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된 가운데 판교낙생농협은 정재영 현 조합장을 비롯한 3파전으로 펼쳐진다. 지난 21~22일 이틀간 진행된 판교낙생농협 조합장 후보자등록에는 권선출 전 감사(67), 정재영 현 조합장(68), 이성택 전 지점장(59) 등 총 3명이 신청했다. 이번 후보자 등록에는 정재영 조합장과 김철수 전 조합장의 8년 만에 리턴 매치가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렸는데 김 전 조합장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으며 성사되지 않았다. 경기도의원 3선 출신인 정 조합장은 지난 2015년 제1회 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시 김철수 조합장을 누르고 제15대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이후 지난 2019년 2회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재임 기간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경영을 내실화해 조합원이 믿고 찾는 속이 꽉 찬 강한 조합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 조합장이 이번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며 12년 집권을 꿈꾸는 가운데 권선출, 이성택 후보는 정 조합장의 장기 집권과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새롭게 도전에 나섰다. 권선출 후보는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문학 석사 졸업으로 판교낙생농협 감사로 있었으며 현재는 성균관유도회 총본부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성택 후보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판교낙생농협 지점장과 경제사업본부장으로 일했다. 이들은 투‧개표일 전날인 다음달 7일까지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되며 당선 시 다음달 21일부터 2027년 3월 20일까지 4년 동안 임기를 맡는다. 한편 판교낙생농협은 1970년 설립해 현재 1천200여명의 조합원이 있다. 본점을 비롯해 판교‧신기‧미금‧오리역‧운중‧백현지점과 하나로마트, 영농자재백화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GTX-A 노선 성남역이 내년 개통될 예정인 가운데 성남시가 성남역 환승센터 건립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6일 성남시에 따르면 GTX-A 노선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성남역 신설 사업은 분당구 이매2동, 삼평동, 백현동 일원에 총길이 39.5㎞ 중 성남구간 13.76㎞를 건설해 정거장 1곳에 출입구 5곳, 환기구 2곳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성남역은 GTX-A 노선은 물론 경강선도 개통이 예정돼 있다. 이에 두 개 노선이 지나는 성남역은 열차 승객과 유동 인구 증가 등에 대비한 대규모 환승센터 건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는 등 이미 개발이 완료돼 환승센터 부지 확보가 어려워 아직까지 마땅한 해결책이 나오고 있지 않다. 성남역은 내년 개통 예정으로 총 사업비 1조9천408억700만원이 소요된다. 이 중 성남시는 476억9천400만원을 분담한다. 현재 성남역의 공정은 약 70%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이대로라면 내년 개통에는 무리가 없어 보이는데 환승센터 구축 방안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신상진 시장도 환승센터 건립 여건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며 “현재 진행 중인 용역에 환승센터 건립 내용을 추가해 최대한 만들 수 있게 해 달라고 추가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용역사와 함께 중간 보고를 주민들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용역 및 주차수급 실태조사 용역을 통해 대중교통 수단 간 연계수송 및 환승활동 지원을 주기능으로 하는 교통운영체계 개선 대책을 검토한다. 또 성남역 주변에 환승주차장 건립도 검토하는 등 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환승센터 구축 관련 민관협의회를 꾸려 회의를 여는 등 환승센터 구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은 초밥 뷔페 프렌차이즈 브랜드 쿠우쿠우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영오)는 배임수재, 업무상횡령 조세범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쿠우쿠우 회장 A씨와 A씨의 남편이자 사내이사인 B씨, 상무 C씨 등 경영진 3명을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말부터 2017년 5월까지 협력업체 대표 2명에게서 계약을 유지하는 대가로 경영지원금 명목의 현금 4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4년 말부터 2019년 10월까지 회사 자금 4억5천여만원을 횡령해 임의로 사용하고 협력업체로부터 경영지원금 명목으로 받은 돈에 대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은 혐의도 드러났다. A씨 부부는 빼돌린 돈을 건물 구입 비용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건물은 성남시에 있는 쿠우쿠우 본사 건물로 A씨 부부 명의로 돼 있다. 검찰은 2020년 9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2년여간 수사한 끝에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가 1년여간 선임되지 않으면서 업무 공백 우려의 목소리(경기일보 1월9일 10면)가 나온 가운데 서정림 Lim-AMC 대표가 내정됐다. 22일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재단 이사회는 심의 전형에서 최종 후보로 올라온 2명 중 서정림 신임 대표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재단은 현재 감사실, 경영본부, 예술사업본부, 문화사업본부 등 1실, 3본부, 14팀, 2센터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표이사는 지난해 2월부터 공석으로 시 교육문화체육국장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신 시장 취임 이후 교육문화체육국장 자리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두 번의 인사 이동이 있었고 아직도 공석이다. 이런 가운데 문화사업본부장은 문화정책팀장, 경영본부장은 경영지원팀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어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다. 이에 시는 재단 대표이사 채용 공고를 내고 지난달 12일부터 27일까지 접수했다. 1차 서류전형 합격자는 5명, 2차 면접전형 합격자는 2명이 나와 마지막 3차 이사회 심의전형에는 최종 후보 2명이 올라왔다. 결국 신상진 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이사회는 1년여간 공석이었던 재단 대표이사 자리에 서 대표를 내정했다. 