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처인구 고려시대 유적지 ‘처인성’ 일대에서 7일 제34회 처인성문화제가 펼쳐진다. 과거와 현재, 시민과 교육, 문화와 실천이 어우러지는 살아있는 역사 현장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회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Link+Us: 역사를 잇는 우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고려·몽골 전쟁에서 승리한 김윤후 장군과 처인 부곡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민이 주체가 돼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역사문화축제다. 4일 용인문화원에 따르면 처인성문화제는 1986년 ‘용구문화제’로 시작해 2010년부터 ‘처인성문화제’로 명칭을 바꾸며 정체성을 공고히 한 이 축제는 올해로 34회를 맞이한 용인의 대표 문화제다. 이번 축제는 용인문화원 주관, 용인교육지원청·용인문화재단·처인성기념사업회·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 등 지역기관이 협력해 운영한다. 이번 축제는 단순 관람을 넘어 시민이 직접 해설하고 기획하는 참여형 구조로 기획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 대상 ‘Y-로드 톡파원’은 두 달간의 학습과 체험을 거쳐 시민에게 역사를 전달하는 사회적 환류형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가족이 함께 부곡민으로 참여하는 퍼레이드 ‘처인부곡 행렬’, 직접 쌀을 가져와 고려시대 전투식량을 재현해보는 ‘전통 뻥튀기 체험’을 비롯해 청소년 골든벨, 전통 국궁, 기접놀이, 시민 해설 투어, 도자기 및 대장장이 체험, 인공지능(AI) 미디어 체험 등 50여개의 프로그램이 하루 동안 집중 운영된다. 이뿐만이 아니라 ‘제1회 처인성 주제 논문 공모전’도 올해 첫선을 보인다. 처인성의 역사문화와 관련한 창의적인 주제를 발굴하고 학술 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이번 공모전은 교육, 연구, 콘텐츠 개발을 연결하는 실험적 시도다. 경기공유학교 협력 모델도 눈길을 끈다. Y-로드 톡파원뿐 아니라 AI·디지털 기반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생태교육 ‘반딧불이’, 글로벌 에듀센터 청소년 기자단, 시네마 교육 ‘세상과 하나되는 영화’, 진로체험형 ‘존아저씨의 차고’, 용인대 태권도학과 등 다양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이를 통해 교육 수혜자가 기획자·운영자로 전환되는 공공 실천형 축제 구조를 완성한 것이다. 최영철 용인문화원장은 “처인성문화제는 단순한 과거 재현이 아니라 역사를 현재의 감수성과 연결하고 미래 세대의 문화 감각으로 이어지게 하는 축제”라며 “시민이 문화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전하는 구조를 통해 용인의 대표 문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표용지가 3~4장씩 겹쳐서 나오는데 이게 말이 되는 건가요?”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시작된 3일 오후 8시55분께 용인특례시 처인구 명지대학교 체육관. 용인시 기흥구 관할 개표가 이뤄지는 이곳에서 한 개표 참관인 A씨가 개함 과정에서 투표함을 나온 용지가 여러 장 겹쳐 있는 상황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이를 두고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고 판단한 A씨가 공식 이의제기를 하려고 했으나, 현장 관계 인력들이 모두 바쁜 관계로 소통이 되지 않아 안절부절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몇분가량 지난 뒤 A씨는 기흥구선거관리위원회 직원에게 “한두장도 아니고, 최소 세장 이상 겹쳐진 채로 반으로 접혀 있는 용지가 발견되고 있다. 제 눈으로 본 것만 수차례”라며 “지금 말씀을 안 드리면 그냥 얼렁뚱땅 넘어가게 될 테니, 그럴 수 없다. 공식 답변을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기흥구선관위 관계자는 “원래 투표함 안에 섞이다 보면 서로 접힌 상태에서 겹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앞으로도 해당 형태처럼 뭉쳐 있는 용지들이 많이 발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이웃 사랑을 적극 실천하겠습니다.” 용인특례시가 지역사회 발전과 자원봉사 활성화 등을 위해 지역 대학과 손을 맞잡았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와 용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동문회는 최근 시청 접견실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및 기증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과 유재현 용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 ▲주요 사업 연대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 공유 및 협력 ▲사회공헌활동 참여 및 지원 ▲기타 상호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유재현 총동문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도와 지역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이웃 나눔과 자원 봉사 등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용인대 최고경영자과정 동문회는 경북 안동시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500만원의 후원금을 시에 전달했다.
