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 농번기 이주노동자 대상 화재안전교육

용인소방서는 최근 시청에서 농번기를 맞아 급증한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고용주 18명과 함께 베트남,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출신 이주노동자 36명이 참석해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요령을 익혔다. 계절 근로 형태로 고용되는 이주노동자는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 집중적으로 유입된다. 실제로 용인시에는 지난해 55명에서 올해 122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이주노동자가 배정됐다. 이들은 근로 환경 특성상 작업장 인근에 설치된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형 숙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거용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 숙소는 구조상 대피가 어렵고 소방시설이 부족해 화재 시 인명 피해 우려가 크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전체 화재 대비 주거용 비닐하우스 및 컨테이너에서 발생한 화재는 일반 화재에 비해 사망률이 약 8.3배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화재 위험성과 계절적 특수성을 고려해 용인소방서는 이번 교육을 마련했으며,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실제 화재사례 전파를 통한 경각심 제고 ▲초기 인명대피 및 화재예방을 위한 인식개선 교육 ▲영상통화, 문자,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119다매체 신고요령 ▲외국어 소방안전교육 교재 배부 ▲분·배전반, 콘센트 주변 먼지 제거 등 실천 중심의 화재예방 지도 등이 포함됐다.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은 “숙소 구조나 언어 장벽 등으로 상대적으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노동자들의 화재 예방을 위해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고용주와 노동자가 함께 화재 위험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예방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용인문화재단, 춘천마임축제와 협력 관계 구축

용인문화재단이 춘천마임축제와 예술 및 콘텐츠 분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19일 재단에 따르면 최근 국내 대표 거리예술축제인 ‘춘천마임축제’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춘천마임축제와 문화예술 콘텐츠 및 예술인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문화예술 인프라와 축제 운영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 구축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약식은 강원도 춘천시의 몸짓극장에서 열렸으며,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와 사단법인 춘천마임축제 정재연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춘천마임축제’의 주요 협력기관 8곳의 대표자들도 함께해 이번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 프로그램 및 행사에 대한 상호 교류 확대 ▲축제 운영을 위한 인력 및 자원의 상호 지원 ▲공동 프로젝트 추진 시 자원의 효율적 활용 ▲문화예술 콘텐츠 정보 공유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설정하고,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용인문화재단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하반기 개최 예정인 ‘조아용 캐릭터 페스티벌’(가제)에서 ‘춘천마임축제’와 협력해 거리예술 중심의 창의적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춘천마임축제’는 매년 강원도 춘천시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 거리예술축제로, 퍼포먼스와 참여형 예술을 중심으로 한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내외 관객과 예술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지역 간 문화예술 교류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춘천마임축제’의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용인의 문화예술 현장에도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문화재단은 앞서 체결한 ‘파워풀대구페스티벌’과의 협약에 이어,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하반기에 열리는 ‘조아용 캐릭터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용인시만의 차별화된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장애인가라테협회, 데플림픽 참가선수 2차 선발전 개최

대한장애인가라테협회(회장 노영훈)는 지난 17일 용인 소재 재남무술원 본부도장에서 가라테 데플림픽 참가선수 2차 선발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선발전에는 선수, 임원, 지도자, 심판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첫 출전을 준비하는 가라테 종목을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 훈련기획부 박종현 차장과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정봉규 사무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참관, 선수들의 격려와 대회운영에 지도와 도움을 보탰다. 2025 도쿄 데플림픽은 오는 11월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가라테를 비롯한 태권도, 유도, 축구, 육상 등 19개 종목을 두고 80개국 6천여명이 참가하는 청각장애인올림픽으로 개최된다. 협회는 앞서 4월12일 부산에서 1차 선발전과 17일 용인 2차 선발전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남자 박상규, 최의석, 박승광, 여자 김진희, 박은영, 우지윤 선수가 우수한 기량을 펼쳤으며 오는 6월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최종선발전을 거치면 데플림픽에 참가할 선수가 확정된다. 정권홍 대한장애인가라테협회 총괄본부장은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가라테를 통해 삶을 이겨내는 모습도 대단하지만 더 나아가 특기화로 시켜 선수라면 꿈의 무대인 올림픽(데플림픽)을 준비 한다는 것만으로 정말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노영훈 대한장애인가라테협회 회장은 “안전하고 공정한 대회 운영을 통한 우수한 선수 발굴을 거쳐, 데플림픽에 가라테가 처음으로 출전하게 된다”며 “협회 임원진과 선수들은 이미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고 있다. 남은 시간 잘 준비해서 메달획득은 물론 국위를 선양하는 대표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가라테 경기는 선수들 간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청각, 시각, 신체, 지적 장애 등 유형에 따라 손과 발 등 전신을 활용한 격투무예로서 형(KATA), 대련(KUMITE)경기로 분류돼 있다. 대한장애인가라테협회는 지난 2월10일 제16차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회에서 인정단체로 승인된 바 있다.

