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정의 위해 밤낮없이 뛴다

성남시는 최근 밤낮 없는 고강도 체납 징수 활동을 벌여 올 상반기 정리목표액 176억원을 초과 달성한 188억원 체납액을 정리했다. 시는 상반기동안 전직원 책임 징수제로 10억원, 부동산과 자동차 경공매로 4억원, 체납차량 주야간 번호판 영치단속으로 1억5,000만원, 체납자 대여금고 안 동산 처분으로 5천700만원, 각종 압류 및 체납처분 등으로 127억 9300만원을 각각 정리했다. 특히, 지난 5월과 6월 체납액 특별정리 기간 동안 전국을 돌며 700만원 이상 고액 상습체납자의 징수를 독려해 44억원 체납액을 정리했다. 이 같은 동시 다발적인 체납 징수 활동으로 성남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이월 체납액 1261억원 가운데 188억원(15%)을 정리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정리액(121억원)과 비교할 때 55%가 증가한 수치다. 성남시는 고액 체납자의 일부가 세금 체납에 아랑곳하지 않고 고가 외유와 원정 골프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가운데 조세 형평과 정의를 위해 이번에 전례 없는 고강도 징수 활동을 하게 됐다. 또한, 시는 체납액 특별정리 기간을 9월까지로 연장하고, 징수촉탁 업무 수준을 한 단계 높여 타 시군과 공조 하에 체납차량 주소지 추적 영치, 예금 및 급여압류, 종합체육시설회원권, 골프회원권 등 각종 채권의 압류처분에 나설 방침이다. 이정하 시 세정과장은 고의적으로 세금 납부를 게을리 하는 악의적인 체납자들 때문에 성실납세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갖는다면서 끝까지 추적 징수해 체납액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결식아동, 여름방학동안 끼니 걱정 ‘훌훌’

성남시내 결식아동 4,649명이 올 여름방학동안 급식지원을 받는다. 시는 여름방학 아동급식 대상자를 일제 조사한 결과 모두 4,649명을 확정해 조식과 석식 또는 중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6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기존 지급하던 조석식 지원 방식과 같이 급식업체를 통해 7월 23일부터 8월 24일까지 도시락을 대상 아동 집으로 배달한다. 또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1,400여명은 학습지원 등 복지 서비스와 함께 석식과 중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여름방학 아동급식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도시락 제조업체의 위생 상태를 수시 점검하고,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급식 제공을 지도한다. 또 가구별 특성 및 욕구에 맞는 급식이 지원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동 주민센터에서 수시로 접수를 받아 추가 지원이 필요한 아동에게 즉시 급식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급식 지원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이 후원하는 100명 아동 급식분(1식당 4500원상당)이 포함돼 있다. 시는 자라나는 아동들이 끼니 걱정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아동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후원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주민에게 한발 더” 중원구 복지상담실 분위기 쇄신

성남시 중원구는 주민들에게 친근한 복지 행정 서비스를 하려고 최근 2층 복지상담실(233.6㎡규모) 분위기를 전면 개편했다. 구는 복지상담실 입구서부터 화목한 가정의 이미지로 벽면 등을 꾸며 기존의 딱딱하던 행정적 느낌을 없앴다. 내부는 사생활 침해방지를 위한 개별상담실을 별도로 꾸며 복지대상자들이 심신의 안정을 가지고 상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민원인과 1:1 상담에 불편함이 없도록 상담 책상마다 구간을 구분했다. 개인상담실 등에는 CCTV 4대, 비상벨 4대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청원경찰을 배치했다.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는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서이다. 전동환 중원구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다양한 부류의 민원인과 얼굴을 맞대고 사회복지 상담을 하는 공무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수요자 중심의 따뜻한 복지 서비스를 위해 상담실 환경을 새롭게 바꿨다면서 시민들의 복지에 최선을 다하는 행정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4일 중원구청 주민생활지원과의 통합조사관리팀 사무실에서는 생계비 삭감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 유모(39)씨가 상담 중이던 사회복지직 공무원 김모(44)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고가 있었다.

성남시 스타기업육성프로젝트, 5번째 코스닥 상장기업 나와

성남시는 스타기업육성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관내 중소기업이 연달아 코스닥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7년도부터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10개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해 디지털아리아(2010년 3월), 슈프리마(2010년 7월), 파칩스(2010년 9월), 코렌(2010년 10월), 디지탈옵틱(2012년 7월) 등 5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하는 성과를 냈다. 이 가운데 5번째로 코스닥에 상장된 디지탈옵틱(대표 채찬영)은 휴대폰용 카메라 렌즈 모듈과 자동차용 카메라 렌즈를 개발 제조하는 정밀광학 전문기업으로, 최근 3년동안 성남시로부터 초슬림 고정초점렌즈와 AF용 초슬림렌즈모듈의 기술개발을 밀착지원을 받았다. 현재 35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583억원에 달한다. 기업 공개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디지탈옵틱의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결과 일반 배정 27만4,920주에 대해 1억6,409만2,170주가 청약돼 596대 1의 경쟁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다섯번째 중소기업이 나오면서 성남시는 스타기업육성프로젝트의 가시화 평가와 함께 기업 글로벌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스타기업육성프로젝트는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조기 발굴해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 대상 기업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풀뿌리예비스타기업, G-STAR기업, 글로벌 스타기업 등으로 세분화해 선택과 집중의 기업 맞춤형 밀착 지원을 한다. 표. 성남시 스타기업육성프로젝트 대상 기업 중 코스닥 상장기업 현황

성남시, 2014년 사회적기업 100개·일자리 2천개 제공

성남시는 현재 24개인 사회적기업을 오는 2014년까지 100개로 늘려 2천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사업분야의 시민기업화, 공공자원과 연계한 시민기업사회적기업 발굴, 시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협동조합 설립 등 4개 단계별 사회적기업 육성 방안을 마련했다. 1단계는 이달 말일까지 지역 내 18개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를 시민기업으로 전환 완료한다. 2단계는 9개 공공사업을 내년도 말까지 시민기업으로 전환한다. 기존의 시민기업인 성남시민 버스, 상수도 검침, 재활용품 선별판매 외에 공원관리, 탄천관리, 등산로 정비, 풀 깎기 등 노무중심의 공공사업 분야가 우선 전환 대상이다. 또, 일반시민이 자율적으로 예비사회적기업을 20개 이상 지정받을 수 있도록 시민기업 공모 및 설명회 등을 개최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컨설팅을 지원한다. 3단계는 성남시 공공자원과 연계한 시민기업사회적기업 발굴 육성이다. 시는 1국 1사회적기업 정책을 펴 중장기적으로 청사 내 부설주차장, 구내식당, 대형폐기물 처리장, 음식물 폐기물 처리, 방역소독 등 13개 사업을 시민기업으로 육성한다. 4단계는 협동조합형 사회적기업 육성이다. 시는 공모를 통해 중고등학교 6개 학교 매점을 내년도 9월까지 성남형 교육경제공동체 협동조합으로 육성하고, 오는 12월 1일 협동조합법이 발효되면 내년도 말까지 10개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한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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