용인 사전투표소 기표용지 발견 사태(경기일보 5월30일자 인터넷)를 두고 성복동 사전투표소 현장 참관인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2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 대선 D-1 긴급 기자회견에서 21대 대선 사전투표에서 발생한 기표용지 발견 자작극 의혹 등을 야기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미흡한 대응과 관리를 질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성복동 사전투표 참관인 두 명, 신봉동 사전투표 참관인 한 명 등 현장을 목격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장을 목격한 성복동 사전투표 참관인 A씨는 “저는 사건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로서 해당 투표자의 결백함을 증언한다”며 “그리고 오히려 엄청난 잘못을 하고도 적반하장으로 선량한 국민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우는 선관위의 행태를 고발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해당 여성 투표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아들고 기표소로 들어가기 전, 봉투 안을 살짝 들여다 본 뒤 화들짝 놀라며 앞에 있던 선거 관리 사무원에게 사실을 알렸을 뿐”이라며 “사건 발생 뒤 수지구선관위 관계자가 경찰보고 퇴거하라고 이야기하면서 고압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표된 투표지는 경찰이 우선 수사를 해서 규명해야 하는 게 상식인데, 선관위 직원은 오히려 신고한 관외투표 참관인에게 신고 권한이 없는데 왜 경찰에 신고하느냐며 경고하는 상식 바깥의 언행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참관인들은 이날 오전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외 1명을 공직선거법·형법 등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경기일보 2일자 인터넷)했다. 한편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수사에 공식 착수, 다각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선관위 및 성복동 주민센터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투표용지 발행 및 배부 경위 등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관련자 동선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일부 확보해 확인 중이다. 해당 투표자 당사자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관련기사 : [단독] "갑자기 나온 이재명 기표용지"…'자작극 의심'한 선관위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30580162 용인 기표용지 사태 확산…성복동 사전투표 참관인, 선관위 고발 https://kyeonggi.com/article/20250602580098
용인대학교가 교육부와 경기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일 용인대에 따르면 해당 사업을 통해 학교는 단국대·강남대와 컨소시엄을 구축, 미래성장산업 선도형 유형에 따라 최대 40억원을 지원받는다. 경기도내 수행 대학 75개 대학 중 일반대 25곳, 전문대 25곳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도는 올해 636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매년 유사한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에 맞춰 용인대는 특성화 전략을 강화한다. 지난 2020년 AI학부, 올해 AI소프트웨어학과, 2027년 AI시스템반도체학과를 개설을 통해서다. 뿐만 아니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거점으로 판교-광교밸리를 아우르는 지산학협력 혁신모델을 구축, 실질적인 지역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G7/GX 미래성장산업 기반의 인재양성 ▲개방-연결-확산-강화의 추진전략 등을 통해서다. ‘지역-산업 맞춤형 평생교육혁신’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생애-이음형 기반 평생직업교육 체계를 조성하고 재취업 지원, 건강 프로그램, 취업 연계, 치매 예방 교육 등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 현안 문제해결을 위한 체계도 매만진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취약계층 맞춤형 건강관리를 통해 100세 시대의 건강관리와 인구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건강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청소년 교육 현장과 연계한 늘봄학교 지원체계 구축’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선 용인대의 강점인 체육·예술 분야를 지원, 다양한 늘봄학교 프로그램 제공과 전문강사를 양성을 돕는다. 박준석 용인대 산학협력단 교수는 “이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산업의 G7(Global/National) 미래성장산업 육성, 경기 지역 클러스터 활성화, 생애-이음형 평생직업교육혁신, 지산학 상생·협력 동반성장을 실현해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초격차 동반성장의 경기 지산학연 공동체로서 미래형 초연결 혁신 허브를 위해 지속가능한 GAIA 지역혁신 생태계 및 인재양성을 체계적으로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진수 용인대 총장은 “국내 최고의 무도·체육·예술·복지 특성화와 미래기술(AI)을 융합한 창의융합교육 및 사회문제해결 중심의 교육혁신 및 실용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학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경기도 및 유관기관과의 지산학협력 혁신모델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 중심의 지역혁신 선도 대학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용인 사전투표소 기표용지 발견 사태를 두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경기일보 2일자 6면) 참관인들이 선관위를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하는 등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성복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 참관인 A씨 등 네 명은 2일 오전 10시20분께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외 1명을 공직선거법·형법 등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A씨는 고발장 접수에 앞서 청사 앞에서 선관위를 향한 호소문을 들고 해당 사태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규명을 촉구했다. 