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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하던 도중 탈진한 채 산속에 고립됐던 요구조자를 구하기 위해 폭염을 뚫고 산을 오르내린 구급대원의 이야기가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수원시 권선구에 사는 A씨(27ㆍ여)는 지난 18일 낮 12시께 주말을 맞아 홀로 등산에 나섰다. 의왕 백운산을 거쳐 수원 광교산까지 온 그는 산 중턱 형제봉 부근에서 무릎에 부상을 입고 주저앉았다. 집을 나설 때 들고 나온 생수 1병도 모두 비운 상태였다.어둑어둑해지는 산속에서 탈진한 채 쓰러진 A씨를 본 시민은 오후 7시43분께 119에 신고했고, 곧바로 수원소방서 119구조대가 출동했다.그

사건·사고·판결 | 장희준 기자 | 2021-07-19 16:35

경찰이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당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에 3번의 출석요구를 한 끝에 서면 조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경기남부경찰청은 성남FC 후원금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당한 이재명 지사 측에 지난 16일 서면 조서를 전했다고 19일 밝혔다. 다만 이번 서면 조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혐의가 입증된 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경찰이 정한 기한은 3~4일로, 이 지사는 이르면 이번주 내로 자신의 입장을 수사기관에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현재까지 3번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 지사 측에서 바쁜

사건·사고·판결 | 장희준 기자 | 2021-07-19 14:00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방재팀 직원들이 고의로 비상벨 작동을 정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남부경찰청은 소방시설법 위반 혐의로 쿠팡 덕평물류센터 방재팀장 A씨와 직원 2명을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센터의 소방시설 관리업체 관계자 1명도 함께 입건, 조사에 착수했다.A씨 등은 지난달 17일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불이 난 직후 연기를 감지하고 작동했던 비상벨을 6번 종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스프링클러의 작동이 10분 이상 지연됐고 초기 진화에 실패한 불은 건물 전체로

사건·사고·판결 | 장희준 기자 | 2021-07-19 14:00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흥주점 영업이 제한되자 숙박업소를 빌려 변종 성매매 영업을 하던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경기남부경찰청은 성매매특별법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업주 A씨 등 27명을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은 지난 17일 수원지역 최대 유흥가인 인계동 일대 유흥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에 나섰다가, 이들 업주 등을 검거했다. 이날 단속에는 김원준 청장도 직접 참여했다. 대부분의 유흥업소는 방역수칙과 행정명령을 비교적 잘 준수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일부 업주들이 모텔 등 숙박업소 1개 층을 통째로 빌려 무허가

사건·사고·판결 | 장희준 기자 | 2021-07-19 11:53

1년 동안 자신에게 진로상담을 받아 온 10대 여제자를 성추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천소사경찰서는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30분께 심곡본동 자택에서 B양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A씨는 학업 스트레스를 풀어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B양을 초대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A씨의 집을 빠져나온 B양은 엄마 C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의자 집 인근 편의점에 피신해 있던 B양을 발견했다.경찰은 B양으

사건·사고·판결 | 양휘모 기자 | 2021-07-19 10:50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경기남ㆍ북부경찰청이 관내 대표 번화가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했다.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지난 17일 남부청 풍속수사팀, 수원남부경찰서 생활질서계, 수원시청 위생지도팀 등과 함께 수원시 인계동 일대 유흥가 등 밀집지역을 찾아 방역당국의 행정명령에 대한 이행실태 여부를 살폈다. 또 시민들과 업소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앞서 김남현 경기북부경찰청장도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정부시와 합동으로 경기북부 대표 번화가인 의정부시 행복로 일대를 방문해

사회일반 | 정민훈 기자 | 2021-07-18 17:08

이른 무더위와 산업생산 증가로 전력 공급 예비력이 예년보다 일찍 안정권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이번 주는 더욱 강한 폭염이 예고되며 올여름 전력수급의 첫 고비가 될 전망이다.18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2∼16일) 전력공급 예비력은 안정 수준인 10GW 아래로 떨어졌다.이에 따라 지난주 전력 예비율은 10.1∼11.8%에 그쳤다. 예비율은 예비력을 수요로 나눈 백분율로, 보통 10% 이상이어야 돌발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준으로 여겨진다.지난주 예비율이 가장 낮은 날은 13일로, 10.1%를 기록했다. 이날 예비력은

사회일반 | 양휘모 기자 | 2021-07-18 16:54

열 살 조카를 물고문한 끝에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이모 부부에게 친자녀 학대 혐의(경기일보 13일자 7면)가 더해졌다.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조휴옥) 심리로 지난 16일 열린 이 사건 5차 공판에서 검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피해아동의 이모 A씨(34ㆍ무속인)와 이모부 K씨(33ㆍ국악인)를 추가 기소하며, 그에 대한 공소 내용을 낭독했다.A씨 부부는 지난 2월 용인시 처인구의 자택 화장실에서 열 살 조카의 손발을 빨랫줄로 묶고 물을 채운 욕조에 머리를 집어넣는 행위를 수차례 반복,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됐

사회 | 장희준 기자 | 2021-07-18 16:44

영하 18도를 밑돌던 지난해 겨울, 포천지역 농가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캄보디아 국적 노동자 속헹(당시 31ㆍ여)이 눈을 감았다. 삶의 끝자락까지 ‘집 아닌 집’에서 병을 앓아야 했던 그의 죽음을 계기로 정부는 뒤늦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열악한 현실을 그대로 유지하는 반쪽짜리에 불과했고, 한국의 고용허가제는 ‘현대판 노예제’라는 악명을 이어가고 있다.이주노동자의 바람은 명확하다. 기본권을 보장받는 곳에서 살게 해달라는 것. 국제노동기구(ILO)는 ‘노동자의 숙소는 구조적 안전과 적절한 수준의 품위, 위생 그리고 편의가 보장돼

사회일반 | 장희준 기자 | 2021-07-18 16:40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16일 오후 6시께 포천시 가산면의 농지. 시야를 빼곡하게 채운 비닐하우스의 행렬 곳곳에서 ‘특이한’ 비닐하우스가 눈에 띄었다. 푸른 얼갈이배추가 자라나는 투명한 비닐하우스와 달리 시커먼 보온 덮개와 차양막으로 꽁꽁 둘러싸인 모습은 뙤약볕 아래 두툼한 패딩 점퍼를 껴입은 듯 기괴했다.뜨거운 열기를 고스란히 끌어안은 비닐하우스, 그 안에 창문 하나 없는 조립식 패널 구조.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이곳은 3년 전 네팔에서 건너온 이주노동자 라이(32ㆍ가명)의 ‘집’이었다.샌드위치 패널로 얼기설기 지어진 공간은

사회일반 | 장희준 기자 | 2021-07-18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