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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인간문화재’로 불리는 무형(無形)문화재가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있다. 기능보유자의 타계와 고령화가 가속화 되는데다 대를 잇겠다는 전승교육사가 없기 때문이다. 전수교육관도 크게 부족하고, 쥐꼬리만한 지원금으로 생계조차 힘든 여건도 한몫하고 있다.경기도에는 국가무형문화재가 모두 10개 종목이다. 기능보유자가 33명, 전승교육사 52명이다. 기능보유자 33명의 평균 연령은 81세, 전승교육사는 64세다. 경기도무형문화재는 68개 종목에 기능보유자가 54명, 전승교육사가 42명이다. 기능보유자의 평균 연령은 74세, 전승교육사는

사설 | 경기일보 | 2021-01-26 21:14

화성시에 있는 병점은 오랜 역사를 가진 지명이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처음 병점리로 명명됐다. 당시 수원군이었으며 1949년 화성군에 편입됐다. 현재의 화성시 병점 1동과 병점2동으로 이어진다. 예로부터 삼남(三南)으로 통하는 길목이었다. 쉬어 가는 행인이 많았고, 이들을 상대로 떡 파는 떡장수들이 많았다. 이 때문에 ‘떡전거리’로 불렀고 그 한자식 표현이 ‘병점’이다. 유래와 역사성이 어우러진 전통 지명이다.사통팔달의 역동성은 현재로 이어졌다. 병점역을 중심으로 10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심을 형성했다. 여기서 1㎞ 떨어진

사설 | 경기일보 | 2021-01-26 21:14

통계청과 인천시 등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9년까지 15년간 경제자유구역으로 순 유입한 인구는 30만2천380명이다. 이 중에서 기존 원도심에서 유입한 인구는 18만3천65명으로 60.5%에 달하고 나머지는 서울과 경기도 등으로부터 유입한 인구다. 경제자유구역 개발로 인해 원도심의 인구가 대거 유출해서 신도시와의 인구 불균형을 심화시킨 결과를 보여주는 통계이다.인천시는 이러한 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혁신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인천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정부가 추진하는 동북아시아 경제 중심 실현 전략의 핵심지역으로 지정

사설 | 경기일보 | 2021-01-25 20:27

수원지검이 이석기 내란음모 수사를 시작한 건 2013년 8월이다. 사상 유례 없는 현역 국회의원의 내란음모 위반 사건이었다. 국회 의원회관이 압수수색 당하는 모습이 그대로 생중계됐다. 이어 이석기 의원이 긴급 체포됐고, 수원지검 관내 유치장으로 호송됐다. 다음날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 구호를 외치는 이 의원과 이를 막는 수사관들의 고성으로 청사가 뒤덮였다. 김미희ㆍ김재연 등 당시 국회의원들의 통화도 다 조사를 받았다.경기남부지역 정치권 인사들도 무더기로 구속되거나 기소됐다. 핵심 수사 대상자들은 경기동부연합 소속이었다. 초동 수사를

사설 | 경기일보 | 2021-01-25 20:27

학교 등교 수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정세균 총리가 지난 주말 이런 지시를 하달했다. 정 총리는 “교육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신학기 수업 방식과 학교 방역 전략을 미리 준비하라”고 밝혔다. 학교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다는 세계보건기구 보고서 내용도 언급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성인보다 감염률이 낮고, 감염돼도 경증이나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는 결과다.예배 등 종교 활동도 지난주부터 제한적인 조건하에 재개됐다. 24일 일요예배를 시작으로 전국의 모든 교회가 정기 종교 집회를 시작했다. 인원 수는 제한됐다. 좌석수를 기준으로

사설 | 경기일보 | 2021-01-24 20:55

민족의 명절인 설이 불과 18일 있으면 다가온다. 그러나 설 명절을 준비하는 주부들은 사과, 배 등 과일은 물론 계란, 배추, 양파, 무, 파 등이 고공 행진을 하고 있어 시장에 가는 것이 겁난다고 한다. 코로나19 이후 가정 내 수요가 늘어난 동시에 지난해 기상여건 악화,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공급까지 줄어들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폭등한 것이다.지난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특란 한 판(30개)은 6천560원으로 한 달 전 5천624원에 비해 16.6%가 올랐으니, 이 가격은 1년 전과 비교

사설 | 경기일보 | 2021-01-24 20:55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불안, 공포, 우울 등 많은 국민들이 심리적 불편을 겪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확진됐다가 퇴원한 사람, 감염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 자가격리자 등 1년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에 정신적 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 또한 경제뿐 아니라 마음까지 황폐화 됐다. 코로나로 인한 불안하고 우울한 심리현상은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심리 상담 및 치유가 절실한 이유다.팬데믹의 터널에서 불편과 고통을 겪는 국민들의 ‘코로나 블루’를

사설 | 경기일보 | 2021-01-21 20:00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가 급반등했다. 일주일만에 5.7%포인트나 올랐다. 43.6%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넷째 주 이후 최고치다. 부정적 평가는 5%포인트 낮아졌다. ‘취임 후 최악’이라던 흐름에서 모처럼 탈출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올랐다.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32.9%였다. 국민의힘에 내줬던 1위 자리를 8주만에 다시 찾았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1%포인트 내린 28.8%였다. 부·울·경에서는 무려 10.2%포인트나 추락했다.여론조사 분석은 쉽지 않다.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분석하는 사람마다 결론이 다르다

사설 | 경기일보 | 2021-01-21 20:00

친모 손에 숨진 인천 8살 어린이 사망사건은 출생신고제도의 허점이 부른 비극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40대 친모는 지난 8일 A양의 호흡을 막아 살해한 뒤 일주일간 시신을 집 안에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친모는 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동거남과 A양을 낳게 되자 법적문제 때문에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 출생신고가 안된 A양은 ‘투명인간’이었다. 8년여 동안 사각지대에 방치돼 건강보험은 물론 보육 지원, 의무교육인 초등학교 입학 통지조차 받지 못했다.충격적인 사건은 지난해 11월에도 있었다. 전남 여수에서 생후 2개월 남

사설 | 경기일보 | 2021-01-20 21:08

재난소득을 지급한다는 발표였나. 지급이 어렵다는 발표였나. 어제 이재명 도지사의 기자회견이 그랬다. 사전에 공지돼서 관심이 컸던 회견이다. 재난소득 지급 관련이라는 점도 알려졌었다. 경기도의 재난소득 지급 방침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내용도 대략 다 나왔다. 지원 대상은 전 도민이고, 금액은 1인당 10만원이다. 지급 시기도 설 이전이라고 알려졌었다. 이 지사도 이날 회견에서 이런 내용을 재확인했다.그런데 지급 시기가 달라졌다. 코로나19 방역 진행 추이를 점검한 후 결정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의 권고를 존중했다는 점을

사설 | 경기일보 | 2021-01-20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