그는 “현장 목격자로서 진실을 알리고 잘못된 걸 바로잡기 위해 이렇게 나섰다”며 “현장에 있던 선관위 관계자는 기표용지가 발견되자 곧바로 무효표 처리를 유도하고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곧바로 투표자를 자작극 사기범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말했다. A씨의 주장대로 앞서 현장에 있던 참관인들은 선관위 측 대응을 문제 삼은 바 있다. 기표용지 발견 당시 투표자가 기표소로 들어가기 전이었고, 내부에 다른 투표자가 없다 보니 공식 수사 이전에 ‘투표자의 자작극 의심’을 내세운 선관위의 입장 발표가 섣부르다는 지적이다. 이날 고발장을 함께 접수한 참관인 B씨는 “투표자를 향한 자작극 프레임을 씌우기 이전에, 기표용지가 어떤 방식으로 생산되고 이송됐는지 그 과정을 면밀히 따져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매 선거 때마다, 또 사전투표 때마다 이런 불미스러운 사안들이 반복되고 있다 보니 명백하게 밝혀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해당 사건에 대한 다각적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선관위 관계자 일부에 관해 조사를 마쳤고, 현장 관계인들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발견된 기표용지는 압수 절차를 밟은 뒤 진위 여부 및 감식 절차를 위한 의뢰를 맡겨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전국 배구 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 ‘2025 제17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화합과 협동의 장을 만들어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사·용인특례시체육회 공동 주최, 용인특례시배구협회 주관, 용인특례시·용인특례시의회 후원, ㈜웨이브컴퍼니·브릭피팅센터·골든튤립호텔 협찬으로 진행됐다. 강남대 체육관을 비롯해 경기장 11곳에서 선수 1천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펼쳤으며 종합부를 비롯해 남자(장끼부·까투리부), 여자(분홍철쭉부·전나무부) 클럽3부 및 남녀 대학부 등으로 나눠 우승팀을 가렸다. 종합부에선 PVC가 순광패밀리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클럽3부(장끼부)에선 샤샤샤가 또바기를 2-0으로, 남자 클럽3부(까투리부)는 거창중앙이 Team KCK를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클럽3부(분홍철쭉)에선 GVT가 새로를 세트스코어 2-1로 꺾었고 여자 클럽3부(전나무)는 V.O.L이 DGZ를 2-1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남자 대학부에선 국민대 VAT가 서울대 배구부S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했고 여자 대학부는 단국대 창공이 상명대 S.U.V를 2-0로 눌러 우승했다. 남녀 클럽3부 우승팀에는 8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상장이 수여됐다. 남녀 대학부 1위와 남녀 클럽3부 준우승 팀에는 각 6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상장이, 클럽3부 공동 3위와 남녀 대학부 준우승 팀에는 상금 40만원과 트로피·상장이 주어졌다. 대9학부 공동 3위는 3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상장을 받았다. 남자 종합부 우승팀에는 50만원, 준우승팀에는 30만원, 공동 3위에는 20만원의 상금을 비롯한 트로피와 상장이 수여됐다. 한편 31일 오전 강남대 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상일 시장, 유진선 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오광환 시 체육회장, 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전국 배구 동호인들을 격려했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시민들 건강 증진… 생활체육 발전 큰 힘” “제17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사흘간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상일 시장은 이번 배구대회가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배구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 시장은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우리 용인특례시도 배구 저변 확대에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대회 개최를 통해 생활체육의 발전에 적극 관심을 기울여주고 계신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과 최정필 용인시배구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시장은 “여러 프로배구단의 클럽하우스와 훈련장이 있는 배구 도시 용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열정에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며 “다시 한번 용인특례시에 방문해주신 여러분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환영하며 부상 없이 좋은 추억 만드는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고 밝혔다. ■ 대회 이모저모 프로 출신 선수와 아마추어 동호인 어우러진 화합의 장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강남대 체육관을 비롯해 경기장 11곳에서 열린 대회에서 유명 프로 출신 선수들이 동호인 선수들과 어우러지면서 화합과 교류의 축제를 만들어내 눈길. 