용인 갈곡초 ‘신명나는 전통 마당’…전통놀이와 국악공연까지 풍성

“수업시간에 배운 전통 문화를 엄마 아빠랑 함께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해요.” 17일 오전 10시께 용인 기흥구 갈곡초등학교. 재학생들과 학부모 등 온 가족이 한데 어우러져 ‘신명나는 전통 마당’ 행사를 즐기고 있었다. 이날 갈곡초 학부모회 주관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전통놀이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오전 9시부터 10시30분까지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전통놀이 체험 마당이 열렸다. 투호, 달팽이 놀이, 제기차기, 사방치기 등의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부스 곳곳이 인기를 끌었다. 학생들은 부모님의 응원 소리에 맞춰 투호를 던지고, 딱지치기에 열중하는 등 전통 놀이의 매력의 한껏 빠진 모습이었다. 이어지는 11시부터는 학생들에게 국악의 매력을 알리는 특별 기획 공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Bloom in 갈곡초등학교’가 이어졌다. 갈곡초 학부모회와 경기아트센터가 전통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흥겨운 소리와 멋을 느끼는 시간을 준비한 것이다. 조광석 부지휘자의 지휘로 시작된 공연에서 단원들은 경기민요 아리랑을 시작으로 도라지타령, 해주아리랑, 뱃노래, 갈곡초 교가 등 다양한 국악곡을 온가족이 즐길 수 있게 풀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가를 편곡해 선보인 연주가 울려퍼질 때는 아이들 역시 노래를 부르며, 동참하는 무대 분위기가 조성돼 눈길을 끌었다. 박은혜 갈곡초 학부모회장은 “교육과 학업에 지친 부모와 자녀들을 위해 따뜻한 희망과 위로를 선사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매일 같이 일상을 보내는 학교가 오늘은 새롭게 느껴지는 시간이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혜숙 학교운영위원장은 “항상 갈곡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애써주시는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 오늘 행사에 참여해주신 학부모님들, 이런 행사를 주최해주신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연숙 교장은 “학부모회가 솔선수범해서 온가족을 비롯한 지역사회주민들이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학교가 지향하는 교육공동체 활성화, 문화 향유 기회 확대라는 측면에서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잡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지역 6개 대학과 업무협약

용인특례시는 16일 시청 접견실에서 용인시자원봉사센터와 지역 6개 대학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생들의 지역사회 자원봉사 참여를 촉진하고, 재난 발생 시 민·관·학이 협력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인 이상일 시장과 임연수 명지대(자연캠퍼스) 총장, 한진수 용인대 총장, 홍충선 경희대(국제캠퍼스) 학무부총장, 김재일 단국대(죽전캠퍼스) 대외부총장, 김유강 한국외국어대(글로벌캠퍼스) 부총장, 전병찬 강남대 대학발전총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6개 대학을 대표하는 인사들은 “용인시가 오늘날 대학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는데 함께 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반갑고, 먼저 나서서 지역 대학들을 모아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6개 대학은 소속 재학생들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학생들이 지역에서 원활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자연재해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각 대학과 긴밀하게 협조해 자원봉사 인력을 신속하게 조직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학생들 자신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며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청년 자원봉사 활성화, 재난 대응 자원봉사단 운영, 전문봉사단 육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민 참여형 자원봉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텔레그램서 여고생 신원 무단 공개…경찰 수사 착수

