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제188회 임시회 폐회…총 28건 안건 심의·의결

포천시의회가 제7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88회 임시회를 폐회하며 11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18건과 동의안 등 기타 안건 10건을 포함해 총 28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연제창 의원, 손세화 의원, 서과석 의원이 각각 ▲경기국방벤처센터 유치 환영과 향후 당부 ▲시의 불통행정 문제 ▲의정활동 자율성 침해 등에 대해 발언하며 시정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지난 30일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한 의원 발의 조례안 7건이 모두 원안 가결됐으며, 포천시 산후조리비 지원 조례안 등 4건은 수정 가결됐다. 주요 의원 발의 조례안으로는 ▲포천시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조례안(임종훈 의원) ▲포천시 농촌체험·휴양마을 육성 및 지원 조례안(서과석 의원) ▲포천시 보호관찰 대상자 사회정착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 자동차정비업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지원 조례안(연제창 의원) ▲포천시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 조례안(조진숙 의원) ▲사무의 민간위탁촉진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안(안애경 의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주요사업장 현장 점검과 함께 2025년 주요업무 성과 및 2026년 추진계획 보고를 통해 현안사업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중심의 효율적 행정 추진을 위한 개선 방향도 제시했다. 임종훈 의장은 “의회는 감시자이자 협력자로서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책임의정으로 신뢰받는 포천시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자율방범대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 촉구 건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건의안은 ▲운영비 국비지원 체계 구축 ▲대원 활동수당 및 피해보상 법제화 ▲자원봉사 실적 인정 및 인센티브 도입 ▲표준 교육과정 및 인증제 마련 등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포천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성료…시민 주거안정 해법 모색

“공공임대주택은 어떻게 신청하나요?”, “신용회복 절차가 복잡할까 걱정이에요.” 포천시는 최근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을 열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거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이 복잡한 절차 없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경기도주거복지센터, 경기중앙지방법무사회, 신용회복위원회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해 공공임대주택 입주, 주거급여, 금융·채무 조정 등 생활형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테이블마다 전문가들이 시민 한 명 한 명의 사연을 듣고, 상황에 맞는 맞춤형 해법을 제시했다. 상담에 참여한 시민들은 “공공임대주택 입주 절차와 신용회복 제도를 직접 들으니 훨씬 이해가 쉬웠다”며 “현장에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장 한쪽에는 힐링 아로마테라피 체험 부스도 마련돼 상담을 기다리던 시민들이 잠시 휴식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는 시간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담은 시민들이 복잡한 주거복지 절차를 쉽게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천시 시각장애인거주시설 가나안의집, 창립 35주년 기념식 성료

포천시 시각장애인거주시설 ‘가나안의집’이 설립 35주년을 맞아 30일 다온컨벤션 다온홀에서 기념식을 열고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복지 향상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가나안의집이 걸어온 35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지역사회와 함께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윤충식 도의원, 김옥경 사회복지법인 온길 대표 등 내빈과 복지시설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특히 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이 일정 기간 원룸형 공간에서 생활하며 자립을 체험할 수 있는 ‘라메드빌’의 개소 영상이 상영돼 큰 관심을 모았다. ‘라메드빌’은 가나안의집이 추진 중인 자립생활 지원 사업의 핵심으로 시각장애인의 사회 적응과 독립생활을 돕는 맞춤형 공간이다. 가나안의집은 현재 21명의 이용인과 15명의 종사자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일상생활 지원은 물론 사회적응·자립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은 “복지 현장은 언제나 부족한 자원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분들의 헌신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오늘 소개된 라메드빌 개소를 통해 시각장애인 등 많은 분들의 자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시의회도 복지시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장애인 자립과 복지정책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영현 포천시장은 “가나안의집의 35년은 헌신과 나눔의 역사”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포천을 만들기 위해 시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천 중소기업, ‘G-FAIR KOREA 2025’서 친환경 기술력 빛나

포천시 중소기업들이 국내 최대 종합전시회인 ‘제28회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5)’에서 친환경 기술력과 혁신제품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북부 산업도시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해 30일부터 11월1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국내외 500여개 기업과 44개국 바이어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포천시는 16개 우수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과시했다. 특히 ㈜한국미라클피플사는 친환경 캡슐 세탁세제를 선보여 경기도지사상을, 생활용품 제조·유통 전문기업 ㈜랜디오션은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경기도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두 기업 모두 포천을 대표하는 기술기반 제조기업으로 제품 기획부터 생산·포장까지 친환경 공정을 적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업회사법인 ㈜성진식품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한과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고, ㈜모닝터치는 손목 밴드형 위생장갑을 출품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아이디어 제품으로 해외 바이어 상담 요청이 이어졌다. 포천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기업들이 제품 판로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상담 및 네트워킹 기회를 확보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윤숭재 포천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포천 기업들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과 산업 클러스터 활성화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산업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상권활성화 협의체 첫 정기회의…“상인이 다시 웃는 거리로”

