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아파트에서 떨어지려던 20대 여성을 구조했다. 3일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께 신고가 접수돼 금광지구대 인근 아파트 13층 난간에 걸터 앉아 있던 20대 여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에어매트 설치를 요청하고 해당 여성과 대화를 계속 유도하면서 안전을 확보하고 무사히 구조했다. 경찰은 이후에도 상담을 진행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해 안전하게 귀가한 것을 확인했다. 김완기 성남중원경찰서장은 “급박하고 위험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경찰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공간정보를 활용해 반려인-반려견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향상한다. 2일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과 펫온은 이날 반려동물과 동반 가능한 시설의 공간정보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흥원-민간 앱 서비스 기업 펫온의 협약내용은 ▲반려견 지도 관련 공간정보 공유 △반려견 지도 관련 공간정보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 협력 ▲양 기관 플랫폼 사용자 확대를 위한 공간정보 플랫폼 운영 협력 ▲양 기관 플랫폼 인지도 제고를 위한 행사‧홍보 추진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협의한 사항 등이다. 진흥원은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지도서비스인 브이월드 운영기관으로서 ‘국가공간정보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 맞춰 지난해 11월부터 국민 생활과 밀접한 반려생활 지도서비스(서울‧경기지역)를 시작했다. 진흥원은 3만5천개의 반려견 동반장소DB를 보유한 펫온과의 협업을 통해 반려인구 1천500만 시대에 적합한 전국 단위 반려생활 지도서비스 제공에 적극 동참한다. 양 기관은 반려생활 지도서비스 확대 및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공유 및 공동 업무 추진을 통해 산책로, 놀이터를 비롯한 음식점, 카페,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물 정보도 브이월드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손우준 원장은 “국내 1인 가구와 노령화 인구가 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인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며 “민간기업과의 적극적 협업을 통하여 반려인과 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풍성한 데이터들이 브이월드를 통해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고령이나 거동 불편 등으로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8일부터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2일 성남시에 따르면 서비스를 신청하면 지정된 동행인이 신청자 집으로 방문한 뒤 함께 병원에 가서 접수와 수납, 진료 후 귀가 때까지 도와준다. 시는 앞서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등 2개 자격증이 있는 3명의 전문 인력을 동행인으로 신규 채용했다. 대상은 성남에 사는 1인 가구, 부부 모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구, 어린 자녀를 돌봐야 하는 한부모 가족, 조손 가구, 장애인 가정 등이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이고 병원 예약 시간에 따라 오전 9시 이전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행 범위는 성남시와 인근 서울, 수원, 용인지역 소재 병원이다. 이용 요금은 민간 서비스의 25% 수준인 시간당 5천원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은 무료다. 병원까지 이동하는데 드는 교통비는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시는 올해 사업비로 2억5천만원(도비 30%·시비 70%)을 투입할 계획이다.
재판부가 ‘성남FC 후원 의혹’으로 기소된 관계자들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 측 입증 취지의 설명이 미흡하다며 신속한 재판을 위해 보완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강동원)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성남FC 전 대표 등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두산건설, 네이버 전 임원들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은 두산건설과 네이버 전 임원 등에 대한 추가 기소 건이 기존 사건에 병합된 뒤 처음 열렸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9월 전 성남시 공무원과 두산건설 전 대표 등을 기소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네이버와 두산건설 전 임원 등을 추가로 기소한 바 있다. 이날 공판준비기일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전 성남시 공무원의 변호인은 “지난해 9월 말 먼저 기소됐는데 아직 수사 기록과 증거목록 한 장 열람·등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 측은 “증거목록 준비가 이제 다 돼 내일이나 모레 열람·등사를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증거목록이 7천755개(5만5천장) 분량으로 방대한데 각 증거의 참고 요지에 적힌 검찰 측 입증 취지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다”며 “신속한 재판 진행을 위해 다음 기일까지 보완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한편 재판부는 수사 기록 복사에 4주, 변호인 측 기록 검토와 의견서 정리작업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2회 공판준비기일을 다음달 26일로 지정하고 첫 준비절차 재판을 마쳤다.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가 4차산업혁명 시대 고령친화산업의 혁신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일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인공지능 시대, 고령친화산업의 변화와 비즈니스 혁신 생태계 조망’을 주제로 지난달 28일 ‘제3회 K-시니어비즈넷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발표를 맡은 전승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사업조정본부장은 “고령친화제품의 디지털전환과 AI 기반 지능화 서비스 전환으로 인해 시니어 비즈니스가 다양해지고 부가가치는 확대될 것”이라며 “고령친화산업은 대기업이 주도하는 플랫폼 비즈니스와 중소기업의 지능화 제품 및 서비스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첨단기술 융복합 지원, 산업 생태계 확대 방안 등 고령친화기업 종사자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신재호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장은 “기술혁신에 지렛대가 되는 인공지능, 로봇기술 등 새로운 형태의 기술산업이 고령친화산업과 융합되고 제품과 서비스에 연결되어야 기업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 센터는 고령친화기업의 디지털전환 및 4차산업혁명 첨단기술 융합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4차산업혁명 추세에 발맞춘 고령친화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매월 관련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있고 지난 포럼 영상은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성남에서 18년 만에 열리는 역사적인 대회에서 큰 격차로 종합우승을 차지해 기쁩니다.”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을 차지한 성남시장애인체육회의 김성하 부회장은 우승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김성하 부회장은 “지난 12회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한 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을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했다. 특히 올해는 18년만에 성남에서 종합대회가 열리는 역사적인 해인데 이렇게 큰 점수차로 2위를 따돌리고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종합우승으로 성취감이나 만족감, 의욕을 느낄 수 있고 1등을 해봐야 한 단계 더 발전해 나아가고 더 좋게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남시장애인체육회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열심히 준비한 것이 이번 우승의 원동력으로 고맙다”고 덧붙였다. 