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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미적지근한 태도가 여론을 분노케 하는 경우가 있다. 사과나 재발방지 약속이 늦어 사태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부천 지역 일부 교직원의 제주도 은퇴 연수가 그렇다.본보가 처음 보도한 문제의 실상은 이렇다. 부천지역 일부 교직원들이 제주도 출장을 다녀왔다. 대부분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는 교직자들이다. 출장의 목적은 은퇴설계 교육이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호텔에 숙식하며 연수를 받는다. 당연히 다수 참가자가 함께한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우려가 있다. 6월 초부터 수도권을 공포로 몰아넣는 감염 경로도 이

사설 | 경기일보 | 2020-07-02 19:54

경기남부경찰청장이 고개를 숙였다.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모씨와 가족, 당시 경찰의 무리한 수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연쇄 살인 피해자들의 영령에 명복을 빌었고, 그 가족들에게는 깊은 위로의 뜻을 표했다. 30년 미제 사건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다. 배용주 치안정감 개인의 사과가 아니다. 경찰의 과오에 대한 조직의 사과다. 그 뜻에 공감하고 높이 평가한다.경찰이 이춘재를 조사한 것은 모두 세 차례였다. 첫 번째 수사는 6차 사건 이후로, 구체적 증거가 없다며 풀어줬다.

사설 | 경기일보 | 2020-07-02 19:54

식중독의 위험성이 큰 시기다. 일교차가 커지기 때문이다. 기온이 급격히 상승해 음식이 쉽게 상하고 오염된다.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가장 조심해야할 때다. 최근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반년 가까이 온 나라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때가 아닌가. 해이한 탓이다. 안타깝다. 일부 어린이는 신장투석 치료를 받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급식도 교육의 연장이다. 그래서 교육현장의 보건위생은 중요하다. 특히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철에는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식중독 원인은 매

사설 | 경기일보 | 2020-07-01 20:51

‘식판이 아닌 사람을 보라.’ 집단 식중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에 보내는 조언이다. 보다 구조적인 문제를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 영양사 제도와 현장 운영에 문제가 있는 듯하다. 영양사 1명이 다수의 유치원을 맡는 중복 관리 문제, 열악한 처우에서 오는 유치원과의 불평등 관계, 영양사 자격증을 빌려주고 돈을 받는 면허 대여 문제 등이 얘기되고 있다. 사실일 경우 언제든 대형 식중독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다.원아가 100명 이상인 유치원은 영양사를 둔다. 이보다 적은 규모 유치원의 경우는 상시 채용 의무가 없다. 영양사

사설 | 경기일보 | 2020-06-30 20:25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이다. 10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 임기가 오는 7일 끝난다. 2년 전 송한준 의장은 “송보따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성실하게 잘 지키고 후임자에게 자리를 넘긴다. ‘송보따리’는 그의 애칭이다. 일제강점기 우리글을 지키고자 책을 보따리에 넣고 다니며 한글을 가르쳤던 주시경 한글학자의 별명이 ‘주보따리’였다. 거기에서 따온 별명이자 닉네임이다. 경기도의회의 위상도 다른 도와는 격이 다르다. 인구가 1천370만 명을 넘어섰다. 예산도 무려 40조이다. 도의원 한 명이 10만 명의 소리에 귀 기울여

사설 | 경기일보 | 2020-06-30 20:25

미산면, 신서면, 왕징면, 장남면, 중면. 연천군에 있는 5개 면이다. 모두 약국이 없는 동네다. 연천군 전체 10개 면이다.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보면 연천군의 절반에 약국이 없는 셈이다. 감북동, 감일동, 위례동, 춘궁동, 초이동. 하남시에 있는 5개 동이다. 역시 약국 없는 동네다. 이렇듯 약국이 없는 동ㆍ면이 도내 34개다. 지자체를 기준으로 보면 모두 16개 시군이다. 본보 데이터텔링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다.약국 없는 동네의 공통점이 있다. 노인인구가 많다는 점이다. 65세 이상 비율이 해당 지역 지자체

사설 | 경기일보 | 2020-06-29 20:32

30일 자로 전국 지방의회 전반기가 마무리되고 7월1일부터 후반기가 시작된다. 이에 발맞춰 각급 의회에서 후반기를 원구성이 한참 진행돼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인천시 광역의회는 지난달부터 원구성을 위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거 등에서 과거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갖고 자율적 방식으로 선출하는 노력을 했다. 중앙당과 인천시당 그리고 지역위원장 등 정치권의 개입을 차단하여 모범적으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하여 다른 시도에 비해 모범을 보였다.그러나 인천지역의 기초의회는 여러가지 불협화음과 밥그릇 싸움으로 지역사회의

사설 | 경기일보 | 2020-06-29 20:32

경영계와 노동계가 2021년도 최저임금문제로 점차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경영계와 노동계의 문제만이 아닌 국민적 관심사이다. 특히 정부는 내년도 최저임금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에 대한 문제로 심각히 고심하고 있다. 이는 최저임금이 어떻게 결정되느냐는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 극복문제와도 직결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원회 2차 전원회의에서 개최되었으며, 오늘 29일은 2021년 최저임금 결정 법정 시한이다. 최저임금 협상과정을 보면 노동계가 최저임금안을 제시하면, 경영계와 노동계가 협

사설 | 경기일보 | 2020-06-28 20:22

이재준 고양시장이 악역을 맡았다. 기획재정부ㆍ국세청에 정면으로 맞섰다. 부과된 세금이 잘못됐다고 따졌다. 공무원 포상금 세금 부과에 내놓은 입장이다. “포상금은 주로 적극적인 정책 집행으로 성과를 거둔 공무원들에게 주어지는, 말 그대로 월급이 아니라 상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금 부과를 위해) 공무원 포상금을 근로소득으로 보는 것 자체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세금 부과가 잘못됐다는 항변이다.공무원 포상금 세금 부과는 최근의 일이다. 세무당국이 종합소득세를 내라고 지자체에 통보했다. 고양시에도 490여명이 이런 통보를

사설 | 경기일보 | 2020-06-28 20:22

본보가 소개한 예는 이랬다. 22살에 한국에 시집 온 베트남 여성이다. 자녀가 세 살 되던 해 중증 발달 장애 판정을 받았다. 발달 장애 1급에 해당할 정도의 중증이다. 돌아보면 치료의 기회는 있었다. 태어난 뒤 유독 울며 보챘다. 이때마다 엄마는 기저귀를 가는 것으로 넘어갔다. 결국, 어린이집에서 아이의 상태를 발견했다. 복지관에 신고했고, 아이는 장애 판정을 받은 것이다. 여러 다문화 가정에서 확인되는 예다.보살핌 부족에서 기인한다. 상당수 다문화 가정이 경제적으로 팍팍하다. 맞벌이로 생계를 꾸려간다. 자녀에 대한 관심이 적다.

사설 | 경기일보 | 2020-06-25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