신원을 알 수 없는 텔레그램 이용자가 미성년자 등 신상 정보를 무단으로 게시한다는 고소가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3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텔레그램 대화방 ‘수용소’ 운영자 등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인인 고등학생 A양은 “최근 수 백명이 모인 텔레그램 대화방에 제 사진과 전화번호 등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양은 수용소 이용자로 추정되는 이들로부터 연락을 받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현재 수용소를 폐쇄 조처하고, 운영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텔레그램에서는 이 같은 대화방을 개설해 무단으로 타인 신상 정보를 공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죄를 저지르거나 물의를 일으킨 이들에 대한 제보를 받아 신상 정보를 공개한다’는 명목이다. 현재 용인서부서 외에도 전국 일부 경찰서에 A양과 비슷한 피해 사례가 다수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피해자는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가 게시된 신상 정보를 지우려면 코인 결제 등을 통해 금품을 지급해야 한다고 협박했다”는 진술도 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피해 사례가 많은 만큼 향후 집중 수사 관서를 정해 관련 사건을 모두 취합해 들여다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 16일 개막…새로운 컨셉트의 장미축제

에버랜드가 오는 16일부터 6월15일까지 한 달간 새로운 컨셉의 장미축제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Rose Garden Royal High Tea, 이하 에버랜드 로로티)’를 개최한다. 15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720품종 300만송이의 화려한 장미가 만발하는 로즈가든에서 열리는 티 파티 컨셉트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신비로운 스토리가 녹아든 다채로운 장미 콘텐츠가 펼쳐진다. 특히 축제 기간 유명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로즈가든 전체가 예술 정원으로 변신하고, 향긋한 애프터눈티와 달콤한 디저트 등 먹거리부터 놀거리, 살거리 가득한 복합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 300만 송이 장미 만발…유명 아티스트 콜라보 예술 체험도 먼저 올해 장미축제에서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인 에버로즈를 중심으로 전세계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화려하게 만발한다. 2013년부터 신품종 국산 정원장미 개발을 시작한 에버랜드는 지금까지 총 40품종의 에버로즈를 개발했고, 올해 축제에선 에버로즈 향기존을 마련하고 장미 식재 면적을 확대해 왔다. 특히 올해 장미축제에선 사막여우를 중심으로 홍학, 나비, 열쇠 등이 등장하는 신비로운 판타지 세계관을 만들고 축제를 즐기는 전 과정에서 감성적인 스토리라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사막여우 ‘도나 D. 로지’는 에버랜드의 마스코트 중 하나인 사막여우 도나를 재해석한 축제의 주인공으로서 동화같은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에버랜드 로즈가든은 4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각 정원마다 키네틱아트, 증강현실(AR), 미러룸 등 다채로운 장미 체험 콘텐츠와 연출 공간이 마련돼 있어 사막여우의 일상에 따른 스토리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다리아송, 갑빠오, 부원 등 유명 아티스트와 콜라보한 사막여우, 홍학 조형물과 예술 작품들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 감성을 더한다. 장미성은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를 매혹시킨 일러스트 작가 다리아송이 그린 섬세한 드로잉으로 파사드를 연출해 거대한 예술 작품으로 변신했다. 특히 로즈가든 2층 실내는 다리아송의 그래픽과 포토존, 굿즈 쇼룸 등을 연출해 에버랜드 로로티 세계관을 집약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컨셉 스토어로 선보인다. 장미성 위에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갑빠오 작가와 협업한 초대형 사막여우 조형물(ABR)이 자리잡고 있어 장미성 전체가 올해 장미축제의 시그니처 포토스팟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토끼 캐릭터 B.B.래빗으로 잘 알려진 부원 작가가 입체적으로 표현한 사막여우 작품은 에버랜드 그랜드 엠포리엄 상품점에서 만날 수 있다. 방문객의 동선을 따라 재치있는 조형물과 사인물을 통해 축제 스토리도 경험할 수 있고, 사막여우 연기자가 로즈가든에 등장해 고객들과 사진을 찍고 일몰시간에 점등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 새로운 콘셉트와 스토리…감성 충만한 축제 먹거리·굿즈 다양 에버랜드는 시민들이 새로운 축제 컨셉과 스토리를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먹거리, 굿즈 등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먼저 로즈가든 바로 옆에 위치한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에서는 축제 동안 정원이 발달한 유럽의 대표 문화인 오후의 티타임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장미 브라우니, 로즈 컵케이크 등 9종류의 디저트가 놓인 2단 플레이트와 티 메뉴가 구성된 애프터눈티 세트가 새롭게 선보이며, 메뉴 종류를 간소화한 스몰티 세트도 맛볼 수 있다. 상큼한 레드베리 티에 장미꽃 모양 얼음과 식용 장미를 더한 로즈베리 아이스티, 핑크빛 로로티 하트 츄러스 등 축제 시그니처 메뉴도 쿠치나마리오와 로즈가든 스낵 부스 등에서 맛볼 수 있다. 레스토랑 한쪽 홀에는 가드닝 소품 편집샵 그린무어, 수제 비누샵 한아조 등 최근 핫한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운영돼 다양한 굿즈들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축제 개막과 함께 메모리얼샵, 그랜드엠포리엄 등 에버랜드 상품점에서는 70여 종의 에버랜드 로로티 굿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올해 장미축제 40주년을 맞아 장미와 티(Tea) 문화, 스토리텔링, 예술 콘텐츠가 결합된 페스티벌을 선보이게 됐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의 장미축제를 가득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85년 국내 최초의 꽃축제로 시작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지금까지 약 8천만송이의 장미를 선보이는 등 약 6천만명이 다녀간 국내 대표적인 축제다.

