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7,571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시점을 2년 뒤인 2024년으로 연기했다. 정부가 양사 통합을 주도하면서 ‘공적자금 8천억원’ 투입의 명분으로 삼았던 ‘글로벌 Top 10위 수준의 통합FSC(대형항공사)’ 출범, 국부유출 방지를 위한 항공 MRO산업 육성 등은 요원해졌다. 늦은 만큼 통합의 시너지도 줄어들 게 뻔해 자칫 혈세낭비로 이어질까 걱정이다.대한항공은 지난 3월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후 통합전략(PMI)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우기홍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편입 후, 통합을 위한 준비를 완료하

오피니언 | 김송원 | 2021-05-02 19:53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한국판 뉴딜’ 계획을 추진 중이다.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디지털 뉴딜’과 친환경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그린 뉴딜’을 중심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선도형 경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도약을 꿈꾸고 있는 반면, 북한은 경제제재·코로나19·홍수피해 등의 여파로 인해 삼중고를 겪고 있다. 북한은 올해 초 노동당 제8차 당 대회를 통해 체제를 결속하고 ‘자력갱생’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글로벌 공급망으

오피니언 | 민경태 | 2021-05-02 16:55

“암행어사, 출두요~”이 외침은 TV 방송국 드라마 연속극 사극에서 민중이 관아에서 곤경에 빠진 백성의 문제를 해결하는 장면에서 많이 등장하는 낯익은 소리다. 특히 우리가 잘 아는 춘향전에서 나오는 성춘향이 변사또와 수청 문제로 어려움이 처해 있을 때 암행어사 출두요! 하며 이몽룡이 암행어사로 나타나 성춘향과 재회의 해피엔딩이 가장 익숙한 장면으로 연상된다.어사 중 암행어사의 대표적 인물, 박문수가 도내 평택시 진위면 봉남3리(진위현 향교동) 에서 1691년?9월?8일 (음력) 태어나 유년시절을?보내고 1756년?4월?24일(음력)

오피니언 | 장승재 | 2021-05-02 15:57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21-04-29 20:44

성공 비결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기회 포착이다. 기회는 사전에 ‘어떠한일이나행동을하기에가장좋은때나경우’로 풀이돼 있다.이탈리아 북부의 토리노 박물관에는 아주 특이한 조각상이 있다. 벌거벗은 남성의 모습인데 앞머리는 숱이 무성하고 뒤는 대머리이며, 어깨와 양발 뒤꿈치에는 날개가 달렸다. 그리고 양손에는 저울과 칼을 들고 있다. 관광객들은 이 조각상을 처음 보는 순간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웃음을 터트리지만, 그 아래 새겨진 글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인다고 한다.“내가 벌거벗은 이유는 쉽게 눈에 띄기 위함이고

오피니언 | 정종민 | 2021-04-29 20:33

경찰이 수원지역의 대표적인 집창촌을 수사했다. 일가족으로 구성된 성매매 업주 일당을 잡았다. 2명을 구속했는데 소위 ‘포주’로 불리는 사람들이다. 규모가 차라리 기업 수준이다. 업소 건물을 직접 소유하고 있었다. 수익 규모도 상당하다. 경찰이 확인한 수익만 128억원이라고 한다. 1998년부터 23년간의 규모다. 얼핏 기간에 비해 그리 크지 않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업소 특성상 이 수익을 전체 수익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아예 대를 이어왔다. 1998년 모친이 현재 가족에 물려줬다. 업소 5곳이었고 이게 현재에 이르렀다. 적발

사설 | 경기일보 | 2021-04-29 20:33

독일에서 태어나 재독 한인으로 살아가던 사촌의 결혼과 출산 소식을 들었다. 4년 후 남편과 헤어졌고 아이는 사촌이 양육하기로 했다. 알고 보니 둘은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동거 파트너’였다. 한국 친척들의 반응은 한결같았다. “아이고 어쩌냐.” 미혼모로 감당할 사회적 편견과 양육 비용 등등 걱정이 잇따랐다. 독일에서 들려온 반응은 쿨했다. “괜찮다. 여긴 한국 같지 않다.” 정부가 지원한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일하고 안정적으로 양육비를 받으며 공부도 했다. 삶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혼인과 유사한 공동체를 법규화한 ‘생활

오피니언 | 정자연 문화체육부 차장 | 2021-04-29 20:33

지난해 7월1일부터 ‘도시공원일몰제’가 시행됐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원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한 후 20년간 조성사업을 하지 않고 방치하면 공원에서 해제되는 제도다. 헌법재판소가 1999년 ‘사유지에 도시계획 시설을 짓기로 하고 장기간 미집행하는 것은 개인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판결한 이후 도입됐다.지방자치단체들은 사유지 매입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공원지역으로 지정하고 오랫동안 방치해 왔다. 공원일몰제 시행에 뒤늦게 해법 마련에 나섰지만 예산 부족 및 토지주들과의 갈등으로 뚜렷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장기 방치하

사설 | 경기일보 | 2021-04-29 20:33

“난 지금도 그때 두이탈리아 여자들이 무엇을 노래했는지 모른다. 사실 알고 싶지도 않았다… 노래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래서 가슴이 아팠다. 이렇게 비천한 곳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높고 먼 곳으로부터 새 한 마리가 날아와 우리가 갇혀 있는 삭막한 새장의 담벼락을 무너뜨리는 것 같았다. 그 짧은 순간, 쇼생크에 있는 우리 모두는 ‘자유’를 느꼈다”. 영화 의 명대사다.쇼생크의 이 경험적 순간은 인간의 영혼이 휩쓸려가는 확실한 절망의 시간에서 불확실한 자유의 시간으로 전환되는 찰나적 시간이다. 아우

오피니언 | 주홍미 | 2021-04-29 20:16

말(馬)처럼 사람들의 이동시간을 단축시켜준 동물이 또 있을까. 동서양을 막론하고 말은 힘들이지 않고 가장 빨리 목적지에 갈 수 있도록 돕는 고마운 존재였다. 인류가 말을 가축으로 키우기 시작한 시기는 신석기쯤이라 하고 우리나라에는 2천5백여 년 전인 청동기시대쯤이라고 한다. 자동차라는 새로운 이동수단이 나오기 전까지 수천 년간 사람들의 발이 되어준 말은 여주시와도 각별하다.여주의 ‘여’가 ‘가리말 驪’이기 때문이다. 가리말은 검은말이라는 뜻이다. 남한강을 중심으로 평야지대와 산이 적당하게 어우러진 여주 지형은 말을 기르고 훈련시키기

오피니언 | 이항진 | 2021-04-29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