특히 미들 블로커 ‘황금 방패’ 방신봉, 수원 한국전력 출신 김광국, VC 비아나(포르투갈) 이태호 등이 눈에 띄어. 아마추어 선수들도 프로 출신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 보여주면서 투혼을 발휘하기도. 선수뿐 아니라 심판도 함께 만든 축제… 심은태 심판, 심판상 수상 ○…이번 대회 우수 심판상은 심은태 심판에게 돌아가. 10여년째 이 대회를 맡고 있는 심 심판은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등을 거친 전 프로 선수 출신. 현재 한국9인제배구연맹 심판이사를 맡아. 심 심판은 대회의 꽃인 남자 종합부가 올해는 특히 더욱 빛나는 경기들로 채워졌다며 선수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도왔다고 말해. 각 부별 우승팀 인터뷰 ■ 男 종합부 우승팀 ‘PVC’ PVC 선수단이 1일 열린 ‘2025 용인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 남자 종합부 결승에서 순광패밀리를 2-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프로 등 선수 출신이 모여 의기투합한 PVC는 지난 2021년부터 용인, 수원, 화성, 김포 등 11곳에서 아카데미 센터를 운영하며 엘리트 선수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센터 소속 유소년 학생들이 코치들의 경기를 관람하며 단체 응원전을 펼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PVC는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단숨에 우승까지 거머쥐어 눈길을 끌었다. 김광국 주장(PVC 대표)은 “동호인들 사이에서 경기일보 대회가 가장 크고 활성화된 전국적인 대회로 알려져 있어, 이번에 출전을 결심하게 됐다. 유명한 팀들도 많이 나온다고 했지만 저희는 모든 코치들이 진심으로 열정을 바쳐 대회 준비에 임했기 때문에 걱정할 게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男 클럽3부(장끼부) 우승팀 ‘샤샤샤’ 남자 장끼부 결승전서는 샤샤샤가 또바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샤샤샤는 서울대 출신 졸업생들이 모여 지난 2015년 결성한 클럽이다. 특히 샤샤샤는 이번 경기일보 대회 출전을 위해 두 팀으로 조직해 대회에 참여하는 등 열정을 불사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샤샤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지난해 결승 상대 서울배구클럽을 상대로 이번 대회에선 4강에서 2-1로 설욕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8강 3세트에서 찾아온 위기의 순간, 10-14로 지고 있었지만 내리 6점을 내며 16-14로 역전해 극복하는 등 단합을 내세워 기세를 올려 우승까지 도달했다. 박상훈 주장은 “저희가 평소엔 직장 등 각자의 사정으로 만나서 연습하기 쉽지 않지만, 이번 대회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줘서 고맙고 좋은 결과까지 따라와줘서 더 의미가 깊다”며 “특히 김광빈 선수가 허리가 다쳤지만 부상 투혼으로 MVP까지 받아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男 클럽3부(까투리부) 우승팀 ‘거창중앙’ 남자 까투리부는 결승에서 Team KCK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둔 거창중앙에게 우승 트로피가 돌아갔다. 거창중앙은 이름 그대로 경상남도 거창중앙고등학교 졸업생 동문들이 모여 결성한 팀이다. 지난 2017년부터 학창시절의 끈끈한 인연을 배구로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전국 각지에 퍼져 있는 팀원들은 평상시 함께 연습하는 대신, 각자의 통호회나 클럽을 통해 연습과 감각을 유지하다 대회에 출전할 때가 되면 서로 합을 맞춰 경기에 임하고 있다. 20명가량되는 멤버들이 대부분 창단 때부터 자리를 지킨 원년 멤버인 만큼, 호흡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임종화 주장은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해 우승까지 거머쥔 만큼, 평상시 얼굴을 보지 못해도 오랜 기간 함께해온 동문의 호흡이 효과적이라는 걸 증명했닥 생각한다”며 “평소 다혈질인 친구들이 많지만 오늘은 모두 다독이면서 소통하고자 했다. 앞으로 40대 넘어서도 함께 배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 男 대학부 우승팀 ‘국민대학교 VAT’ 국민대 VAT가 남자 대학부 결승전서 서울대 배구부S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1987년 창단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강호 국민대는 이번 경기일보 대회까지 올해 출전한 5개의 대학부 대회에서 4개의 대회를 석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앞서 국민대는 예선에서 서울대에 2-0으로 완파당했지만, 결승에서 다시 만난 리벤지 매치를 통해 2-0으로 되갚아주며 통쾌한 복수극을 만들어냈다. 이 같은 결과는 부원들이 문제점으로 파악됐던 부분들을 곧바로 피드백하고 포지션 및 구성, 호흡의 완성도를 끌어올렸기에 가능했다. 최선우 주장은 “멤버가 계속 바뀌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 같이 열심히 뛰어주고 집중해줘서 부원들에게 특히 고맙다”며 “올해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보낸 만큼 찾아올 후반기에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女 클럽3부(전나무부) 우승팀 ‘V.O.L’ V.O.L.