서 대표는 공연기획사 Lim-AMC 대표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창의적 기획을 기반으로 한 국제교류사업과 다양한 장르의 문화콘텐츠를 기획 제작했다. 또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우수 공연을 발굴해 문화예술 민간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시 관계자는 “경력사항 확인 등 신원조회를 거치고 시장 승인을 받으면 3월 둘째 주 정도에는 최종 선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천대 총학생회는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모금한 지진 피해 성금 1천118만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성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자 구호활동, 의료보건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22일 가천대에 따르면 가천대총학생회는 지진 피해 성금 모금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학생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가천대 학생 278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모금에는 2023년도 체육전공 수석 입학생으로 장학금을 받은 신주혜 학생이 장학금 422만원 전액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신주혜 학생은 “뉴스를 통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한 아버지가 숨진 딸의 손을 잡고 있는 장면을 보고 기부를 결심했다”며 “지진으로 인해 고통 받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저를 비롯한 가천대 학우들의 선한 사랑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성현 총학생회장은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가천대를 대표해 학생들과 함께 지진 피해를 입은 두 나라를 돕고 가천대의 교육이념인 박애와 봉사를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해 학우들과 함께 조금씩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성남 태평3·신흥3구역이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해당 구역은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에 따라 1단계 수진1·신흥1구역에 이어 2단계로 추진되는 재개발 사업구역이다. 태평3구역은 수정구 태평동 4580번지 일원 12만4천989㎡ 규모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공동주택(9만4천627㎡)을 비롯한 공원, 주차장, 교육연구·노유자·운동시설 등 복합공공시설 등이 조성 추진된다. 신흥3구역은 수정구 신흥동 2890번지 일원 15만3천218㎡ 규모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곳은 공동주택(10만5천875㎡)과 주상복합(9천383㎡), 공원, 녹지, 주차장, 동 행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돌봄센터·공공예술창작소 등의 복합공공시설이 건립 추진된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공기업·준정부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주거, 문화,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등이 복합된 성남형 재개발사업을 추진해 쾌적하고 수준 높은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2일 오전 2시46분께 성남시 중원구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50여 명이 새벽에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중 12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처치를 받았으며 냉장고 등 가재도구가 다수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5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펌프차 등 장비 50여 대와 소방관 등 150여 명을 투입했으며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40여 분만인 오전 3시24분께 꺼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2일 오전 1시35분께 성남시 수정구 일대에서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엽사를 동원해 신고 접수 2시간여만인 오전 3시50분께 인근 아파트 단지에 있던 멧돼지 2마리를 모두 사살했다. 경찰 관계자는 “멧돼지들이 사람을 공격하거나 물건을 부수는 등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성남 검찰, 경찰, 선관위 등이 공정선거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다음달 8일 열리는 조합장선거에 대비해 21일 성남 수정‧중원‧분당·광주, 하남경찰서 및 선관위 관계자와 함께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선 ▲3대 주요 선거범죄에 대한 역향 집중 ▲유관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적법절차 철저 준수 등 공정선거 질서확립을 위한 내용이 나왔다. 검찰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금품수수 ▲허위사실공표 등 흑색전선 ▲조합 임직원의 불법 선거개입 등 주요 선거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편성해 단계별 특별 근무를 실시하는 등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라며 “수사역량을 집중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공정한 선거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은 성남농협과 판교낙생농협 조합장 선거가 예정돼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마했던 당내 대통령 경선기간에 직원들에게 후원금을 납부하도록 한 성남FC 전 임원이 입건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전 성남FC 간부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 대표 측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로 제19대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 기간인 지난 2017년 2월 성남FC 직원 12명에게 당시 후보였던 이 대표의 후원회 계좌로 135만원을 일시 납부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직원들에게 이 대표에게 투표할 권리당원과 선거인단 등을 모집하라고 지시하고 그 명단을 보고받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A씨 등) 성남FC 핵심 보직자들은 직원들을 각종 정치적 행사나 선거 과정에 동원하고 선거인단 또는 후원금 모집에 활용하는 등 피의자(이 대표) 등의 정치·선거 활동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적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