용인특례시, 처인휴게소에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운영

용인특례시는 지난 11일부터 세종~포천고속도로의 용인 처인휴게소에서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를 매주 일요일 정기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27일 처인휴게소에서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를 시범 운영했으며,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따라 9일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정기 운영에 들어갔다. 처인휴게소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는 매주 일요일 세종~포천고속도로 세종 방향 출입구 인근에서 열린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장터에서는 지역 농가가 직접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과 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처인휴게소 양방향 1층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는 용인시 관광 홍보영상과 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3D 애니메이션을 상영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앞으로도 직거래장터를 활성화해 지역 농가의 판로를 다양화하고,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새롭게 문을 연 처인휴게소 직거래장터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기흥역 하부공터(매주 토요일)와 수지구청 광장(매주 월요일)에서도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용인문화원·용인교육지원청, ‘디지털 삼악학교’ 개강

용인문화원과 용인 지역 청소년이 만나 삼악학교를 재건한다. 용인문화원은 지난 10일 용인문화원에서 ‘삼악의 빛, AR로 잇다. 디지털 삼악학교’(이하 디지털 삼악학교) 프로그램의 첫 수업을 시작했다. 용인문화원과 용인교육지원청이 함께하는 디지털 삼악학교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용인문화원이 선정된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용인시 중고등학생이 참가하여 숭고한 독립운동정신을 현대에 잇는 프로그램이다. 삼악학교는 원삼면 지역에 1908년 여준, 오태선, 오용근 등이 추진하여 설립한 민족교육기관으로 오광선 등 훌륭한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곳이지만, 현재는 그 자취를 확인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용인문화원은 용인지역의 청소년들과 함께 디지털 기술(AR프로그램)을 활용 삼악학교를 재건하고, 현대에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다. 지난 10일 진행된 첫 수업은 대한독립운동사 편찬위원장인 김병기 교수의 ‘한국 독립운동과 용인 독립운동’의 주제로 개강의 서막을 장식했다. 디지털삼악학교는 앞으로 독립운동사 관련 전문 연구자의 강의,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 도슨트 교육 및 굿즈 제작 실습 등이 이어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 활동을 기반으로 참가학생들이 직접 AR삼악학교 프로그램 시연 및 도슨트 활동 등을 펼치는 ‘디지털 삼악학교 팟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영철 용인문화원장은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디지털 기술이 만나 지역의 독립운동 문화유산이 다시 살아났다. 그리고 그 재건의 시작은 여기 모인 여러분에서 시작되기에 여기 모인 여러분이 삼악설립단이자 디지털 독립운동가”라고 전하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한편 디지털 삼악학교는 오는 8월15일 광복절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디지털 기술이 함께하는 팟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기에 그 귀추가 더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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