이 여자 전나무부 결승에서 DGZ을 꺾고 우승을 거머 쥐었다. 서울 동작구를 기반으로 구성된 클럽인 V.O.L은 지난 2022년 8월 창단 이후 꾸준한 소통과 훈련으로 멤버 간 합을 맞춰왔다. 이번 우승은 대회 출전을 앞두고 포지션 구성 등을 맞춰보거나 연습량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낸 결실이어서 의미가 크다. 이에 예선전부터 우려했던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팀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단합을 신경쓰다 보니 점점 조직력이 올라오면서 결국 우승까지 달성한 것이다. 박은경 주장은 “제가 멤버 중엔 막내 라인인데도 불구하고 언니들이 동생을 믿고 잘 따라와줘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늘 멤버들에게 고맙고 오늘 최우수선수상까지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앞으로도 전국대회에 많이 출전해 더욱 단합된 모습으로 좋은 성적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女 클럽3부(분홍철쭉부) 우승팀 ‘GVT’ 여자 분홍철쭉부에선 접전 끝에 GVT가 결승에서 새로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GVT는 서울 광진구를 기점으로 활동 중인 클럽으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동호인들로 구성돼 있다. 잘 맞는 호흡이 중요하다는 GVT 구성원들은 입을 모아 좋은 성적의 비결은 평상시 훈련에 있다고 말한다. 바로 선수마다 멀티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도록, 여러 역할에 관한 적응과 훈련을 이어온다는 것이다. 이 같은 GVT의 훈련 방식과 전략이 지난해 우승팀 새로를 잡아내는 명승부를 연출해냈다는 평이다. 이예인 주장은 “잘 따라와준 팀원들이 너무 고맙다”며 “오늘 감독님도 없어서 어수선할 수 있었지만, 서로 다독여주고 소통하면서 고생 끝에 좋은 결실을 맺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女 대학부 우승팀 ‘단국대학교 창공’ 여자 대학부 결승에서는 단국대 창공이 상명대 S.U.V를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단국대 창공은 1984년 창단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체육교육과 동아리로 운영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단국대는 지난해 대회에 이은 2연패를 달성했다. 2연패의 원동력은 좋은 성적에도 자만하지 않고 발전과 보완을 거듭하려는 구성원들의 절치부심에 있었다. 각자의 포지션에서 더 나은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부족한 부분도 맞춰보고 연습량을 늘렸다. 특히 단국대는 이날 결승 상대 상명대를 예선에서도 만났다. 예선에선 2-1로 졌지만, 결승에선 2-0으로 설욕해 복수극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윤송이 주장은 “제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잘 따라와줘서 구성원들에게 특히 고맙다”며 “언니들이 없는 상황에서도 잘 할 수 있도록 팀의 기반을 다지고 지속성을 도모하는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용인문화재단이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 시민 퍼레이드 예비 프로듀서를 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공연형 퍼레이드를 직접 기획•실행할 시민 프로듀서 발굴이 목표다. 퍼레이드 기획에 관심 있는 용인시 거주자 또는 지역 기반의 활동가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된 예비 프로듀서 30인은 6월 중 3회에 걸친 집중 교육 워크숍에 참여하며, 7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최종 실행 프로듀서 15인이 선발된다. 또 최종 선발된 프로듀서 15인에게는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해 직접 퍼레이드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제작비가 지원된다. 시민 퍼레이드 프로듀서 육성 워크숍은 국내 다양한 축제의 예술감독, 총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황운기 감독이 직접 진행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는 세계 퍼레이드 트렌드, 운영 방식 등도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운영 제작비 최대 400만원 지원 ▲일본 퍼레이드 축제 연수 기회(우수자 1명 대상) ▲위촉장 수여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퍼레이드는 1팀당 5분 이내의 퍼레이드 공연 형태의 10명 이상 시민이 참여하는 방식이며, 최종 선발된 프로듀서는 직접 퍼레이드 참여자(또는 단체) 섭외부터 퍼레이드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게 된다. 퍼레이드는 오는 9월2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에서 운영되며, 10월에는 참여한 시민들과 성과를 공유한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문화도시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인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기표된 용지가 발견(경기일보 5월30일자 인터넷)된 가운데,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30일 오전 7시4분께 용인 수지구 성복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관외 투표자 20대 여성 A씨가 자신이 받아 든 환송용 봉투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기표된 용지를 발견하고 즉시 선거관리인에게 알렸다. A씨와 참관인 등의 증언을 종합하면 당시 A씨는 봉투를 받아든 뒤 기표소로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의 기표용지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A씨가 용지와 봉투를 수령할 당시 내부에는 선관위 및 선거관리 인력과 참관인을 제외하면 다른 투표자가 없었다. 