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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간에 위안부 재단 해산, 강제징용 판결 이행과 일본 초계기에 대한 우리 군함의 레이더 조준 공방을 둘러싸고 한 치의 양보 없는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주일대사를 지낸 공로명 전 외교통상부장관은 지금의 한·일 관계는 역대 최대의 위기라고 말했다. 과거에도 한·일 관계는 위기의 연속이었으나 지금처럼 구조적이고 앞이 안 보이는 상황은 아니었다.한·미 관계도 상당히 미묘한데 한·일 관계까지 무너지면 국가 외교 프레임 전체가 무너지게 된다.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이 이렇게 위태로운 건 처음이다. 강경화 장관은 존재감이 없어지고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9-01-10

인천시는 지난 3일 2022년까지 고용률 71.2%, 실업률 3.9% 달성, 일자리 55만 개를 목표로 하는 ‘민선7기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공시했다. 행정부시장 주재 일자리대책 추진상황보고회 개최와 신설된 일자리경제본부장 중심으로 TF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고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실시하였다. 향후 올해 초 발족예정인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는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3일 공시한 로드맵은 “더 좋은 일자리, 함께 만드는 인천”이라는 비전의 구현을 위한 시스템 혁신, 지속 가능한 일자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9-01-08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근 국회운영위원회에서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의 불법 사찰 의혹 등에 대해 예상대로 대부분을 부인했다.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며 이번 사건을 ‘삼인성호(三人成虎)에 비유했다. 의혹 제기 자체를 허구로 몰아간 것이다.김태우 수사관이 지휘계통을 통해 보고한 문건 목록에는 민간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 사찰 증거가 널려 있다. 청와대는 지시한 적도 없고 읽어보지도 않았다고 주장한다. 검찰에 고발됐으나 살아있는 권력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결국 늘 그랬듯이 여론과 시간이 진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9-01-03

민선 7기 박남춘 시장은 시민이 주인인 인천특별시대를 실천하는 일환으로 지난 3일부터 시민청원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국정 철학을 지향·반영하고자 도입한 직접 소통의 수단 중 하나인 청와대 ‘국민청원제도’를 광역지방자치단체에 활용한 것이다.2018년 12월28일 기준으로 약 121건을 넘는 글이 올라와 하루 평균 4.7건을 기록하며 지난 27일자로 3천 명의 지지를 얻어 첫 청원이 성립되는 사례를 낳았으나 청원의 본질을 넘어 주민의 갈등으로 변질하는 모습이다. 이에 시민청원의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9-01-01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 착공식’이란 긴 제목의 행사가 어제 오전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렸다. 당초 남북은 10월 하순부터 경의선, 11월 초부터 동해선 철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하고 착공식을 11월 말~12월 초에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미국 측이 ‘속도조절’을 강조하면서 어려움을 겪다 지난 24일 한미 워킹그룹 회의와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의 협의 절차가 완료돼 열리게 된 것이다. 사실 말이 ‘연결’이지 우리가 새로 철도를 깔아주는 ‘신설’이다. 착공식은 하지만 유엔 제재 때문에 진짜 공사는 할 수도 없는 현실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2-27

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민이 주인인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시정목표로 일자리·복지·원도심 발전 등을 시정의 중심에 두고 모든 시정에 시민을 강조한다. ‘모든 정책은 시민을 통해 나온다’는 철학을 중심으로 민관 협치를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하고 주민자치위원회와 공론화위원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선거구호로만 외치며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제시하지 않아서 정치적인 몸짓으로 오해받을 수 있었는데 일부를 실천하고 있어 다행이다. 초심이 흔들리지 말고 차분히 앞을 보며 시민과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2-25

현 정부 들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첫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가 지난 17일 열렸다.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과 같은 새로운 경제정책은 국민의 공감 속에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필요한 경우 보완 조치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토록 외치던 ‘소득주도성장’이란 말은 쑥 들어갔다. 1년 7개월 동안 국민을 실험대상으로 삼아 실패한 정책임을 우회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대통령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새 경제정책은 경제·사회의 수용성과 이해관계자의 입장에서 조화롭게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2-20

박종혁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이 인천문화재단 당연직 이사를 스스로 내려놓고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원들이 피감기관 임원이나 각종 위원회에 앞다퉈 참여하는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는 산뜻한 개혁의 첫 발걸음이다. 대부분 의원이 선거 때 외치던 개혁의 구호가 하루아침에 거품으로 꺼져 사라지는 현실을 돌아볼 때 이러한 결정은 더욱더 주목되는 후속 조치로 박수받을 만하다.그러나 다른 의원들의 곱지 않은 시선과 질투를 넘어야 하는 것은 물론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시의원들은 관행적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2-18

인천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예산 편성권한이 없는데 불구하고 ‘정책보좌관’ 채용예산안 8억여 원을 신규로 증액 편성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인천시의원들이 자신들을 위한 정책보좌관 채용예산안을 시 집행부를 거치지 않고 운영위원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직접 ‘셀프 편성’한 것으로 현행 지방자치법을 위반하는 것이다.현행 지방자치법에서는 편성권은 집행부가 가지며 편성된 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심의권만 의회가 가진다. 따라서 신규예산을 증액 편성 의결하고자 시 집행부의 협조와 동의가 필수적인 절차이다. 아무리 예산의 필요성이 인정된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2-11

세월호 유가족을 불법 살폈다는 의혹을 받은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검찰은 이 전 사령관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상식적 결정”이라고 반발했다.법원의 판단에 대해 검찰이 유감을 표명하는 일은 이전에도 자주 있었다. 하지만 ‘비상식적 결정’이란 비난은 법원을 우습게 보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표현이다. 이게 현재 우리 사법부의 현실이다.지금 법원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신뢰도는 거의 바닥 수준이다. 지난번 전국법관회의에서 법관 탄핵을 건의한 것을 두고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것 아니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