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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종교집회 금지 긴급명령’이란 화두를 던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초강수 구상이다. 그가 페이스북에 밝힌 글의 제목은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 명령 검토…의견을 구합니다’다. 제목이 전하는 의미는 ‘긴급명령 시행’이 아니다. 긴급명령 필요성에 대한 고민의 ‘의견을 듣겠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파장이 크다. 그만큼 그의 제언이 강력하고 생소하고, 종교계에 미칠 영향 또한 만만치 않다.‘실내 공간에서 2미터 이내 밀접 접촉’은 방역 당국이 밝히는 코로나19 전파의 전형적인 경로다. 각종 종교 행사는 이 기준을

사설 | 경기일보 | 2020-03-08 19:4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신천지 측에 대한 강제 수사를 사실상 요청했다.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를 요구한 것이다. 동시에 중대본 차원의 강제 조치도 강행했다. 5일 과천에 있는 신천지 본부에서 행정조사를 실시했다.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인적사항 등 정보 및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강제 조치다. “확보된 정보들을 다시 정확하게 확인하고 놓친 부분이 있는지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대본의 설명이다.당연한 설명이긴 하다. 그런데 아귀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바로 사흘 전 중대본이 보여줬던 입장과 딴 판이다. 당시는 검찰이

사설 | 경기일보 | 2020-03-05 20:20

코로나19 확진자가 자고 나면 수 백명씩 폭증한다. 5일 0시 기준 전날 0시에 비해 438명이 증가, 국내 확진자는 총 5천76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구ㆍ경북 누적 확진자가 5천18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90%를 차지했다. 대구 4천327명, 경북 861명이다. 이날 오후4시에는 총 확진자가 6천88명으로 늘었다.대구ㆍ경북 지역의 확진자가 매일 수 백명씩 늘고있지만 병상이 크게 부족해 대구에서만 2천명 넘는 확진자가 ‘자택 대기’ 상태다. 병실이 나기를 기다리다 병세가 악화돼 숨진 확진자도 여러명이다. 치료를 못받고 집에서

사설 | 경기일보 | 2020-03-05 20:20

정부가 ‘공적 판매’ 물량을 풀고 있다지만 마스크 구하기가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주변의 구매 행렬은 일상화 되다시피 했고, 2~3시간 줄을 서고도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마스크 공급도 제대로 못하는 정부’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물량 부족에다 수요 폭발까지 겹치면서 마스크를 구하려다 없던 병도 생길 지경이라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마스크 대란’이다.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30명이 넘었다. 바이러스를 퇴치할 신약이 없는 상태에서 마스크는 생필품이 됐다. 코

사설 | 경기일보 | 2020-03-04 19:55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 리센룽(李顯龍) 총리가 조명을 받고 있다. 이달 초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공포는 바이러스 자체보다 더 해를 끼칠 수 있다”면서 “바이러스가 더 확산하면 접근 방법을 달리할 것이고, 정부는 그 모든 단계를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떤 팩트도 숨기지 않고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는 걸 말하는 데도 주저하지 않았다. 물론 5천명을 넘어 1만 명을 바라보는 확진자를 가진 우리하고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중요한 것은 싱가포르 국민이 자기 정부를 믿고 사재기를 포기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했

사설 | 경기일보 | 2020-03-04 19:55

아들 돌잔치를 취소하려던 시민이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손님 초대가 불가능했다. 업체가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압박했다. 계약금으로 냈던 돈 30만원만 떼이는 게 아니다. 위약시 총 행사 비용의 50%를 물어내라고 주장했다. 100만원 가까운 위약금이다. 이런 사정을 호소하는 사례가 한두 건이 아니다. 관련 소비자 구제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2월에만 소비자원에 수십 건이 접수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없던 예다.결혼 예식 연기나 취소의 경우 피해 규모는 더 크다. 위약금의 기준이 70%다. 21일 인천시 중구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

사설 | 경기일보 | 2020-03-03 19:5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다. 국내 확진자 수가 5천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다. 국민들은 불안과 공포 속에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은 망할 지경이라고 아우성이고, 기업들도 생산ㆍ영업 타격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들이 다녀간 쇼핑몰, 은행, 공장, 식당, 사무실 등이 잇따라 폐쇄되고 있다. 초중고 개학도 23일로 또 늦춰, 3주동안 학교가 문을 닫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코로나 쇼크’가 상상을 초월한다. 국민 보건이 위험에 처하고,

사설 | 경기일보 | 2020-03-03 19:50

‘기생충’은 한국 영화가 만든 기적이었다. 아카데미 4관왕이 심어준 긍지가 크다. 수상 장면이 전 국민을 전율케 했다. 90년대 이후 일던 한류의 정점을 찍는 순간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한순간 국민의 자랑거리로 떠올랐다. 많은 팬이 공항을 가득 메워 환영했다. 청와대 오찬에선 대통령도 극찬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다. 전부인 것 같다. ‘기생충’의 기적을 이어갈 그 어떤 움직임도 없다. 이제 코로나19에 묻혀 감흥마저 아련하다.이런 때 들려 온 소식이 있다. 한국판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만들어 보겠다는 목소리다. 파주시가 추진한다고

사설 | 경기일보 | 2020-03-02 19:55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코로나19의 기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초기에 강력한 대처로 그 기세가 꺾이는 듯 했으나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신천지 교인들이 대거 거주하고 활발하게 활동한 대구와 경북은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로 그 확산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자가 격리자의 사망자도 늘고 있어 대구 지역은 공포 그 자체에 이르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거리는 한산하고 상가는 모두 문을 닫고 각 급 학교는 개교를 미루고 있어 말 그대로 일상이 마비된 상황이다.정부는 지난 주말이 고비

사설 | 경기일보 | 2020-03-02 19:55

수원지검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정확히는 피고발인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수사다. 앞서 이 회장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이하 전피연)로부터 고발당했다. 혐의는 감염병 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ㆍ배임이다. 앞서 검찰은 전피연이 고발한 사건을 신천지 총회 주소지 관할인 수원지검에 넘겼고, 수원지검은 특수 범죄를 수사하는 형사 6부에 배당했다.서로 다른 두 개의 혐의를 내용으로 하는 고발이다. 하나는 감염병 예방을 신천지 측이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천지 측이 교회

사설 | 경기일보 | 2020-03-01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