오랜 침체로 활력을 잃었던 포천지역 상권이 다시 살아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포천시는 최근 근로자종합복지관 대회의실에서 ‘상권활성화 협의체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지역 상인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지역 상권 재생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경기도 상권친화형 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자생적 경제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꾸며졌다. 협의체는 경제환경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추진단, 지역 상인 대표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9일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상권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상권친화형 도시 조성사업 추진계획(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시는 추진단 승인 절차를 거쳐 사업비를 교부받은 뒤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행정이 방향을 제시하더라도 상권을 일으키는 주체는 결국 상인들”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상권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찾아가는 상권매니저 사업’, ‘우리동네 상권이용 캠페인’ 등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상권 회복과 골목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세대의 벽을 허문 ‘효의 울림’…포천 내촌마을에 공감 퍼지다

“젊은 세대는 바쁘고, 어르신들은 외롭다는 말이 있지만 이날만큼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포천시 내촌초등학교 꿈별누리 체육관에서 열린 ‘2025 효(孝)의 울림, 내촌마을에 퍼지다’ 행사가 세대 간의 거리를 좁히고 서로의 마음을 잇는 소통의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29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내촌초등학교와 바르게살기운동 내촌면위원회가 함께 준비했다. 어르신에게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아이들에게는 효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세대공감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1부 무대에 오른 반월오페라단의 공연은 세대의 경계를 허물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오빠 생각’이 울려 퍼지자 어르신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아이들이 박수를 보내며 공감의 눈빛을 나눴다. 이어진 2부 학예발표회에서는 학생들이 텅드럼과 우쿨렐레, 합창, 댄스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아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어르신들의 마음을 녹였고, 관객석에는 세대가 함께 웃는 따뜻한 풍경이 이어졌다. 서정아 내촌면장은 “서로 다른 세대가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야말로 진정한 복지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마을 단위의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영현 포천시장은 “효와 존중은 포천의 공동체 정신을 지탱하는 근간”이라며 “오늘처럼 세대가 함께 웃고 공감하는 자리가 더 많아질 때 포천은 진정한 복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촌면은 지역사회단체와 협력해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과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천시, 송우천 일원서 ‘유효미생물(EM) 흙공 던지기’ 환경정화 행사 개최

포천시 소흘읍주민자치회는 최근 송우리 송우천 일원에서 ‘유효미생물(EM) 흙공 던지기’ 행사를 열고 하천 정화와 주민 화합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 자치위원, 지역 내 단체장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여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유효미생물 흙공 5천개를 하천에 던지며 수질 개선 활동을 체험했고, 흙공 낙하 퍼포먼스와 기념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유효미생물 흙공은 하천 내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포천시가 추진 중인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사업’과도 맞닿아 있다. 김상혁 소흘읍주민자치회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환경을 보호하고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영현 포천시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하천과 생태 환경을 지키는 큰 힘이 된다”며 “이러한 노력이 모여 살기 좋은 포천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천시는 시민이 주도하는 환경보전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하천 복원과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80대 부부에 강도짓’ 포천농협 직원 첫 재판서 정신감정 신청

고객인 80대 노부부 집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는 등 강도 행각을 벌인 포천농협 직원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오창섭)는 30일 강도치상 혐의로 구속기소 된 포천농협 직원 30대 남성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피고인이 아파트 외벽 난간을 타고 올라가 창문을 통해 거실로 침입한 뒤 피해자들을 위협해 재물을 빼앗았다”며 “밤에 흉기를 휴대한 채 주거지에 침입해 상해를 가했다”고 공소사실을 밝혔다. A씨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과 증거를 모두 인정하면서 “피고인이 사건 당시 우울증과 발작, 환청 증세를 겪었다”며 재판부에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하늘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해 방청석에 앉은 가족과 직장 동료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보였다. 앞서 A씨는 지난 7월28일 오전 4시께 포천 어룡동의 한 아파트 외벽을 타고 3층에 침입해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케이블타이로 묶은 뒤 귀금속과 현금 2천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특정해 근무 중이던 은행 창구에서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의 가방에선 금 등 귀금속 약 70돈이 발견됐고, 현금 2천만원은 본인 계좌에 입금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육군 특수부대 중사로 전역한 A씨는 포천농협 창구 직원으로 일하며 이달 초 고객인 80대 노부부가 현금 약 3억원을 인출한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과정에서 A씨는 과거 군 복무 중 부상으로 발병한 희귀병 치료비 등 개인 사정으로 약 1억4천만원의 채무가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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