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경영고, 특성화 첫 학기 마치며 미니 페스티벌 열어

성보경영고등학교(교장 이황규)가 오는 19일 성남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특성화 첫 학기 종업을 기념해 관계 단체들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미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학년 전체 학생과 학부모, 성보경영고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대학업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양해각서 체결기관 관계자의 특강과 학생들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강에는 이상정 청운대학교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장, 홍석일 힐튼호텔 외식조리부 상무, 김근재 세린 디자인 그룹 부장을 비롯해 분당제생병원, 성남 중앙병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해당 분야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 특강을 실시한다. 이와함께 첫 학기를 마치고 한 자리에 모인 1학년 학생들은 우리는 특성화 제1기라는 주제로 난타, 민속춤, 칵테일모션, 태권무 등 다양한 특별공연을 펼친다. 이황규 교장은 특성화 1기 학생들의 첫 학기 마무리를 기념하고 향후 성공적인 학업을 다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과 진학, 창업을 동시에 교육하는 선진 특성화 고교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승재기자 ysj@kyeonggi.com

성남시 기초도시로는 최초로 벤처기업 1천개 돌파!

성남시가 전국 기초도시 최초로 벤처기업 1,000개 시대를 열었다. 벤처확인 공시시스템 벤처인에 따르면 성남시의 벤처기업 수는 2007년 536개사, 2009년 693개이던 것이 민선5기 들어 300개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7월 현재 인증을 받은 성남시내 벤처 기업은 1,017개이다. 가장 이목을 끄는 점은 대한민국 초우량 벤처기업이 성남시에 집중 분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성남시내에는 NHN, 휴맥스, 네오위즈게임즈, 솔브레인 등 매출 1천억 이상의 초우량 벤처기업 21개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올리는 연간매출은 5조8000억원을 웃돈다. 여기에 신성장 동력인 정보통신, 반도체, 콘텐츠, 의료바이오 등의 분야가 집적이 활발하다는 것도 성장 지속성 측면에서 주목된다. 인구 10만명당 벤처기업 수도 성남시는 압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천만명의 인구를 가진 서울의 경우 10만명당 56개사, 부산 54개사, 광주 45개사의 벤처기업이 분포한 반면, 성남시는 2배를 넘나드는 101개사의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벤처기업의 이러한 질적물적 증가세는 성남시가 연 200억 원을 산업진흥에 투자하는 적극적인 육성정책을 펴고 있는데다가 모바일게임센터 유치, 벤처펀드 신규조성, 광역교통망 개선 등의 여건이 복합적인 상승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또, 판교테크노밸리, 성남하이테크밸리, 분당 문화산업진흥지구, 위례 메디바이오지구, 동원동 산업단지, 대장동 기업유치 단지 신설확대 등의 추세로 볼 때 성남의 벤처기업 수는 5년 내에 1,500개까지 늘어나 세계적인 벤처 메가클러스터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000호 벤처기업은 모바일게임 개발사 ㈜엔필이다. 버즐 게임을 크게 성공시킨 회사로,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계기로 최근 성남시로 이전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7일 오후 3시 30분 킨스타워 12층 ㈜엔필을 방문해 1000호 벤처기업 축하장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성남시 벤처기업 1000개 돌파를 계기로 성남시는 대한민국 벤처도시의 중심에 서게 됐다면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행정조직의 능동적 개편, 산업환경 개선사업, 혁신적 기업지원정책을 지속으로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시의회, 여야 공방 ‘식물의회’ 장기화

성남시의회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간의 네탓 공방으로 식물의회로 치닫고 있다. 성남시의회는 지난 2일 2011년 예산결산 심의, 각종 조례안 제정, 의장단선출 등을 위해 제186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회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양 당은 상임위원장 배정과 의장선출 등의 의견이 엇갈려 공전을 거듭하다 지난 10일 다수당인 새누리당에서 의장후보로 박권종 의원을 선출했다. 이에 시의회는 12일 본회의를 열어 의장선출에 들어갔으나 새누리당의 이탈표로 인해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해 2차 투표로 이어졌다. 2차 투표에선 야당인 민주통합당의 지지를 얻은 최윤길 의원(새누리당)이 새누리당 의총에서 후보로 내정됐던 박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됐다. 최 후보는 새누리당 의총에서 의장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의원협의회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의회를 식물의회로 전락시킨 민주통합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시민 앞에 백배사죄 하고 원상복귀로 그 책임을 다할 것을 요청한다면서민주통합당의 비열한 작태에 의해 당선된 최윤길 의장은 의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의원협의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의장선거 결과는 전반기 내내 지배했던 반대를 위한 반대로 위험수위에 다다른 민심을 동료의원들이 수용한 결과라며 정책중심의 생산적인 의회를 이뤄내야한다는 다수의원들의 의지의 결과임을 밝힌다고 날을세웠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17일까지여서 자칫 2011년 예산결산 심의조차 못하고 폐회될 위기에 처해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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