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78건)

해묵은 송도국제도시 분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일부 후보자들이 공약으로 제시한 것을 근거로 정치권을 압박하고 있으나 그 현실성은 미약하며 행정력을 낭비하는 등의 혼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송도주민들이 앞장서서 송도 분구를 주창하는 배경은 송도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을 민선 7기 시정부가 원안보다 후퇴하고 원도심 활성화 정책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한 데서 기인한다. 송도주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의 대형 사업이 인천시장이 바뀔 때마다 연기되거나 좌초되고 있다...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08-27 20:39

정부가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대체복무 기관으로 교도소와 소방서 등을 우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관이 대체로 합숙 가능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대체복무 인력을 가장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와 병무청은 이달 말까지 대체복무제 정부안을 담은 병역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공청회와 입법예고,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2020년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6월 대체복무제가 명시 안 된 현행 병역법 조항을 ‘헌법 불합치’로 결정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대체복무제 도입을 가능하게 했...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08-22 20:43

‘인천시민 특별시대’를 선언하고 출범한 민선 7기 박남춘 시정부가 원칙과 소통을 통해서 위기의 인천광역버스 사태를 해결했다. 인천~서울을 운행하는 인강여객 등 6개 광역버스 업체는 지난 9일 19개 노선 259대를 21일자로 폐지하겠다고 인천시에 통보했다. 이에 앞서 경영난을 이유로 노선폐지 카드를 들고 나선 이들 업체는 시의 재정지원 및 시내버스와 같은 준공영제 도입을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인천시는 업체와의 소통을 통해 업체가 스스로 신고를 철회하게 하는 양보를 이끌어 냈다. 업체들의 운행포기라는 광역버스 대란문제 ...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08-20 20:39

식용견을 금지해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축산법이 정한 가축에서 개는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명시적인 개고기 금지는 아니어서 개고기 찬반을 놓고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당장 개의 식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 사회적 논의를 통해 먹지 않는 쪽으로 가야 한다는 쪽에 무게를 두는 듯하다. 2004년에는 국민 10명 중 9명이 보신탕 판매를 금지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최근엔 찬성이 20%도 되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다. 공식자료는 없지만, 식용견은 전국 3천여 농장에서 해마다 ...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08-15 20:07

인천시가 원도심과 신도심 균형발전·일자리 창출·민간협치·남북 교류협력 등 박남춘시장의 시정철학을 반영한 민선 7기 첫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특기할 만한 사항은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한 거버넌스 조직과 함께 민선 7기 시정 역점사업인 원도심 균형발전 전담기구와 일자리 창출, 남북교류 등 시정목표를 실행하기 위한 전담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 측면에서 미흡한 요소와 허점이 노정되고 급기야 공무원들과 시민의 기대에 대한 실망이 표출되고 있다. 발표된 개편안은 향후 입법예고를 한 뒤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 심...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08-13 20:30

살인적인 무더위다. 대통령도 휴가를 마치자마자 ‘폭염으로 전기요금 걱정이 많다’면서 7·8월 2달간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한 한시적 누진제 완화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7일 당정 협의를 거쳐 한시적으로 주택용 전기요금 1·2단계 누진제의 상한선을 올려 가구당 19.5%가량 요금 부담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차제에 전기요금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 정부 발표 자료를 보면 30평형대 아파트에서 에어컨 2대를 8시간 켜면 월 10만원가량 요금이 나온다고 한다. 이를 믿는 국민은 거의...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08-08 20:19

지금 세계는 ‘스트롱맨’의 전성시대다. 트럼프·김정은·시진핑·푸틴·에르도안·마크롱·두테르테 등 강한 리더가 대세다. 남미에서는 오르데카 니카라과 대통령이 임기 무제한 대통령에 올라 부인을 부통령에 임명하기도 했다. 혼란의 브라질은 국민의 40%가 군부 쿠데타를 원한다는 여론조사도 있었다. 역사의 반동일까, 아니면 시대의 요청일까? 21세기에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신 권위주의가 득세하고 있다. 공통점은 ‘강한 국가’에 대한 국민의 열망, 무역 역조 등 세계화에 대한 반감, 강경한 난민·이민 정책 등이 그것이다. 달라진 미디어 환경...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08-06 20:23

오는 9월 22일부터는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을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자전거 운전자 및 동승자의 헬멧 착용 의무화’를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반대여론이 더 많다. 한마디로 귀찮기 때문이다. 정부가 자전거 헬멧을 의무화한 이유는 자전거 사고로 인한 환자 중 머리 부상자가 많다는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작년 자전거 사고 1만 5천여건 중 38%가 머리부상이었다. 자전거 단체는 헬멧의무화가 자전거 이용을 줄이게 할 것이라며 헬멧 착용보다는 자전거 도로 확충 등 인프라 구축이 먼저라고 반발했다....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08-01 20:34

인천에는 독특한 단체가 있다. 회장이 인천시장이며 정무경제부시장이 운영위원장이고 간사는 총무과장이며 회원 220명 중 기업인이 102명, 나머지는 지역의 주요 기관장이나 유지로 구성된 ‘인화회’다. 인화회의 출발은 1966년 박정희 정권 시절 중앙정보부가 기관간의 업무 조율과 정보 공유를 위해 만든 인천지역 기관장 모임이었으나 현재 회원 중 민간기관 및 기업인 등이 절반에 가깝게 차지하고 있다. 인화회는 여러 측면에서 비판의 요소를 안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된 친목모임이라고는 하지만 회칙에서 가입의 조건을 까...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07-30 20:35

해병대 ‘마린온’ 헬기 순직 장병 영결식을 보면서 새삼 죽음의 의미가 떠오른다. 1계급 진급이니 현충원 안장이니 위령탑 건립이니 하는 것 모두가 부질없어 보인다. 베테랑 간부 군인과 청춘에 죽은 우리 자식들만 불쌍하고 애통할 뿐이다. 사고 당시 장면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회전날개가 통째로 분리되는 충격적 영상은 온 국민을 공포와 경악으로 몰아넣었다. 숯덩이처럼 타버린 남편과 아들을 보며 오열하던 유족들을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었다. 이제는 다시 못 볼 그들의 얼굴은 가족과 친지들의 기억 속에만 남게 됐다. ...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07-24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