또 김 부회장은 “이번 대회 탁구에서만 12개의 금메달을 땄는데 성남시에는 탁구 비장애인 직장운동부가 있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합숙훈련과 숙식 제공 등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이 충분히 마련되면서 좋은 성적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성남 관련 여러 가지 이슈나 뉴스들이 많아 시가 위축되기도 하고 어려운 점이 좀 있었는데 종합우승을 통해 시민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웃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또 다음 달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에서도 성남이 종합우승을 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 부회장은 “복지관은 많은데 장애인 체육관과 같은 전용 체육시설 확보가 시급하다.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장애인도 운동하면서 치료가 되고 건강해질 수 있다. 이런 것들이 복지인데 아직 이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하니까 개최지 프리미엄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파주시에서 열리는 내년 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목표로 모두가 열심히 매진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지원하는 기업 중 하나인 세이프웨어가 에디슨어워드 2023에서 금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에디슨어워드에서 국내 기업 4개사가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2개를 수상했다. 에디슨어워드는 미국의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1987년에 미국에서 설립됐다. 더 나은 인류의 삶에 기여하는 제품 및 서비스의 디자인과 혁신성을 기리기 위해 약 3000여 명의 전문가 패널이 7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엄격한 기술 평가를 거쳐 수상 제품을 선정해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KOTRA 지원 기업으로 성남에 위치한 세이프웨어가 산업용 스마트 에어백 ‘C3’로 퍼스널 테크놀로지 스마트 웨어러블 분야에서 금상을 받았다. CES 2020 IEEE선정 Top3 스타트업, CES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혁신상 수상에 이어 발명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에디슨 어워드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기술과 혁신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C3는 각종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가 높은 위치에서 작업할 때 실수로 인한 추락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자동으로 팽창해 중상에 취약한 부위를 감싸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세이프웨어 신환철 대표이사는 “실제 사고 현장에서 우리 제품에 의해 큰 부상을 방지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올 때가 가장 뿌듯하다”며 “금전적 가치로 따질 수 없는 인류의 안전을 위해 계속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이프웨어는 산업용 스마트 에어백뿐만 아니라 레저용 개인화 웨어러블 에어백, 노인 낙상 부상 방지용 벨트, 영유아 질식 방지용 에어백 등의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휴먼 세이프티 플랫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교사에게 우산을 휘둘러 다치게 한 성남의 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중원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5시께 친구와 싸우고 나서 담임교사인 30대 B씨와 교무실에서 면담 중 화를 참지 못하고 복도에 있던 우산을 휘둘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B씨는 얼굴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벌금 300만원이 구형됐다. 검찰은 2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신 피고인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체육동호회 48개 단체 모임에 참석해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선거운동 SNS에 이들 회원 2만명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는 허위 글을 게시했다"며 이처럼 구형했다. 신 시장은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성남지역 체육동호회 40여곳의 간부들과 간담회 형식의 모임을 한 뒤에 선거운동 SNS를 통해 회원 2만여명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는 허위 글을 쓴 혐의(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및 허위 사실 공표)를 받는다. 선출직 공무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은 무효가 되며 신 시장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25일 열린다. 신 시장 측 변호인은 “당시 행사에 150명 정도 참석한다고 보고를 받고 참석해 의례적 인사말을 한 것일 뿐 지지 발언을 하지 않았다”며 “행사를 주최한 박 피고인과 알지 못하고 공모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신 시장은 최후 진술을 통해 “그동안 8번의 선거운동을 하면서 결과보다 과정과 절차를 중시해왔다”며 “이 사건 행사에는 의례적인 인사말을 했을 뿐 지지해달라고 발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공소사실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시장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로서 참석하려는 행사나 선거운동 SNS 활동 내용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건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성남지역 체육동호회 48개 단체 모임을 주최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 시장과 함께 기소된 박모 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세계은행이 카리브해 국가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각국의 보건부를 초청, 한국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소개하고 벤치마킹을 지원한다. 25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세계은행 방문단과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등 카리브해 국가 보건부 대표단을 맞아 ‘카리브해 국가 보건부 초청 스터디 트립 워크샵’을 개최했다. 워크샵은 오는 28일까지 열리며 분당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보건소, 공공병원, 건보공단, 심평원 등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체계 전반을 소개한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한국-세계은행 협력기금(KWPF) 10주년 기념 주간을 맞아 ‘카리브해 국가 보건의료 지원 프로그램’의 패널로 분당서울대병원을 선정하고 한국을 방문했다. 패널 중 병원으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유일하다. 방문단은 의료 IT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HIMSS EMRAM Stage 7’을 3연속 인증받은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BESTCare 2.0’을 비롯해 각종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지표 관리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과 병원 운영 등을 벤치마킹한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과 연계하는 공공병원(2차 의료기관급), 지역 보건소(1차 의료기관급)를 방문해 심혈관질환과 같은 중증‧만성 국민관심질환에 대한 의료전달체계를 견학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서는 국가적 보건의료 제도와 시스템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에는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양국의 보건의료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과 각국의 대표병원이 MOU를 맺기로 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카리브해 국가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양국과 지속적으로 보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시아 대표단은 “국민이 누구나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국의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공유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