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의 의견과 약속을 외면한 김포시의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이 결국 파국을 맞았다. 16일 김포시 학교급식발전협의회 최재웅 회장 등 민간위원 7명은 지난 14일 김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의지도, 정책도 없는 김포시의 복지부동 구태 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김포시의 그릇된 행정에 경종을 울리고 친환경 무상급식의 중요성이 재인식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전원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민간위원들이 제안했던 건의와 의견들은 허공의 메아리가 됐고 시장과 약속한 내용들 조차 차일피일 미뤄졌다며 작년 9월까지 설립하겠다던 학교급식지원센터(이하 센터) 설립은 지난해 12월로 연기하더니 이제는 아무런 답도 들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최재웅 회장은 센터의 설립을 수없이 강조했지만 내년 예산엔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시가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으며 선거를 앞두고 이를 공약에 악용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8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인문실업계 혼합 고교인 김포제일고등학교가 인문계 학생들의 마지막 졸업식을 맞게 됐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내달 1일자로 김포제일고의 보통과(인문계)가 한강 신도시에 새롭게 개교하는 인문계 고교로 분리되면서 12일 열린 이 학교 3학년생들의 졸업식이 마지막이 됐다. 학교측은 이날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 상장 수여식은 전날 별도로 갖고 관악부 연주와 재학생 공연, 교사 합창으로 구성된 축제를 펼쳤다. 먼저 재학생들로 구성된 관악부 학생들이 신세계교향곡과 아프리카심포니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 뒤, 기타반 재학생들이 신나는 기타 연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졸업생들도 이에 뒤질세라 신나는 댄스를 선보이며 화답, 피날레는 교사 23명이 합창단을 구성, 넬라판타지아, 관타나메라, 행복을 주는 사람을 레퍼토리로 엮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임원혁 교사(교무기획부장)는 인문계의 마지막 졸업을 계기로 과거 행사 일변도의 졸업식에서 탈피해 올해 처음 축제 형식의 졸업식을 마련, 학생들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 모두가 모처럼 축제로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1936년 김포공립실업전수학교로 개교한 김포제일고등학교는 2004년 3월1일자로 기존의 특성화과에 보통과를 개설, 김포공업고등학교에서 지금의 김포제일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됐다. 이후 학교 시설부족 등의 이유로 보통과와 특성화과의 분리문제로 진통을 겪어오다 지난 1월13일 분리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인문계의 분리로 교사들도 대거 자리를 옮긴다. 총 110명의 교사 중 65명만 남고 21명은 신설되는 김포제일고로, 나머지 24명은 각각 다른 학교로 전보된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의숙)는 도내 31개 시군 부녀회를 대상으로 활동실적, 모범사례 등을 종합 평가하는 2013 경기도새마을부녀회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김포시새마을부녀회는 지난 한 해 사랑의 떡 나눔행사, 홀몸노인 돌봄사업, 사랑의 헌옷 모으기, 저소득층 집 고쳐주기와 고추장 및 김장 담가주기 등 소외계층 사업을 활발히 전개했다. 또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우수마을 벤치마킹, 클린데이 운동, 마을만들기 주민교육 등을 추진했으며 Y-SMU 청소년봉사대 발족 등 새마을운동 정신을 후세에 전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의숙 회장은 이번 최우수 수상은 각 읍면동 부녀회장들과 새마을지도자, 각 기관ㆍ단체의 후원 등 더불어 함께 하는 이웃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도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주섭)은 11일 관내 74개 학교 중 혁신학교와 준비교, 클러스터에 참여하지 않은 초등 6개교, 중등 16개교의 일반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20일 까지 창의지성교육 우수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번 ?모에서 선정된 학교에 대해선 올해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혁신교육을 만들기 위해 학교별 특성과 상황에 맞는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초등 3개교, 중등 6개교에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 150만원(총 3천만원)의 재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예산은 선정된 학교의 혁신교육을 위한 학교문화 조성, 교원의 혁신역량 신장 등을 통해 창의지성교육이 뿌리내리는데 쓰일 예정이다. 김주섭 교육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행ㆍ재정 지원정책을 통해 혁신학교 뿐 아니라 일반학교도 함께 혁신교육을 실천해 신뢰받는 김포교육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주섭)은 지난 10일 운유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지역 내 유치원 학부모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교 예비 학부모 연수를 시행했다. 교육청은 이날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학부모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이해를 높였으며, 새내기 학부모의 학교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을 해소했다. 또 유향우 혁신학교 담당장학사가 경기교육정책과 혁신학교 일반화에 대한 이해를, 김정덕 운유초 교장이 초등학교 예비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초등 교육과정 및 학교생활지도를 주제로 각각 특강을 진행했다. 심광섭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연수를 통해 혁신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내기 학부모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교와 학생과 학부모가 서로 소통이 잘되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우리병원(이사장 고성백)은 올해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 입학하는 황성록군(김포고 3) 등 김포지역 68개 초중고교 73명의 졸업 장학생을 선발, 각 학교 졸업 일에 맞추어 2천5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포우리병원은 매년 지역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 지금까지 600여 명에 달하는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 왔다. 