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데스크탑 가상화 시스템, 열에너지의 사용을 줄여 전력 및 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그린 통합정보센터 등도 구축한다.이밖에 가상화 기술 및 고효율 장비를 활용한 서버통합으로 그린IT 구현,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쇄물 음성변환 솔루션 도입, GPS를 이용한 U-어린이 안심서비스 확대, 무선인터넷 존 확대, 주민용 인터넷 서비스망 접근제어시스템, 고객 만족 콜센터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정보화기본계획은 지역적 특색을 최대한 반영해 시민 중심의 맞춤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무원들의 전문능력 향상에 기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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