문제의 용지 발견 직후 오전 7시8분께 현장에 있던 관외 투표자 참관인 B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증거보존 요청 등 초동 조치 이후 해당 현장을 선관위 측에 인계했다. 이후 현장 선관위 관계자들은 해당 투표용지를 무효 처리, 당일 오후 6시 투표 일정 종료 후 문제의 용지를 경찰에 증거물로 제출했다. 중앙선관위는 같은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해당 선거인이 타인으로부터 기표한 투표지를 전달받아 빈 환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소에서 혼란을 부추길 목적으로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A씨를 비롯한 현장 참관인 등은 선관위의 대응을 문제 삼고 있다. 기표용지 발견 당시 A씨를 제외하면 내부에 다른 투표자가 없었고, 기표소로 들어가지 않은 상태였다 보니 ‘자작극 의심’을 내세운 입장 발표는 섣부른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또 일부 참관인들은 현장 선관위 관계자가 “참관인은 경찰에 고발할 권리가 없다. 신고해선 안 된다”고 경고한 데 대해서도 잘못된 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관외투표 참관인 B씨는 “제 역할은 투표자가 기표소에 들어가는 여부를 점검하는 계수업무였기 때문에 A씨가 기표소로 들어가지 않은 걸 확실히 봤던 상태”라며 “하지만 현장 선관위 관계자가 A씨를 향해 투표용지를 직접 넣은 게 아니냐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공식 수사 완료 이전에 물타기를 하면 안 되고, 엄정하게 규명돼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후부터 선관위 요청에 따라 수사에 공식 착수, 현장 관계인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안의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경찰이 임의로 판단하거나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만큼, 선관위의 정식 요청이 있던 시점부터 수사가 공식화되고 있다”며 “드러난 사실이 아닌 추정 단계에 있는 사안에 관한 주장에 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 사실관계에 대해 중점적으로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 선관위 관계자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여서 정식 수사를 통해 밝혀질 사안인 만큼, 현재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단독] “봉투 안 용지에 이미 기표가”…용인 투표소서 경찰 신고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530580022
“배구 명문 도시 용인에 모인 생활체육 동호인 여러분 환영합니다.” 31일 오전 10시40분 강남대학교 체육관에서 ‘2025 제17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 개회식이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장을 비롯한 내빈 및 참가 선수와 체육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병택 용인시배구협회 사무국장의 개회선언으로 본격 포문을 연 이번 개회식에서는 내빈들이 참가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의미를 담아 시투하는 행사, 선수 및 심판 대표의 선서 낭독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대회사에서 “본 대회는 전국 배구 동호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생활체육 배구의 저변확대 및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서로가 축하해주고 격려하는 멋진 경기를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선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을 위한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등 생활 밀착형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광환 체육회장도 축사에서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여러분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 지역 사회 화합을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이 대회를 통해 우리 용인시가 활기찬 생활체육 도시로 더욱 발전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느덧 1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100여팀의 클럽과 동호회가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전국적인 배구 축제가 됐다”며 “용인특례시에 방문해주신 여러분들을 진심어린 마음으로 환영하며, 대회 기간 동안 부상없이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0일 개막해 오는 1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남자 종합부, 남녀 클럽3부 및 대학부 등 각 부문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아마추어 동호인 등 106개 팀 1천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벌이고 있다.