특히 김포우리병원은 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아동학과와 협력해 부모교육센터를 개설, 부모 존경ㆍ자녀존중 부모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김포1동 수학 공부방 운영사업(꿈이 자라는 교실)참여 등 지역 꿈나무 육성사업에 앞장서 오고 있다. 고성백 이사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지역 사회 인재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매년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장학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중추병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해 오던 김포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이 무산(본보 2013년 6월19일자 10면)된 가운데 사업지역에 대한 행위제한 만료일이 오는 5월로 다가왔지만 대안없이 표류하고 있다. 9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던 민간컨소시엄의 최대 출자 예정자 겸 대표법인 A사가 지난해 4월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자 같은해 6월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A사에 대해 지위철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민간 택지개발의 이익금으로 대규모 체육시설을 지으려던 시의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민간 제안 4년여 만에 무산됐다. 이에 시는 최근 국도비 확보 및 복합개발 이익금 활용 등 재정사업 방안과 제3자 개발이익금 기부채납의 도시개발사업 등 두 가지 방안을 시의회에 보고 했지만 분위기는 냉랭하다. 정부나 경기도의 재정상황을 볼 때 국도비 보조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복합개발해 이익금을 활용한다는 것 또한 사업참여 업체가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도시개발법에 의한 민간사업자 개발이익금 기부채납 건립 방안을 기대할 수 있지만 주택경기 침체와 기존 민간투자 사업자의 소송제기 등으로 여의치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과 주택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재 도시개발법에 의한 개발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이 있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소송이 정리되고 나면 올 하반기 중에는 구체적인 대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주섭)은 28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주변의 소외계층에 보다 많은 관심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사회복지시설인 해맑은마음터와 가연마을 을 방문, 홀로사시는 어르신을 위로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해맑은마음터, 가연마을은 중증장애인요양시설로 전문적인 치료와 훈련을 통해 사회재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기적성프로그램도 진행,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시설이며, 해마다 명절전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김 교육장은 입소자 및 원장, 독거 어르신에게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 소외된 계층이 차별 없이 살아가는 사회를 구현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뜻깊은 설 명절이 되길 당부했다. 김포=양형찬기자yang21c@kyeonggi.com
김포시 학운3일반산업단지가 인근 인천 검단산업단지와 연결할 수 있게 돼 학운3산단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27일 김포골드밸리 내 조성 중인 학운3일반산업단지와 인천광역시 오류동 검단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진입도로 개설사업에 대해 205억원 규모의 국비 확보에 성공, 올해 토지 보상비로 30억을 배정받았다고 밝혔다. 학운3산단~인천검단산단 연결도로는 총 연장 520m, 왕복 4차로이며 오는 2월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쳐 실시설계가 승인나면 상반기 중 토지보상에 들어가 연내 착공에 나서 2016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학운3산단을 비롯한 김포골드밸리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국지도 84호선, 학운2산단 진입도로 등의 개통과 함께 사통팔달의 입지조건을 갖추게 됐다. 김포골드밸리는 인천 검단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명실상부한 수도권 서북부 최대의 산업단지로, 국가산단 규모의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돼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등 분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활력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화 시 경제진흥과장은 수 년간 예산부족으로 추진되지 못하던 학운34산단 연결도로(양산대로 3-4호선) 도로개설 사업이 최근 학운34산단 사업시행자의 민간투자를 이끌어내 착공예정인 가운데 인천 검단산단을 연결할 수 있는 큰 결실을 맺게 돼 김포골드밸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최동해 경기경찰청장은 지난 25일 김포경찰서 사우지구대를 방문, 지구대와 인근 치안현장을 순찰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 청장은 현장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설 명절 특별방범활동 기간동안 강ㆍ절도 등 강력범죄를 예방하고 특히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 청장은 또 건의사항 등 생생한 의견을 청취, 치안정책에 반영할 것을 약속하고 치안일선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이 우리 조직의 주인이며, 독단적으로 판단하는 것 보다 모두가 화합, 소통해 주인의식을 가지는 범죄에는 강하고, 도민에게는 든든한 경기경찰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고창경 김포서장은 급격히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김포시의 민생안정 및 법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시민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행복한 김포를 만들기 위해 적극 앞장설 것이라며 다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